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이 79억 6,800만 원을 투입, 관내 소상공인을 위한 특례보증 지원에 나선다. 군은 충남신용보증재단과 업무협약에 따라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소상공인을 위해 총 79억 6,800만 원의 특례보증 지원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원 대상은 서천군에 사업자등록을 두고 있는 소상공인이다. 또 광업·제조업·건설업 및 운수업은 상시 근로자 수 10인 미만, 도소매업 및 각종 서비스업은 상시 근로자 수 10인 미만이어야 한다. 업체당 보증 한도는 최대 5,000만 원으로 충남신용보증재단이 대출금의 100%를 전액 보증하지만, 소상공인 개별 신용도에 따라 보증서 발급 가능 여부 및 보증금액이 결정된다. 지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충남신용보증재단 보령지점 ▲NH농협은행 서천군지부 및 장항지점 ▲단위농협 ▲KEB하나은행 ▲새마을금고 ▲신협 ▲수협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이번 특례보증 지원사업이 코로나19 경기 침체 여파로 자금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버팀목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sbn뉴스-서천] 윤은솔 기자 = 전국 태권도 선수단 전지훈련 및 교류전이 지난 25일을 시작으로 충남 서천군에서 개최됐다. 충남지도자회와 서천군태권도협회가 주최 및 주관한 이번 합동 전지훈련은 중등부 선수들의 기술 훈련 및 교류전 대회 등으로 구성됐다. 추운 겨울을 뜨겁게 보내고 있는 태권도 선수단의 훈련 현장을 sbn뉴스가 다녀왔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이 27년 만에 전입인구가 전출인구 대비 증가세로 돌아서 최저 인구감소 기록을 보였다. 하지만, 출산인구 대비 사망인구 비율이 높아 서천 인구 5만 명은 회복하지 못했다. 군은 2022년 말 인구통계를 분석한 결과, 전출인구 대비 전입인구가 99명 많은 3,986명으로 조사돼 27년 만에 사상 첫 최저 인구감소를 보였다고 25일 밝혔다. 이는 5만 인구 붕괴(2022년 12월 2일 기준) 등 고령인구 비율이 40%에 육박하고 출산인구 대비 사망인구 비율이 약 7배가 넘는 인구소멸 지역인 측면에서 볼 때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 군은 그동안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전 행정력을 집중하여 ‘서천 주소 갖기 운동’과 ‘저출산 극복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관내 공공기관과 기업체 등에 직접 방문해 전입신고를 유도했다. 또한, 장항 국가산단의 입주기업의 본격 가동과 함께 귀농·귀촌 전입인구의 증가 폭을 늘리는 등 청년층 집중 지원 정책을 펼치는 등 사회적 감소요인 해소에 나섰다. 특히 전국 최대 청년 행복 주거비 및 공공임대주택 공급 등으로 동백대교 개통 이후 최대 전출지인 전북 군산시로 매년 빠지던 인구 200명 중간대를 절반으로 급감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그러면서 서천-군산 간 순이동자 수가 역대 최저를 기록해 그동안 진행된 빨대효과 현상도 안정화를 찾고 있는 것으로 군은 파악했다. 하지만,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700명대를 유지하던 사망자가 944명이나 급증한 데다가, 출생자 수가 전년 대비 50명 감소해 136명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군은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4만 9,964명을 나타내 인구 5만 명 회복은 이루지 못했다. 이에 따라 군은 이 인구분석을 토대로 더욱 정밀한 인구정책을 추진한다. 