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분의 대통령 집권 당시 청와대 출입 기자로 그분들의 공사를 가까이서 봐왔고, 기사로 옮겼던 터라, 알려지지 않은 일이 적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은 1971년 10억 달러 수출을 기적으로 여겼다. 당시 야당은 바닥까지 다 긁어다 판다며 박 전 대통령의 10억 달러 수출을 맹비난했다. 그럴 즈음, 중동에서 손짓했다. 사우디, 리비아 등에서 한국 건설회사를 불렀다. 이에 박 전 대통령은 건설부 장관과 경제기획원 장관에게 국내 건설사의 중동진출을 구체적으로 검토해 보고할 것을 지시했다. 사흘 뒤 두 장관은 차례로 독대하며 박 전 대통령에게 ‘중동진출 불가함’을 설명했다. 이유는 중동은 열사의 나라로 모래뿐이고, 모레 위에 튼튼한 건물을 짓기가 어려운데다 한낮 온도가 섭씨 60도까지 올라가 낮 노동이 쉽지 않다고 보고했다. 그런 박 전 대통령은 ‘경제를 키워 국민을 배불리 먹이자’라고 약속했던 정주영 전 현대건설 회장을 불러 이를 물었다. 정 전 회장은 다른 의견을 냈다. “각하, 이런 좋은 찬스가 어딨습니까. 사방이 모레라서 모레 걱정은 안 해도 되고, 한국 인부들이 막걸리를 달라고 할 테지만 이슬람국가라서 술을 마실 수 없어서 좋고요. 밤에는 선선해서 좋으니
서천군의회가 군민의 걱정거리가 되고 있다. 모름지기 정치란 군민을 걱정해 주는 것이라 했거늘 도리어 군민이 정치를 걱정해 주어야 하는 처지에 이르렀으니 군의회에 대한 자성 촉구의 목소리가 거세질 수밖에 없다. 기초의회마저 중앙정치의 줄서기 정치에 혈안이 되어 특정 정당 출신 의원들은 지역 유력정치인의 ‘병풍’ 노릇을 하기에 바쁘고 지역 현안에 대한 협치나 화합은 오간 데 없이 따로국밥 군의회로 변질하고 있다. 군의회의 가장 중요한 역할 중 하나인 행정사무 감사의 당위성보다는 군의원들끼리 색안경을 끼고 앉아 반대를 위한 반대에 급급해 의원 간에 고성이 오가는 추태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군의원 간 불 협치를 조정하고 조율해야 할 의장 또한 부화뇌동하고 있어 군의회의 화합과 협치는 찾아보려야 찾아볼 수가 없다. 군의원들은 군정 관리에 따른 집행부와의 간담회에서 준비 부족으로 헛발질이나 하고 있고, 모 의원은 확인되지도 않은 지인이 제공한 거짓 정보로 군의회의 품위를 훼손했다. 이렇게 군의회의 신뢰가 추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군의회 차원의 한마디 사과도 없이 임시회가 끝나고 뜻이 맞는 의원들끼리 자축 만찬을 했다니 가관이라는 단어로도 표현이 무색할 정도이다. 군민은
효도란 부모님을 잘 섬기는 일을 말한다. 부모는 열 자녀를 힘들다고 하지 않고 키웠건만 10명의 자녀는 왜 부모의 마음을 편하게 하지 못할까? ‘서로 헤어져 사는 것이 편하다’라는 세상이 되고 말았다. 부모는 고독에 시달리고 있다. 세상 떠난 후 후회하고 통곡하고 있다. 이미 때는 늦은 것이다. 살아계실 때 효도하라. 시간이 없다. 우리가 세상에 태어날 때는 부모를 선택 하는 것도 아니고 자식을 주문하여 두는 것도 아니다. 조물주가 주시는 섭리인 것이다. 부모와 자식, 자식과 부모, 창조주가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선물로 알고 감사 해야 한다. 자식을 긍휼히 여기는 부모 공경은 자식의 도리이다. (시편 103:13) 1. 왜. 효도해야 하는가? ①부모는 자식을 위해 땀과 눈물, 피를 쏟은 결실로 오늘의 자식이 있기 때문이다. 잉태 임신의 수고, 해산의 고통은 죽음의 경계선은 넘는 고통이다. 생명을 내게 준 최고의 사랑이기 때문이다. ②양육의 수고이기 때문이다. 셰익스피어는 ‘여자는 약하다 그러나 어머니는 강하다’고 하였다. 진자리 마른자리 갈아 뉘시고 손발이 다 닳도록 고생하신 부모님이 아닌가? 자식은 84,000섬의 모친의 젖과 피와 사랑을 먹고 양육된 것이
