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분 좋은 아침 하늘도 푸르고 햇살도 예쁜 아침 즐겁고 행복한 학교 가는 길 오늘은 어떤 친구 날 기다릴까 두근두근 설레는 맘 발걸음도 가볍게 다정하게 인사해요 지원이 닮은 까슬까슬 밤송이 지인이 닮은 흔들흔들 강아지풀 정희 닮은 매끈매끈 돌멩이 경빈이 닮은 동글동글 솔방울 하늘이 닮은 맑고 푸른 하늘 학교 가는 길에 만난 내 친구 정겹고 다정한 친구 랄랄라 라라라라 랄랄라 라라라라 언제나 신나고 즐거운 학교 가는 길 웃음과 기쁨이 가득한 행복한 길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충남도는 11일부터 22일까지 도청 1층 로비에서 ‘북한이탈주민 생애사 작품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올해 처음 맞이하는 정부 기념일인 북한이탈주민의 날(7월 14일)을 기념해 탈북민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을 개선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평양미술대를 졸업하고 조선 4.26만화영화촬영소 작가로 활동하다 2011년 탈북한 북한이탈주민 최성국 작가 작품 15점과 함께 북한 인권 전시 작품 24점, 충남통일관 북한 물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최 작가는 이번 작품전에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그림을 통해 파란만장한 북한이탈주민의 생애 전반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최 작가는 현재 웹툰 작가로도 활동 중이며, 대표작은 웹툰 ‘로동심문’, ‘남조선 일기’, ‘아 장마당’, ‘자력갱생’ 등이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이번 전시는 한민족이지만 너무나 다른 삶을 살아온 북한이탈주민의 삶을 들여다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도는 북한이탈주민을 포용하고 권익을 향상하는 등 남북 주민 통합 문화를 형성하고 통일인식 제고를 위해 지속 노력할 것
처음 산길 접어들 때 아무도 걷지 않은 첫길 걸을 때 신선한 아침 공기를 마음껏 들이마시고 수런거리는 나무들과 덤불 숲 고요를 깨우고 잠자는 새들의 날개짓이나 이슬 머금은 꽃 봉우리 벙그는 것 보다가 딱! 거미줄에 걸렸다 세상에 공짜는 없다 걷는 놈 위에 거미줄 치는 놈 있었다
목이 쉴라 저 새는 보금자리 찾아 날고 기다린 듯 내어주는 달빛에 아롱진 꽃나무 헐벗어 찾은 이를 꽃이불로 감싸주니 그 곳은 고향이고 내 삶의 쉼터다
자, 지금부터 내 친구를 소개할게 사랑스럽고 예쁜 친구 꼬마 손에 작은 입이 매력이지 엉금엉금 걸음걸이 때론 너무나 예민 예민해~ 내 맘도 몰라주고 잘 토라지는 겅이와 붕이 하지만 새근새근 자는 모습 너무 사랑스러워 어느새 내 마음 사르르 사르르 욕심쟁이 먹보 겅이 녀석 오늘도 와구 와구 와작 와작 새침데기 겁 많은 봉이녀석 사뿐사뿐 내 발걸음에 떼구르떼구르 떼구르떼구르 물속으로 퐁당~ 너무나 사랑스러워 소중한 나의 친구야 외롭고 힘들 때 슬프고 지칠 때 따스한 햇살 비춰준 친구 내게 용기를 준 다정한 친구 언제나 나와 함께 행복하길 바래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충남 예산군 옛 충남방적 부지가 전통주 제조 및 체험, 축제 등을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 핵심 거점으로 다시 태어난다. 도는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사업’ 공모에서 올해 신규 사업으로 예산군이 선정돼 국비 50억 원을 확보했다고 23일 밝혔다. 