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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격 레이스에 들어간 서천지역 조합장 선거, 진흙탕 선거전으로 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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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천농협, 지역 언론사에 조합장 후보·고위직 인사의 비리고발 투서로 경찰 수사 중
장항농협, 조합장 후보가 해당 조합원에게 금품을 살포한 사실 경찰에 신고돼 수사 중
서천군수협, 경영관리·책임론에 따른 법적 조치로 시시비비 가리는 심도 있는 수사 중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오는 8일 치러지는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를 앞두고 본격 레이스에 들어간 서천지역 조합장 선거가 진흙탕 선거전으로 전개되고 있다.

 

특히 조합장 후보들의 각종 의혹에 따른 법적 조치에 따른 피소와 금품 살포에 대한 신고가 접수돼 경찰 수사가 전개되는 등 그 어느 때보다 극심한 비방 선거전이 치러지고 있다.

 

동서천농협의 경우 본격적인 선거전에 앞서 지역 언론사에 현 조합장과 고위직 인사의 비리를 고발하는 투서가 보내졌다.

 

투서 내용은 현 조합장을 향해 손익지분과 출자지분을 본인 감투 욕심에 전 조합장이 30.3%로 변경한 사항을 본인이 들어와 다시 49%로 변경해 발생한 손실금에 대한 책임과 본인의 경영 무능으로 발생한 일을 농협의 비용으로 변호사를 선임한 것에 대해 위법을 처질렀다는 등이다.

 

또한, 고위직 인사에 대해 승진 대가로 금품을 요구하고 불법 대출의 브로커들과의 위법행위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해 경찰 수사가 요구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었다.

 

이에 동서천농협 고위직 인사는 경찰에 이 같은 해당 행위가 없다며 허위사실 투서를 유포한 인사를 대상으로 경찰에 진정서를 접수, 현재 경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장항농협의 경우 최근 한 조합장 후보가 해당 농협 조합원에게 금품을 살포한 사실이 경찰서에 신고돼 수사에 들어간 상태다.

 

신고인은 본인의 모친에게 가족 수에 맞춰 금품을 건넨 사실을 인지하고 모친에게 누가 줬는지 설득한 후 해당 금품을 경찰서에 가져가 신고했다.

 

이에 경찰은 신고인은 물론 해당 조합원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진행하는 등 선거법 위반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세심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

 

서천군수협의 경우 부실한 경영관리에 따른 조합장 책임론을 가지고 여러 가지 법적 조치가 이뤄져 현재 시시비비를 가리는 심도 있는 경찰 수사와 법원 소송이 진행 중이다.

 

이에 당시 복무 중이던 조합장이 직무가 정지돼 조합장 대행 체제로 조합이 불안정적으로 운영되는 상황이다.

 

특히 기존 조합의 본사 건물 매각과 조합 공사에 따른 여러 가지 의혹이 제기돼 조합 자체 감사 결과 조합장 등 관련자의 징계가 결정,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당시 조합장이던 인사가 이번 선거에 다시 후보로 출마하면서 이에 대한 비방은 물론 후보자 간 상호비방이 심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밖에 다른 조합의 경우도 현 조합장이 1년 전에 금품을 이미 조합원들에게 제공, 조합장 후보를 대신해서 후보 지인이 술밥 제공, 경영 무능으로 조합의 자산을 줄어들어 망한다는 비방 등의 선거법 위반 사례들이 난무하면서 지역사회가 조합장 선거로 혼탁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서천군선거관리위원회는 “해당 건들에 대해 선거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라며 “조합장 선거일까지 공명선거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펼쳐 공정한 선거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라고 전했다.

 

프로필 사진
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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