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군, 2026년 국가유산 활용 사업 더욱 풍성 등 17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서천군, 2026년 국가유산 활용 사업 더욱 풍성 - 4개 분야 6개 사업 선정, 국비 2억 7,800만 원 확보 서천군이 국가유산청이 주관한 ‘2026년 국가유산 활용사업’ 공모에서 4개 분야 총 6개 사업이 최종 선정돼 국비 2억 7,800만 원을 확보했다. 이번 사업 선정으로 서천군은 역사, 문화, 자연유산이 유기적으로 어우러지는 도시 정체성을 한층 강화함은 물론, 주민과 관광객 모두가 일상에서 문화유산을 체감하고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다지게 됐다. 고택 활용사업은 이하복 고택을 배경으로 전통 삶의 공간을 현대적 감성으로 재해석한 문화체험 콘텐츠를 운영한다. 여기에 생태와 감수성을 결합한 전통 농업 프로그램, 참여형 고택 스테이 등 몰입도 높은 미션 중심 콘텐츠를 도입할 예정이다. 향교·서원 활용사업은 문헌서원을 중심으로 환경캠프, 감성소풍, 스토리텔러 양성 프로그램 등 전통과 철학을 현대적으로 접목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생생 국가유산’ 사업은 기존 이상재 선생 생가 중심의 프로그램에 더해, 마량리 동백나무 숲과 판교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윤수영 리사이틀 23일 개최 등 17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윤수영 리사이틀 23일 개최 -서천문화관광재단 9월 ‘문화가 있는 날 in 서천’ 개최 (재)서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3일 기벌포복합문화센터에서 ‘문화가 있는 날 in 서천 – 다섯 개의 선율, 하나의 이야기!’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무대는 세계적인 명성을 지닌 바이올리니스트 ‘윤수영 리사이틀’로 꾸며져 군민들에게 특별한 클래식 향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윤수영은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와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에서 수학하고, 20세기 바이올린의 거장 야사 하이페츠의 제자로, 아티스트 디플롬을 취득했다. 동아콩쿠르, 중앙콩쿠르 등 주요 콩쿠르에서 두각을 나타냈으며, KBS교향악단 악장을 비롯해 홍콩 필하모닉, 롱비치 심포니 등 세계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며 국제적인 명성을 쌓아왔다. 현재는 경북대학교 음악학과 명예교수로 후학을 양성하며 활발한 연주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엘가의 ‘사랑의 인사’, 마스네의 ‘타이스의 명상곡’, 파가니니의 ‘라 캄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시초면 지사협, ‘부엉이네 반찬나눔’ 사업 펼쳐 등 17일 충남 서천군 읍면소식을 전한다. ◇시초면 지사협, ‘부엉이네 반찬나눔’ 사업 펼쳐 시초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난 16일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부엉이네 반찬 나눔’ 활동을 펼쳤다. 이 사업은 지역 내 독거노인 및 거동이 불편한 저소득 가구 등 돌봄이 필요한 이웃을 대상으로, 매월 1회 밑반찬을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복지 실천 사업이다. 이번 달에는 총 15가구에 반찬을 전달했다. 이날 활동에 참여한 협의체 위원들은 준비한 반찬 및 원단팥빵에서 후원해 준 빵과 함께 따뜻한 말 한마디로 이웃들의 안부를 묻고, 생활에 어려움은 없는지 세심히 살폈다. 장건용 위원장은 “단순한 반찬 전달을 넘어, 이웃의 안부를 살피고 마음을 나누는 것이 이 사업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를 줄이고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어가는 데 힘쓰겠다” 고 말했다. ◇비인 새마을지도자회, 9월 탄소중립 실천 환경정화 활동 전개 비인면 새마을지도자회는 지난 16일, 지역 환경 개선을 위한 ‘탄소중립 실천 환경정화 활동’을 성내리 시내 중심으로부터 반경 2km 구간에서 실시했다. 