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서천특화시장 화재 및 전소로 인한 참화를 겪었다. 아직 정부 당국의 공식적인 화재 원인이 발표되지는 않았지만, 누전으로 인한 화재로 추정하고 있다. 그동안 서천특화시장의 누전 위험은 여러 경로를 통하여 지적됐다. 하지만 누구도 전기 누전으로 인한 화재의 위험을 제거하려고 노력하지 않은 가운데 화마의 참사가 다가온 것이다. ‘안전불감증’ 우리 사회에 만연된 이 망국병이 우리 사회를 불안 속으로 휘몰아 가고 있다. 안전불감증이란 위험에 노출되는 것에 대한 가능성이나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의식이 둔해지면서 사고의 위험에 대하여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그렇다면 안전불감증에 빠지는 원인은 무엇일까? 첫째 안전 지식에 대한 이해 부족이다. 안전은 위험에 대한 예측과 경험적 사례를 통하여 위해 위험을 발굴하고 위험요인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거하는 과정이다. 하지만 그러한 예측과 경험이 없다면 당연히 안전불감증에 사로잡히게 된다. 둘째 안전의식 결여이다. 위험성에 대해 인지는 하고 있지만 이를 가볍게 생각하거나 알고 있음에도 이행하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을 수 있다. 귀찮아서, 경험상 사고가 난 적이 없어서, 빨리해야 하니까, 안전 비용을 절감하여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그중에서 우리가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은 ‘설마?’이다. 우리가 안전불감증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발상의 전환이 필요하다. 사고는 우연성과 필연성의 양면을 지니고 있다. 우리는 사고가 발생할 확률(빈도)과 발생 때 위험의 크기(강도)를 예측하고 이를 제거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해야 한다. 만일 내 가족이 불안전한 환경 속에서 위험에 노출되었다고 생각하는 자세가 필요한 것이다. 최근 서천특화시장 철거와 임시시장 개설과정에서도 안전에 관한 문제점이 지적되고 있다. 급한 마음에 서두르다 보면 안전은 뒤로 미루어질 수밖에 없다는 안일한 자세가 문제이다. 아무리 바쁘더라도 실을 바늘에 묶어서 쓸 수는 없다. 괜찮겠지? 하는 안일한 사고(思考)가 사고(事故)를 불러온다는 생각을 가지고 설계단계에서부터 시공, 감리 등 공사 전반에 걸쳐 안전이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 우리 사회는 그동안 무수히 많은 사회적 참사를 겪어왔다. 사고 때마다 인재(人災)니, 안전불감증이니 하는 말들을 무수히 많이 해왔지만, 시간이 지나면 언제 그랬냐는 듯 쉽게 잊히곤 해왔다. 서천특화시장 화재라는 크나큰 재난을 겪은 우리는 이제는 재난의 슬픔을 추스르고 사회적 안전이 무엇인지를 고민해야 할 때다. 안전 예방과 관리를 위하여 투자하는 비용은 사고로 발생하는 비용에 비하면 미미하다. 그러나 그 안전 관리 비용이나 부실 자재 부실시공을 통하여 부당하게 이윤을 추구하려는 악덕 관행을 차단할 때 우리는 안전한 사회를 기대할 수 있다. 선진국에서 유행하는 안전 용어로 ‘마침내 안전!’이라는 말이 있다. 안전이 얼마만큼 중요하고 실천하기 어려운 것인 지를 단적으로 표현해 주는 용어이다. 우리도 이제는 안전불감증을 털어내고 마침내 안전이라는 용어를 스스럼없이 내놓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안전은 ‘너나’가 아니라 ‘너와 나’여야 한다. 서천특화시장의 화재 참사로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을 잃었다. 그러나 이번 참사를 계기로 우리 사회가 마침내 안전에 이를 수 있다면 이번 참사가 그나마 값진 교훈으로 남겠지만, 여전히 ‘너나’에 머무는 안전의식을 버리지 못하면 우리에게는 또 다른 제2의 서천특화시장 화재와 같은 참사가 손짓할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 된다. 마침내 안전! 너와 내가 함께해야 한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보령·서천) 의원이 충남 서천군의 상생발전을 위해 지역 내 공공기관들과 상호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협약식은 오는 6일 오후 2시 국립생태원(제1세미나실)에서 개최될 예정으로 ▲국회의원 장동혁 ▲서천군(김기웅 군수) ▲국립생태원(조도순 원장) ▲국립해양생물자원관(최완현 관장) ▲한국중부발전(김호빈 사장) 등 5개 기관이 참여한다. 개별 기관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그간 지역과의 연계성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제기되어 이번 협약을 통해 협력사업을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협약식 직후에는 5개 기관이 참여하는 실무협의회를 열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인재 양성 등을 위한 세부사업을 논의할 예정이다. 첫 번째로 검토되는 사업은 국립생태원을 활용한 ‘서천형 워케이션’사업이다. 워케이션은 집이나 사무실이 아닌 원하는 곳에서 업무와 휴가를 동시에 즐기는 새로운 근무 형태이다. 최근 IT 기업 등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는 만큼 서천을 ‘자연과 함께하는 워케이션 지역’으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서천군에서 생산된 제품을 지역 내 공공기관 등에서 우선 구매하는 방안과 지역 인재를 대상으로 직업 체험 등의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사업도 우선 논의될 예정이다. 장동혁 의원은 “서천군은 풍부한 자연 자원과 문화유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그리고 중부발전 등의 다양한 전문기관들이 모여 있는 만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협력한다면 지역발전을 위한 효과적인 방안들이 나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면서 “오늘 협약식을 시작으로 지속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하여 서천의 지역경제가 활성화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예비후보가 보령·서천 선거구 제22대 총선 본선 주자로 확정됐다. 