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치채지 못하게 가르쳐라’ ‘갈매기의 꿈’으로 널리 알려진 미국 출신의 소설가 리처드 바크가 한 말이다. 아이들은 재미있게 놀다가도 공부하고 있다고 느끼면 흥미를 잃는 경우가 많다. 리처드 바크의 명언은 이러한 인간 본성을 꿰뚫는 깊은 통찰에서 나온 말이 아닌가 싶다. 하지만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찾았다면 이런 걱정은 잠시 접어두어도 좋다. 여행과 공부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가득해 특히 아이들과 함께 방문했다면 해양생물자원관은 부모들이 선택할 수 있는 최상의 여행지가 될 것이다. 해양생물자원을 국가 자산화하고 해양바이오산업 발전을 위한 기반조성을 위해 2015년 4월 개관한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개관 이래 매년 40만 이상의 관람객이 찾고 있어 명실공히 서천군 대표 관광지로 자리 잡고 있다. 현재 4500 여종, 45만 6천 여점의 다양한 생명 자원을 확보·관리하고 있는 해양생물자원관은 해양생물 표본전시관으로는 전국 최대 규모라 할 수 있다. 자원관 내에는 여러 동의 건물이 있지만, 건립의 주목적이 연구에 있는 만큼 이용객이 관람 가능한 곳은 시큐리움이다. 시큐리움은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로 약 3,470평 규모이다. 지하 1
모시가 생산되던 충청도의 여덟 개 읍인 한산, 서천, 부여, 임천, 홍산, 비인, 남포, 정산을 ‘저산팔읍’이라 한다. 이중 특히, 한산면은 연평균 기온이 높고 4~9월에 집중되는 강수량, 나지막한 산세로 인해 모시의 종근(발아시 가장 먼저 나오는 뿌리)을 보호하기 쉽고 다습한 환경, 적절한 통풍 등 모시의 재배와 제직에 최적의 지역적·환경적 요건을 갖추고 있다. 한산에서 모시가 언제부터 재배되었는지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으나 통일신라시대 한 노인이 약초를 캐기 위해 건지산에 올라가 처음 모시풀을 발견하여 이를 가져와 재배하기 시작한게 모시짜기의 시초가 되었다고 구전되고 있다. 한산모시관은 서천군의 대표적 특산품인 한산세모시의 맥을 잇고 모시의 원산지를 명소로 가꾸어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 한산모시의 우수성을 널리 홍보하고 군민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1993년 8월 개관하였다. 주요 시설로는 전수교육관, 저산팔읍 길쌈놀이 전수관, 전통공방, 한산모시 홍보관 등이 갖추어져 있다. 매표소를 지나기 전 양옆으로 모시 텃밭이 있는데 모시 잎은 얼핏 보기에 깻잎과 흡사해서 사전에 모시 밭이 있다는 걸 알고 오지 않았다면 자칫 무심코 지나칠 수 있다. 입구에
서천을 찾는 관광객의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광산업 개발을 목적으로 2014년 처음 시행된 서천시티투어가 매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며 지역 관광수익 창출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특히, 2016년부터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는데 그 가파른 성장 이면에는 남다른 사명감과 헌신으로 시티투어의 오늘을 일군 장본인이 있다. 서천군청 문화관광과 관광마케팅팀 이춘옥 주무관은 2016년 시티투어 담당 주무관으로 부임한 이래 서천시티투어 개발과 운영을 책임지고 있다. 이춘옥 주무관을 만나 서천시티투어의 오늘, 그리고 관광 서천을 선도할 시티투어의 내일에 대해 들어보았다. ◇2014년 시행 첫해에 이용객 645명으로 시작한 서천시티투어가 불과 3년 만인 2016년 이용객 11,043명을 기록하며 1만 명을 훌쩍 넘겼다. 가파른 성장세를 끌어낼 수 있었던 배경은? =서천은 국립생태원을 비롯해, 문헌서원, 한산모시전시관, 특화시장 등 훌륭한 관광 컨텐츠가 많다. 시티투어 시행 초기에 이와 같은 좋은 재료들을 가지고 컨텐츠 개발에 주력했다. 특히, 짧은 동선과 적은 시간으로도 관내 다양한 관광지를 관람할 수 있도록 지역과 연계해 관광루트 개발에 전념했던 게 주효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에서는 지역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6.13 지방선거 각급 예비후보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구상하는 군정을 군민들에게 알려드리는 기획연재 코너를 마련했다. 