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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웅 지지하며 조중연 서천군수 예비후보 사퇴…金 “단합 필요” vs 盧 “저의 의심”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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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천] 이시은 기자 


[앵커] 

조중연 국민의힘 서천군수 예비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군수 예비후보 사퇴를 공식화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부족함을 깨닫고 사퇴를 결심했다면서, 이번 군수 선거전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기 위해 김기웅 후보를 지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조 후보의 행보 물음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김기웅 후보는 이 자리에서 지지해준 조중연에게 마음이 아프다면서도 단합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으며 노박래 후보 측은 안타깝지만, 그 저의가 매우 의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앵커 리포트로 전해드립니다.


[기자] 


조중연 예비후보 

존경하고 사랑하는 서천군민 여러분, 저는 오늘 서천의 일꾼으로 선택받기 위해 신청한 서천군수 예비후보를 사퇴하고자 합니다.


조중연 서천군수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퇴를 발표했습니다.


조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서천의 발전을 위해 자신의 꿈과 목표는 뒤로한 채 다음 4년을 기약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갑작스러운 사퇴에 더 자세한 이유가 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북받치는 감정에 말을 잇지 못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조중연 예비후보 
제가 사랑받기에 조금 부족함이 있었고…


뒤이어 같은 당 김기웅 후보를 지지한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


조중연 예비후보 
서천군민의 풍요로운 행복을 위해 저는 김기웅 예비후보를 지지하며…


조 후보는 김기웅 예비후보가 가지고 있는 경륜과 추진력, 특히 김 예비후보만의 경영 철학이 행정에 도입된다면 서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 본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지방선거의 승리를 위해 김기웅 후보에게 힘을 싣는다는 식의 말을 했습니다.


이후 행보에 대한 취재진의 물음에는 두 선배가 선의의 경쟁을 펼치시고 경선의 결과가 나오면 그 이후 행보를 결정하려 한다며 말을 아꼈습니다.


조중연 예비후보 

그 경선의 향후 (결과에 따라서) 제 정치적인 (행보) 그리고 그분들의 지방선거에 대해서 어떠한 도움이 될 것인지는 차후에 생각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에 기자회견장에 참석한 김기웅 예비후보는 조중연 후보의 지지 선언에 따른 심정을 고백했습니다.


그는 조 예비후보의 사퇴 선언에 가슴이 저며 온다면서도 국민의힘 승리를 위해 후보자들 간의 단합이 필요하다고 적극적으로 강조했습니다.


김기웅 예비후보

우리 서천의 정말 몸통(에) 날개를 달 수 있는 국민의힘이 되게끔 노력하겠습니다.


한편 갑작스러운 조중연 예비후보의 군수 경선 포기 소식을 접한 노박래 예비후보 측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안타깝다는 반응과 함께 그 저의가 매우 의심스럽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조 후보 개인 신상 문제로 일희일비하지 않고 당원과 군민의 심판인 경선에 최선을 다해 임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 군수 경선은 노박래와 김기웅 양자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초미의 관심이 쏠린 이번 국민의힘 군수 경선은 이달 19일 경선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25일과 26일 양일에 거쳐 선거를 치른 후 27일 수요일에 후보자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sbn뉴스 이시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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