민주당공천관리위원회는 보령·서천지역구에 구자필·나소열·신현성 등 3인이 출마한 가운데 지난달 26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경선 결과, 나소열 예비후보가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이로써 보령·서천 선거구는 5전 6기 총선에 도전하는 나소열 후보와 국민의힘 장동혁 의원이 지난 보궐선거에 이어 재대결을 펼치게 됐다. 지난번 보궐선거에서는 나 후보가 3만8,377표를 얻어 3만9,960표를 얻은 장동혁 의원에게 1,583표 차로 낙선한 바 있다. 이와 관련 나소열 후보는 “경선 기간 동안 아낌없이 성원해 주신 당원동지들과 보령·서천 주민에게 감사드린다”라며 “총선승리를 통해 윤석열 정권의 무능함과 오만함을 반드시 심판하고 민생 우선 정치를 실현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경선에 임해주신 구자필, 신현성 동지에게 위로의 마음을 전하고 앞으로도 ‘원팀’ 정신으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약속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나소열 예비후보는 민선 3선 서천군수, 대한민국 최초 청와대 자치분권비서관, 충청남도 정무부지사 등을 역임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5일 국민의힘 장동혁 국회의원이 제22대 총선 보령·서천 지역구 본선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18곳 1차 경선 결과를 발표를 통해 보령·서천에 장동혁 의원을 공천했다. 이에 대해 장동혁 의원은 “집권 여당의 사무총장으로 일하며 총선승리를 위해 앞장서 뛰고 있다”라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바른 정치로 국회를 바꾸고 국민께서 이만하면 됐다고 하실 때까지 혁신하고 변화하겠다”라고 4월 10일 총선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같은 당 상대 후보로 경선을 치른 고명권 예비후보에게 감사드리며 당원동지들의 따뜻한 격려를 당부했다. 장 의원은 1969년 보령 출신으로 대천고등학교와 서울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한 판사, 변호사 출신으로 현재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국회의원(보령·서천/사진)이 제22대 총선 보령·서천 지역구 본선 후보로 확정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5일 보령·서천 지역구와 아산시을 지역구 등을 비롯해 18곳 1차 경선 결과를 발표를 통해 보령·서천에 장동혁 의원을, 아산을에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을 공천했다. 이와 관련 장동혁 의원은 “집권 여당의 사무총장으로 일하며 총선승리를 위해 앞장서 뛰고 있다”라며 “오직 국민만 바라보는 바른 정치로 국회를 바꾸고 국민께서 이만하면 됐다고 하실 때까지 혁신하고 변화하겠다”라고 4월 10일 총선 지지를 호소했다. 또한 같은 당 상대 후보로 경선을 치른 고명권 예비후보에게 감사드리며 당원동지들의 따뜻한 격려를 당부했다. 장 의원은 1969년 보령 출신으로 대천고등학교와 서울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한 판사, 변호사 출신이다. 그는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보령시·서천군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전 서천군수를 이기고 국회에 등원했다. 현재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보령·서천 지역구는 1차 경선과 단수공천 지역구에 모두 포함되지 않아 안갯속이다. 구자필 기본사회충남본부 공동대표, 나소열 보령·서천지역 위원장, 신현성 변호사 등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상태다. 구자필 공동대표는 1971년생으로 보문고 졸업(대전), 경기대 영어영문학과 졸업(수원), 아주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 행정학과 석사 졸업(수원), 아주대학교 대학원 행정학과(행정힉전공) 박사과정 재학 중(수원)이다. 구 대표는 전 이재명 대통령 후보 중앙선대위 조직본부팀장, 전 이재명 대통령 후보 경선캠프 사무장, 전 경기도 일자리재단 청년일자리본부장, 전 경기도청 민관협치 조정관, 전 성남시청 자치행정 조정관 등을 역임했다. 6번째 도전에 나선 나소열 위원장은 1959년생으로 서강대학교 대학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정치학 석사)했다. 나 위원장은 전 서천군수(3선), 전 대통령비서실자치분권비서관,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 전 대통령비서실 자치분권비서관, 전 더불어민주당 충청남도당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신현성 변호사는 1973년생으로 대천고등학교 졸업(41회), 중앙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를 졸업했다. 신 변호사는 사법시험 합격(39회) 후 전 서울중앙지검 검사, 전 군산·부천·전주지검 부장검사 등을 역했으며, 현재 법무법인 HS 대표변호사이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에서 큰불이 발생한 지 1개월이 지나고 있는 가운데, 도가 시장 재건과 상인 일상 회복을 위한 지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도에 따르면, 서천특화시장은 지난달 22일 오후 11시 8분 발생한 화재로 수산동과 일반동, 식당동 등 3개 동 227개 점포 전소 피해를 입었다. 김태흠 지사는 지난달 23일 아침 화재 대응 현장을 찾아 상인들에게 ▲긴급 재해구호비 지원 ▲임시시장 조성 ▲판촉 지원 ▲재건축 즉각 추진 등의 대책을 밝혔다. 이에 도는 화재 피해 257개 점포를 대상으로 지난달 29일까지 점포 1곳 당 재난지원금 500만 원을 우선 지원했다. 또 지난 7일에는 생활안정자금 700만 원을 추가로 지원, 총 1,200만 원의 현금을 지급했다. 2차 지원금의 경우, 설 명절을 앞두고 생계가 막막해진 점을 감안, 도지사 재량으로 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거쳐 지원을 결정했다. 재고 물품 손실과 영업 피해에 대한 보상금은 모금한 성금을 활용해 업종과 손실 규모 등을 고려해 차등 지급할 예정이다. 김 지사가 초고속 추진을 약속한 임시시장 조성과 재건축 사업도 착착 진행되고 있다. 모듈러(일반상가 등)와 대공간 막구조(수산물, 식당 등)로 조성 추진 중인 임시시장은 4월 초 광어·도미축제 전 문을 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 7일 현대건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15일 토목공사에 착수했다. 