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이지원 기자
[앵커]
충남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24만3,000명을 돌파한 가운데, 14일 서천군에서도 232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누적 4,181명에 달했습니다.
계속해서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10대 미만과 10대 확진자의 수 역시 급증해 총 누적 확진자는 658명으로 이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방역 당국의 대책 마련이 필요해 보입니다.
보도에 이지원 기잡니다.
[기자]
지난 14일 기준 충남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16,287명입니다.
서천지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도 232명을 기록하며 누적 4,181명에 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10대 미만 및 10대 확진자의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달 1일, 서천에서 발생한 10대 미만 코로나19 확진자는 8명, 10대 확진자 수는 13명이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기준 10대 미만 확진자는 21명, 10대 확진자는 39명으로 2주 사이 3배로 급증하면서 3월에 총 10대 미만(279명) 및 10대(374명) 누적 확진자 653명을 기록했습니다.
개학과 동시에 현재까지 서천군에서 코로나19에 감염된 10대 미만의 수는 누적 279명입니다.
이는 전체 10대 미만 인구 2,952명의 약 9.45%에 달하는 수치입니다.
오미크론 확산세에 감염경로도 정확히 알 수 없습니다.
서천의 한 어린이집은 하루걸러 한 명씩 발생하는 아동 확진자뿐만 아니라 동거인 확진으로 등원하지 못하는 아동도 다수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10대 청소년 확진자도 개학일을 기준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개학 이후 14일까지 10대 청소년의 누적 확진자는 374명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서천지역 전체 학생 수 4,500여 명 대비 8.26% 수준입니다.
이와 관련해 서천교육지원청은 10대 청소년의 경우 교내감염보다 동거인을 통한 감염이나 외부에서의 감염이 더 많고 특히 가족 간 확진이 많다고 전했습니다.
더불어 서천교육지원청은 확산세를 줄이기 위해 매주 9,500여 개의 신속항원검사 키트를 배부하고 있습니다.
유치원을 포함한 초·중·고 학생들에게 2개, 교직원들에게 1개씩 배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현재는 계속해서 대면 수업이 진행 중이며, 확진자 증가에 따른 추가적인 대응은 교육부 지침에 따를 예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오는 31일부터 만 5~11세 소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이 시작됩니다.
12~17세 3차 접종 대상은 지난 14일부터 바로 맞을 수 있게 됐습니다.
다만,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 접종을 적극적으로 권고하고, 다른 대상자는 원하면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자율 시행키로 했습니다.
sbn 뉴스 이지원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