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고성은 기자 [앵커] 취임 100일을 맞은 제70대 최철균 충남 서천경찰서장이 경찰 활동에 있어 무엇보다 ‘최우선은 군민’임을 강조했습니다. 이어 앞으로의 행보에 있어 여성, 아동 등의 사회적 약자와 고령화 등 서천지역 실정에 맞는 치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보다 ‘군민을 위하는 서천 경찰’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고성은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최철균 서천경찰서장은 지난 25일 서장실에서 진행된 sbn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앞으로의 치안 목표에 있어 무엇보다 군민의 안전과 행복에 방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최철균 / 서천경찰서장 제가 이제 서천지역에 와서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게 ‘주민의 안전과 행복을 위한 당당한 서천 경찰이 되자’를 최우선의 목표로 삼고 일하고 있습니다. 특히 경찰 활동에 있어 노인, 여성, 아동 등의 사회적 약자 보호와 지역 실정에 맞는 치안 서비스 제공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중 서천군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만큼 노인층의 사고 예방을 위한 방호 서비스와 물품 지원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최철균 / 서천경찰서장 전체 교통사고의 노인교통사고 비중이 45%가량 차지하고 있어요. 노인교통사고
[sbn뉴스=서천] 고성은 기자 [앵커] 서천군에서 ‘일손 구하기’가 여전히 큰 화두입니다. 서천 농산물 유통 사업의 전영섭 대표는 자신의 사업 경험을 언급하며 지역의 공통된 문제로 “사람이 없다”는 점을 꼽았습니다. 보도의 고성은 기자입니다. [기자] 지역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서면사랑후원회 등 다양한 후원활동을 이어온 전영섭 대표. 지난 9일 전 대표는 sbn뉴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서천 지역은 “인력난”이 가장 큰 문제라고 언급했습니다. 전영섭 / 서천 농산물 유통 대표 아무래도 지역의 공통적인 문제는 그게 아닐까요. ‘사람이 없다’는 거. 최저임금이 상승하며 농촌 지역에서도 인력 구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쪽파같이 여러 인력을 필요로 하는 작물을 키우는 농가는 그 시름이 더욱 깊습니다. 농업의 특성상 운송서비스, 식사, 간식 등을 통상 제공하기 때문에 고용주의 부담은 늘어가지만, 사람은 없어 마땅한 인력조차 구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전영섭 / 서천 농산물 유통 대표 인력들을 모아놓고 작업을 해야 되는 사람들은 아무래도 동네에 사람들이 없다보니까 그게 정말 힘들다고 하시더라구요. 보통 최저임금이라든지 그런 것들이 상승했기 때문에 농촌 지역까지
[sbn뉴스=서천] 이시은 기자 [앵커] 조중연 국민의힘 서천군수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군수 예비후보 사퇴를 공식화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사퇴를 결심했다면서, 이번 군수 선거전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기 위해 김기웅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조 후보의 행보 물음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김기웅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지해준 조중연에게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단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노박래 후보 측은 안타깝지만, 그 저의가 매우 의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앵커 리포트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조중연 예비후보 존경하고 사랑하는 서천군민 여러분, 저는 오늘 서천의 일꾼으로 선택받기 위해 신청한 서천군수 예비후보를 사퇴하고자 합니다. 조중연 서천군수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조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서천의 발전을 위해 자신의 꿈과 목표는 뒤로한 채 다음 4년을 기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갑작스러운 사퇴에 더 자세한 이유가 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북받치는 감정에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조중연 예비후보 제가 사랑받기에 조금 부족함이 있었고… 뒤이어 같은