역시 현대건설과 손잡고 진행 중인 재건축 사업은 지난 16일 서천군 건축해제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철거를 위한 행정 절차를 마치고, 경찰 조사 종료와 함께 철거 작업에 들어간다. 신축 서천특화시장 콘셉트는 실무협의체를 통해 이달 중 도출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최대한 빠른 시일 내 새로운 건축물을 짓겠다”라며 “그 건축물은 100년, 200년이 가더라도 명품으로 남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재건축 추진에 필요한 사업비 가운데 60억 원은 행정안전부에 특별교부세 지원을 건의해 우선 확보했다. 도는 이와 함께 서천군, 서천군의회, 현대건설, 상인회 등과 서천특화시장 복구 실무협의체를 구성, 임시시장 조성 진행 상황 점검과 신축 절차를 협의 중이다. 지난 7일에는 도와 서천군, 소비자교육중앙회 충남도지부, 충남일자리경제진흥원 등 4개 기관·단체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시장 활성화 캠페인을 펴기도 했다. 상인들은 이밖에 △긴급경영안정자금 지원 △재해 소상공인 특례보증 지원 △소상공인 정책자금 △기존 대출 만기 및 보증기한 연장 △노란우산 공제 가입 상인 최대 2,000만 원 무이자 대출 ▲긴급자금 대출 ▲원리금 상환 유예 등의 금융 지원을 받고 있다. 간접적으로는 ▲국세 납부 유예 ▲지방세 감면 ▲국민연금 납부 예외 ▲상하수도요금 감면 ▲무료 법률상담 ▲국공유재산 사용료 등 감면 ▲과태료 징수 유예 ▲병역의무 이행 기일 연기 ▲국민건강보험료 경감 및 연체금 징수 예외 ▲고용산재보험료 경감 ▲도시가스요금 감면 ▲전기료 감면 ▲통신요금 감면 등을 지원받고 있다. 도 관계자는 “화마로 삶터를 빼앗긴 서천특화시장 상인들이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종 지원책을 마련,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속도로 진행 중”이라며 “임시시장과 재건축은 상인 생존권과 직결된 만큼, 계획한 기일 내에 마무리할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투입하겠다”라고 말했다.
4월 10일 실시되는 22대 총선이 50여 일 앞으로 다가왔다. 이번 총선은 정치적 안정과 국민적 신뢰 회복, 국가 미래 비전 설정과 경제 활성화,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환경 문제 해결 등 중요한 과제를 안고 있어 우리 사회의 중대한 전환점에 서 있다. 또한, 국가의 살림을 맡아줄 국민의 대표를 뽑는 선거이므로 어떠한 인물을 선정하느냐 하는 문제는 국가의 앞날을 위하여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국회의원이야말로 대외적으로는 자치단체를 대표하고 대내적으로는 국가업무를 총괄하기 때문이다. 특히 국가의 실질적인 업무를 수행해가는 주도적 기능은 대소의 모든 시책과 예산안, 집행할 책임을 지고 있는 집행기관에 있는 까닭에 이를 지휘, 감독하는 역량은 국가발전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따라서 어떠한 인물을 국회의원으로 선택하여 그 막중한 소임을 맡도록 하느냐 하는 문제는 참으로 중차대한 과제가 아닐 수 없다. 또한, 선거직 속성상 정치적 인기에 편성된 표의 향배에 따라 그 결과가 얼마든지 달라질 수 있어 지방자치의 장구(長久)한 앞날을 위해 군민은 물론, 출마를 희망하고 있는 정치인도 깊은 성찰이 있어야 한다. 이 모든 과제는 국민의 삶과 직결되어 있으며, 이번 총선이 우리 사회의 미래 방향을 결정짓는 중요한 기회임을 의미한다. 최근 우리 사회는 정치적 분열과 대립을 경험하고 있고 극도의 정치혐오로 피로감을 느끼고 있어 국민은 진정 국가의 미래를 걱정하고 토론하는 정치 본연의 모습을 바라고 있다. 또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타격을 극복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는 구체적이고 실현이 가능한 경제정책을 원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발전을 위해 패러다임 전환과 함께 나 자신부터 철저히 반성하고 다 함께 진실한 열린 마음으로 지역민들을 위한 진정한 정치 행보를 기대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앞장서 봉사하는 일꾼으로 지역민이 정치인을 찾아가 민원 해결을 요구하면 이들은 아무 대가 없이 발 벗고 나서 해결해줘 아주 고맙고 가까운 봉사자를 원하고 있다. 하지만, 사실 정치인이 해야 할 일은 너무나 많다. 할 일이 많다는 것은 머뭇거릴 시간이 없이 부지런해야 한다는 것이고 변화하고 있는 지역 환경에 적응하고 지역민과 소통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민의 대표로 말 보다는 행동으로 본인의 능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치인들의 정치활동에 평가는 결국 ‘세비도 아깝다’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피하기 어려울 것이다. 지역민을 대표하는 정치인은 국민의 대표로 현재 국민이 무엇을 원하고 있는지 정확하게 파악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 22대 총선은 단순히 정치인을 선택하는 행위를 넘어, 우리 사회의 미래를 결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우리는 모두 이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신중한 판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며 출마자는 국민의 요구에 부응하는 정책을 마련하고 구체화하는 책임이 있다. 사실 정치인들이 지금까지 누가 봐도 인정할 만큼 열심히 일하고 중요한 역할을 해냈지만, 지금까지는 지역민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끌어내지 못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국민의 눈은 날카롭고 더욱 매서워졌다. 국민의 대표로서 손색이 없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특히 다각도로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체질 변화를 거듭해야 하며 스스로 협상력도 강화해야 한다. 