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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중금속 식수 문제 해결' 함석남 주무관, 대통령 표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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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아산] 나영찬 기자 = 45년 동안 중금속이 검출된 지하수를 식수로 사용해왔던 주민들을 위해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한 공무원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4일 충남 아산시는 행정안전부 주관 '제2회 적극행정 유공 포상'에서 함석남 아산시 수도사업소 상수도과 주무관(이하 함석남 주무관, 6급)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아산시 도고면 효자리는 인근 지자체인 예산군을 경유하지 않으면 상수도 공급이 불가능한 곳이다.

 

이로 인해 효자리 주민들은 수십 년 간 우라늄, 비소 등 중금속이 검출된 지하수를 식수로 써왔다.

 

이에 함석남 주무관은 예산군과의 협의를 통해 예산군 수돗물을 효자리에 공급하고 아산시는 상수관로를 효자리 일원까지 설치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20개월에 걸쳐 두 지자체의 상이한 상수도 체계 문제를 해결하고, 충남도의 도비 지원도 이끌어내기도 했다.

 

효자리에는 지난해 10월부터 깨끗한 수돗물 공급이 시작했다.

 

함석남 주무관은 "오랜 세월 동안 식수에 대한 불안을 겪음에도 불구하고 지자체 여건상 해결이 어려운 상황임을 이해해 주시고 기다려주신 효자리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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