[sbn뉴스=서천] 이지원 기자 [앵커] 양 당의 경선이 본격화됨에 따라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서천군수 선거는 ‘수성이냐 탈환이냐’가 관전포인트로 꼽히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이 ‘군정 탈환’에 강한 의지를 보이며 8년간 군정을 운영해 온 국민의 힘 노박래 군수를 향해 갖은 비난의 화살을 보내는 등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앵커리포트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유승광 / 더불어민주당 서천군수 예비후보 (지난) 8년간의 군정 불통이거든요. 대화가 안돼요. 대화가 더불어민주당 서천군수 예비후보로 나선 유승광 후보는 8년간 노박래 군수가 지지자들과만 소통하는 ‘절반 행정’을 했다고 꼬집으며, 지난 군정을 ‘불통 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승광 / 더불어민주당 서천군수 예비후보 8년 동안 군정을 낯 가림식. 아는 사람들하고만 행정을, 소통을 하지. 모르는 사람하고는 전혀 인사도 않는다. 이어 이제는 군민들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군수가 필요하다며 지금과는 다른 군정 운영을 이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유 후보는 수년간 서천 곳곳을 다니며 주민들과 소통구조를 구축해왔다며, 민주당의 군정 탈환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유승광 / 더불어민주
[sbn뉴스=서천] 이시은 기자 [앵커] 한편 더불어민주당의 네거티브 공세에 국민의힘 노박래 예비후보가 입을 뗐습니다. 노 예비후보는 sbn뉴스의 민주당의 네거티브 공세 관련 서면질의 답변에서 불통 군정 발언에는 아래로부터의 소통을, 군민 불행 발언에는 현장에서 직접 들은 평가를 언급하며 반박했습니다. 또한 인구감소 이슈는 전 세계적 현상이고 장기적 해결이 필요하다는 말과 함께 꾸준히 언급되는 세대 교체론에 대해서는 인위적인 외침이 아닌 자연스러운 교체는 부정하지 않는다는 식의 말을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이시은 기자가 보도해드립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유승광 예비후보는 지난 sbn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노박래 군정은 절반 행정, 불통 군정이다’라는 식의 발언을 한 적 있습니다. 노 군수는 지난 26일 이 같은 공세 관련 서면질의 답변에서 지난 임기 동안 현장 중심의 행정을 바라보며 아래로부터의 소통을 우선 선택했다며 일부의 편향된 의견은 다수의 여론이 될 수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여기에 “지난 8년간 군민들이 과연 행복했을까”라는 말을 하며 군민들은 노 군수의 재임 시절 불행했을 것이라는 내용을 덧붙인 유 예비후보의 발언에도 일축했습니다. 노 군수는 현
[sbn뉴스=서천] 이시은 기자 [앵커] 최근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김기웅 후보 캠프 책임자로 자칭한 A씨가 일명 ‘돈 선거’ 정황을 폭로했습니다. 김기웅 후보가 지난 지방선거 당시 특정 정치인에게 수천만 원의 선거비용을 주며 판세를 뒤집으려 했다는 주장이었는데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A씨는 관련 내용의 음성파일을 sbn뉴스에 제공했습니다. 이와 관련 김 후보는 법적인 대응을 하겠다고 말하는 한편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A씨가 자금을 지원해주라고 권유했다는 식의 반론을 제기했는데요. 이에 A씨는 추가 녹취록이 있다며 추가 폭로 예고와 함께 고발을 검토 중이라고 했습니다. 앵커 리포트입니다. [기자] 최근 서천군 지방선거판에 김기웅 국민의힘 예비후보의 ‘돈 선거’ 논란이 이슈로 급부상했습니다. 그가 2018년 지방선거에서 특정 정치인에게 수천만 원의 선거비용을 주며 출마하게 해 선거 판세를 자신에게 유리하게 하려 했다는 의혹인데요. 이는 지난 19일 김기웅 후보 캠프 책임자로 자칭한 A씨가 발표한 보도자료에 담겨 있습니다. 김기웅 예비후보는 sbn뉴스 정견 발표 후 진행한 ‘돈 선거’ 논란에 대한 인터뷰에서 “사실무근”이라며 “근거 없는 이야기에
[sbn뉴스=서천] 고성은 기자 [앵커] 공적 지원 대상인 취약계층을 포함해 기준에 미달한 어려운 이웃들을 찾아 돕는 민간후원단체, ‘서천군사회복지협의회’(이하 사회복지협의회). 조순희 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운영비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을 밝히면서도, 이웃들을 도와 뿌듯하다며 8년 동안 이어온 봉사의 소회를 밝혔습니다. 보도의 고성은 기자입니다. [기자] 조순희 사회복지협의회 회장은 지난 14일 자신의 직무실에서 가진 sbn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운영 자금 부족으로 인한 어려움이 있지만,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게 뿌듯하다며 지난 소회를 밝혔습니다. 조순희 / 서천군사회복지협의회 회장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는 게 뿌듯해요. 그리고 더 못 해드려서 한이고... 사회복지협의회는 복지 사각지대의 이웃들에게 생필품과 식품, 그리고 서비스를 저렴한 가격에 보급하거나 지원해주는 푸드뱅크와 푸드마켓, 좋은 이웃들 사업을 매년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특별한 지원이 없이 운영되는 민간 복지단체인 만큼 이러한 복지 사업을 운용하는 데 있어 자금의 어려움이 따를 수밖에 없었습니다. 조순희 / 서천군사회복지협의회 회장 (푸드뱅크는) 관리비만 따라오지 운영비는 일절 없어요. 운영비 관