민생현안을 꼼꼼하게 챙기면서 지역사회를 둘러싼 경제적 환경변화의 민생 챙기기의 ‘큰 그림’을 함께 살피는 깊이 있는 행보를 보이는 4·10 총선을 기대해 본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화재로 큰 피해당한 충남 서천군 서천특화시장에 전국 각지에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서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복권기금은 동행복권, 연금복권 등 판매 수익금으로 사회적 취약계층, 지역개발사업, 재난지원사업 등 공익사업을 위해 기획재정부에서 운용하는 기금 중 하나이다. 군에 따르면 이상윤 기재부 복권위 사무처장 등 일행은 지난 21일 서천특화시장을 방문, 상인들과 만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복권기금 지원 방안을 모색했다. 이 자리에서 노희랑 군청 경제산업국장으로부터 화재 피해 현황을 보고 받은 이 사무처장은 서천군이 요청한 지원사항에 대해 공감하며, “지역경제 안정과 피해 소상공인의 신속한 일상 회복 등을 위해 복권기금 지원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라는 뜻을 밝혔다. 이에 복권위는 시장신축 기본설계 등 절차 진행 시 소상공인 지원 관련 복권기금 사업을 접목해 지원할 방안을 찾을 방침이다. 서천특화시장 복구와 관련 군은 지난 7일 현대건설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소상공인의 빠른 입주를 위해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군과 현대건설은 지난 22일 임시시장 조성을 위해 주요 구조물인 막 구조물과 모듈러 구조의 시공발표회를 열고 서천특화시장 철거 및 폐기물 처리 등 논의하고 재건축은 1년 6개월 내 초고속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을 발표했다. 또한, 재건축이 완료되기 전까지 상인들의 생계 터전이 될 임시시장은 오는 4월 초 광어·도미 축제 전 40억 원을 투입해 문을 열기로 했다. 한편 임시시장은 모듈러(일반상가 등)와 대공간 막 구조(수산물, 식당 등) 형식으로, 재난 시 적용되는 수의계약제도를 활용해 신속하게 추진한다.
2월은 스스로를 책망하는 순간이 잦았다. 그래서, 이 문장을 쓰는 내내 마음이 개운하지 못하다. 순간이 잦았고, 여전히 잦은 탓에 순간보다 분명 오래 지속되고 있음을 뜻하는 단어를 붙이고 싶은데 말이다. 글로 표현하는 데에 서툴러서 ‘순간’을 얄팍하게 묘사해 보이는 것은 아닌지 의뭉스러운 구석이 생긴다. 순간으로 끝났으면 하는데 이토록 질기게 이어지는 것은 왜일까. ‘책망’이란 잘못을 꾸짖거나 나무라며 못마땅하게 여기는 것이다. 그렇다면 완벽한 책망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먼저, 잘못을 찾아야 한다. 이후에 잘못을 꾸짖거나 나무라야 한다. 두 단계를 밟은 이후에 못마땅하게 여기면,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다. ‘책망의 순간’이 끝나지 않은 이유는, 잘못이라 여기는 명확한 지점을 찾지 못해서가 아닐까. 그러니까, 못마땅하게 여기기를 반복하고 있으나 못마땅한 대상이 되어야 하는 잘못은 불명확한 상태인 것이다. ‘잘하지 못하여 그릇되게 한 일. 또는 옳지 못하게 한 일.’을 잘못이라고 이른다. ‘잘함’과 ‘옳음’을 기준으로 뒀을 때, ‘옳음’을 잣대로 하여 잘못을 살피는 일은 수월한 편이다. 도덕관념이나 윤리 의식은 생각보다 투철히 우리에게 각인되어 있기 때문이다. 서로 다른 이들이 모여 살기 위해서는 옳고 그름을 분별하여야 했을 테니, 이는 인간에게 있어서 태곳적부터 익숙한 일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잘함’으로 잘못을 따지는 일은 고될 수밖에 없다. 좋고 훌륭하게 하는 것, 익숙하고 능란하게 하는 것에는 절대적인 규준이 없으니 말이다. 국어 수업을 하며 종종 ‘거울 자아 이론’을 언급해야 할 때가 있다. ‘나는 어떤 사람인가?’에 대한 스스로의 대답이 자아 개념이다. 이는 나를 둘러싼 중요한 타인이 나에 대해 보이는 반응을 통하여 스스로를 판단하면서 형성된다. 찰스 쿨리의 말을 인용하면, ‘나는 내가 누구라는 나의 생각도 아니고 내가 누구라는 너의 생각도 아니다. 나는 내가 누구라는 너의 생각에 대한 나의 생각이다.’ 나에 대한 내 스스로의 대답에마저 타인의 흔적이 묻어 있다는 것이 매번 새삼스럽다. 타인과 결코 떨어질 수 없다는 것이 와닿는다. 옳음과 잘못이 아닌, ‘잘함’과 ‘잘못함’을 비기며 스스로를 책망하는 것은 ‘타인과 결코 떨어질 수 없음’에 기인한 것이 아닐까. 중요한 타인의 잘하는 영역과 나의 영역을 맞대며 못마땅해하는 것 아닐까. 우스운 자기 고백을 끄적이니, 책망의 대상은 어떤 잘못도 아닌, 타인과 비교하며 줄곧 책망하려 하는 나였다는 것이 분명해졌다. 잘못을 인정하지 않으려 스스로를 기만한 순간들이었구나, 책망이라는 단어로 허름하게나마 포장하려 했구나. 잘하는 누군가를 보며 멋지다 하기만 하면 될걸, 왜 스스로를 과녁에 두고 겨냥하는 것일까. 잘하지 못하는,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는 것은 왜 이리도 어려운 것일까. 잘해야지, 더 잘해야지 조급해하면서 왜 숨을 몰아쉬는 것일까. 타인을 사랑하는 것보다 나를 사랑하는 것이 먼저라고는 하지만, 타인을 사랑하는 것보다 나를 사랑하는 것이 더 복잡하고 힘겹다. 속속들이 알고 있는 나의 모습 중에 못난 부분이 참 많아서. 자기를 비하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 시를 찾자. ‘상처를 내지 않고는 사랑을 쓸 수 없네 부서져 새로 태어나지 않고는 말이야’(장이지, <먼 곳> 중) 시인의 이 문장은 탓하고, 인정하고, 화내고, 수긍하고, 미워하고, 아끼기를 제멋대로 오가는 나에게 그래도 된다고, 괜찮다며 품을 나눠준다. 상처를 내 상처가 나고 아물어 가는 순간들로써 사랑을 쓸 수 있다면, 결국 이 부끄러운 책망에도 새살이 돋아 사랑으로 써질 것이라 믿게 한다. 시의 품에서 살자. 차악으로 차선을 그려내는 그곳에 살자. 수선화가 곳곳에 머무는 달에는 나를 책망하기보다 나도 책임지는 사랑을 할 수도 있을 것이라며, 단단한 마음을 안고 햇귀를 쪼여야지.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이 본격적인 레이스에 돌입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16일 보령·서천 선거구에 장동혁 의원과 고명권 예비후보 두 후보 경선을 발표했다. 공관위는 그동안 경쟁력 여론조사, 도덕성, 당 및 사회 기여도, 당무감사 등을 토대로 지난 15일 면접 결과를 반영하여 최종 경선지역으로 발표했다. 이에 공관위는 이번 주 초 후보 대리인을 대상으로 구체적인 여론조사 등 경선 방법과 일정에 관한 설명회를 가졌다. 설명회에서 공관위는 경선 일정과 절차, 당원 명부 배부, 경선 후보자 간 합의 서약서 등 작성을 마쳤다. 따라서 빠르면 오는 주말 경선 후보자 간 설명회와 서약서 작성 절차를 거쳐 경선이 진행될 전망이다. 장동혁 의원은 1969년 보령 출신으로 대천고등학교와 서울대 불어교육과를 졸업한 판사, 변호사 출신이다. 