이번 대청소는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군, 특별재난지역에 서천사랑상품권 5% 추가 캐시백 지급 등 16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서천군, 특별재난지역에 서천사랑상품권 5% 추가 캐시백 지급 - 판교·비인면 가맹점 결제 시 최대 20% 할인 혜택 제공 서천군은 오는 22일부터 판교면․비인면 소재 모바일(카드) 서천사랑상품권 가맹점에서 결제 시 결제금액의 5% 추가 캐시백을 지급한다. 이번 조치는 지난 7월 집중호우로 두 지역이 특별재난으로 지정됨에 따라 확보한 추가 국비를 활용해 마련됐다. 현재, 서천사랑상품권은 15% 캐시백 할인 중이며, 이번 추가 캐시백 지원으로 해당 지역 가맹점에서는 최대 20% 캐시백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캐시백은‘지역사랑상품권 Chak’앱을 통해 모바일(카드) 상품권으로 결제한 직후 자동 적립된다. 단, 지류 상품권 및 정책수당 결제는 캐시백 지급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번 특별지원은 지역사랑상품권 예산이 소진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김기웅 군수는 “이번 추가 지원이 호우피해로 어려움을 겪는 군민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서천사랑상품권을 적극 활용해 주시기 바란다”고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교육지원청, 학교 텃밭 가꾸기 현장 점검 실시 등 16일 충남 서천군 교육소식을 전한다. ◇교육지원청, 학교 텃밭 가꾸기 현장 점검 실시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오황균)은 지난 15일 오성초등학교에서 ‘2025 하반기 농촌 체험학습 및 학교 텃밭 정원 가꾸기 운영학교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18개 사업 운영교 가운데 6개교를 선정하여 추진하는 현장 지원의 첫 일정으로 진행되었다. 현장 점검은 농어민 명예 교사 수업 일정에 맞춰 이루어졌으며, 담당 장학사와 컨설턴트가 함께 참여해 사업 운영 상황을 세밀히 확인했다. 교육지원청은 자체 점검표를 바탕으로 학교의 운영 현황을 검토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한 뒤 개선·보완 방안을 안내했다. 또한 학생들의 활동 자료를 수집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다른 학교와 공유할 계획이다. 오성초는 학년별 맞춤형 텃밭 운영을 통해 학생들이 직접 작물을 가꾸며 생태교육을 실천하고 있으며, 지역 농어민과 연계한 체험활동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특히 농어민 명예 교사와의 협력 수업은 학생들의 흥미와 참여도를 높여, 농촌 체험학습의 교육적 효과를 배가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오황균 교육장은 “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천 적십자사봉사회, 희귀병 앓은 가정에 50만 원 전달 등 16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서천 적십자사봉사회, 희귀병 앓은 가정에 50만 원 전달 대한적십자사봉사회 서천지구협의회(회장 이상순)는 지난 9일 적십자사사무실에서 희귀병을 앓고 있는 A씨 가정에 성금 50만 원을 전달하고 차담회를 통해 위로의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성금은 제3회 장항 맥문동꽃 축제에 먹거리 부스를 운영해 모은 것으로, 이 자리에는 이상순 회장을 비롯한 회원들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이상순 회장은 “A씨 아들이 희귀병으로 몇 년간 치료하면서 병원 치료비가 과다하게 지출되는 등 어려운 경제 사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마련됐다”라며 “이날 참여한 회원들 역시도 무더운 날씨에 먹거리 부스를 운영한 보람을 느끼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에 A씨는 “저희 가정에 어려운 경제 사정을 아시고 무더운 날씨에 부스 운영으로 어렵게 모은 기금을 받게 돼 매우 