민관협력 지역상생협약사업은 지역 내 빈집·폐시설을 활용하여 민간이 주도하고 공공이 지원하는 협력형 정책을 마련해 생활인구 유입 및 지역 활성화를 도모하는 것으로, 인구감소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한다. 이번 공모 선정으로 도와 예산군은 더본코리아와 함께 옛 충남방적 부지인 예산군 예산읍 창소리 77-3번지 일원에 2026년까지 3년간 국비 50억 원, 지방비 50억 원, 민간 25억 원 등 총사업비 125억 원을 투입해 문화복합단지 지원시설을 조성한다. 세부 사업은 △공공보행로 및 기념광장 조성 △K-773 웰컴센터 건립 △홍보 및 창업 기반 구축 등이다. 이 사업은 더본코리아가 추진 중인 문화복합단지 조성을 위한 마중물 사업으로, 민관협업을 통한 생활인구 증가와 지역 상생 모형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충남도 농업기술원은 21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시군 딸기연구회원, 전문가, 농자재 관련 회사, 국회의원, 도의원 등 6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충남딸기농업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특히 이번 행사는 딸기산업 발전 결의를 다지고 전문기술 및 정보를 교류하는 등 도내 딸기농업인 간 화합의 장으로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선 딸기 농업인들은 결의문을 통해 소비자를 위한 품질 좋은 딸기 생산으로 충남 딸기의 경쟁력 향상을 도모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2027년 논산세계딸기산업엑스포’ 개최를 위한 설명회를 갖고 추진 현황을 살폈으며, 지역별 재배 농가 우수사례를 발표를 통해 재배 기술과 영농 경험을 공유했다. 한민우 충남딸기연구회장은 “이번 행사는 미래 딸기산업 발전과 농가 소득 증대를 위해 딸기 농업인 스스로 결의를 다지는 뜻깊은 자리”라며 “우리 딸기재배 농업인들은 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와 함께 앞으로도 딸기 발전을 위해 계속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희 도 농업기술원 딸기연구소장은 “도 대표 작목인 딸기 관련 산업 발전을 위해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올해 처음으로 개최된 2024 서천 블루베리 축제가 대박을 내면서 축제 규모를 확대·개최할 필요성이 요구되고 있다. 동서천농업협동조합(조합장 이정복)은 마산공선출하회 36여 농가와 함께 지난 15일부터 16일까지 마산면 소재 문화활력소 일원에서 제1회 2024 서천 블루베리 축제를 개최했다. 또한, 블루베리 판매장을 비롯해 먹거리장터, 농가 주부 모임 먹거리 판매장, 팝업 카페, 체험행사 등 다양한 판매장과 체험장을 마련해 방문객을 반겼다. 이날 블루베리 축제를 참여하려는 방문객들로 인해 주최 측이 준비한 주차장은 오전 11시 개막식 전에 가득 채워 인근 마산초등학교 운동장에 임시로 마련한 주차장을 이용해야 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또한, 블루베리 수확 체험 등을 통해 마산지역에서 생산되는 블루베리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고품질 이미지 제고에도 나섰다. 특히 축제 주최 측에서 할인 이벤트 행사로 준비한 3톤 분량의 블루베리가 개막 2시간 만에 매진돼 축제장을 찾은 방문객들이 방울토마토, 수박 등을 구매하는 등 한동안 판매장이 북새통을 이뤘다. 김기웅 군수 역시 개막식에 앞서 축제장 마련된 각종 부수를 방문해 부수 운영자
번창기가 무색하다 왜가리 한 쌍 강가를 노니는 성당포구 강바람 속 뱃일 품삯꾼 막걸리 한 잔에 애환을 달랬고 광주리 행상 아낙은 치맛자락 흩날리며 오지길 오십리 뱃줄 매던 느티나무 언제 옮겨 놓았는가 앞뜰의 고목되어 야윈 삶을 버티고 유유히 흐르는 강 위에 봄기운을 띄우니 추억이 숨 쉬고 있다.