장 의원은 지난 2022년 제8회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 보령시·서천군 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나소열 전 서천군수를 이기고 국회에 등원, 현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사무총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고명권 예비후보는 1967년 서천군 출신으로 순천향대 의과대와 대학원 졸업 후 군의관 복무를 마친 후 26년 동안 보령시에서 ‘고명권피부과’를 개업, 지역사회에서 활동해왔다. 고 예비후보는 지난 2021년 윤석열 국민캠프 국민대통합위원회 특보로 정치에 입문했다. 한편 충남도 경선지역은 모두 3곳이다. 우선 보령시·서천군 선거구는 장동혁 현 국회의원, 고명권 피부과원장 등이 아산시을 선거구는 김길년 아산시발전연구소장, 전만권 전 천안시 부시장 등이 홍성군·예산군 선거구는 홍문표 국회의원, 강승규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비서관 등이 경선한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선거관리위원회가 23일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 장항읍 유부도 주민들을 대상으로 거소투표 신고를 안내했다. 공직선거법에 따라 유부도는 2015년에 거소투표 신고를 할 수 있는 외딴섬으로 충청남도에서 유일하게 지정되었으며, 이번 안내는 유부도 주민의 적극적인 투표권 행사를 도모하기 위해 실시된다. 거소투표는 공직선거법 제38조 제4항에 따라 사전투표소 및 투표소와 멀리 떨어진 영내 또는 함정에서 오랫동안 생활하는 군인이나 경찰공무원, 병원·요양소에 머물거나 수용소·교도소 또는 구치소에 수용·수감된 사람, 신체에 중대한 장애가 있어 거동할 수 없는 사람, 중앙선거관리위원회규칙이 정하는 외딴섬에 사는 사람 등이 할 수 있다. 유부도 주민들은 신고 기간인 오는 3월 19일부터 23일까지 5일간까지 서천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 우편으로 발송하는 신고 서식을 작성하여 가까운 우체국에 접수하거나 우체통에 투입하면 된다. 서천군선거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안내를 통해 유부도 주민들이 소중한 권리 행사를 하는 데 도움이 되길 희망한다”라고 밝혔다.
정치란 사람들을 보다 나은 행복한 삶으로 이끄는 것으로 어떤 사람이 되느냐에 따라 미래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 그렇다면 정치인의 자격은? 우선 정치인은 평소 했던 말이 진실하고 약속한 사안에 대해 꼭 지켜야 하며 사람들을 따뜻하게 대하는 마음으로 어떤 철학과 소신 있게 공공의 이익에 이바지해야 한다고 본다. 또한 인격 수양과 세상을 바라보는 통찰력과 미래의 변화에 주도적이며 합리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혜안(慧眼)이 있어야 하며 약자에게 먼저 손을 내미는 따뜻함도 보여야 한다. 아울러 그럴듯한 연출로 혹세무민(惑世誣民)하지 않고 자기중심을 버리고 욕심 없는 진심으로 나라와 더 나아가 지역을 걱정하는 선한 본성이 있어야 한다. 하지만, 이런 기본 본성이 깔리지 않았으면 권력과 이권에 빠져 지역사회와 주민은 안중에도 없는 처신을 할 수밖에 없다. 따라서 후세에 큰 도움이 되는 공공의 이익을 위해서라면 지금 당장 욕을 얻어먹을지라도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이해를 구하고 설득해 ‘과연 누구를 위한 것인가’를 먼저 생각하는 소신이 있어야 한다. 정치도 사람이 하는 일이다. 그러므로 실수와 잘못된 판단과 예측이 있을 수 있지만 그 근본정신은 나라와 지역사회에 이익이 되어야 한다. 정치인은 연예인과 같아서 대중의 인기를 받아야 당선이 되지만 ‘정치쇼’의 주연이 되는 순간 기본 양심과 공익 임무 수행이라는 중요 역할은 사라진다. 정치인이 원하는 자리는 많은 사람의 도움과 지지 없이는 될 수 없다. 만약 도움을 준 사람들의 은혜와 믿음을 저버린다면 세상을 발전시킬 수 없으며 공정한 사회를 만들 수 없다. 또 정치인의 참모습은 그 사람이 어떤 자세로 살아왔는지를 보면 앞으로 어떻게 할지 알 수 있다. 사람이 변하기가 참 어렵기 때문에 그 사람이 살아온 삶을 보면 모든 것이 예측할 수 있다. 선거 때는 누구나 고개 숙이고 인사도 극진히 하지만, 당선 후에는 180도 달라진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뭘까? 선한 본성을 가진 정치인은 많은 사람의 이야기에 관심을 두고 배우려고 하며 경청하고자 하는 자세가 몸에 배어 있어 맡은 역할도 잘 수행한다. 반면 명예욕과 권력 욕심을 내세우며 존재를 과시하기 위한 정치인 되겠다면 과연 그 사람이 만들어갈 세상은 과연 우리를 행복하고 기쁘게 할까? 국민에게 부여받은 권력인데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치를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정치에 신물이 난 국민도 더 이상 정치인들에게 이런 현실을 맡겨 놓을 수 없다는 사실을 재확인했을 것이다. 주어진 권력을 힘겨루기에 남용하는 구태가 발붙이지 못하게 하는 가장 빠른 길은 국민의 심판뿐이라는 점을 되새겨야 할 때다. 이제 4·10 총선이 정확히 48일을 앞두고 있다. 이번 총선에 뛰어든 여야 주자들이 아직 ‘공약다운 공약’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서천의 미래먹거리를 책임질만한 공약이 전혀 눈에 띄지 않고 있다. 각 정당의 후보자들은 지역 여론을 살펴 민생경제 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 특히 이번 총선은 민생경제가 최대 화두인 점을 고려해 후보별로 미래 세대의 경제성 확보와 민생경제 악화에 따른 대책 등을 공약으로 제시하며 차별화를 꾀어야 한다. 4·10 총선에 출마자들이여! 이젠 한 귀퉁이에 숨어있는 자신만을 위한 욕심과 욕망 따위는 내던지고 오직 지역과 주민만을 바라보는 해바라기가 되길 바란다. 그래야만 민생경제가 활성화되어 지역에 아름다운 향기가 가득할 것이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성시화운동본부(본부장 정진모 목사)는 지난 20일 오전 6시 30분 문예의 전당에서 ‘제16회 서천군을 위한 조찬기도회’를 가졌다. 또한, 정진모 본부장은 화재로 전소된 특화시장 상인을 돕기 위한 성금 258만 원을 김기웅 서천군수에게 전달했다. 이날 기도회는 정진모 목사의 인도로 한철희 목사(서천군기독교연합회 회장)의 대표기도, 신경섭 권사(친교분과장)의 성경봉독, 파워찬양단(단장 황공주 권사)의 특송, 김충상 장로(재무국장)의 강사소개 등 순서로 진행됐다. 이어 배광식 목사(예장합동 증경총회장, 울산 대암교회)가 ‘은밀하게! 위대하게!’라는 제목으로 설교가 펼쳐졌다. 