[sbn뉴스=서천] 고성은 기자 [앵커] 주민들의 역량 강화와 환경 개선을 통해 쇠퇴하는 도시를 활성화 시키는 도시재생 사업. 주민들과 지역문제에 대해 고민하고 협력해가는 충남 서천군 제9기 도시 재생 대학 수료식이 진행됐습니다. 앵커 리포트입니다. [기자] 지난 13일 서천군 지속 가능 지역재단이 한산면 주민자치센터에서 ‘제9기 도시 재생 대학’의 수료식을 개최했습니다. 이날 수료식에는 수료생 24명과 김성관 서천군수 권한대행, 장희용 한산면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제9기 도시 재생 대학 수료생인 김영진 한산면 주민자치회장은 서천군이 주민들의 정책적 보완역할을 한다며 긍정적인 수강 소감을 밝혔습니다. 김영진 한산면 주민자치회장 / 제9기 도시 재생 대학 수료생 / 굉장히 값어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면 우리 주민들 스스로는 할 수가 없는 것을 정책적으로 해주신다니까 고맙습니다. 이에 행사에 참석한 김성관 서천군수 권한대행은 행정에서의 첫 역할은 주민들의 역량 강화라며 이번 도시 재생대학 또한 도시 재생에 있어 주민들의 협력을 끌어내기 위함임을 강조했습니다. 김성관 서천군수 권한대행 주민과 함께 지역의 문제를 고민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협력체계를 위해 주
[sbn뉴스=서천] 고성은 기자 [앵커] 지난 2년 동안 코로나로 인해 아픈 가족의 면회도, 프로그램의 운영조차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서천어메니티복지마을. 서천어메니티복지마을의 총원장인 이윤제 신부는 코로나 상황을 함께 이겨나갈 군민들에게 “그래도 돌아오지 않는 시간”이라며 “주변에 관심을 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덕담을 이어갔습니다. [기자] 코로나가 시작되며 2년간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던 어메니티복지마을이 작년 11월부터 5달 가까이 전면휴관 상태입니다. 복지마을의 총원장인 이윤제 신부는 영화 ‘어바웃타임’을 언급하며 비록 코로나의 악재가 끝나지 않았지만, 다시 주변 사람들의 소중함을 깨달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습니다. 이윤제 총원장 마치 오늘 내가 다시 나에게 주어진 하루로 시간여행을 해서 산다는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내 주변 사람들에게 관심을 보일 수 있지 않을까··· 또한 이윤제 신부는 보호자들이 시설 내에서 면회조차 하지 못하는 점을 가장 큰 문제로 언급하며 안타까움을 표했습니다. 이윤제 총원장 가장 큰 문제가 보호자들이 어르신들과 직접 대면해서 면회를 할 수 없는 거거든요. 그 밖에도 코로나로 인력난이 심해져 보다 소통이 활발
[sbn뉴스=서천] 고성은 기자 [앵커] 새로운 코로나 방역 규제가 이어지면서 이제는 사실상 마지막 거리두기가 될 거라는 전망이 나오는데요. 거리두기가 하루빨리 종식되길 기대하는 입장과 더불어 일각에서는 시기상조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의 고성은 기자입니다. [기자] 새로운 거리두기 적용으로 지난 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사적 모임이 10명으로 확대되고,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은 자정까지로 늘어납니다. 정부는 새로운 거리두기 동안 코로나 유행과 의료체계가 안정화된다면 핵심 수칙을 제외한 모든 조치 해제를 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거리두기 전면 해제를 앞둔 상황에서 서천군 내 보건소는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습니다. 조성용 / 서천군 보건소 보건과장 저는 그 방향이 맞다고 봅니다. 어차피 엔데믹으로 가야되는 상황이고··· 또한 금년도 2월경 확진자 급증에 따라 보건소 내 업무량이 늘었고, 최근 불안정한 의료체계로 인한 어려움이 있었다며 고충을 토로했습니다. 조성용 / 서천군 보건소 보건과장 우리 직원들이 과부하 걸려서 힘들었고, 최근에는 요양병원이라던가 어르신들, 응급의료체계 때문에 긴급하게 후송하는 체계가 장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 번 발생
[sbn뉴스=서천] 고성은 기자 [앵커] 지난해 겨울 원인을 알 수 없는 꿀벌의 집단 실종과 폐사가 발생했습니다. 이상기온으로 밖을 나간 벌이 돌아오지 못하는 이른바 ‘꿀벌 실종’. 게다가 꿀벌의 생존을 위협하는 기생충인 꿀벌응애까지. 서천군내 양봉 농가의 피해는 얼마나 클지, 현장에 고성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해 11~12월 평균 낮 기온이 상승하면서 빠져나간 벌이 갑작스러운 기온 하강으로 돌아오지 못했습니다. 또한 더 이상 살충제의 효과조차 보지 못하는 기생충인 꿀벌응애로 꿀벌의 폐사가 이어져 전국 양봉 농가는 더욱 시름을 앓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농촌진흥청은 지난 1월 7일부터 2월 24일에 걸쳐 국내 양봉 농가의 피해를 조사했습니다. 국내 대표적인 피해 지역으로는 전남, 전북, 경북 등이 있으며, 지난 3월 기준 전국의 약 60억 마리의 꿀벌이 사라졌습니다. 