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천군농촌지도자회, 3년 연속 탄소중립 실천 우수상 수상 등 19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서천군농촌지도자회, 3년 연속 탄소중립 실천 우수상 수상
서천군은 농촌지도자회가 농촌진흥청이 주관한 ‘2024년 탄소중립 기술 실천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번 경진대회는 전국의 농업인 단체들이 참여해 농업 분야의 탄소중립 기술을 실천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수상은 건전육묘, 농약 빈병 처리, 전 읍·면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결과로 특히 올해 4월부터 추진된 친환경 농자재 아인산염 자가제조 실습 교육은 못자리 육묘 비용 절감에 기여했으며, 영농철에는 농약 빈병 수거 활동을 통해 4.5톤의 영농폐기물을 처리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산불 예방을 위해 영농부산물 파쇄단을 운영하는 등 농촌 생활 속에서의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섰다.
이 외에도 여름철에는 13개 읍·면에서 병해충 방제 교육을 실시하고, 전 읍·면의 농촌지도자회원들이 참여하는 탄소중립 실천 결의대회를 열어 농업 현장에서의 탄소중립 실천을 확산시켰다.
지도자회의 꾸준한 노력의 결실은 2022년 최우수상, 2023년 장려상에 이어 2024년 우수상을 수상하며 3년 연속 경진대회에서의 성과로 이어가고 있다.
이상진 회장은 “회원들의 기후변화에 대한 위기 인식이 높아졌으며, 저탄소 농업은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자리 잡고 있다”라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펼쳐 지역 농업의 핵심 주체로 거듭나겠다”라고 밝혔다
김현진 농업지도과장은 “서천군농촌지도자회는 13개 읍·면 395명으로 구성된 농업인 학습단체로, 청년농업인 정착을 위한 1:1 후원 결연, 논콩 재배 확산 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농업 가치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라고 전했다.
◇서천군 주민자치회, 제5회 어울림 한마당 성료
- 13色 마을자치 원년 선포로 지방시대의 본격적인 시작 알려
서천군 주민자치협의회는 지난 17일 기벌포복합문화센터에서 주민자치위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회 서천군 주민자치 어울림 한마당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개회식과 함께 ‘13色 마을자치 원년 선포식’이 열리며 서천군이 13개 읍·면 모두를 주민자치회로 전환한 점을 대내외에 알리는 계기가 됐다.
이는 각 지역의 특성에 맞는 주민자치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받고 있다.
행사에서는 주제 강연과 함께 13개 읍·면 주민자치회의 2024년 주요 사업과 성과 발표가 이어졌다.
각 읍·면의 독창적인 사례가 소개되며 경험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가 됐고, 이를 통해 서천군 주민자치회가 나아갈 방향과 비전을 제시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
김은주 협의회장은 “2024년은 서천군 주민자치회 전면 전환의 뜻깊은 해”라며 “13개 읍·면이 협력해 주민자치를 활성화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을 한층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다짐했다.
김기웅 군수는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노력이 서천군 주민자치의 새 희망을 만드는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각 읍·면의 특성에 맞춘 자치활동을 독려하고, 군민들의 의견을 정책에 반영하는 열린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를 통해 주민이 주도하는 자치활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며, 각 지역 특성에 맞는 자치 모델을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서천군, ‘제4회 서천군수배 장애인 어울림 슐런대회’ 성료
서천군은 지난 18일 서천군청소년수련관에서 열린 ‘제4회 서천군수배 장애인 어울림 슐런대회’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번 대회는 서천군장애인체육회가 주최하고 대한장애인슐런협회가 주관했으며 각 시·군을 대표하는 150명의 선수단과 심판 및 운영진 50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날 대회에서는 서천군장애인슐런협회 지회 설립을 기념하는 윤한수 초대 지회장의 취임식이 함께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
대회 결과 개인전 1위는 한겨레 선수(대전장애인자립생활센터), 2위는 임현남 선수(서천농아인협회), 3위는 김영숙 선수(아산척수장애인협회)가 차지했다.
단체전에서는 군산팀이 1위에 올랐고, 2위는 서천론볼B팀, 3위는 아산시척수장애인협회팀이 수상했다.
김기웅 군수는 “오늘 대회는 승패를 떠나 장애인들이 서로 화합하고 친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 장애인 생활체육의 활성화와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한편, 슐런은 네덜란드의 전통 민속놀이로 나무 보드 위에서 퍽을 홀에 넣어 점수를 얻는 방식의 스포츠로 남녀노소, 장애 유무에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어 생활체육으로 각광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