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생명 존중 문화 확산 캠페인·교육·이벤트 실시 등 10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생명 존중 문화 확산 캠페인·교육·이벤트 실시
- 군, 3월부터 5월까지 ‘자살 예방 집중 홍보주간’ 운영
서천군은 자살률이 높아지는 3~5월을 맞아 ‘자살 예방 집중 홍보주간’을 운영하며,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고 자살 예방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다.
매년 3~5월은 ‘봄 절정기(Spring Peak)’로 불리며, 계절 변화와 심리적 부담 증가로 인해 자살률이 급증하는 시기로 알려져 있다.
이에 서천군은 오는 23일까지를 ‘자살 예방주간’으로 정하고, ‘삶의 희망이 보이지 않을 때, 고민 말고 연락주세요’라는 슬로건 아래 예방 캠페인 및 교육을 진행한다.
캠페인 주요 내용은 ▲자살 고위험군 발굴 및 심리지원 서비스 제공 ▲24시간 자살 예방 상담 전화(109) 홍보 ▲온·오프라인 집중 홍보 ▲생명 사랑 이벤트 ▲찾아가는 자살예방 교육 등이다.
특히, ‘마음 건강도 체크하고 편안한 낮잠도 챙기세요’ 이벤트를 통해 우울증 선별검사 대상자 중 100명을 선정, 충남정신건강캐릭터 ‘코음이’ 낮잠 베개를 제공할 예정이다.
지영미 건강증진과장은 “봄철 자살 예방을 위한 공동 캠페인을 통해 생명 존중 인식을 확산하고, 도움이 필요한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천군지사협, ‘3·8 세계여성의 날’ 캠페인 전개
서천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여성분과는 세계여성의 날을 맞아 지난 7일 장항고등학교에서 등교하는 학생 180여 명을 대상으로 여성의 권익 증진과 성평등 인식 확산을 위한 홍보 캠페인을 전개했다.
이번 캠페인은 ‘더 빠르게 행동하라’라는 2024년 세계여성의 날 슬로건에 맞춰 진행됐으며, 완전한 양성평등 실현을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여성 노동자의 생존권을 의미하는 빵과 참정권 보장을 뜻하는 장미를 배부했다.
이혜주 분과장은 “세계여성의 날이 단순한 기념일이 아니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모두가 함께 노력해야 하는 날임을 청소년들에게 알리고 싶었다”라며 “또한, 서천군 여성의 자립과 사회활동 참여 확대를 위해 지역사회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캠페인에 참여한 장항고등학교 한 학생은 “세계여성의 날에 대해 잘 알지 못했는데, 이번 캠페인을 통해 역사적 의미를 이해하게 됐다”라며 “성평등은 여성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야 할 과제임을 깨달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서천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여성분과는 앞으로도 지역 내 여성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성평등 문화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극단 미곡, 사랑나누리 성금 100만 원 기탁
서천군을 주무대로 활동하는 극단 미곡(대표 김세용)은 지난 7일 서천군청을 방문해 사랑나누리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이번 성금은 극단 미곡이 연극 ‘1989 장항다방’을 공연하며 운영한 독거어르신 돕기 일일 찻집 수익금과 단원들의 기부금을 모아 마련됐다.
기탁식에서 김세용 대표는 “일일 찻집 수익금을 의미 있는 곳에 사용하고자 단원들과 고민했다”라며 “관내 독거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온기가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극단 미곡은 2017년 3월 문화예술창작공간 연극 동아리로 시작해 2018년 9월 정식 극단으로 창단됐다.
현재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창작극을 무대에 올리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