[sbn뉴스=서천] 고성은 기자 [앵커] 지방선거를 40여 일 앞둔 가운데, 선거 관리 상황에 관한 관심도 주목됩니다. 이에 충남 서천군 지방선거관리위원회 전은수 선거계장은 선관위의 역할이 ‘경기의 심판’과도 같다고 언급했는데요. 이번 선거의 공정성을 가르게 될 선거관리위원회의 지도지침은 어떻게 될까요. 앵커 리포트입니다. [기자] 지난 13일 서천군 선거관리위원회 전은수 선거계장은 sbn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선거에 있어 위원회의 역할을 한마디로 정의하자면 ‘경기의 심판’과도 같다고 밝혔습니다. 전은수 / 서천군 선거관리위원회 선거계장 저는 저희 선거관리위원회가 운동경기의 심판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저희 선거 관리위원회가 심판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공정성’을 우선시하겠다는 선관위는 다가오는 지방선거에 있어서도 공정한 심판으로서 관리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전은수 / 서천군 선거관리위원회 선거계장 민주주의 경쟁의 공정한 심판으로서 6월 1일에 실시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법과 원칙에 따른 정확한 선거 관리와 공정한 법 집행, 유권자의 소통 강화를 위해 인력과 시설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또한 선관위는 투표에 있어
[sbn뉴스=서천] 고성은 기자 [앵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아픈 가족의 면회도, 프로그램의 운영조차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서천어메니티복지마을. 서천어메니티복지마을의 총원장인 이윤제 신부는 코로나 상황을 함께 이겨나갈 군민들에게 “그래도 돌아오지 않는 시간”이라며 “주변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이어갔습니다. [기자] 코로나가 시작되며 2년간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던 어메니티복지마을이 작년 11월부터 5달 가까이 전면휴관 상태입니다. 복지마을의 총원장인 이윤제 신부는 영화 ‘어바웃타임’을 언급하며 비록 코로나의 악재가 끝나지 않았지만, 다시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깨달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습니다. 이윤제 총원장 마치 오늘 내가 다시 나에게 주어진 하루로 시간여행을 해서 산다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내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또한 이윤제 신부는 보호자들이 시설 내에서 면회조차 하지 못하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이윤제 총원장 가장 큰 문제가 보호자들이 어르신들과 직접 대면해서 면회를 할 수 없는 거거든요. 그 밖에도 코로나로 인력난이 심해져 보다 소통이 활발
[sbn뉴스=서천] 고성은 기자 [앵커] 새로운 코로나 방역 규제가 이어지면서 이제는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거리두기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기대하는 입장과 더불어 일각에서는 시기상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의 고성은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운 거리두기 적용으로 지난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사적 모임이 10명으로 확대되고,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은 자정까지로 늘어납니다. 정부는 새로운 거리두기 동안 코로나 유행과 의료체계가 안정화된다면 핵심 수칙을 제외한 모든 조치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거리두기 전면 해제를 앞둔 상황에서 서천군 내 보건소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성용 / 서천군 보건소 보건과장 저는 그 방향이 맞다고 봅니다. 어차피 엔데믹으로 가야되는 상황이고··· 또한 금년도 2월경 확진자 급증에 따라 보건소 내 업무량이 늘었고, 최근 불안정한 의료체계로 인한 어려움이 있었다며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조성용 / 서천군 보건소 보건과장 우리 직원들이 과부하 걸려서 힘들었고, 최근에는 요양병원이라던가 어르신들, 응급의료체계 때문에 긴급하게 후송하는 체계가 장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번 발생