고요한 바다에서는 유능한 선장이 나오지 않는다. 금방이라도 배를 삼킬 듯한 산더미 같은 검은 파도가 들이닥치는 비바람 속에서야 능력 있는 선장이 나온다. 나라도 위기에 빠졌을 때, 진정한 리더가 나오는 법이다. 옛말대로 난세에서 영웅이 나온다. 하지만, 난세에는 비단 영웅만 나오는 게 아니라, 간신도 나온다. 영웅들이 무용담이 눈부셨기에 간신들의 존재가 두드러지지 않았을 뿐이다. 중국 고사에 이런 얘기가 있다. 송나라 때 간신의 무리를 대표하는 가사도(賈似道)란 인물이 있었다. 그에게는 배다른 누이가 황제 이종(理宗)의 후궁이 됐다. 그 누이는 미모가 빼어나고, 영민해 입궁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이종의 총애를 얻어 귀비(貴妃)로 봉해졌다. 그녀는 현명하고 덕이 깊어 황제의 총애를 얻자, 그에게 과장하여 말한다. 가사도의 재능이 출중하고, 지혜롭다고 고하여 기용해 줄 것을 청했다. 사랑에 빠진 이종은 시비를 가리지도 않고 곧 가사도를 중용했다. 감히 누구도 ‘안 된다’라고 말하는 이가 없었다. 가사도는 누이 덕에 출세 가도를 달려 마침내는 승상의 자리에까지 올랐다. 그러더니 그는 이종에 이어 도종(度宗), 공제(恭帝)의 3대에 걸쳐 황제 곁에서 권력을 누린다.
지난 2009년 10월 말 미군 도버 공군기지에서 아프가니스탄 전에서 전사한 미군의 유해가 비행기에서 내렸다. 새벽 4시, 날이 쌀쌀했지만, 유해를 싣고 온 비행기가 공군기지 활주로에 서자, 모두 숙연했다. 모인 미국 시민들 중앙에는 미군 통수권자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서 있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영부인과 국무위원, 상·하원 의장, 의원 등과 함께 거수경례로 영접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이 우리 미국을 지켜 주신다. 위대한 미국인의 품으로 돌아온 이 자랑스런 고인은 미국의 영웅”이라고 했다. 이어 “민주주의를 사랑하고, 미국을 사랑하고, 미국을 강하고 부강된 나라로 만든 분은 바로 그리스도안에서 이 나라를 지켜 주신 고인의 희생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조지 W 부시 대통령도, 빌클린 턴 대통령도 미군 전사자의 유해를 맞는 공항에 나가 ‘미국 영웅’이라며 넋을 달랬다. 몇몇 매체 외에 제대로 보도되지 않았지만, 문재인 대통령도 재임 시 마찬가지였다. 몇 해 전 항일 애국지사 홍범도 장군의 유해를 최강 전투기의 호위를 받고 국내로 모셔 올 때가 있었다. 우리나라 통수권자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숙 여사가 인천 공항에서 직접 영접했다. 당연히 국무총리와 국방
청년들에게 일자리는 경제 그 이상이며 꿈과 희망과 미래를 지켜주는 수단이다. 청년들의 절망이 깊어지면 지역 사회의 활력이 살아날 수 없다. 전문가들은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지방정부가 최우선 과제로 삼아 문제 해결에 나서야 하고 이와 관련 정책을 수립해 제대로 추진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최근 들어 청년들의 경제활동이 높아졌지만, 청년 인구 감소 등 지역 청년 문제는 어제오늘의 이야기가 아니다. 사실상 이 시대사는 우리가 풀어나가야 할 큰 과제로 남아있다. 그동안 서천군도 청년 인구 유출 해법 등 정책을 추진했다. 그 성과는 뚜렷하지 않다. 서천은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희망이 없는 ‘불 꺼진 도시’로 낙인찍힌 지 꽤 오래다. 해법을 찾지 못하는 정책은 정책대로 쳇바퀴 돌고 청년 유출의 가속도도 높아가면서 서천에는 괜찮은 일자리가 없어 서천을 떠나고 싶어 하는 청년들의 불만은 풀지 못하는 해묵은 과제로 남아있다. 비단 청년 유출이 서천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타 도시와 비교해 서천 청년 인구 감소세가 더 가파르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알고 청년들을 잡아둘 방안이 무엇이진 모색해 실행해야 한다. 청년이 서천을 떠나는 것은 단순한 인구 감소의 문제가 아니다. 청년이 줄