이날 배 목사는 “바벨론 포로로 잡혀갔다가 2차 귀환 때 돌아온 에스라 선지자가 파괴된 이스라엘의 상황을 안타까워하면서 아하와 강가에서 금식을 선포하고 하나님께 평탄할 길을 간구했던 것처럼 우리 그리스도인들도 한국 교회와 나라를 위해 눈물로 기도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역사는 과거의 사실을 현실로 드러내는 것이다. 우리 역사에서 3·1운동과 6·25전쟁은 우리 역사에 결코 묻어둘 수 없는 사실들이다. 질곡의 사실을 절대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한국 교회가 눈물 흘려 기도한 만큼 한국 교회와 이 나라는 일어날 것”이라며 “공의와 정의가 강물 같이 흐르게 할 사람이 필요한데,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특별기도는 안영규 목사(구암교회)가 ‘우리나라와 4.10 총선, 공명선거를 위해’, 조진연 장로(문장교회)가 ‘북한의 비핵화와 자유민주평화통일을 위해’, 연기옥 목사(양문교회)가 ‘서천군과 서천특화시장(상인)의 정상회복을 위해’, 이효섭 목사(서천경찰서 경목)가 ‘서천군 치안 확립을 위해’, 오선택 장로(한빛교회)가 ‘서천교육발전을 위해’ 등으로 각각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아울러 나삼주 장로(기산교회)가 ‘서천군 성시화를 위하여’, 이병무 목사(한국최초 성경전래지기념관장)가 ‘성경 전래지 기념사업 활성화를 위하여’. 천대욱 목사(문장교회)가 ‘동성혼 합법화 반대를 위하여’, 변재모 목사(송내교회)가 ‘저출산 극복과 차별금지법 폐지를 위하여’ 등으로 각각의 기도가 진행됐다. 또한, 격려사를 전한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성시화운동은 전 교회가 전 복음을 전 시민에게 전하여 행복한 시민, 건강한 가정, 깨끗한 도시를 만드는 사역을 한다”라고 소개했다. 이어 세계성시화운동본부가 추진해 온 투표 참여 및 공명선거 활동을 소개하면서 “투표하는 당신이 애국자입니다”와 “투표하는 당신이 나라의 주인입니다”라는 이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슬로건을 소개하고 함께 구호를 외치며 공정선거를 다짐했다. 기도회는 사무국장 최효장 목사의 광고와 김정태 목사(충기총 부총회장)의 축도로 마쳤다. 한편 서천성시화운동본부는 서천군을 위한 조찬기도회를 비롯해 이웃돕기 및 지역아동센터 돕기 사랑나눔 콘서트, 사랑의 쌀나누기 행사, 이웃사랑나눔 일일찻집, 4대 중독 예방 캠페인, 다문화 및 새터민 돕기, 초중고 40개 학교 장학금 전달, 서천군을 위한 조찬기도회, 한국최초 성경전래 기념사업, 파워찬양단 순회공연(군부대, 교회, 양로원, 요양원) 등 활발한 사역을 전개해왔다.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 고명권 예비후보가 국민의힘 보령·서천 지역구에 출마를 앞두고 있다. ‘서천의 아들, 보령의 일꾼’이라는 자부와 긍지로 살아왔다는 고명권 예비후보를 만나 총선에 나서는 각오와 공약,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 보았다. <편집자 주> ◇주요 경력은? 저는 ‘서천의 아들, 보령의 일꾼’이라는 자부와 긍지로 살아왔습니다. 1967년 서천군 장항읍 송림리 솔만들에서 태어나 산업화와 고도성장기일때 송림초등학교, 장항중학교, 서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순천향대학교 의과대학에 진학했습니다. 의대를 졸업한 후 피부과 전문의가 되어 금산의 보건지소와 공주의료원에서 공중보건의 생활을 마치고 보령으로 내려와 제 이름을 단 ‘고명권피부과’를 개원, 26년 동안 우리 보령시민, 서천군민과 고락을 함께 해왔습니다. 처음엔 은사님과 아내 모두 농어촌인 지방에서 개원하는 것을 반대했지만, 제가 저를 길러준 고향 어르신들과 이웃을 위해 의사로, 또 지역사회 봉사로 헌신하고 싶다는 각오를 듣고 흔쾌히 함께 해주었습니다. 저는 자신의 일보다 이웃과 마을을 위해 앞장서셨던 아버님으로부터 작지만 진정한 정치의 참뜻을 배웠고 정치입문을 결심했습니다. 제 소신은 군림하는 기득권 정치부터 개혁하는 일입니다. 가장 낮은 곳, 그늘진 곳에서 이웃들을 위한 봉사부터 시작했습니다. 거창한 회장이나 지회장보다는 현장에서 땀 흘리는 봉사를 선택했고 제가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서천고등학교 총동문회 장학위원장, 보령시 장애인 생활아동지원센터 운영위원, 대천로타리클럽 이사, 한국자유총연맹 보령시지회 운영위원, 공정희망연대 회원, 죽정자율방범대 자문위원 등 바쁘게 시간을 쪼개 소외된 분들과 이웃들을 위해 묵묵히 봉사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보령시 체육회 부회장, 국제로타리 3620지구 의료봉사위원회 위원도 맡게 되었습니다. 본격적인 정치입문 계기는 2021년 여름 윤석열 대통령 후보님 출마 선언 직후 윤공정포럼 충남지회 공동부지회장으로 시작하여 충청금강포럼 부대표,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희망특별본부 보령시 단장과 윤석열국민캠프 국민대통합위원회 특보를 맡게 되었습니다. 경선 이후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충남선거대책위원회 보령시보건의료특별위원회 위원장과 정권교체동행위원회 지역화합본부 문화평화통일위원으로 정권교체에 앞장섰고 이어진 2022년 6월 지방선거에서는 김태흠 국민의힘 충남도지사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국민대통합위원회 특보로 선거 승리에 앞장섰다고 자부합니다. ◇정치입문 동기는? 저는 어릴 적부터 이웃과 마을 공동체를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시는 아버님으로부터 진정한 정치가 무엇인지 생각해왔습니다. 정치는 진정 이웃을 가족처럼 사랑하고 어르신을 어버이처럼, 아이들을 친자식처럼 돌보는 법과 제도를 만들어가는 봉사라는 소신입니다. 그런데 우리 정치는 어떠했습니까? 민주화운동 이력을 마치 훈장처럼 과시하며 특권과 반칙을 당연시하는 기득권 정치부터 바로잡자고 마음 먹었습니다. 586 기득권 정치를 바로잡고 공정과 상식, 정의와 법치를 회복해서 다시 뛰는 대한민국으로 전진해야 합니다. 다시 뛰는 대한민국의 첫걸음은 우리 보령시와 서천군의 성장동력을 찾아 기업을 유치하고 경제를 활성화하며, 관광과 문화가 어우러진 글로벌 해양생태관광 명소로 확 바꾸는 일입니다. 저는 제 전문분야인 소외된 보건의료 환경의 확실한 개선부터 우리 보령시와 서천군의 변화를 이끌어가겠다는 소신입니다. ◇주요 공약은? 제가 우리 보령시와 서천군의 미래를 향한 비전과 정책을 수립하려고 제5차 국토종합계획(2020~2040)부터 제4차 충남종합계획(2021~2040), 그리고 경제와 산업, 문화와 관광, 기후변화와 생태, 보건의료와 복지 등 정책 분야별 중장기 계획을 연구하면서 가장 시급한 과제가 보령와 서천군의 미래를 통합하는 그랜드플랜이 없다는 점이었습니다. 