고맙다”라며 “저희 가정에는 아주 큰 자금으로 꼭 병원 치료비로 사용토록 하겠다”라고 화답했다. ◇생태원, 한국조폐공사와 멸종위기 야생생물 기념 메달 8종 출시 국립생태원(원장 이창석)은 한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제3회 서천읍 주민총회 및 작은 음악회 개최 등 16일 충남 서천군 읍면소식을 전한다. ◇제3회 서천읍 주민총회 및 작은 음악회 개최 - 주민 200여 명 참석…소통과 화합의 장 마련 서천읍 주민자치회는 지난 13일 서천초등학교 강당에서 주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3회 서천읍 주민총회 및 작은 음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1부 주민총회에서는 주민자치회 사업성과 보고, 2026년 주민참여예산사업 발표, 주민의견수렴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진 2부 작은음악회는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및 지역 내 동아리들이 무대에 올라 평소 갈고닦은 실력을 선보였다. 이날 주민투표를 통해 신청할 주민참여예산사업은 ▲이팝꽃 두런두런길 조성 ▲성광길을 따라 자연과 동화되다 ▲우리 동네 혈압 건강 새싹 키우기 등 3개 사업이다. 투표 결과에 따라 우선순위를 정한 뒤, 오는 9월 주민참여예산위원회에 제출될 예정이다. 김내현 회장은 “오늘 주민총회를 통해 주민자치회 활동을 공유하고,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제8회 화양면민 체육대회 및 행복·화합 큰잔치 열어 화양면은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2025 제1회 서천 해양레저페스타’ 19~21일 개최 등 15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2025 제1회 서천 해양레저페스타’ 19~21일 개최 - 요트대회, 해양레저 체험·공연, 학술 심포지엄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마련 서천군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춘장대해수욕장과 홍원항 일원에서 ‘2025 제1회 서천 해양레저페스타’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세한대학교(총장 최미순)와 함께 공동 주최하며, 세한대학교 충남RISE사업단(SRL레저관광센터), SRL레저특화사업단이 주관한다. 행사는 충남RISE사업의 핵심 프로젝트인 ‘서천군 하이퍼로컬 해양레저관광 중심지 육성’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군은 지역이 보유한 풍부한 바다, 강, 호수 자원과 해양 인프라를 활용해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복한 지역 구현은 물론, 글로벌과 로컬이 융합된 ‘글로컬 해양레저관광 중심지’로 도약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특히 이번 페스타는 제7회 원동배 국제세일링랠리의 마지막 일정과 연계해 국제적 위상을 높인다. 이번 랠리에는 중국 칭다오를 시작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한국 포항을 거쳐 서천에서 최종 경기가 열리며, 중국·러시아·미국·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도초, 2학기 학부모 참여형 교육과정 설명회 개최 등 15일 충남 서천군 교육소식을 전한다. ◇서도초, 2학기 학부모 참여형 교육과정 설명회 개최 서도초등학교는 지난 15일 ‘2학기 성장 학교 공개 주간’의 일환으로 ‘2학기 학부모 참여형 교육과정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교 교육의 방향을 공유하고, 학부모와 학교가 함께 아이들의 성장을 지원하는 협력 기반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 이 날 행사는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교생활을 직접 보고 경험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었다. 오전에는 유치원, 특수학급, 교과 전담 교사의 공개수업이 진행되었고, 오후에는 1~6학년 전체 학급의 공개수업이 이루어졌다. 