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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흠 빠지는 보령·서천 누가 나오나?…나소열 vs 장동혁·윤영선·이정만 거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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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이지원 기자 

 

[앵커] 

 

충남지사 출마를 이유로 김태흠 충남 보령․서천 국회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면서, 보궐선거에 대한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이에 김 의원의 빈 자리를 놓고, 보궐선거 출마를 준비하는 양 당의 후보군의 윤곽이 잡히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직전 총선에서 근소한 차로 김 의원에게 자리를 내 준 나소열 위원장이.

 

국민의힘에서는 장동혁 전 위원장을 비롯한 윤영선 전 관세청장, 이정만 천안을 당협 위원장 등 보령 출신 3명이 물망에 오르고 있습니다.

 

앵커 리포트로 자세히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민의힘 충남지사 후보로 확정된 김태흠 의원이 더 큰 정치로 보답하겠다며 지난 27일 국회의원직을 사퇴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와 함께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되면서 여야 후보군 발걸음이 빨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더불어민주당에서는 나소열 보령·서천 지역위원장이 출마 의사를 갖고 당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나 위원장은 지난 총선의 패배를 언급하며, 이번에는 보령시민과 서천군민들의 지지에 반드시 보답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는 지난 2020년 총선에서 김태흠 의원에 0.8%의 차이로 고배를 마신 바 있어 이번 선거에서 지난 설욕을 만회할 것인지가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김 의원의 후임자로 거론되는 3명의 후보 가운데, 장동혁 전 대전시당 위원장을 유력하게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특히 지난 26일 김 의원이 대전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었고 현재 거론되는 사람 중 보령에서 초·중·고까지 나온 유일한 인사라며 장 전 위원장을 치켜세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 의원의 이 같은 모습은 장 전 위원장에게 더 큰 힘을 싣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입니다.

 

이에 장 전 위원장 역시 출마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향후 행보에 귀추가 주목됩니다.

 

하지만, 장 전 위원장은 이번 지방선거 대전시장 후보 경선에서 컷오프되면서 지방선거 출마는 좌절된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윤영선 전 관세청장과 이정만 천안을 당협 위원장의 이름도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윤 전 청장은 행정고시 출신으로 지난 2012년 총선 출마를 준비했지만 최종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이 위원장 역시 지난 21대 총선에서 첫 선출직에 도전했지만, 낙선했습니다.

 

검사 출신인 이 위원장은 천안과 평택지청장 을 역임했으며,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민의힘에서 2~3명의 후보군이 거론되는 가운데, 여소야대 정국인 국민의힘의 입장에 볼 때 의석수 1석이라도 아쉬운 상황에서 누가 본선 대표주자로 나설지 기대되는 대목입니다.

 

민주당 유력후보로 거론되는 나소열 위원장은 서천 출신인 반면, 국민의힘에서 거론되는 3명의 후보군이 모두 보령 출신이라는 점도 흥미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 설욕을 뒤집겠다는 민주당 나소열 위원장과 보령 출신 국민의힘 장동혁 전 위원장, 윤영선 전 관세청장, 이정만 천안을 당협 위원장.

 

김태흠 의원의 빈자리를 놓고, 어떤 구도가 형성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sbn뉴스 이지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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