특히 지방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을 지역구별로 순번에 맞춰 군민들의 알 권리 차원에서 인터뷰를 진행해 나가고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편집자 주>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 서천군의원 가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기호 1-가 노성철 후보(60) ◇출마의 변 군민의 일꾼이 되고자 3번(제3회, 제4회, 재선거) 도전을 하였지만, 부족한 점 있어서 선택을 받지 못하고 낙선을 하였습니다. 이제 4번째 도전을 합니다. 의용소방대원으로 23년간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기 위해 많은 일들로 봉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7 안전문화대상’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도 있었습니다. 군민 여러분! 3번 낙선 후 4번째 도전하는 저에게도 군민을 위해 일 할 수 있는 기회를 꼭 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주요 공약 ▲안전한 서천을 위해 재난취약계층에게 주택용 기초소방시설 보급 ▲장애우와 어린이 청소년들을 위한 문화 및 체육시설확충 ▲고령화에 따른 노인 일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에서는 지역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6.13 지방선거 각급 예비후보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구상하는 군정을 군민들에게 알려드리는 기획연재 코너를 마련했다. 특히 지방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을 지역구별로 순번에 맞춰 군민들의 알 권리 차원에서 인터뷰를 진행해 나가고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편집자 주>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 서천군의원 가 지역구> ▲더불어민주당 기호 1-나 최현태 후보(38) ◇출마의 변 이번 선거는 장항의 새로운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새 일꾼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듬직한 최현태가 새로운 장항 발전을 도모하고 바꿔가기 위해 나섰습니다. 현재 장항은 변화의 시대에 발맞춰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지혜와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인재가 요구되고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고정관념의 틀을 깨고 변화와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젊은 인재들이 일어서야 할 때입니다. 그 중심에 장항전통시장을 이끌고 있는 최현태가 서고 싶습니다. ◇주요 공약 ▲사람이 모여드는 ‘청춘 장항’ 조성 ▲장항·마서·기산·화양·한산·마산지역 경제 살리기 추진 ▲장항전통시장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에서는 지역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6.13 지방선거 각급 예비후보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구상하는 군정을 군민들에게 알려드리는 기획연재 코너를 마련했다. 특히 지방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을 지역구별로 순번에 맞춰 군민들의 알 권리 차원에서 인터뷰를 진행해 나가고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편집자 주>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 서천군의원 가 지역구> ▲자유한국당 기호 2-가 김경제 후보(60) ◇ 출마의 변 존경하고 사랑하는 군민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저는 현재 제7대 서천군의회 부의장을 맡고 있는 서천군 가선거구 군 의원선거 자유한국당 소속 기호 2-가 김경제 예비후보입니다. 