서천군 내 양봉 농가는 129곳으로, 지난 2월 기준 농업기술센터의 월동봉군 피해조사에 따르면 관내 10호 농가를 기준으로 평균 55%가량의 피해를 보았습니다 황인남 서천군 양봉협회장은 2년 동안 꿀 채밀량이 급감해 더 이상 꿀을 얻지 못하는 수준이라며 농가의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sbn뉴스=서천] 고성은 기자 [앵커] 노박래 서천군수는 직접 사업 현장에 찾아가 군민과의 소통에 나섰습니다. 노 군수는 현장에서 다양한 이해당사자들과 합의점을 찾아가며 현장체감의 전략목표인 ‘통하는 신뢰행정’을 몸소 실천했습니다. 보도의 고성은기자입니다. [기자] 노박래 서천군수가 지난달 29일부터 31일 ‘2022 제1차 정책동행 현장체감’을 위해 나섰습니다. 이는 주요 사업 현장을 점검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소통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제1차 정책동행 현장체감은 노 군수를 비롯한 해당 부서장들과 관련 주민들이 참석했습니다. 29일 노 군수는 ‘2022 제1차 현장체감’을 위한 첫 번째 행보로 수산식품산업단지 조성 사업 현장, 그리고 춘장대해수욕장의 해양체험파크와 카이트보딩센터 건립 사업 현장들을 다녀왔습니다. 이어 서천 해양탐방로 조성사업 현장과 신서친화력 특별지원사업 현장도 차례로 방문했습니다. 30일 노 군수는 지역 내 어르신들의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한 서천부각누룽지 사업단과 청이랑 사업단 현장을 살펴봤습니다. 뒤이어 농어촌 마을 단위를 위한 LPG 소형저장탱크 보급사업 현장과 한산읍성 서북치성 보수 정비 사업 현장도 점검했습니다. 노 군
[sbn뉴스=서천] 이시은 기자 [앵커] 지난 방송에서 ‘묻지 마 테러 사건’에 대해 보도해드린 바 있습니다. 이에 sbn서해방송은 피의자 측에 반론권을 부여해 관련 사건에 대해 보도하기로 했습니다. 앞선 보도에서는 배달대행업체가 습격당했다는 표현을 사용했는데요. 피의자 측은 이번 사건은 습격이 아닌, 불의의 사건이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이시은 기잡니다. [기자] 지난 15일, 취재진에게 온 메일 한 통. 조카가 장사를 시작한지 보름도 되지 않아 불미스러운 일을 당했다는 제보였습니다. 보도 이후 사건이 일단락되는 듯했지만, 이는 단순히 ‘묻지마 테러’ 사고가 아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피해자도, 피의자도 분명하지만 그 속에는 훨씬 더 복잡한 이야기가 있었습니다. 취재진은 피의자 측과의 인터뷰를 통해, 기존 업체와 신규 업체 간의 마찰이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신규 업체의 과도한 가격 경쟁으로 기존의 업체가 수차례 경고를 보낸 상황이 전개되며 결국 우발적 사고로 이어지게 된 것입니다. 피의자 측 관계자 그러니까 우리가 이제 처음에는 경고를 했어 하지 말라고… 이는 신‧구 업체들 간의 마찰이 부른 참극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복잡한 이야기에는 몇 가지 오
[sbn뉴스=서천] 고성은 기자 [앵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사태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 유가도 급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충남 서천군 내 주유소 유가도 평균 2000원대를 앞두고 있는데요. 국제 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역민의 입장은 어떨지 고성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29일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서천군에 있는 주유소의 평균 ℓ당 휘발유는 1995원, 경유는 1916원을 기록했습니다. 충남 지역의 평균 ℓ당 휘발유는 2005원, 경유는 1923원입니다.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는 전주 대비 1원 하락한 2000.9원, 경유는 전주 대비 1.9원 상승한 1920원으로, 서천군의 유가가 국내 평균보다 조금 낮은 수치입니다. 작년 동월 대비 전국 평균 ℓ당 휘발유 가격이 1534원, 경유 가격이 1332원인 것으로 봤을 때 각각 23%와 30%가량의 상승 폭을 보입니다. 서천군의 경우 가장 저렴한 주유소는 비인면에 위치한 A주유소로 ℓ당 휘발유는 1944원, 경유는 1899원입니다. 서천군에서 가장 비싼 주유소는 서천읍에 위치한 B주유소로 ℓ당 휘발유는 2130원, 경유는 1950원입니다. 이처럼 기름값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서