학부모들은 자녀와 함께 수업에 참여하며 학교 교육의 질을 직접 확인하고 교육 활동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특히 점심시간에는 ‘급식 공개’ 시간이 마련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제철 식자재인 꼬막을 활용한 비빔밥과 녹두전이 제공되었으며 학부모들은 자녀와 함께 급식을 체험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학교 먹거리에 대한 믿음을 가지 수 있었다. 공개수업과 급식 체험에 이어 도서관에서는 ‘2학기 교육과정 설명회’가 열렸다. 학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30일 ‘Symphonic Poem 금강’ 공연 개최 등 15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30일 ‘Symphonic Poem 금강’ 공연 개최 ‘2025년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의 창작족연으로 ‘Symphonic Poem 금강’이 오는 30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7시에 문예의 전당 대공연장에서 2회에 걸쳐 막을 올린다. 이번 공연은 충남문화관광재단의 ‘2025년도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된 서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주최·주관하고, 서천문화관광재단이 운영하는 서천 문예의 전당의 창작초연 공연이다. 이번 작품은 충청남도의 젖줄 금강을 주제로 새롭게 창작된 교향시로, 힘차게 흐르는 강물과 서해로 이어지는 물길, 그리고 금강을 중심으로 살아온 선조들의 역사와 문화를 음악으로 풀어낸다. 근원에서 시작해 고향의 풍경을 거쳐 진포대첩의 장엄한 순간을 지나, 미래와 희망의 물결로 나아가는 메시지를 통해 금강의 웅장함과 서정적인 아름다움을 오케스트라의 풍성한 선율로 담아낸다. 또한, 와이즈 발레단의 협연은 금강의 이야기를 시각적으로 형상화한다. 백조의 호수 하이라이트로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한산면, 면민 체육대회로 ‘화합’ 다져… 700여 명 참석 등 15일 충남 서천군 읍면소식을 전한다. ◇한산면, 면민 체육대회로 ‘화합’ 다져… 700여 명 참석 한산면은 지난 13일 ‘제33회 한산면민 화합 체육대회’를 개최해 면민 간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한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열렸으며,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주민 700여 명이 참여해 뜻깊은 시간을 함께했다. 이번 대회는 한산면체육회 주관으로 진행됐으며, 윷놀이, 힘겨루기, 투호, 이어달리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육 경기가 펼쳐졌다. 또한 식전 공연과 노래자랑, 행운권 추첨 행사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새벽까지 내리던 비가 행사 시작 전 맑게 개어 주민들이 서로를 격려하고 웃음을 나누는 계기가 되며 세대와 마을을 아우르는 화합의 장을 더욱 따뜻하게 만들었다. 윤희덕 한산면체육회장은 “주민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기는 자리가 되어 더욱 뜻깊었다”라며 “앞으로도 면민 화합을 위한 자리를 지속으로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영정 한산면장도 “날씨가 좋지 않았음에도 성공적으로 행사를 마무리하게 되어 매우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김기웅 서천군수가 지난 8일 “우리는 이제 수용하는 행정에서 벗어나, 발전하는 행정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간부들을 대상으로 가진 특별강연을 통해 “기존 선배들의 행정 처리 및 전문가 의견의 맞춘 행정 처리에서 한 단계 더 발전하는 행정이 필요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행정의 최일선에서 현장을 가장 잘 알고, 주민의 목소리를 가장 가까이에서 듣는 것은 다름 아닌, 저와 여러분”이라며 “그렇기에 더 깊이 고민하고, 스스로 연구하며, 필요하다면 의견을 제시하고, 때로는 치열한 토론을 거쳐 행정 처리를 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 이에 김 군수는 공직자로서 우리가 가져야 할 다섯 가지 태도를 제시했다. 