얼마 전 대낮에 음주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차량이 인도로 돌진하며 초등학생 4명을 들이받은 사건이 있었다. 한 명이 사망하고 세 명이 중상을 입었다. 피해자가 어린 초등학생들이고 스쿨존에서 발생하여 더욱 마음이 아프다. 이 사고 이후 충남경찰청이 지난 14일, 오후 1시경부터 약 2시간에 걸쳐 관내 15개 경찰서 주관으로 어린이 보호구역 등 총 25개소에서 음주운전 일제 단속을 실시하여 10명을 단속했다고 밝혔다. 충남경찰청은 어린이보호구역 등에서의 음주 사고 방지를 위해 이번 달 17일부터 5월 31일까지 교통·지역 경찰·경찰관 기동대 합동 특별 단속을 시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렇게 음주운전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이 고조되고 음주운전을 살인에 비유하며 음주운전 근절을 위한 캠페인은 물론 경찰의 집중단속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음주운전이 근절되지 못하고 잊힐 만하면 음주운전으로 인한 비극이 되풀이되고 있는 이유는 어디에 있을까? 경찰청의 통계에 의하면 음주운전의 재범률 또한 심각하다. 최근 1년 기준 음주운전 재범률이 44.6%에 이르고 있다고 하니 두 명 중 한 명꼴은 음주운전 재범자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음주운전 누적 적발자 또한 2
언제부터인가 우리나라 정치가 대화와 타협보다는 아집과 만용 그리고 여·야간 상대방 흠집 잡기로 일관하며 마치 극한 대립이 정치의 미덕인 것처럼 보이면서 정치가 국민으로부터 외면받고 있다. 설명과 설득보다는 변명과 항변을 위한 사례들만 나열하면서 자신들을 합리화하기에만 급급한 것이 우리나라 정치의 현주소이다. 최근 서천군 행정 조직개편을 위한 조례개정 추진과정에서 서천군이 보인 태도 또한 우리나라 정치의 잘못된 폐단을 답습하려는 듯하여 안타깝다. 군청창설 후 최대규모의 조직개편안을 수립하면서 행정의 수요자인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정책에 반영하지 못했다는 지적에 서천군은 타 지자체의 전례가 없다고 했다. 대규모 행정 조직개편을 단행하면서, 지방의회 및 사회 각계각층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정책에 반영한 사례는 있다. 입법 예고 20일이라는 법정기한을 예로 들며, 타 지자체의 경우 5일의 입법 예고 운운한 것은 변명에 불과한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는 대통령령에 따른 규정으로 주민 생활과 직결되지 않는 조직개편의 경우 20일의 입법 예고 기간을 준수하지 않아도 된다. 서천군이 그간의 행정조직을 실·과 중심 체제에서 국·과·담당관 체제로 전환하면
나는 신(神)이다. 거짓말하고 있다. 감옥행이다. 그것도 모르고 유혹에 빠져 개인 불행을 맞이한다. 감옥행이다. 사람은 생활에 있어서 말을 가장 많이 한다. 바로 그때 사실 확인하지도 않고 거짓을 진짜인 것처럼 말하고 있다. 심리학자들은 말하길 하루에 보통 3만 마디 말을 한다고 한다. 대화나 언어가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조선 중기에 안평대군은 말하길 사람들은 입들이 성해서 자기 흉은 모르고 남의 흉만 본다고 하였다. 요즈음 말로 ‘내로남불’이다. 남의 말을 하다 보면 과장하기 쉽고 거짓말로 이어진다. 사람이 거짓말하는 사람은 마귀의 지배를 받고 있는 것이다. 사탄·마귀는 거짓의 아비라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무엇이 거짓말인가? 보편적인 거짓말이 있다.(시116:11) 처녀가 시집 안 가고 싶다. 장사꾼이 물건을 팔면서 남지 않는다는 거짓말, 노인이 죽고 싶다는 거짓말이 있다. 거짓말은 인간의 가장 깊은 마음속에서 나온다. 인류의 시조 아담이 범죄를 저지른 후 인간의 마음은 전적으로 부패하여 아무런 가책도 없이 쏟아져 나온다. 남이 잘되면 배가 아파서 고자질하면서 사이가 벌어져 갈등을 부추긴다. 속임수의 거짓말이 있다 사실을 말하겠다