우선 올해에도 청년 선호 첨단산업 중견기업·해양 바이오 특화산업 유치에 전 행정력을 집중하고 국가산단 근로자 공동주택, 청년 맞춤형 일자리 지원사업 등을 확대해 사회적 감소요인 해소에 나간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도내 최대의 결혼정착금(770만 원) 본격 시행을 시작으로 결혼-출생-돌봄에 이르는 지원체계를 추진하는 등 자연적 인구감소에 대한 정책도 펼칠 계획이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올해에는 청·장년층만을 위한 맞춤 정책 발굴, 해양 바이오 등 청년 친화 첨단기업 유치, 매력적 공공주택 대폭 확대 등 모든 행정력을 집중해 5만 인구 회복을 이룰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02년 12월 대선에서 이긴 당시 노무현 대통령은 그 공(功)을 당내 국회의원과 당원들에게 돌렸다. 낡은 정치 청산을 구호로 정치개혁을 공약한 그는 구체적으로 ‘3김 정치청산’을 제시했던 터다. 이회창 대세론을 꺾고 당선 사실을 확인한 그가 달려간 곳은 한나라당에서 당을 옮겨 같은 당 비주류인 김원웅 의원( 3선·대전 대덕구)이었다. 대부분 언론이 이회창 후보가 당선될 거라는 예측과 전망에도 이회창의 한나라당을 떠나 지지율이 반토막인 노무현을 택한 그다. 노 전 대통령은 당선인 시절 필자 등 몇몇 기자와 만나 차를 나눴을 때 “정치에 희망이 있느냐 없느냐는 정치 신인, 비주류들의 개혁 의지에 달렸다”라고 했다. 정치제도와 문화에도 문제가 있지만, 더 중요한 것은 정치인 스스로에 달렸다는 것이다. 그래서 때 묻지 않은 정치 신인들에게 올바른 정치문화와 의식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정치 선배들이 공천을 미끼로 정치신인들에게 거수기 노릇을 시키지 말라’거나, ‘초선의원들이 3김 시대처럼 때 묻은 선배들을 따라 하면 훗날 오욕의 역사에 남길 것’이라고 했다. 노 전 대통령의 정치개혁 의지가 이처럼 강했다. 그중에도 정치신인들, 초선의원들의 거수기 노릇이나 방패막이를 엄중하게 경계했다. 2004년 4월 탄핵정국에서 여대야소의 정국 구도가 이뤄졌을 때는 비슷한 얘기를 했다. 같은 당 당선자들을 청와대로 불러 만찬을 가질 때도 “설사 같은 여당 국회의원이라도, 대통령의 주장이나 정부의 정책이 잘못됐는데도 무조건 옹호하지 말라”라고 했다. 노 전 대통령은 “싹수가 있는 정치가가 되려면, 초선 국회의원들이 거수기 노릇하지 말고, 야당(한나라당)과 정쟁 중에 싸움닭 노릇을 하지 말라. 옮고 그름은 상임위에서 대화하고 설득하라”라고 주문했다. 그 후 여의도 정치판에서는 싹수 있는 정당의 미래를 초선의원의 ‘올곧음’으로 판단했다. 20년이 지난 오늘, 집권 여당의 원로이자, 보수진영의 쓴소리로 통하는 이재오 국민의힘 상임고문이 같은 당 초선의원들을 크게 나무랐다. 야단을 친 정도가 아니라 정치판에서, 총선 판에서 거세로 통하는 국민의힘 초선의원들을 공천하지 말라고 매우 강하게 요구했다. 김태흠을 대신해 보궐선거로 입성해 이제 고작 6개월짜리 장동혁 의원(충남 서천·보령) 등이 참여한 전국의 50명 초선의원을 직접 겨냥했다. 그는 지난 23일 KBS라디오 ‘최경영의 최강시사’에 나와 초선의원 50명이 17일 나경원 전 의원에 대해 ‘대통령에게 사과하라’라는 성명 발표에 강하게 비판했다. 이 상임고문은 이들의 비판 성명서에 대해 “깡패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나경원 전 의원이 대통령을 흔들고, 대통령과 참모들을 갈라치기도 하고, 당내 갈등을 부추겨 이를 전당대회 출마 명분으로 삼으려 한다”라며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에게 사과할 것”을 요구한 연명 성명서에 대해 “부끄럽다”라고 했다. 그는 “아무리 총선이 내년에 있다고 하지만 세상에 초선의원들이 우리 당 자산인 나경원 의원에게 줄지어 연서, 성명서를 낸다? 이는 정당사에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꼬집었다. 이 고문은 “아무리 대통령에게 잘 보이고 싶다고 하지만, 그런다고 그런 사람들은 잘 보여지지도 않는다. 일회용일 뿐”이라며 “그렇게 하면 안 된다”라고 비난했다. 이 고문은 “차라리 우리 당이 통합하자, 갈등과 분열을 넘어서 당이 하나가 되자고 건강한 이야기를 해야지 특정인을 공격하고 린치를 가한다? 깡패들도 아니고 그게 뭐냐”라고 했다. 그는 “참 철없는 사람들이다. 