그는 ▲전문가의 말을 그대로 따르지 말고, 반드시 근거를 확인하는 태도 ▲외부 지침을 최소 기준으로 삼되, 우리 현실에 맞게 발전시키는 태도 ▲책상 위 보고서보다 현장과 군민의 목소리를 우선하는 태도 ▲부서와 직렬의 경계를 넘어 함께 토론하고 협치하는 태도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소신 있게 도전하는 태도 등이며 이는 단순한 당부가 아니라, 군정의 방향이자, 미래를 결정짓는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의회 의원들 간의 정치적 설전이 도마 위에 올랐다. 언론사와 주민 등에 따르면 홍성희 의원이 ‘기림의 날’을 앞두고 지역의 한 목사의 사회관계망(SNS) 대통령 국민임명식 관련 비판 글에 ‘기림의 날 행사를 소녀상 앞에서 하는 것, 모두 쇼이고 가짜’라고 댓글을 게시했다. 홍 의원은 지난 10일 SBN서해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림의 날 행사를 소녀상 앞에서 하는 것, 모두 쇼이고 가짜라는 댓글을 올린 것에 대해 잘못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그는 “광복 80주년을 앞두고 윤미향 씨를 사면 복권해야 하는 것이 말이 되느냐”라며 지적하면서 “이 사안에 대해 기림의 날 행사에 참석해 마이크를 잡은 분이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일갈했다. 이어 그는 이강선 의원이 기림의 날 행사장에서 ‘퇴출해야 한다’라는 공개 발언에 대해 “그 사람이 퇴출해야 한다고 해서 퇴출당하는 것도 아닐뿐더러 일일이 그 사람 얘기에 대꾸할 필요가 있겠냐?”라며 “제가 올린 댓글의 내용은 소신 있게 표현한 내용이라 후회하지 않는다”라고 딱 잘라 말했다. 홍 의원은 댓글을 통해 ‘어디 윤미향을 석방하며
지난 8월 14일 서천 봄의 마을 광장 소녀상 앞에서 열린 ‘기림의 날’ 행사장에서 이강선 서천군의원이 동료 군의원인 홍성희 군의원을 겨냥해 “이 사회에서 퇴출해야 한다”라면서 직격했다. 기림의 날 행사를 두고 지역의 한 목회자가 사회관계망에 올린 윤미향 사면복권 관련 비판의 글에 홍성희 군의원이 “기림의 날 행사를 소녀상 앞에서 하는 것 모두 쇼이고 가짜”라는 댓글을 게시했다고 하여 이를 빗대어 “이 기림의 날을 폄훼하고 기림의 날의 의미를 모르는 정말로 무식한 사람들”이라며 이들은 정말로 이 사회에서 퇴출해야 할 인간이 아니겠냐며 막말을 이어 갔다고 한다. 하필 광복절 특사로 윤미향이 사면 복권된 점은 윤미향의 범죄가 위안부 할머니들과 연관되어 있다는 점에서 사회적 비난의 대상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윤미향 사건은 윤미향 개인의 위안부 할머니들에 대한 기부금 등을 횡령한 범죄 행위일 뿐, 윤미향으로 하여 일본군의 위안부 피해가 희석될 수도, 기림의 날 행사가 폄훼되어서도 안 된다. 소녀의 상 앞에서 기림의 날 행사를 여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일이며, 이를 두고 “쇼이고 가짜”라고 한 홍성희 군의원의 표현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 기림의 날 행사는 일본군의
여름의 끝 무렵을 짐작하는 방법은 사람마다 다릅니다. 새벽녘의 선선한 바람을 느끼며 여름을 고요히 배웅하는 것. 숲속 마른 흙냄새나 들판 너머 장작불 타는 냄새를 맡으며 여름의 빈자리를 직감하는 것. 노을이 점점 더 서두르며 검푸른 하늘을 발갛게 적셔갈 때, 문득 여름과의 일별을 예감하는 것. 사그라지는 매미 소리와 퍼져 드는 풀벌레 소리를 따라 한참을 헤매다가, 불현듯 여름의 종결을 깨닫는 것. 저는, 무성하게 맺힌 영롱한 무화과 송이들을 바라보며 남은 여름날을 가늠합니다. 여름의 끝 무렵을 어림하면서, 앞서 시름하기도 하지요. 여름은 심술을 부리듯, 늘 드센 비와 함께 뒷모습을 보입니다. 거센 여름의 끝자락에 선 무화과는 번번이 열과가 됩니다. 지금 저 햇살 아래 보드레한 무화과 한 알이, 폭우 속에서 끝내 열과가 되진 않을까 조마조마해하며, 여름의 마지막을 예견합니다. 암녹색으로 짙게 우거진 나무, 틈틈이 붉은 보라로 물들어가는 무화과가 자리합니다. 두꺼운 이파리는 손가락이 유난히 긴 손을 닮았습니다. 짧은 손바닥과 긴 손가락, 그 암녹색 손은 여름 볕 아래서는 제법 든든한 그늘막이 되어줍니다. 늠름한 그늘막 아래에서 무화과는 금세 검붉어집니다. 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