지난 2007년 옥외광고물법 전면 개정으로 공공목적 광고물도 법 제3조(허가·신고) 및 제4조(금지광고물)를 준수하도록 강제했다. 이에 정당이나 정치인들이 권력을 빙자하여 무분별하게 내걸었던 정당 현수막들이 불법광고물화 되자, 지난해 5월 민주당이 발의하고 국민의힘이 동조하여 여·야 합의로 옥외광고물법을 개정했다. 정당이나 정치인들이 정치적 목적으로 내거는 현수막은 법 제3조와 제4를 적용·배제한다는 내용이 골자였다. 정치권이 내건 명분은 정당의 정치활동 자유 보장이었다. 국회와 정치인들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하여 입법권을 남용한 전형적인 입법권 악용사례이다. 국회가 입법권 남용으로 옥외광고물법을 개정하면서 정당의 정치 목적 현수막들의 난립은 꼴불견 그 자체였다. 도시경관이나 시설물의 안전은 아랑곳없이 도시 곳곳이 정당 현수막으로 물결쳐 사회적 비난이 극에 달했다. 현수막이 운전자 시야를 가려 교통사고의 원인을 제공하고 행인이 현수막 줄에 걸려 넘어지면서 다치는 사고가 일어나는 한편, 정당들이 상대 정당을 극도로 비방하는 메시지를 내며 정치 혐오 문화를 키우고 있다. 한·일 정상회담이 있던 지난 한 달간 반일 감정을 부추기는 노골적인 문구가 전국적으로 도배되는
오는 6월 서천군청의 신청사 이전에 맞추어 그동안 청사 협소 등 다양한 이유로 군민들에게 불편을 초래했던 서천군청 행정조직을 개편하고자 하는 ‘서천군청 신청사 이전에 따른 행정조직 개편안’이 발표되었다. 지난 3. 29일 공개된 조직개편안은 공개되자마자 사회 각계각층으로부터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조직 내부에서조차 행정 수요자인 군민을 위한 행정조직이라기보다는 행정서비스 공급자인 공직사회의 편익을 위한 조직개편안이라는 볼멘 목소리가 새어 나온다. 민선7기 노박래 군수 때부터 줄곧 거론됐던 ‘국체제 전환’은 그나마 오랜 공론화를 통하여 사회적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협소한 군청사 문제 등으로 신청사 이전 이후로 그 시기를 미뤄왔던 것이기 때문이다. 다만, 농업정책과의 농업기술센터 이전과 공공시설사업소 및 교육체육과 폐지 등의 개편안은 사회적 공감대 형성 없이 군 행정의 편익만을 위하여 공급자 중심의 행정조직 개편안이라는 비난을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 신청사 이전에 따른 군 행정조직개편안이 발표되자마자, 일부 시민단체에서 성명서를 통하여 서천군의 행정조직개편안을 ‘졸속(拙速)’이라는 표현까지 써가며 반대하고 나섰다. 농업정책과와 축산팀
민선8기 김기웅 호가 출범한 지 10개월도 채 안 되어 위기 앞에 흔들리고 있다. 시스템적으로 움직여야 할 행정력은 독단에 좌지우지하는 가운데 동력을 잃어가고 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공직자의 음주 교통사고까지 발생하여 공직기강 해이에 대한 책임론까지 거세게 일고 있다. 지난해 10월 연이은 공직자 음주 사고로 자정 결의대회를 통해 음주운전 무관용 원칙을 밝혔던 김 군수가 사건 발생 10여 일이 지나도록 이렇다 할 후속 조치가 없어 군정 신뢰는 군수의 책임론이 확산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군은 음주운전 엄중 대응책으로 성과상여금 감액, 복지혜택 제한 등의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지만, 정작 대책검토조차 이뤄지지 않아 전형적인 책임 회피성 행정을 보여주고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480억이 넘는 순수 군민의 혈세로 건축되는 신청사의 준공을 앞둔 시점에서 칼자루를 쥔 충남개발공사의 갑질과 부실 설계, 부실시공 의혹이 제기되지만, 발 빠른 행정력을 보이지 못하고 그저 끌려다니는 형국에 사로잡힌 인상이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사실상 처음 열리는 지역축제인 ‘동백꽃 주꾸미 축제’에 연일 관광객들이 밀려오지만, 진입로 도로공사로 교통체증을 야기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체포동의안 국회 표결이 ‘가결 같은 부결’로 끝난 이후, 거대 야당에서 벌어지는 정치팬덤 행태가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소위 ‘개딸(개혁의 딸)’로 표현되는 이 대표 강성 지지층의 소동에 정치권은 물론 더불어민주당 당내에서도 정치 양극화를 부추기는 팬덤정치에 대한 폐단의 목소리가 높다. 