그런 사람들에게 공천해 주면 안 된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 상임고문 지적은 옳다. 이들 중에는 상당수는 국회의원의 자질이 부족하고, 실력이 따라주지 못한다는 게 국민의 생각이다. 이를 주도하는 일부 인사는 실력으로는 안 되니까, 특정 당권주자 편이나 친 윤석열계에 줄을 서서 거수기 노릇이라도 하여 공천받자는 심사가 있어 보인다. 충청권에서만도 10%대에서 40%대로 역대 정부 지지율과 비교하면 형편없는 집권 여당의 현주소다. 여권 내에서는 내년 4월 10일 치르는 제22대 총선에서, 지금의 ‘이재명 리스크’, ‘쌍방울 리스크’를 기대하지만, 지금의 여소야대(與小野大)가 뒤집힐지는 미지수다. 왜냐면, 국민의힘이 이번처럼 전당대회에서 공정·중립이 깨지고, 사전에 친 윤계, 윤 핵관 등이 특정인에게 노골적으로 힘을 실어주려 든다면 역풍이 불게 뻔하다. 친 윤 인사에게 유리하도록 기존의 당헌 당규마저 고치고, 심판도 특정인에게 유리하게 나대니, 국민의힘은 1960년대 이승만 시대와 1980년 전두환 시대를 잊었나. 지난 2017년 ‘친박-비박’ 싸움에 박근혜 현직 대통령이 국정농단으로 영어가 되는 수모를 겪을 때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우리가 잘못했다’라고 무릎 꿇은 것은 ‘쇼’였는지를 묻고 싶다. 정말 윤석열 정부를 위하는 것이었다면, 윤 대통령이 내건 ‘공정과 정의인지’를 먼저 따져 성명을 냈어야 했다. 이재오 상임고문의 이날 지적은 이를 내포하고 있다. 서로 포용하고, 감싸고, 대화하고, 타협하는 것을 배워야 할 집권 여당 초선의원 50명, 모든 걸 다 가졌으니 평생 내 것이라는 착각이라도 하는 건가. 그러니 자신에게 유·불리한지를 따져, 편을 갈라 사익을 취하는 대한민국의 집권 여당의 초선의원들이 부끄럽다. 노골적인 내 편, 네 편을 가르고, 나라 꼴은 어찌 되던 줄서기를 잘해서 고액 세비를 받는 금배지만 보이는 게 뻔하다. 정말 한방이면 ‘훅 가는 정치문화’ 그들은 뭐라 변명할까.
[sbn뉴스=서천] 이시은 기자 [앵커] 지난 18일 2023년 군민과의 대화가 충남 서천군 서면에서 진행됐습니다. 송전선로부터 부사호 태양광 발전시설 문제까지. 특히 서면에서는 지금까지도 화두에 오르는 크고 작은 문제가 있는데요. 서면의 숙원 과제에 대한 주민들의 목소리를 앵커리포트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지난 18일 충남 서천군 서면 행정복지센터에서 2023년 군민과의 대화가 진행됐습니다. 그간 송전선로부터 부사호 태양광 문제까지, 크고 작은 이슈를 겪고 있는 주민들은 행사장을 가득 채우며 서면의 이야기를 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군민과의 대화가 시작하고 가장 처음 나온 이야기는 바로 송전선로. 한 주민은 송전선로 문제와 관련해 여태껏 진전이 없음을 지적했습니다. 특히 비용 문제가 거론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군에서 특별하게 비용을 편성해야하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습니다. 군 관계자는 비용 문제가 있어 진전이 어려운 점을 인정하는 식의 답변을 하며 해결하고자 하는 의지가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한 주민은 부사호 태양광 발전시설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부사호 태양광 발전시설 설치에 대한 주민들의 찬반 대립으로 2년 전부터 서면이 분열되었다는 우려를 표하며 군과 의회가 중재자 역할로 나서줄 것을 촉구했습니다. 김기웅 군수는 “군수도 매우 곤란한 입장이다”는 말을 꺼내며 해결 방안을 찾아볼 것을 약속했습니다. 부사간척지 임대 문제를 꼬집은 주민도 있었습니다. 한 주민은 부사간척지 임대가 지난해 기간이 만료됐다고 알고 있다며 이를 속히 해결해줄 것을 요구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올해 초 관련 위원회에서 논의가 열릴 예정이라며 서면 주민들의 의견과 군의 입장을 최대한 피력해보겠다는 의견을 전했습니다. 이밖에도 파크골프장 및 리조트 건설, 발전소 공사 현장 인근 거주민 피해 민원 등 다양한 의견이 오고 가는 모습이었습니다. 오늘 이 자리를 통해 서면 주민들이 실감할 수 있는 변화가 있기를 바라봅니다. sbn뉴스 이시은입니다. (영상편집=윤은솔 기자)