지난 6.4지방선거에서 31%(4,587표)의 앞도적인 성원으로 군민의 대표로 선택해주셨습니다. 이에 보답하고자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해왔지만 되돌아보니 지난 4년의 의정활동에 아쉬움도 많이 남습니다. 현재 서천군은 인구 고령화와 함께 젊은 청년들의 도시로의 유출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저는 군민위주의 제도개선으로 군민에게 삶의 질이 향상되고, 장애우와 노약자가 배려 받고 영유아의 교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에서는 지역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6.13 지방선거 각급 예비후보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구상하는 군정을 군민들에게 알려드리는 기획연재 코너를 마련했다. 특히 지방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을 지역구별로 순번에 맞춰 군민들의 알 권리 차원에서 인터뷰를 진행해 나가고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편집자 주>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 서천군의원 가 지역구> ▲자유한국당 기호 2-나 나학균 후보(68) ◇출마의 변 그동안 모든 역량과 정성을 다하여 의정활동을 했습니다. 군의회의 중요한 역할인 집행부견제와 좋은 정책 마련 등 수준 높은 의정활동을 했습니다. 행정사무 감사를 통하여 4000여만 원의 혈세 낭비를 막았고, 응급의료지원에 관한 조례를 비롯하여 소상공인 지원 조례, 소규모 공동주택관리 지원 조례, 치매 관리 및 지원 조례, 지역 전통주 육성 및 소비문화장려에 관한 조례 등 주민 생활에 유익한 좋은 제도를 만들었습니다. 이와 함께 민원 해결을 최우선으로 삼고 주민들이 요청하는 민원 해결을 위해 현장에서 발로 뛰면서 충남도 등 관계기관을 방문하여 해결하였으며, 특히 도에서 예산을 끌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에서는 지역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6.13 지방선거 각급 예비후보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구상하는 군정을 군민들에게 알려드리는 기획연재 코너를 마련했다. 특히 지방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을 지역구별로 순번에 맞춰 군민들의 알 권리 차원에서 인터뷰를 진행해 나가고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편집자 주>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 서천군의원 가 지역구> ▲자유한국당 기호 2-다 오혁성 후보(66) ◇출마의 변 군수, 도의원, 군의원의 러브콜과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권유와 함께 지역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는 사명감을 갖게 되었고, 말을 앞세우기 보다는 행동으로 실천하는 지역주민들의 심부름꾼이 되고자 출마하게 되었습니다. ◇주요 공약 ▲의회의 기본이념인 집행부의 견제와 감시기능 충실 ▲지역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 ▲노약자 복지 정책 ▲관광 활성화를 위한 지역 실정에 맞는 테마파크 유치(해수 워터파크 유치 등) ◇군민에게 드리는 글 그동안의 각종 사회단체의 경험과 능력을 십분 활용하여 해가 갈수록 쪼그라드는 지역경제 해결책은 무엇인지 고민하며, 왜 서천지역 주택 가격은 인근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에서는 지역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6.13 지방선거 각급 예비후보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구상하는 군정을 군민들에게 알려드리는 기획연재 코너를 마련했다. 특히, 지방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을 지역구별로 순번에 맞춰 군민들의 알 권리 차원에서 인터뷰를 진행해 나가고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편집자 주>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 서천군의원 가 지역구> ▲민중당 기호 6번 박병문 후보(53) ◇출마의 변 30년 농민으로 살면서 농민회 활동을 접하고 다양한 고민을 하고 직접 부딪히며 풍부한 경험을 쌓았습니다. 