[sbn뉴스=서천] 고성은 기자 [앵커] 지난해 겨울 원인을 알 수 없는 꿀벌의 집단 실종과 폐사가 발생했습니다. 이상기온으로 밖을 나간 벌이 돌아오지 못하는 이른바 ‘꿀벌 실종’. 게다가 꿀벌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생충인 꿀벌응애까지. 서천군내 양봉 농가의 피해는 얼마나 클지, 현장에 고성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해 11~12월 평균 낮 기온이 상승하면서 빠져나간 벌이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또한 더 이상 살충제의 효과조차 보지 못하는 기생충인 꿀벌응애로 꿀벌의 폐사가 이어져 전국 양봉 농가는 더욱 시름을 앓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농촌진흥청은 지난 1월 7일부터 2월 24일에 걸쳐 국내 양봉 농가의 피해를 조사했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피해 지역으로는 전남, 전북, 경북 등이 있으며, 지난 3월 기준 전국의 약 60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졌습니다. 서천군 내 양봉 농가는 129곳으로, 지난 2월 기준 농업기술센터의 월동봉군 피해조사에 따르면 관내 10호 농가를 기준으로 평균 55%가량의 피해를 보았습니다 황인남 서천군 양봉협회장은 2년 동안 꿀 채밀량이 급감해 더 이상 꿀을 얻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농가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A N C▶ 앞서 충남 서천군 장항읍 신항 항에서 인근에 정박된 바지선 때문에 물길이 막혀 어민들이 생업에 위협을 받고 있다는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하지만 50m가량의 배가 물길을 막는다는 것은 말이 안된다는 상반된 입장이 나왔습니다. 바지선 업체 측은 “바지선이 움직이면서 배가 다니기 쉬워졌다”며 “오히려 바지선에 고마워해야한다”는 주장입니다. 토사퇴적문제, 과연 누가 주범일까요? 앵커리포틉니다. ◀E N D▶ 충남 서천군 장항읍 신항 항은 지난 2019년 정부지원금 430억 원으로 마련됐습니다. 하지만 준공당시부터 불편의 목소리가 하나 둘 제기돼왔는데요. 지난달 21일 인근에 정박된 바지선 때문에 토사가 쌓여 물길이 막힌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A씨 / ㅇㅇ수산 대표 저것이 둑이나 다름없잖아요. 물길을 막아버리니까, 토사가 쌓여가지고 항로가 소멸돼버리는 거예요 이에 서천군청이 문제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바지선 업체 측과 이야기를 나눈 결과, 제보자의 입장과는 전혀 다른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서천군청 해당부서 관계자 바지선이랑은 문제가 없는 거고 오히려 바지선은 움직이면서 오히려 배가 다니기 수월하게 해주지 물길을 막는다거나 하는 게 없다. 오히려 고
[sbn뉴스=서천] 이지원 기자 [앵커] 최근 뜨거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충남 서천읍성에서 국가사적에 준하는 유적들이 발견됨에 따라 서천군이 고민에 빠졌습니다. 이는 사적 지정을 위해 읍성을 그대로 두자니 서천군청 이전에 따른 지역 상권 몰락이 우려되기 때문입니다. 이에 노박래 서천군수는 지역 상권 활성화를 포기하기 어렵다며 서천읍성의 보존과 활용이 ‘공존’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앵커 리포틉니다. [기자] 지난 18일 진행된 ‘서천읍성 종합정비계획 수립’ 착수보고회에 따르면 서천읍성은 그동안의 발굴조사에서 해자와 목익 등이 발견됐습니다. 이는 국가사적에 준하는 유적으로 뜻밖에 발굴성과에 노박래 군수도 예상치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노박래 / 서천군수 그렇게 중요하고 자세하게 세밀하게 보존되어 있고 그 당시에 그런 성곽에 어떤 노력이 이뤄졌다는 것을 곰곰이 생각하면 참 볼수록 감탄을 하지 않을 수 없고요. 이에 이강승 충남대학교 교수는 사적 가치가 높은 서천읍성을 성급하게 복원하는 것이 자칫 문화재의 진정성을 훼손시키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이강승 / 충남대학교 교수 발굴도 어느 정도 해서 (사적) 지정할 것이냐. 다 드러내
[sbn뉴스=서천] 이시은 기자 [앵커] 지난 방송에서 ‘묻지 마 테러 사건’에 대해 보도해드린 바 있습니다. 이에 sbn서해방송은 피의자 측에 반론권을 부여해 관련 사건에 대해 보도하기로 했습니다. 앞선 보도에서는 배달대행업체가 습격당했다는 표현을 사용했는데요. 피의자 측은 이번 사건은 습격이 아닌, 불의의 사건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이시은 기잡니다. [기자] 지난 15일, 취재진에게 온 메일 한 통. 조카가 장사를 시작한지 보름도 되지 않아 불미스러운 일을 당했다는 제보였습니다. 보도 이후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이는 단순히 ‘묻지마 테러’ 사고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도, 피의자도 분명하지만 그 속에는 훨씬 더 복잡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취재진은 피의자 측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존 업체와 신규 업체 간의 마찰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신규 업체의 과도한 가격 경쟁으로 기존의 업체가 수차례 경고를 보낸 상황이 전개되며 결국 우발적 사고로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피의자 측 관계자 그러니까 우리가 이제 처음에는 경고를 했어 하지 말라고… 이는 신‧구 업체들 간의 마찰이 부른 참극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복잡한 이야기에는 몇 가지 오