[sbn뉴스=충남] 이시은 기자 [앵커] 충남도가 지난 18일 청년의 주택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자] 충남도는 이번 사업에 총 10억 8500만 원을 투입해 도내 주소를 두거나 둘 예정인 만 19-39세 청년을 대상으로 주택임차보증금 이자를 최대 3.5% 지원할 예정입니다. 충남도에 따르면, 이달 중 사업공고가 나갈 예정이며 온라인 신청·접수를 통해 대상자 선정 및 대출 추천 등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이필영 부지사는 “앞으로도 청년이 바라고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발굴 및 추진해 청년이 살고 싶은 충남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sbn뉴스=대전] 이시은 기자 [앵커] 이장우 대전시장이 지난 18일 대전의 산림 자원을 활용해 국가정원과 자연휴양림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자] 이장우 시장은 이 날 열린 시정브리핑을 통해 대전시 서구 노루벌 일원에 국가정원을, 장동산림욕장 일원에 계족산 자연휴양림을 조성한다고 발표했습니다. 대전시에 따르면, 노루벌 국가정원의 경우 사업비 1300억 원이 투입될 예정이며 올해 조성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을 추진하고 세부 정원시설 계획을 수립할 예정입니다. 계족산 자연휴양림의 경우 사업비 291억 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사업을 완료할 계획입니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을 찾는 관광객에게 더욱더 머무르고 싶고 다시 찾고 싶은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전했습니다.
[sbn뉴스=충남] 이시은 기자 [앵커] 충남도가 지난 18일 도내 도시가스 공급 회사 제이비주식회사와 미래엔서해에너지로부터 총 1억 5천만 원의 성금을 전달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기자] 충남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는 각각 한권희 제이비주식회사 대표로부터 5000만 원을, 박영수 미래엔서해에너지 대표로부터 1억 원을 기탁 받았습니다. 김 지사는 두 대표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겨울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이웃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제이비주식회사는 아산 소재 기업으로 천안을 포함한 9개 시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으며, 미래엔서해에너지는 당진 소재 기업으로 서산을 포함한 5개 시군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고 있습니다.
[sbn뉴스=서천] 이시은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 서면 마량리 일원에서 자연유산 민족행사인 마량리 당제가 개최됩니다. [기자] 마량리 당제는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열릴 예정으로 마을 주민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행사입니다. 이번 행사는 어부의 안전 조업과 풍어를 기원하는 선창제로 시작해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는 당제, 마을의 액운을 막기 위해 장승을 세우는 거리제 등의 순서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서천군에 따르면, 군민과 관광객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즐길 수 있습니다.