6월이 오면, 바람 한 점 햇볕 한 줌에도 당신의 숨결이 가물거리고 있음을 나는 알겠습니다. 6월이 오면, 녹음이 짙어지고 대지는 또 다른 계절을 준비하지만 널은 들에 기대어 살아도 심장에 돌덩이를 얹진 듯 숨이 차고 뼈마디가 아려옴을 나는 알겠습니다. 안녕이라고, 잘 있으라고 진정 이별하진 못한 채 당신을 차디찬 가슴에 묻고서 그 빛의 거리를 좁힐 수 없어 빈 허공을 날아 끝내 당신의 그림자로 살아갑니다. 이른 새벽보다 더 깊은 길을 걷고 이른 어둠보다 더 큰 희망에 눈을 뜨는 우리. 오늘 애달픈 사랑을 기억하고자 두 손에 꽃송이를 받아 들었습니다. 천 개의 바람으로, 천 개의 노래로 그대 꿈 무너진 자리에 애국가로 수를 놓아 무궁화꽃을 피워 놓았습니다. 들리십니까? 당신께서 만드신 평화로운 꽃들의 노래가 보이십니까? 당신께서 물려주신 천만년 이어질 새들의 노래가. 가장 낮은 곳에 몸을 던져 가장 높은 곳에 계신 영웅들이여! 이 시대를 살아 내는 우리는 불멸의 영혼들 앞에서 다짐합니다. 목숨으로 지켜낸 이 나라 부끄럽지 않은 후손이 되겠다고 우리가 누리는 찬란한 행복이 당신들의 피 값의 선물임을 잊지 않겠다고 온 힘을 다해 당신들의 희생과 사랑이 헛되지 않
장미꽃이 검붉게 피어나는 오월 어느 날은 어머니의 기일(忌日)이다. 그 날 친정식구와 산소를 찾아 인사를 드리고 난 후 돌아오는 발길이 어머니 생각에 떨어지지 않았다. 50여년이 지난 이맘때쯤 어머니와 함께 했던 추억이 문득 머리를 스쳐갔다. 초등학교 고학년 일과가 끝나고 집으로 곧장 와보니 엄마가 눈에 띄지 않았다. 가방을 내던지고 곧장 뒷산 산마루에 있는 밭으로 단숨에 올라가 어머니를 찾았다. 등교 길에 슬쩍 훔쳐보았던 어머니의 그늘진 표정이 떠올라 걱정스런 마음에 이곳저곳 찾아 헤매었다. 평소 어머니는 힘이 들거나 속상한 일이 있으면 할머니 산소가 있는 뒷산에 가시곤 하였다. 집에서 20분쯤 올라가면 산소가 있다. 점심도 거른 나는 엄마를 찾아야겠다는 생각뿐이어서 배고픈 줄도 잊었다. 땀을 뻘뻘 흘리며 산소에 가 보니 짐작대로 어머니는 산소에 엎드려 울고 계셨다. 어머니를 본 순간 안도와 서글픔이 나를 감쌌다. 나는 “엄마… 엄마…” 크게 부르고 싶었지만, 어머니를 부를 수가 없었다. 몸을 일으키며 누가 볼세라 두리번거리던 어머니는 수풀사이로 나를 쳐다보자마자 얼른 얼굴을 소맷자락으로 훔치며 아무 일이 없다는 듯이 나에게 다가오셨다. “학교 끝났으면 집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충남도와 경기도가 베이밸리 비전 선포를 기념하기 위한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 도는 오는 26일 오후 6시 40분부터 충남도청 다목적광장(남문주차장) 특설무대에서 ‘충남-경기 베이밸리 비전 선포 기념 슈퍼콘서트’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베이밸리는 수도권 집중 완화 및 지방 주도 국가 균형발전 실현, 아산만권 경제 성장을 통한 국가 경제 성장 견인 등을 위해 추진 중인 민선 8기 ‘힘쎈충남’ 1호 과제로, 도는 경기도와 업무협약을 맺고 베이밸리 기본계획을 수립해 발전 전략을 마련하는 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 슈퍼콘서트는 베이밸리 비전을 대내외 알리고 베이밸리 건설에 대한 도민의 관심과 열망을 끌어올리고자 추진한다. 이번 슈퍼콘서트에는 장윤정, 서영은, 안성훈, 진해성, 나상도 등 유명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베이밸리에 대한 관심을 모을 예정이다. 입장권은 오는 18일 오후 6시까지 충남서로이(e)음 누리집에 접수한 신청자 가운데 추첨을 통해 1인 2매씩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결과는 당첨자에게 문자(SMS)로 개별 통보할 계획이다.