중앙정부와 충청남도를 비롯한 모든 계획과 비전에는 우리 보령시와 서천군이 하나의 산업권과 경제권, 생활권으로 계획이 수립, 추진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대한민국 서해안 리더십을 이끌어갈 비전, 즉 ‘보령·서천 그랜드플랜 2040’ 7대 전략을 수립하고, 최우선 미래전략 가제로 ‘보령·서천 그랜드플랜 2040’ 추진위원회 구성과 비전 수립부터 추진하고자 합니다. ‘보령·서천 그랜드플랜 2040’의 핵심과제는 보령시와 서천군의 산업과 경제부터 보건의료와 복지에 이르기까지 6대 부문별 미래전략을 수립 기본방향을 제시하고 추진하고자 합니다. 첫 번째 미래전략은 ‘신서해안 교통허브 사회간접자본(SOC) 획기적 확충’입니다. 현재 인주역까지 계획된 ktx를 대천역-장항역 경유 익산까지 연장하여 서울-대천 57분권을 확보하는 정책부터 장항선 전철 조기 완공, 보령-대야권 복선화 확대, 대전-보령 고속도로 신속 건설, 국도21호 웅천-주산구간 확포장 조기 착공, 서해선 전철 서천 연장 등을 중앙정부와 국회를 움직여 조속히 해내겠습니다. 둘째 우리 보령시와 서천군은 국가 산업과 경제 구상에 서해안 에너지산업과 해양바이오산업의 메카로 제시되어 있습니다. 이를 실현할 서해안 에너지전환특구 지정, 보령·서천 서해안친환경에너지클러스터 조성, 서천군 해양바이오-헬스케어산업 클러스터 조성, 보령·서천 내륙 농업권 어그테크(AgTech, Agriculture+Technology) 스마트팜 등을 추진해 우리 보령시와 서천군이 기업을 유치하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전국의 청년들이 찾아오는 서해안 중부권 산업과 경제의 요충으로 변화시킬 복안입니다. 셋째 갯벌세계유산과 금강하구 생태명소 육성입니다. 서남해안 갯벌세계유산 글로벌 1,000km 생태순례길 ‘서남트레일’ 조성, 천수만생태공원 연계 올레길 조성, 보령 머드축제의 사계절화와 ‘갯벌생태 및 해양바이오 세계엑스포’ 창립 개최, 서천군 금강 생태복원 및 역사문화거점 개발 등 핵심정책을 중심으로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기반으로 우리 보령시와 서천군을 갯벌세계유산과 금강하구 생태명소로 가꾸겠습니다. 넷째 사계절 국제해양레저 스마트 관광 육성입니다. 기존의 관광개발을 통합하고 시너지를 극대화할 보령·서천 해양레저관광 벨트 조성으로부터 보령 머드축제 - 서천 생태 – 천혜 수산물 연계 사계절 관광투어 개발, 빅데이터 기반 스마트관광 플랫폼 및 스마트 관광 패스 개발 서비스 구축, 성주사지, 성주산 장군봉, 석탄박물관, 폐탄광시설 연계 체험투어 및 발효 특산물 명품 브랜드 개발 등으로 보령시와 서천군의 세계인이 찾는 사계절 문화관광 명소로 부상시키겠습니다. 이와 같은 경제와 산업, 문화관광과 생태 등의 그랜드 플랜을 기반으로 다섯 번째 보령·서천 응급치료거점센터 구축을 비롯한 응급의료체계 및 보건의료 서비스 혁신, 신산업 육성 및 기업유치 배후 콤팩트시티(Compact City) 개발, 전기요금 및 수도요금 감면 등과 같은 정책으로 오천만이 살고 싶은 건강한 보령시와 서천군의 생활환경 개선 정책도 준비했습니다. 여섯 번째 어르신, 여성, 어린이, 반려동물 조화로운 복지와 교육을 위해 요양보호사와 유아보육 교사 처우 및 업무추진비 등 근무여건 개선, 장학금 증액 및 초중고생 어학연수 지원, 경력단절 여성 취업 지원 및 여성복지 확충 등 종합적인 복지분야 정책도 수립 실행할 계획입니다. ◇지역 현안 해결책은? 우선 가장 시급한 과제는 서천특화시장 화재복구와 신축을 비롯한 전통시장과 재래상권 도시재생입니다. 저는 화재 즉시 현장을 찾은 이후 거의 매일 피해주민들과 함께하며 여론과 제안을 수렴했고, 정부와 충남도, 서천군의 노력이 신속하고도 더 나은 서천특화시장 신축 및 개장, 나아가 서천 도시재생 활성화로 이어지도록 최선의 정책적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서천군이 인구 15만 시대의 번영을 회복하기 위해서는 신산업 유치 및 활성화입니다. 서해안 에너지전환특구 지정과 서해안친환경에너지클러스터 조성, 서천군 해양바이오-헬스케어산업 클러스터와 서천 수산식품해양클러스터 조성 등 3대 정책과제가 핵심이라는 소신입니다.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을 기반으로 서남해안 갯벌세계유산 글로벌 1,000km 생태순례길 ‘서남트레일’ 조성과도 같은 세계인이 찾는 생태순례길은 우리 서천군을 세계적인 스페인 800km 산티아고 순례길 못지않은 트래킹 명소의 기점으로 부상시킬 천혜의 자원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갯벌생태 및 해양바이오 세계엑스포’를 창립해 연례화하는 동시에 보령머드축제와 연계한 사계절 투어로 가꾼다면 우리 서천군이 70년대 인구 15만을 회복하는 서해안 중부권 거점으로 부상할 수 있다는 소신입니다. ◇타 후보와 차별화 장점은? 저는 26년 동안 환자의 마음을 고치는 의사로, 나아가 우리 사회를 치료하는 의료정치인의 포부를 가져왔습니다. 최우선 보건의료 정책 과제로 우리나라 보건의료 지역불균형을 해소하겠다는 소신을 실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보건의료 사각지대인 보령시민과 서천군민이 건강과 의료 분야에서 대도시권에 차별 받지 않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여론을 듣고 정책을 연구하고 마련하는 일부터 시작했습니다. 단적인 예로 점차 고령화되어가는 보령과 서천의 어르신들은 가장 치명적인 심혈관 질환으로 응급상황을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고가의 장비와 인건비로 천안이나 대전으로 긴급후송하는 과정에서 치명적인 후유증을 앓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2010년대 중반 닥터헬기 같은 응급 수송 수단을 도입했지만, 충남에서는 천안에만 있어 왕복시간이 걸립니다. 긴급 응급수송도 매우 중요하지만 응급처치를 지체없이 받을 수 있는 권역별 응급치료거점센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응급을 요하는 출산을 비롯한 각종 질병의 사각지대에 노출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보건의료와 지방자치 차원의 정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입니다. 제가 보건의료인으로 정치입문 포부 중 첫째는 우리나라 전국 오지 곳곳의 의료사각지대의 현실을 개선하고 사회적 약자 분들의 보건의료 권리를 증진시키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 저는 대한의사협회, 보령시의사회, 대한피부과의사회와 대한피부과학회 등의 활동을 통해 보건의료 불균형 해소 방안을 찾고 정책을 청원하고자 노력해왔습니다. 이제 제 22대 국회에서 제가 경험하고 준비한 보건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정책과 법제도 개선이 가장 큰 장점이자 의정활동 포부라 생각합니다. ◇당원·군민에게 싶은 말은? 