팬덤의 뜻은 영어로 광신자를 뜻하는 퍼내틱(Fanatic)의 ‘팬(Fan)'과 영지(領地)를 뜻하는 ’덤(-dom)'의 합성어이다. 팬덤의 뜻은 쉽게 말하면 특정한 인물이나 브랜드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 깊이 빠져드는 사람들을 통칭하는 표현으로 팬덤문화는 연예인 팬클럽에서 그 유래를 찾아볼 수 있다. 팬덤은 사회학적으로 소수 매니아들이 즐기는 일종의 ‘은밀한 유희’의 셩격이 강하며, 상대를 알고, 좋아하며 완전히 빠져드는 것이 팬덤문화의 특징이기도 하다. 최근 인터넷, SNS 등 정보통신의 발전으로 정보의 공유와 확산이 빨라지면서 팬덤의 집단이거대화되고, 강성으로 변질되면서 대립과 갈등을 넘어 혐오의 수준에까지 이르러 사회적 문제로 급격히 대두되고 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이전 연예인을 대상으로 했던 ‘팬클럽’ 형태의 팬덤문화가 정치인
최근 발생한 충남 서천군청 공무원의 음주운전 교통사고로 취임 후 8개월이 되어가는 군수에 대한 행정장악력과 통솔력 부재가 도마 위로 오르고 있다. 김 군수 취임 후 알려진 것만 벌써 5번째 음주운전으로, 음주운전 행위를 뿌리 뽑기 위한 지속적인 사회적 관심을 무색하게 하는 비난에서 벗어날 수 없는 공직기강 해이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특히 이번 사고는 개인적 일탈을 넘어 근무의 연장이라는 부서 회식 후 만취 상태에서 사고를 냈다는 점에서 그간의 여타 공직자 음주운전과는 그 유형이 매우 다르다. 제8회 지방선거에서 서천군수에 당선된 김기웅 군수가 취임한 후 미처 3개월도 안 돼 공직자들의 음주운전 사고 및 적발 4건이 연달아 발생했다. 이에 서천군은 지난해 10월 김기웅 군수를 비롯해 부군수, 각급 부서장과 읍·면장이 참석한 가운데 ‘음주운전 근절 자정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행사 후 ‘음주운전을 반사회적 비위행위로 인식하고 음주운전 시 어떠한 처벌도 감수하겠다며 결의문을 채택하여 군수에게 제출했다. 서천군청 공직자들도 음주운전이 반사회적 비위행위라는 점을 인식하고 있다는 방증인 셈이다. 사정이 이러한데도 부서 회식 후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행위는 공직자들의 사
탐심(貪心)이란 무엇인가? 탐심은 탐욕스러운 마음을 가리킨다. 히브리어의 ‘하마트’인데 그 뜻은 더 움켜쥔다는 뜻이 있다. 더 가지고 싶어 하는 마음 때문에 죄가 시작된다. 이 세상에서 가장 잘 걸리는 유혹이기도 하다. 인류 역사에 비극을 초래한 아담과 하와도 탐심이 금하신 선악과를 먹으므로 불행을 초래하여 에덴동산을 잃었다. ‘무릇 지킬만한 것보다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여기서 난다’라고 잠4:6은 말씀하고 있다. 탐심은 모든 죄(罪)의 어머니라고 말을 한다. 바울도 돈을 사랑하는 것은 1만 악의 뿌리라고 말했다.(골3:5) 이 세상 살면서 탐심 때문에 패가망신하는 경우가 많다. 사람이 살아가려면 옷, 양식, 집이 있어야 한다. 3가지가 갖추었으면 만족으로 알아야 한다. 여기에 더 탐심을 가지면 안 된다. 그러나 사람들은 더 갖고 싶어 한다. 옛말에 말 타면 종을 두고 싶어 한다는 말과 같다. 99석의 농사를 지은 사람이 1석의 사람의 것을 뺏어 100석을 채우려는 탐심을 버려야 한다. 정치인과 권세 자들도 더 갖고 싶어 하는 탐심 때문에 부정한 이권에 부동산에 연료가 되어 재판받고 옥고를 치르는 일이 있다. 또한, 하나님이 짝지어준 부부를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