[sbn뉴스=대전] 이시은 기자 [앵커] 대전시가 지난 18일 대전 미래전략 2040 그랜드플랜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습니다. [기자] 대전시에 따르면, 대전 미래전략 2040 그랜드플랜은 민선 8기 최우선 핵심과제로 선정된 사업 중 하나로 대전 도시 진단과 미래 전망 및 도시경쟁력 지표 등과 관련된 방안을 담을 계획입니다. 대전시는 이번 사업의 수립 용역을 대전세종연구원, 서울대학교 산학협력단, 유진도시건축연구소 등 3개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수행하는 등의 보고회 내용을 공유했습니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의 미래전략 수립을 위한 연구용역을 착수한 만큼 시대와 정권의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확고한 대전의 미래 발전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제, 나흘에 걸친 설 연휴가 시작된다. 설 연휴는 주말·주일(21∼24일)을 포함하는 데다, 3.9 대선을 한 달여 앞뒀던 지난해 닷새 연휴보다 짧다. 이 기간 전국에서 2,000만 명이 고향과 친지를 찾을 민족 대이동이 시작된다. 지난 2020년 설 연휴·추석 연휴부터 지난해 추석 연휴까지 무려 6차 례나 오미크론 변이 등으로 자제되온 고향찾기가 자제돼온 때와 다르다. 그때 코로나19 확진자가 크게 늘어, 지난 3년간 코로나로 인해 설답 지 않은 설이 됐었다. 대통령과 국무총리가 나서 고향 방문 자제를 국민에게 요구했었다. 고속도로 휴게소 식당에서는 포장 음식만 가능하고 실내 식사까지 금지됐다. 이런 바람에 설레던 설 풍경은 코로나에 묻혀 조상의 덕을 기리던 모습까지도 온데간데없이 사라졌다. 그러나 이번 설은 지난 3년 명절 때와 다르다. 코로나19 고향 방문 자제된 그간과 달리 이 ‘자제 족쇄’가 풀렸다. 이에 따라 어머니·아버지 품 같은 고향을 코로나19 부담을 던 채 향할 수 있다. 이번 설 명절에는 흩어졌지만, 오지 못했던 온 가족들이 모여 떡국을 나누며 정담을 나눌 수 있어 설렌다. 꿈에도 그립지만, 자주 찾지 못한 고향 충청도와 코로나19가 염려하며 명절 때 오지 말라며 손을 내젓던 부모·형제들을 만날 수 있다. 그래서 설은 내 고향의 향기, 그립던 가족들의 정겨움이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들 뜬 명절이 아니라 답답하고 팍팍한 삶을 보면 우울한 명절이다. 나라 꼴이 지난해 3.9 대선과 6.1 지방선거를 거치면서 쪼개진 후유증은 정쟁이 극치이며, 진보·보수 간 진영 논리가 굳어졌다. 전·현직 정권 간 충돌과 과거 정권 들추기, 이에 맞선 떼쓰기가 마치 6.25 직전 정국 상황과 비슷하게 좌·우 간 테러에 가까운 공방이 심각하다. 선거를 통해 자질이 부족하고 엉터리 독선주의자들이 엉겁결에 뽑히다 보니 지방과 나라 꼴이 동력을 잃고 있다. 미래가 걱정될 게 뻔한데, 10년도 가지 않는 권력을 쥐고 오만하고 교만하니 한심스러운 점이 설 차례상에 오를 게 뻔하다. 명절 밥상에 ‘이재명이 어떻고’, ‘윤석열이 어떻고’, ‘김성태가 어떻고’, ‘김건희가 어떻고’, ‘이태원 참사가 어떻고’, ‘이상민이 어떻고’, ‘한동훈이 어떻고’, ‘나경원이 어떻고’,‘김태흠이 어떻고’, ‘최민호가 어떻고’… 판을 칠 것이다. 여기에다, 코로나로 심화한 경기 침체로 고물가·고금리로 서민들의 삶도 더 어려워진 것도 명절 민심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차례상을 보기 두렵다고 말할 만큼 안 오른 품목이 없다. 나라에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국제유가·원자재가 폭등을 이유로 들지만, 국가의 물가 관리는 어설프다. 농·축·수산물과 공산품 등 안 오른 게 없는데, 정부는 글로벌 경제위기 탓으로 돌리고 침체한 부동산 경기를 부동산 안정으로 분석하는 터다. 어린이들의 과자 등까지 다 올라 주부들이 장보기가 겁난다는 하소연한 지 이미 오래다. 농촌에 가봐도, 산지의 쌀값 등 농산물가격은 거의 그대로인데 농자재가격은 크게 오른 게 그 예다. 국민 80% 대의 서민들은 이 험난한 경기 침체, 고물가 시대에 힘들게 견뎌야 한다. 문재인 정부 때 ‘이게 나라냐’라며 정권교체를 외치며 탄생한 윤석열 정부를 지지했던 사람 중 지금도 입장은 그대로일까. 또한, 내년 4월 있을 제22대 총선에서 ‘윤석열 정부 심판’과 ‘ 거대 더불어민주당 심판’으로 귀결될 것으로 관측되는 만큼 이번 설 명절은 ‘민심 비빔밥’이 될 것이다. 심지어 오는 3월 8일 있을 전국의 농·수·축협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일부 선거판에는 어느새 여야 정치인들이 개입, 말이 많다. 이처럼 무례와 무원칙, 무시가 판치는 이 사회에 우리는 몇 년 만에 모처럼 설 명절을 맞는다. 이 때문에 정치가 어떻든, 경제가 어떻든 설레고 들뜬 설 명절, 정겹고 사랑이 넘치는 만남의 시간이 되어야 한다.
