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초에 걸려
신음하는 피아니시모
평원을 거닐 듯
바위 위에 미끌어지는 돌체
산허리 구비치는
장엄한 마에스토소
한 골짜기 흐르는 물도
어느 한 줄기
같은 꼴이 없구나
등 기대고 흘러온 굴곡에 따라
제 몸 던져 부서지는 깊이에 따라
계곡의 오선지에
서로 다른 음표 그어대지만
그들은 모두
한 바다로 가는 것을
수초에 걸려
신음하는 피아니시모
평원을 거닐 듯
바위 위에 미끌어지는 돌체
산허리 구비치는
장엄한 마에스토소
한 골짜기 흐르는 물도
어느 한 줄기
같은 꼴이 없구나
등 기대고 흘러온 굴곡에 따라
제 몸 던져 부서지는 깊이에 따라
계곡의 오선지에
서로 다른 음표 그어대지만
그들은 모두
한 바다로 가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