[sbn뉴스=서천] 이지원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 장항읍 신장 항은 지난 2019년 어민들의 새로운 터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지반침하 현상과 부실 공사 등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지적과 보완이 이어졌는데요. 이번에는 수년간 쌓여 온 토사로 물길이 막혀 생업을 이어갈 수 없는 등 생존권 위기에 봉착했다는 지적입니다. 그 현장으로 이지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물길이 막혀버린 이곳 서천군 장항읍 신장 항은 갯벌이 차올라 배들이 모두 멈춰있습니다. 인근에 정박하여 있는 바지선 때문에 물길이 막혀 항이 제 기능을 잃은 지 오래라는 주장입니다. A씨 / OO수산 대표 이렇게 배가 다니려면 뱃길이 있어야 되는데 저것(바지선)이 뚝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배가 물이 빠지는 사리 때는 배가 움직일 수가 없어요. 지난 22일 12시경, 신항에서 물이 빠진 후 높게 차오른 갯벌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장항지역에서 40년간 어업을 이어 온 A씨는 물길을 막는 바지선 때문에 계속해서 토사가 쌓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를 비롯한 다수의 어민이 그동안의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A씨 / OO수산 대표 물이 빠졌을 때는 귀향을 못 하는 거죠. 여기서 두 시간을
[sbn뉴스=서천] 이시은 기자 [앵커] 앞서 보도해드린 대로, 귀농한지 보름도 안 된 배달대행업체 사무실이 ‘묻지마 테러’를 당했습니다. 다행히 범인은 검거됐지만, 피해자의 마음은 여전히 심란합니다. 이시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 모 사장이 사업을 시작한 건 지난 3월 초, 서천으로 귀농해 배달대행업체를 차렸습니다. 최원재 / 모아콜 배달대행업체 사장 영업 준비하는 과정이 3개월 걸려서 3월 2일 날 오픈을 했고… 가까운 친척의 권유로 오게 된 서천. 친척에게 살기 좋고 사람 좋은 곳이라며 서천에서 새롭게 사업을 시작해볼 것을 권유받았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최원재 / 모아콜 배달대행업체 사장 여기 (서천) 지역이 조용하고 범죄도 없고 (친척이 말하길) “네가 하면 노력한 만큼 성과가 좋을 것이다. 해봐라. 나도 괜찮은 것 같다. 해봐라” (라고 말씀하셔서) 왔는데 이렇게 될지는 몰랐죠. <중략> (친척분이) 일단은 저보다도 화가 더 많이 나셨어요. 이렇게 (서천까지) 왔는데 아무래도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최 모 사장에게 서천으로 내려오라고 권유해준 친척 역시 취재진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가슴이 떨리고 무섭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털
[sbn뉴스=서천] 이시은 기자 [앵커] 얼마 전 서천의 배달대행업체 사무실이 괴한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는데요. 범인은 20대 4명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장 속으로, 이시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장 스탠딩> 이시은 기자 지금 이 곳을 보시면 그 날의 참혹한 현장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서천의 한 배달대행업체 사무실이 ‘묻지마 테러’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건 지난 15일 새벽. 아침 7시에 출근한 최 모 사장은 처참하게 부서진 유리창을 발견했습니다. 최원재 / 모아콜 배달대행업체 사장 처음에 창문은 안 봤죠.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 와서 보는데 여기 혈흔이 묻어있는 거예요. 그거 보고 멍 때리고 쳐다만 봤어요. ‘뭐지?’ 하고 또 사무실 안은 난장판이 되어있고… 사고 현장에는 유리창은 물론, 오토바이 역시 심각하게 훼손되어있었고 사무실 안에 있던 컴퓨터 역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서져있습니다. 최 모 사장은 지난 3월 초 서천으로 귀농해 배달대행업체를 차렸습니다. 사업을 시작한 지 불과 보름도 안 돼 일어난 일입니다. 최원재 / 모아콜 배달대행업체 사장 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