‘낡은 정치 청산’은 지난 2002년 대선 당시 민주당 노무현 후보의 공약이었다. 지역구도 해체와 3김(김대중·김영삼·김종필) 청산, 돈 공천, 그리고 놀면서 세비를 받는 관행 타파 등이 골자다. 여기에 국회의원도 놀고먹는 일이 없게 ‘무노동 무임금 원칙’도 적용하자는 게 노후보의 정치공약이다. 물론 이회창 한나라당 대선후보의 공약역시도 내용은 대동소이했다. 다만, 표현만 ‘고(高 )비용, 저(低)효율 정치 혁신’이라고 공약했다. 당시로서는 노 후보나, 이 후보의 정치 분야 공약은 매우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후 국회의원들이 비회기 간 ‘선진지 견학’이나, ‘출장’, ‘초청’이란 명분을 걸고, 줄지어 외국에 나가는 일은 흔한 일상이었다. 국회 상임위 별로 떠나거나, 부부 동반, 심지어 가족들을 동행한 해외로 출국했다. 이처럼 이들의 해외 출장 상자가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일부는 자비가 아닌 국민 혈세가 쓰여 이후 논란을 빚은 게 여러 건이다. 논란이 일면 한동안 잠잠하다가, 다시 재발하는 게 국회의원들의 해외 나들이다. 이번에는 2023년 1월 임시국회 회기 내 국회의원이 44명 이상이 해외로 나갔다. 임시국회인데도, 왠지 아직 한 번도 본회의가 열리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12일 여야 국회의원 중 최소 44명이 해외에 있다. 김진표 국회의장을 비롯해 해외 출국 여야 국회의원들은 대부분 필요한 일정이라고 말하고 있다. 여의도 국회 주변에서는 이럴 거라면 임시국회는 왜 열었는지 비판이 나오고 있다. 지난 9일 1월 임시국회를 열었다면 지금쯤은 국회 상임위별로 민생 챙기는 일에 분주해야 한다. 글로벌 경제위기 등으로 하루게 다루는 경제환경에 맞는 법안 마련과 개정안 심의로 본회의로 의원들이 더 바빠야 했다. 하지만, 본회의는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고 회의장 문도 굳게 잠긴지 여러 날이다. 문자 그대로 ‘개점휴업( 開店休業)’이다. 국가적 어려움에 국회도 힘을 보태야 할 때, 국회의원들이 대거 해외에 나갔기 때문이다. 엊그제 김진표 국회의장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방문길에 올랐고, 정진석 국민의 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일본으로 출장했다. 해외로 나갔거나, 나갈 의원들은 대부분 필요한 ‘의원 외교’라고 해명하고 있다. 국회 사무처 등에 따르면 1월 임시국회 기간에 해외 출장을 떠난 국회의원은 국민의 힘 17명, 더불어민주당 25명, 정의당 1명 등 최소 44명에 달한다. 주호영 국민의 힘 원내대표도 14일부터 특별수행원 자격으로 윤석열 대통령 순방길에 동행하다 보니 사실상 설 연휴 전까지는 국회 일정이 가동되기 어려워졌다. 1월에 국회 임시회 문만 열어놓고, 1월 말쯤에 본회의 한 번 하자는 것은 국민 우롱이다. 국민에게 ‘국회가 일하는 척하자’라는 꼼수가 아니냔 말이다. 하지만 구체적인 현지 일정이 공개되지 않아 ‘외유성’ 아니냐는 지적이 끊이질 않는다. 또한, 국회의원은 지방의원과 달리 세세한 일정과 출장지역 마라는 해외 출장 보고서를 쓰지 않는다. 국회의원의 해외 출장에는 나랏돈, 즉 혈세가 쓰인다. 이처럼 임시국회기간 국회를 팽개치고 ‘떼 지어’ 해외로 나가는 일은 책임회피요, 국민 혈세 낭비이기 때문이다. 그것도 국회의원의 특권이라면 할 말이 없다. 또한 견문을 넓히고, 의정활동을 위해 해외로 나갔다는 일부 의원들의 주장을 존중하지만, 이재명 방탄이라는 국민의힘 주장 속에 민주당이 단독으로 연 임시국회면서도 본회의장 문을 닫은 건 뭔가. 이제라도 국회의원 1명당 8명씩이 비서진이 구성되어, 혈세를 쓰고 있는 답답한 이 현실은 물론 혈세 낭비에 대한 감시가 더 강화되어야 한다. 무엇보다 제21대 국회의원들 개개인의 이런 모든 일을 유권자가 기억해, 15개월 뒤인 내년 4월 제22대 총선에서 반드시 심판해야 옳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전국 태권도 선수단 전지훈련 및 교류전이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충남 서천군에서 개최된다. 군은 오는 25일부터 29일까지 5일간 마서면 소재 충남도 태권도전당에서 전국 태권도 선수단 전지훈련 및 교류전이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이번 전지훈련 및 교류전은 전국 중등부 19개 팀 선수와 지도자 약 300여 명이 참가하며 충남도지도자회와 서천군태권도협회 주최·주관 및 서천군 후원으로 개최된다. 