[sbn뉴스=서천] 이지원 기자 [앵커] 충남 서천군 장항읍 신장 항은 지난 2019년 어민들의 새로운 터전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지반침하 현상과 부실 공사 등 여러 가지 문제에 대한 지적과 보완이 이어졌는데요. 이번에는 수년간 쌓여 온 토사로 물길이 막혀 생업을 이어갈 수 없는 등 생존권 위기에 봉착했다는 지적입니다. 그 현장으로 이지원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물길이 막혀버린 이곳 서천군 장항읍 신장 항은 갯벌이 차올라 배들이 모두 멈춰있습니다. 인근에 정박하여 있는 바지선 때문에 물길이 막혀 항이 제 기능을 잃은 지 오래라는 주장입니다. A씨 / OO수산 대표 이렇게 배가 다니려면 뱃길이 있어야 되는데 저것(바지선)이 뚝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배가 물이 빠지는 사리 때는 배가 움직일 수가 없어요. 지난 22일 12시경, 신항에서 물이 빠진 후 높게 차오른 갯벌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장항지역에서 40년간 어업을 이어 온 A씨는 물길을 막는 바지선 때문에 계속해서 토사가 쌓이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A씨를 비롯한 다수의 어민이 그동안의 고충을 털어놓았습니다. A씨 / OO수산 대표 물이 빠졌을 때는 귀향을 못 하는 거죠. 여기서 두 시간을
[sbn뉴스=서천] 이시은 기자 [앵커] 지역 아동들에게 돌봄과 교육을 지원하는 ‘라온배움교실’이, 지난주 위촉식을 시작으로 충남 서천 곳곳에서 실시됐습니다. 최근 심각해진 오미크론 확산으로 그 규모는 줄었지만, 아이들의 배움의 열기는 보다 더 뜨겁습니다. 다만, 교사와 학생들은 입을 모아 꾸준한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는 식의 말을 했습니다. 앵커리포트입니다. [기자] 지역아동센터는 지역사회의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입니다. 25일 서천군에 따르면, 서천군 내에는 서천읍에 위치한 목양 지역아동센터 외에도 서천읍에 있는 꿈터 지역아동센터, 또 서면에 있는 도둔중앙 지역아동센터 등 총 11개의 센터가 운영 중인데요. 그 중 목양 지역아동센터는 규모가 가장 크고 입소 인원도 가장 많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현재에는 긴급 돌봄이 필요한 아동들만 우선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센터 관계자는 취재진과의 통화에서, 원래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이번 교실은 그럴 수 없어 아쉽다는 마음을 털어놨습니다. 그렇다고 아이들의 교육 공백을 두고만 볼 수는 없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소수의 아이들이지만 학교 수업을 따라갈 수
[sbn뉴스=서천] 이시은 기자 [앵커] 앞서 보도해드린 대로, 귀농한지 보름도 안 된 배달대행업체 사무실이 ‘묻지마 테러’를 당했습니다. 다행히 범인은 검거됐지만, 피해자의 마음은 여전히 심란합니다. 이시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 모 사장이 사업을 시작한 건 지난 3월 초, 서천으로 귀농해 배달대행업체를 차렸습니다. 최원재 / 모아콜 배달대행업체 사장 영업 준비하는 과정이 3개월 걸려서 3월 2일 날 오픈을 했고… 가까운 친척의 권유로 오게 된 서천. 친척에게 살기 좋고 사람 좋은 곳이라며 서천에서 새롭게 사업을 시작해볼 것을 권유받았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최원재 / 모아콜 배달대행업체 사장 여기 (서천) 지역이 조용하고 범죄도 없고 (친척이 말하길) “네가 하면 노력한 만큼 성과가 좋을 것이다. 해봐라. 나도 괜찮은 것 같다. 해봐라” (라고 말씀하셔서) 왔는데 이렇게 될지는 몰랐죠. <중략> (친척분이) 일단은 저보다도 화가 더 많이 나셨어요. 이렇게 (서천까지) 왔는데 아무래도 (상황이) 이렇게 되니까… 최 모 사장에게 서천으로 내려오라고 권유해준 친척 역시 취재진에게 보낸 메일을 통해 가슴이 떨리고 무섭다며 안타까운 심경을 털
[sbn뉴스=서천] 이시은 기자 [앵커] 얼마 전 서천의 배달대행업체 사무실이 괴한의 습격을 받았습니다. 현장은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는데요. 범인은 20대 4명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현장 속으로, 이시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현장 스탠딩> 이시은 기자 지금 이 곳을 보시면 그 날의 참혹한 현장이 그대로 드러나고 있습니다. 서천의 한 배달대행업체 사무실이 ‘묻지마 테러’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사건이 일어난 건 지난 15일 새벽. 아침 7시에 출근한 최 모 사장은 처참하게 부서진 유리창을 발견했습니다. 최원재 / 모아콜 배달대행업체 사장 처음에 창문은 안 봤죠.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 와서 보는데 여기 혈흔이 묻어있는 거예요. 그거 보고 멍 때리고 쳐다만 봤어요. ‘뭐지?’ 하고 또 사무실 안은 난장판이 되어있고… 사고 현장에는 유리창은 물론, 오토바이 역시 심각하게 훼손되어있었고 사무실 안에 있던 컴퓨터 역시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만큼 부서져있습니다. 최 모 사장은 지난 3월 초 서천으로 귀농해 배달대행업체를 차렸습니다. 사업을 시작한 지 불과 보름도 안 돼 일어난 일입니다. 최원재 / 모아콜 배달대행업체 사장 영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