농업·농촌·농민 문제로 시작하여 노동자문제, 자녀교육, 시민사회 역할, 늘 만나는 어르신들의 복지등을 뼈속깊이 체험하며 해결하는 법을 터득했습니다. 많은 농민이 내 마음을 알아주는 의원, 내 마음과 같은 의원, 농민을 대변하는 군의원을 원하고 있습니다. 군민들께 인사를 드리면 제 손을 꼭 잡으며 농민의 자존심이다, 꼭 필요한 농민대표이니 의회에 들어가 농민 목소리 제대로 내달라 얘기하십니다. 여러분이 함께 힘을 보태어 ‘문을 열면, 지금과 다른 서천’을 만듭시다. ◇주요공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에서는 지역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6.13 지방선거 각급 예비후보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구상하는 군정을 군민들에게 알려드리는 기획연재 코너를 마련했다. 특히 지방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을 지역구별로 순번에 맞춰 군민들의 알 권리 차원에서 인터뷰를 진행해 나가고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편집자 주>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 서천군의원 가 지역구> ▲무소속 김경환 후보(44) ◇출마의 변 저는 1974년 서천군 장항읍 원수리에서 그 당시 수산업에 종사하시던 아버지와 어머니 사이에서 4형제 중 셋째로 태어나 이곳 서천군에 뿌리를 내리고 살고 있습니다. 저는 우리 지역에서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자 자율방범대, 적십자 인명구조대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하였으며 항상 겸손하고 정직하게 살고자 노력했고, 제가 한 약속은 꼭 지키며 살아왔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변함없이 서천군에서 살면서 우리 지역민들의 어려움을 외면하지 않고 제일 먼저 앞장서서 일하는 일꾼으로 남을 것입니다. 오래전부터 서천군의 주요 시내는 해가 지면 거리는 한산해졌고, 농촌과 어촌은 점점 시들어 가고 있습니다. 서천군에서 태어나 서천
뉴스아이즈 서해신문에서는 지역주민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6.13 지방선거 각급 예비후보들의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구상하는 군정을 군민들에게 알려드리는 기획연재 코너를 마련했다. 특히 지방선거에 출마한 예비후보들을 지역구별로 순번에 맞춰 군민들의 알 권리 차원에서 인터뷰를 진행해 나가고 있음을 미리 밝혀둔다. <편집자 주> <6.13 전국동시 지방선거 서천군의원 가 지역구> ▲무소속 김원섭 후보(58) ◇출마의 변 저는 어려서부터 축산과 농업에 종사하면서 내 고향 한산에서만 오랫동안 지역의 크고 작은 일에 적극 참여하며 지역 공동체에 이바지 하고자 노력을 했으나 한계에 부딪힌 적이 많았고, 이제 정치인의 한사람으로 지역민들의 권리 및 각종 민생의 일꾼이 되고자 군의원에 출마하고자 합니다. 현재 서천군의회에는 서천, 장항 출신의 군의원이 대다수로 제가 살고 있는 서천군 동부지역에는 수년째 군의원이 없어 지역민들의 민원은 면사무소나 지인을 통해서 해결하는 것을 볼 때마다 이 지역에도 반드시 군의원이 있어야 함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아낌없는 성원 부탁드립니다. ◇주요공약 ▲골고루 잘 사는 농산어촌 만들기
‘농아인’은 청각과 언어에 모두 어려움을 가지고 있는 이들을 통칭하는 표현이다. 듣는 게 어려우니 말을 하는 것도 힘들다. 사람 간의 관계가 기본적으로 의사소통을 중심으로 이뤄진다는 점을 고려하면, 듣고 말하는 게 힘들다는 것은 일상에 큰 구멍이 생기는 것과 마찬가지다. 이런 농아인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충남농아인협회 서천군지회는 서천군 수화통역센터를 만들어 농아인들의 수화 통역을 돕고 있다. 서해신문에서는 충남농아인협회 서천군지회장 겸 서천군 수화통역센터장을 맡고 있는 이병헌 센터장을 만나 수화통역센터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서천군 수화통역센터는 광범위한 분야에서 농아인들을 돕고 있다. “농아인분들 중에서도 수어를 모르시는 분들이 많다. 