또한, 총 5일간 진행되는 합동 전지훈련 기간 중 3일은 기술 훈련, 2일은 교류전 방식의 대회가 열려 선수들의 실전 감각을 높일 수 있도록 훈련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군은 지난 2020년 남자 일반부 태권도팀을 창단한 데 이어 태권도 저변확대를 위한 충남도 태권도전당을 건립해 충남도 태권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전지훈련 및 교류전이 열리는 태권도전당은 태권도 전용 훈련장 및 경기장으로 사용되는 시설로, 전지훈련에 참가하는 선수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력 향상을 위해 훈련에 매진할 수 있게 조성했다. 손희준 스포츠마케팅팀장은 “서천군은 최적의 환경에서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어 태권도 선수단의 전지훈련에 적합하다”라며, “앞으로도 태권도 종목의 전지훈련 인프라를 지속적으로 보강하여 서천군이 손에 꼽히는 태권도 전지훈련지로 주목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김기웅 서천군수가 우리 고유의 명절인 설을 맞아 지난 19일 금매복지원, 성일복지원 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격려에 나섰다. 20일 군에 따르면 이번 사회복지시설 방문은 소외계층에 관한 관심을 높이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훈훈한 설 명절 분위기를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김 군수는 입소자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위로하고 격려했으며, 복지시설 관계자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격려와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김기웅 군수는 “독거어르신과 사회복지시설 입소자 등 누구나 행복해야 할 명절에 외롭고 쓸쓸한 이웃들이 우리 주위에 있다”라며, “모두가 행복하고 따뜻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을 가져주기를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서천군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명절 지원금으로 저소득 가정 460가구에 2,000여만 원을 지원했으며, 팀장급 이상 공무원들은 1대1로 결연을 한 독거어르신, 장애인, 아동, 한 부모 등 저소득 141가구를 찾아 위문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지난 5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한 ‘2023년 농업인 실용 교육’을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0일 밝혔다. 농기센터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고구마, 감자, 콩, 덩굴강낭콩, 쪽파, 잎들깨, 마늘, 양봉 등의 전문과목 교육을 대면으로 진행됐다. 또 13개 읍면별로 벼, 고추반 교육 및 농촌 여성반 집합교육 2회를 운영했으며 총 24회에 걸쳐 2,172명의 농업인이 참여했다. 특히, 지난해 관내 농업 현장에서 발생한 문제해결 및 성공사례를 생동감 있게 전달해 새해 영농계획을 수립하고 현장 적용 실천 기술을 정리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재배 기술 및 과수화상병 방제요령 등 6과목 교육 콘텐츠를 제작·게시한 유튜브 ‘서천군농업기술센터’ 채널은 지난 18일 기준 2,760명의 구독자 수를 기록하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교육을 추진한 정세희 인력육성팀장은 “새해 농업인 실용 교육으로 한 해 영농설계를 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특성에 맞는 맞춤형 영농교육을 추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한편, 서천군농업기술센터는 새해 농업인 실용 교육을 시작으로 농업대학, 강소농 교육, 품목별 전문교육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