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정의당이 12일 오후 결선투표 결과발표와 함께 제 20대 대선후보를 확정한다.
4선 중진의 심상정 의원과 신예 이정미 전 대표 중 누가 진보정당인 정의당의 간판으로 대선 후보가 낙점될 지 관심을 끈다.
정의당은 지난 6일 4파전으로 치러진 20대 대선 후보 경선 결과 발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심·이 두사람을 놓고 결선투표를 벌였다.
구체적으로 네 번째 대선 출마를 선언한 '진보 간판' 심 의원이 선두를 기록하긴 했지만, 득표율 46.4%로 과반 득표에 실패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심 의원은 득표율 37.9%로 2위를 기록하며 선전한 이 전 대표와 결선을 치르게 됐다.
결선 투표에 들어간 정의당은 지난 7~11일 온라인 당원 투표를 진행했다.
이날 ARS 전화 투표를 합산, 저녁께 투표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당 안팎으로는 심 의원과 이전 대표간의 결선투표는 막상막하로 보고 있다.
앞서 결선투표에 오르지 못한 김윤기 전 부대표(12.37%) 측은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여부를 밝히지 않기로 했다.
황순식 경기도당위원장(3.3%) 측은 심 의원에 대한 지지를 공개 선언한 상태다.
이 전 대표 측이 당의 변화 필요성을 강조하며 심 전 의원을 추격하는데다, 일부 당원들의 표심이 움직여 예상외 결과를 만들어낼 수도 있다는 관측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