저는 우리 국민의힘 당원 여러분, 그리고 자유와 민주, 공정과 정의를 소중하게 생각하시는 우리 보령시민과 서천군민께 꼭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이번 총선은 나라의 운명을 건 선거라는 각오로 임하고 있습니다. 다시 뛰는 나라를 향한 일꾼인가? 기득권에 눈먼 정치꾼인가? 오는 총선에서 보령시와 서천군 유권자 여러분이 결정합니다. 정치가 기득권에 눈이 어두워 국민 여러분을 실망 시킬 때 저는 낮은 곳에서 보령·서천 주민 여러분을 어버이와 친자식처럼 모시고 돌보며, 가족으로, 이웃으로 슬픔도 기쁨도 고통도 함께 하며 살아왔습니다. 제가 보령시민과 서천군민의 이름으로 기득권 정치, 반칙과 특권의 정치를 바로 잡아 그 권력을 여러분 앞에 돌려 드리는 데 앞장서겠습니다. 나아가 이번 총선은 병든 우리 사회를 고치는 선거입니다. 거짓과 위선의 질병에 신음할 것인가? 진실과 공정으로 건강을 되찾을 것인가? 의사는 증세를 척 보면 알 수 있어야 합니다. 의사가 거짓말을 한다면 환자의 생명은 위기에 빠집니다. 저는 질병을 고치는 의사이자 보령·서천 주민 여러분의 마음을 고치는 의사로, 나아가 우리 사회의 질병을 고치고 우리 미래를 바꾸는 의사 정치인이 되자는 각오로 이번 총선에 임하고 있습니다. 저는 거짓 없는 정치, 돈 먹지 않는 정치, 여러분과의 약속을 끝까지 지키는 정치로 우리 보령시와 서천군의 미래, 나아가 우리 사회의 질병을 확실히 고치겠습니다. 제가 우리 유권자 여러분께 온몸으로 말씀드리고 싶은 진심은 “정치꾼은 다음 선거를 생각하지만 진정한 정치가는 다음 세대를 생각한다”라는 좌우명입니다. 제 진심을 반드시 알아주시리라 믿습니다. 새봄 하시는 일과 가내 두루 건강과 행복 가득하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한경석 서천군의회 의원(국민의힘)이 지난 19일 지역 내 도로명 중 명예도로명 지정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한 의원은 이날 군의회 제318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홍보 및 군민의 자존감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명예도로명 지정이 필요하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2014년 도로명 체계로 바뀌면서 지역의 특색있고 개성 있는 고유의 명칭을 도로명주소로 쓰게 되었지만, 우리 군이 이를 수용하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명예도로명 도입은 인문학적 가치 함양은 물론 마케팅 관점에서 관광객 유입통로로서 지역사회에 경제적 유의미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 의원은 명예도로명 지정에 대한 실례를 거론했다. 그는 “지난 1월 현재 문화적, 경제적 혹은 인문학적인 특성이 있는 221개의 명예도로가 등록, 지정되어 있어 지방자치단체의 브랜드와 마케팅 효과를 높이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 예로 천안시 유관순길, 예산군 백종원거리 등 역사적 공훈이 있는 애국자 혹은 유명 인사의 이름을 딴 명예도로명과 옥천군 청산생선국수거리, 부여군 정관장로 등 특산품이나 향토기업 홍보 목적의 명예도로 등이 대표적”이라고 제시했다. 그러면서 한 의원은 서천군에도 고유의 특성을 살려 명예도로명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소재가 풍부하다며 월남 이상재길, 3․29만세길, 이동백소릿길, 서천김길, 싱싱활어회길, 백일홍십리길 등을 제안했다. 또한, 한 의원은 명예도로명 지정에 대한 장점을 제시했다. 그는 “명예도로명의 지정은 방문객 유입 증가를 통한 지역 경제 발전, 애향심 고취를 통한 지역 주민의 자긍심 고양, 긍정의 이미지와 명성 구축 등 다양한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명예도로명 제도를 이용하여 지역의 특장점을 살린 길과 도로를 지역관광자원으로 가꾸어 나간다면, 걷거나 달리면서 이야기꽃이 피어나는, 아름다운 고장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경석 서천군의회 의원은 지난 2022년 6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군의원 출마 시 국민의힘을 탈당하고 무소속으로 당선된 후 지난 1월 15일 복당됐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사업이 본격 추진되고, 임시시장 조성도 속도를 내는 등 화마로 실의에 빠진 서천군민들을 위한 새로운 희망의 싹이 트이고 있다. 충남도·현대건설·서천군은 지난 7일 서울시 충남도중앙협력본부 브리핑실에서 서천특화시장 복구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태흠 지사·윤영준 현대건설 대표이사·김기웅 서천군수가 참석했으며 이들은 이날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신속 복구와 재건을 위한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협약에 따르면, 도와 서천군은 서천특화시장 복구와 재건축을 위해 필요한 재정, 부지 등 인프라를 적극 지원한다. 또 시장 복구와 관련한 인허가와 규제 등을 신속하게 처리한다. 현대건설은 조속한 시장 복구 및 정상화를 위한 사업추진에 협력·지원키로 했다. 신속한 복구와 견실한 시공, 공사 품질 확보를 위한 시공 관리와 기술을 자문하고, 지역경제의 조속한 회복과 재건을 위한 인력 지원과 무상 자문을 제공한다. 도와 서천군, 현대건설은 이와 함께 필요할 경우 협의를 통해 공동 실무협의체를 운영한다. 앞서 김태흠 지사는 지난달 30일 기자회견을 통해 서천특화시장 철거 및 폐기물 처리를 포함한 재건축을 1년 6개월 내 초고속으로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를 위해 투입하는 사업비는 총 400억 원으로, 이 중 절반은 국비와 공제보험을 활용한다. 임시시장은 오는 4월 초 광어·도미축제 전 40억 원을 투입해 문을 열기로 했다. 임시시장은 모듈러(일반상가 등)와 대공간 막구조(수산물, 식당 등) 형식으로, 재난 시 적용되는 수의계약제도를 활용해 신속하게 추진한다. 이날 협약식에서 김 지사는 피해 복구에 흔쾌히 동참해 준 현대건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 뒤 “현대건설은 건설업계 맏형이자 국내 건설회사 브랜드 파워 1위인 굴지의 종합건설회사”라며 “대기업인 현대건설이 프로젝트 매니저로 참여하면서 임시시장과 특화시장 건축은 속도감 있게 이뤄질 것”이라며 기대감을 표했다. 김 지사는 이어 “고품질 시공과 안전 시공을 통해 서천특화시장은 ‘대한민국 최고 명품시장’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확신한다”라며 “현대건설의 나눔경영으로 설계비 등 10억 원 이상의 비용을 절감하게 됐는데, 그만큼 서천에 더 투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