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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노박래 불통 군정 종식해야”…劉·趙, 서천 군정 탈환에 ‘총공세’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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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이지원 기자 

 

[앵커] 

 

양 당의 경선이 본격화됨에 따라 예비후보들의 발걸음이 분주해지고 있습니다.

 

이번 서천군수 선거는 ‘수성이냐 탈환이냐’가 관전포인트로 꼽히고 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이 ‘군정 탈환’에 강한 의지를 보이며 8년간 군정을 운영해 온 국민의 힘 노박래 군수를 향해 갖은 비난의 화살을 보내는 등 총공세에 나섰습니다.

 

앵커리포트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유승광 / 더불어민주당 서천군수 예비후보

(지난) 8년간의 군정 불통이거든요. 대화가 안돼요. 대화가

 

더불어민주당 서천군수 예비후보로 나선 유승광 후보는 8년간 노박래 군수가 지지자들과만 소통하는 ‘절반 행정’을 했다고 꼬집으며, 지난 군정을 ‘불통 군정’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유승광 / 더불어민주당 서천군수 예비후보

8년 동안 군정을 낯 가림식. 아는 사람들하고만 행정을, 소통을 하지. 모르는 사람하고는 전혀 인사도 않는다.

 

이어 이제는 군민들의 이야기를 담아낼 수 있는 군수가 필요하다며 지금과는 다른 군정 운영을 이어 나가겠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유 후보는 수년간 서천 곳곳을 다니며 주민들과 소통구조를 구축해왔다며, 민주당의 군정 탈환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유승광 / 더불어민주당 서천군수 예비후보

정말 국민의 애로사항을 절대적으로 들을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그게 가장 큰 중요한...

 

노박래 군수는 지난 8년, 서천군의 인구 위기를 함께 겪었던 만큼 그에 대한 비난도 피할 수 없었습니다.

 

조동준 / 더불어민주당 서천군수 예비후보

저는 2016년 의회 군정 질문을 통해 지방소멸의 위험성을 처음 제기했고 군정의 모든 방향을 여기(인구정책)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우리 군의 대응은 대단히 미흡했습니다.

 

유승광 / 더불어민주당 서천군수 예비후보

서천군이 인구가 없으니까 영업·창업 활동이라든가 상업 이런 것이 안돼서 군민들이 무척 걱정하는 것은 그만큼 서천군이 활력이 떨어졌다고...

 

2번의 선거에서 패배한 더불어민주당.

 

특히 개인적으로도 두 번의 낙선을 경험한 유승광 예비후보는 그간 쌓인 감정을 표출하듯. 현 군정에 대한 거센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유승광 / 더불어민주당 서천군수 예비후보 

지난 8년간 군정을 다스리는 행정을 했는데 과연 군민들이 행복했을까, 또 다시 일을 하시겠다고 나오시는 것은 국민들이 그만큼 행복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는데...

 

이어 매년 현직들이 못다 한 일을 마무리하겠다고 나오는 것은 군민들을 위한 것이 아니라고 견제구를 날렸습니다.

 

같은 당 조동준 예비후보 또한 ‘세대교체론’을 주장하며, ‘낡은 사고’와 ‘구시대적 패러다임’ 등 다소 직설적인 표현으로 노 군수 비판 행렬에 합세했습니다.

 

한편, 노박래 군수는 지난 5일 충남 15개 시·군 현역 단체장 중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하며 3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그는 출마 선언 당시, 8년 군정의 성과로 장항 국가산단 기업 유치, 장항선 복선전철화사업, 항공보안장비와 해양바이오 관련 공공기관 유치 등을 꼽으며 그간의 성과로 군민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며 자신했습니다.

 

노 군수의 3선 도전 행보에 날이 선 더불어민주당 두 예비후보.

 

다음 군정을 위한 적임자로는 서로를 내세우고 있는데요.

 

아직 당내 경선이 끝나지 않은 가운데, 어떤 경쟁 구도가 형성될지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sbn뉴스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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