“어머니 다녀오겠습니다.” “장독대에 침 마르기 전에 다녀올게요.” 며칠 전 아들 집에 오신 어머니를 혼자 집에 모셔두고 아내와 내가 출근하며 어머니께 드린 말씀이다. 왜 이 말이 내 입에서 튀어나왔을까? 문득 내 나이 열 살 무렵의 이야기들이 바로 엊그제 일처럼 떠오른다. 어느 여름날 장에 가시는 어머니를 따라가려고 칭얼대는 나를 달래시려고, 장독대의 큰 호박돌에 침을 뱉고 기다리면, 그 침이 다 마르기 전에 돌아오겠다고 하시면서 장으로 향했다. 난 장독대 곁을 떠나지 못하고 언제 침이 다 마를까 눈이 빠지게 쳐다보았다. 하지만 어머니는 장독대 옆 분꽃 잎사귀가 더위에 축 늘어지고, 내가 몇 번이나 다시 뱉은 침이 다 마를 때에야 집에 돌아오셨다. 모든 것이 궁하던 어린 시절, 시장에서 돌아온 어머니의 모습보다 더 반가운 것은 장에 다녀온 어머니의 시장바구니였다. 어머니는 어려운 살림에도 한없이 기다렸던 아들 생각에 상처 난 과일 몇 알이라도 잊지 않고 사 오셨다. 지금 생각해 보면 얼마나 망설이고 망설이다가, 그 상처 난 과일 몇 알을 사 오셨을까? 생각할수록 가슴이 메어 온다. 이제 90을 바라보시는 어머니는 그 옛날 내가 어머니를 그렇게 기다렸던 것처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충남도가 문화예술기반이 열악한 서천·홍성군 지역을 대표할 예술단체 육성에 나선다. 도는 문화체육관광부 주관 ‘지역 대표예술단체’ 공모에 선정돼 △서천군 전통예술단 혼(전통분야) △홍성군 우리문화전문연회단체 꾼(전통분야) △극단 홍성무대(연극분야) 3개 단체를 지원한다고 2일 밝혔다. 이 사업은 ‘문화가 이끄는 지방시대, 문화가 이끄는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에서 활동할 예술단체를 발굴·육성하는 신규사업으로, 국비 5억원 등 총 10억원을 투입한다. 2005년 창단한 서천군 전통예술단 혼은 지역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창작 작품 개발 및 경연에 참가해 전국대회에서 수상하는 등 대중성과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홍성군 우리문화전문연희단체 꾼은 2002년 창단했으며, 대표작품 ‘네발·두발·세발’과 국가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 정기공연 등 3년간 40회 공연하는 등 지역문화예술행사에 다수 참여하고 있다. 극단 홍성무대는 1993년 창단 이래 대표작품인 ‘아리랑 이야기’ 등을 포함한 80여 편을 140여 회 공연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도는 이들
부사호 뚝방 길에 핀 꽃 맨들한 이마에 달빛으로 내린다 세상 설움 받들고 함박 웃음 짖는 달맟이 꽃 마음 붙잡는 꽃말속에 그대 향기 가득한데 돌아오지 않는 님은 어디쯤 오시려나 아무도 수심을 일러 준 일 없건만 안개는 서녘으로 기울어 오월의 물빛 문장들이 사위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