수어뿐만 아니라 그 분들의 손짓과 발짓까지 수화통역사들이 나서서 통역을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이 센터장은 설명했다. “병원, 법원, 관공서, 시장까지 나가서 소통을 돕고 있다. 통역사들을 통해 병원이나 법원에서 자세하게 자신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군에서 지원을 받기 때문에 이용자들에게는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서천군 수화통역센터에서는 통역 사업 이외에도 다양한 사업을
지난 4월 초, 서천 인재들이 또 일을 냈다. 장항에 위치한 충남조선공업고등학교 동력제어 기능부 소속 3학년 학생들이 지방대회에서 해당 부문 금, 은, 동메달을 모두 석권한 것. 3학년 김현수(금메달), 전용표(은메달), 김지환(동메달) 학생은 4월 4일부터 9일까지 엿새간 열린 ‘2018년도 충남기능경기대회’ 의 동력제어 부문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올 10월에 있을 ‘제53회 전국기능경기대회’(10월 5일~12일)에 충남도 대표로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 서천과 충남을 대표해 전국대회에 나설 학생들을 서해신문에서만났다. 바로 몇 주 전 동력제어 부문 상위권을 차지했음에도 학생들은 이미 다가오는 전국대회에 집중하고 있었다. 김현수 학생과 전용표 학생은 모두 “전국대회에서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뿐이다. 좋은 성적을 거두고 싶다”고 밝혔고, 김지환 학생은 “지방대회 때 PLC(전력선통신)가 도중에 고장이 나 아쉬웠다. 전국대회 때는 고장 나거나 실수하는 일 없이 잘 준비하고 싶다”며 의지를 불태웠다. 동력제어 부문은 일반인들에게는 다소 생소한 분야다. “쉽게 말해 공장을 축소화 시킨 것이라 보면 된다”고 권선혁 동력제어 기능부 담당교사는 설명했다. 시스템을 구축
서천은 깊은 역사와 더불어 자연 경관까지도 무척 아름다운 곳이다. 서천 구석구석 스탬프여행 두 번째 코스로 그 두 가지를 동시에 느낄 수 있는 곳을 소개하려고 한다. 역사에 반하고 자연에 또 한 번 반하는 그 곳, 자연 속 선비정신이 숨쉬는 ‘문헌서원’을 소개한다. 문헌서원 일원에 들어섰을 때 가장 먼저 드는 기분은 평온함이다. 공원에 온 듯한 푸르름에 각 건물 위의 기와지붕에서는 정통미가 풍긴다. 때마침 불어온 은은한 봄바람 때문이었을까 차분해지는 느낌마저 온몸에 전해졌다. 서원 일원 정취를 따라 30미터 쯤 걸어가면 지금의 대학교 대정문 쯤 돼 보이는 홍살문이 보인다. 그리고 한 발짝 더 들어가면 문헌서원 특유의 분위기에 빠져들기 시작한다. 홍살문의 왼편에는 사람 키보다 큰 크기의 비석 7개가 세워져 있어 웅장함이 느껴진다. 비석을 충분히 감상하고 난 후 고개를 뒤로 돌리면 수영장 크기의 아담한 연못이 하나 보인다. 연못 건너편에는 경현루라는 정자가 있다. 정자 위에 오르면 연못을 낀 낭만적인 풍경이 눈에 들어오는데 ‘과거 젊은 유생들이 주로 찾는 장소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연못에서 다시 큰 길로 돌아와 더 안쪽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넓은 들판
판교중학교는 말 그대로 조용하고 평온한 마을에서 어디선가 울리는 아이들의 웃음소리와 같다. 옛 시장의 정서를 그대로 보존하고 있는 평화로운 판교면 시장에서 판교중학교로 꺾어 올라가는 길로 들어서면 화사한 색으로 그려진 벽화들이 방문객들을 맞이한다. 모두 학생들이 직접 그린 작품들이다. 외부인들이 흔히 ‘시골 학교’를 생각했을 때 떠오르는 것들은 현영섭 교장이 부임하면서 완전히 바뀌기 시작했다. 27년간 판교중학교에서 근무하다가 2014년 교장으로 승급한 현 교장은 당시 학교의 모습을 “구태의연했다”고 회상했다. 그녀는 “사립학교의 특성상 정체됐다는 느낌이 학교에 배어있었다. 거기에 행정적인 문제까지 더해지면서 2014년은 굉장히 혼란스러웠던 시기로 기억한다. 교장 승급 후에도 거의 1년 가까이 매일 밤 가장 늦게 퇴근하곤 했다. 다행히 2015년부터 혁신의 바람이 불고 새로운 선생님들이 들어오면서 좀 더 역동적인 학교로 변모할 수 있었다”고 기억했다. 현 교장은 판교중학교의 발전을 위해 학교의 내·외부 변화에 집중했다고 밝혔다. 외부는 학교시설의 개선이었다. “부임 이후 거의 매년 공사를 했다. 바깥의 계단에서부터 학교 안의 화장실과 도서실, 강당까지 모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