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이지원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 선출직 공무원 10명의 재산 평균이 8억4490만700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일부를 제외한 나머지 대부분이 지난해보다 재산이 늘어났는데요.
이 중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이현호 군의원의 신고금액은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노박래 군수와 20억 원 이상의 차이를 보였습니다.
이 밖에 6명의 군의원과 2명의 도의원의 재산변동 내역을 알아봤습니다.
앵커 리포틉니다.
[기자]
지난달 31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충남도가 도·군의원과 단체장의 재산변동 신고 내역을 공개했습니다.
이에 따라 서천군수와 군의원 7명, 도의원 2명 등 선출직 공무원의 재산변동 내역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선출직 공무원은 이현호 서천군의원입니다.
신고액은 24억 7,075만 5,000원으로 가장 적은 재산을 신고한 노박래 군수의 신고액 보다 약 8.5배가 넘는 수치로 약 20억 원의 격차를 보였습니다.
이 의원의 재산은 종전신고액 36억 2,061만 6,000원 대비 11억 4,986만 1,000원이 줄어들었습니다.
이는 이번 신고에 앞서 ‘독립생계유지’를 이유로 부모의 재산 11억 원 가량이 제외됐기 때문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가장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본인 소유의 차량 6대와 건물 6채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본인 명의의 아파트 2채와 배우자 명의의 1채 등 총 3채를 보유한 다주택자로 알려졌습니다.
반면 노 군수의 재산은 2억 891만 9,000원으로 서천에서 가장 재산이 적은 선출직 공무원입니다.
2014년 노 군수는 취임 당시 8,256만 원의 빚을 안고 있었습니다.
이후 2015년 4,653만 7,000원의 재산을 신고한 이후 꾸준히 재산을 늘려온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도의원들의 재산 변동 사항을 살펴보면 전익현 도의원은 종전 대비 2억6,739만2,000원 늘어난 8억1,041만6,000원, 양금봉 도의원은 종전 대비 5,388만2,000원 늘어난 4억1,706만8,000원을 신고했습니다.
군의원의 경우 나학균 군의장은 종전 대비 976만4,000원 늘어난 4억8,691만2,000원, 김경제 군의원은 종전 대비 1억3,317만1,000원 늘어난 21억6,412만1,000원, 노성철 군의원은 종전 대비 1억1,849만8,000원 늘어난 9억9,126만5,000원을 신고했습니다.
이어 강신두 부의장은 종전 대비 1,946만3,000원 늘어난 2억3,092만7,000원, 조동준 군의원은 종전 대비 8,279만7,000원 늘어난 3억791만5,000원을 신고하는 등 이현호, 김아진 군의원을 제외한 7명의 도․군의원은 모두 재산이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한편, 김아진 의원은 종전 4억1,154만1,000원에서 5,083만2,000원 줄어든 3억6,070만9,000원을 신고했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충청남도 감사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sbn뉴스 이지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