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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두의 진중한 제언] 노인 일자리 사업 확대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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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노인 일자리 사업이 개시됐다.

 

서천시니어클럽, 서천노인회, 서천노인복지관 등 3개 기관은 지난 11일 문예의 전당에서 2025년 노인 일자리 사업 발대식이 열고 본격적으로 사업 운영에 들어갔다.

 

이에 앞서 지난해 12월 서천군과 3개 기관은 2025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 사업에 3,831명의 일자리 참여자 모집에 들어갔다.

 

일자리 사업은 스쿨존교통지도 및 환경개선 활동 등 노인 공익활동에 3,012명을, 경로당 운영 지도 및 사회서비스 제공 등 노인 역량 활용 사업에 637명을, 상품 생산·판매 및 서비스 제공 등 공동체 사업단 근무자 182명 등을 모집했다.

 

이번 사업은 ‘약자 복지 실현’과 ‘일자리 창출’에 중점을 두고 초고령사회와 신 노년 세대 등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다.

 

즉, 노인 일자리는 수요에 맞게 제공하고 사회적 약자에게 일상생활을 지원하는 서비스를 확대하며 노인의 다양한 사회참여 욕구를 충족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노인 공공일자리는 65세 이상 노인이 공익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보통 월 30시간 동안 일하고 29만 원을 받으며 주로 환경 미화나 시설물 점검 등과 같은 공익활동에 투입된다.

 

하지만, 시니어 일자리 사업의 가장 큰 문제점은 노인 일손은 넘치는데 일자리 공급은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사업 대상 노인층의 요구와 사업내용 간의 거리가 있다는 것이다.

 

또한, 공공일자리 사업의 내용과 소득이 빈약하며 특히 양적 확대에만 초점을 맞춰 추진된 것으로 공공 노인 일자리 사업은 재고해야 한다.

 

일자리를 원하는 노인은 많지만 일할 곳이 태부족한 것은 물론 노인 중 대다수가 생계비 마련을 위한 경제활동이라는 점에서도 더욱 그렇다.

 

이렇듯 생계에 도움을 줄 뿐 아니라 우울감과 고립감을 낮춰준다는 전문기관의 조사 결과가 나왔듯이 공공형 노인 일자리 사업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야 한다.

 

쉽지 않지만, 급증하고 있는 노인을 위한 더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하는 것 또한 매우 중요하고 시급한 일이다.

 

따라서 노인 일자리가 노후 소득보장과 더불어 사회적 약자를 지원하고,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좋은 일자리로 혁신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야 한다.

 

지역 노인들이 노후 소득보장과 우울감과 고립감을 낮추기 위해서라도 일자리 사업 확대가 꼭 필요하다.

 

이제는 정치권이 나서서 이에 대한 방안 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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