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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조직개편에 따른 대대적인 인사 단행에 일부 공무원들 인사 청탁 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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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사무관 승진예정자들, 친숙도 앞세워 김 군수의 친인척 만나 서기관 승진 인사 청탁 ‘빈축’
일부 공무원들, 군수 비선 실세에 승진·주요 보직 등 인사 청탁해 ‘공평 인사’ 우려 목소리 높아
김기웅 군수, “인사 청탁, 가당치 않다·비선 실세, 일고 가치 없다… 합당한 인물 중심 인사 단행”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이 신청사 이전에 앞서 조직개편에 따른 대대적인 인사 단행을 앞두고 인사 청탁이 도마 위에 올라 물의를 빚고 있다.

 

특히 일부 공무원들이 인사를 앞두고 김기웅 군수의 친인척 및 비선 실세로 거론되는 인사들과 잦은 회동 등이 이뤄진 것으로 알려져 공직사회의 빈축을 사는 등 공평 인사의 우려를 낳고 있다.

 

군에 따르면 올 하반기 인사는 김기웅 군수의 취임 1주년을 맞아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주력사업의 강력한 추진력을 담보한 인물 위주와 자율성 및 책임성을 부여하는 인사가 오는 12일경 단행될 예정이다.

 

여기에 ‘선거용 내지는 보은 인사’가 아닌 열정적인 공직생활과 탄탄한 업무성과 및 경력을 가진 공무원들의 근무 평가를 기본으로 한 연공 서열과 함께 전문성을 고려한 인사 단행이 이뤄질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따라 군청 공무원 사이에서는 승진 및 전보 인사의 기대감으로 인해 공직사회는 어수선한 분위기 속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

 

‘4급 서기관’은 군청 공무원의 꽃인 최고의 자리인데다 김기웅 군수의 획일적인 3국 조직개편으로 첫발을 떼는 상징적인 의미를 두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해순 기획감사실장의 서기관 자리를 제외한 2석의 승진 자리를 놓고 승진 대상 사무관들이 그동안의 업무 업적을 부각하는 등 인사권자의 선택에 초조한 마음으로 지켜보고 있다.

 

하지만, 일부 승진 대상자들이 앞다퉈 김기웅 군수의 측근을 통해 서기관 승진 인사를 청탁하는 등의 혼탁한 상황이 전개돼 우려되고 있다.

 

최근 승진 대상자로 지목된 A사무관은 김 군수의 친인척을 만나 노골적으로 4급 승진에 대한 당위성을 어필하면서 인사 청탁을 한 것으로 알려져 공직사회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B사무관 또한, 병문안을 핑계로 김 군수의 친인척을 2번씩이나 만나 은연중 성평등 차원의 4급 인사 단행의 필요성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져 공무원들 사이에서 빈축을 사고 있다.

 

또한, ‘5급 사무관’ 5석의 경우 10여 명의 승진 대상자들이 김 군수의 추구하는 군정 방향에 맞는 정책을 마련하는 등 열정적인 근무 모습과 탄탄한 업무 추진을 과시하며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일부 승진예정자들이 김 군수의 비선 실세라 여기는 인사와 잦은 회동을 통해 승진 인사를 청탁한다는 흉흉한 소문들이 공직사회에 퍼지면서 공평 인사 단행이 과연 이뤄질지 걱정하고 있다.

 

게다가 다음 ‘5급 사무관’ 승진을 노리기 위해 비선 실세 인사에게 주요 보직 인사를 청탁하는 사례가 공직사회에 퍼져 공평 인사를 우려하고 있다.

 

반면, 공직사회 일각에서는 약 1년가량 해당 부서장 및 실무 팀장들의 업무 처리를 지켜보며 평가한 김 군수의 인사인 만큼 ‘적재적소’의 인력배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와 관련 김기웅 군수는 <SBN서해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일각에서 거론하는 친인척을 통한 인사 청탁은 가당치 않으며 비선 실세의 주장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라고 일축하면서 “1년여 가까이 각 부서 공무원들의 업무 능력과 열정 및 추진력을 지켜본 만큼 능력과 군정 발전 기여도 및 연공을 고려해서 이에 합당한 인물을 중심으로 김기웅표 인사를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경제 군수로써 업무의 전문성을 살려 능력이 있는 인물을 주요 보직에 배치해 ‘잘사는 군민, 살고 싶은 서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그동안 이뤄졌던 불합리한 관행을 바로 잡는 가장 효율적인 인사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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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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