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의회가 제10대 전반기 원 구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지방소멸이라는 벼랑 끝에 선 서천군을 구하기 위한 장엄한 항해를 시작했다. 단순한 의장단 선출을 넘어, 당론과 계파의 벽을 허물고 오직 군민만을 바라보겠다는 강력한 의지가 표결 결과에 고스란히 담겼다. 지방소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서천군의회가 쏘아 올린 ‘협치’와 ‘화합’의 신호탄은 그 어느 때보다 강렬하고 묵직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지난 6일 열린 제34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치러진 무기명 투표는 제10대 서천군의회의 성숙한 민주주의 역량을 여과 없이 증명한 무대였다. 의회 수장에 오른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노찬 의원(가 선거구)은 전체 7표 중 7표를 모두 휩쓰는 이례적인 ‘만장일치’의 기염을 토하며 전반기 의장으로 당선됐다. 부의장 선거에서도 화합의 기조는 이어져, 국민의힘 소속 강신두 의원(나 선거구)이 6표라는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으며 1표를 얻은 데 그친 타 후보를 여유 있게 따돌리고 부의장직에 올랐다. 여야를 넘나드는 이러한 압도적 지지는 군의회가 소모적인 정쟁을 지양하고 오직 실용적인 민생 행보에 집중하겠다는 굳건한 선언과도 같다. 의회의 실질적인 살림과 입법 활동을 책임질 상임위원장 선거 역시 이견 없이 매끄럽게 마무리됐다.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인 최애순 의원은 의회 운영위원장 선거에서 5표를 획득해 조성훈 의원(1표)과 무효표(1표)를 제치고 과반의 확고한 지지로 당선됐다. 이어 진행된 입법정책위원장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 조성훈 의원(가 선거구)이 6표를 확보하며, 송해은 의원(1표)을 넘어 위원장석을 꿰찼다. 이로써 군의회는 단 한 번의 파열음도 없이 일사천리로 지도부 구성을 완료하며, 안정적이고 추진력 있는 의정활동의 튼튼한 골조를 세웠다. 원 구성을 마친 군의회는 같은 날 오후 4시 3층 본회의장에서 화려한 개원식을 열고 제10대 의회의 공식적인 출범을 대내외에 알렸다. 이 자리에는 역대 의장들과 유승광 군수를 비롯한 공무원, 기관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새롭게 출발하는 의회에 아낌없는 축하와 기대를 보냈다. 박노찬 신임 의장은 개원사를 통해 “군민의 뜻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의원 간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의회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나아가 “집행부와는 건강한 협력과 견제의 원칙을 지키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인구 감소 대응 등 서천군이 직면한 다양한 과제 해결을 위해 지혜를 모으고 군민의 목소리를 군정에 충실히 반영하겠다”라고 강조하며, 위기 극복을 위한 치열한 고민과 실천을 약속했다. 강신두 신임 부의장은 “원 구성이 깔끔하게 마무리된 만큼, 다가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예정된 첫 회기를 기점으로 우리 군의회가 당면한 현안들을 속도감 있게 집중적으로 처리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새롭게 출범한 의회가 내부 결속을 마치고, 지체 없이 ‘실전 민생 모드’로 돌입하겠다는 강한 자신감의 표출이다. 앞으로 2년간 서천군민의 대변자로서 집행부에 대한 엄격한 견제와 대승적 협력을 이끌어갈 새 의장단은 이제 진정한 시험대 위에 섰다. 화합의 축포를 쏘아 올린 제10대 서천군의회의 첫 번째 본격적인 의정 무대는 오는 20일부터 30일까지 열리는 회기를 통해 그 베일을 벗는다. 서천군의회가 지방소멸의 거센 파고를 넘어 희망찬 서천의 내일을 설계하는 나침반이 될 수 있을지, 군민의 뜨거운 시선이 이들의 첫걸음을 향하고 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의 굽이치는 해안선 속 붉게 타오르는 석양을 품은 춘장대해수욕장이 2026년 여름,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굳건한 모습으로 피서객을 맞이한다. 서천군은 단순한 휴양지의 개념을 뛰어넘어, 유관기관 및 민간단체와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완벽히 구축하며 ‘쾌적하고 안전한 명품 해수욕장’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가장 명확한 해답을 내놓았다. 올여름, 전국 최고의 안전과 청정 환경을 무기로 대한민국 해수욕장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춘장대의 야심 찬 청사진을 들여다본다. ◇43일간의 황금빛 축제, 철벽 안전으로 지킨다 지난 4일 개장식을 시작으로 8월 15일까지 이어지는 43일간의 황금빛 여정은 무엇보다 ‘안전’이라는 탄탄한 반석 위에서 펼쳐진다. 1.5km로 끝없이 뻗은 눈부신 백사장과 375,000m²에 달하는 광활한 해변은 그 자체로 천혜의 자연경관을 뽐내지만, 서천군은 이곳을 ‘사각지대 없는 안전 요새’로 탈바꿈시켰다. 여름철 익수 사고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유례없는 규모의 통합지원센터가 가동된다. 서천군청을 중심으로 서천경찰서, 보령해양경찰서, 서천소방서, 육군 8361부대가 힘을 합쳐 주간 72명, 야간 21명 등 총 93명의 정예 인력이 백사장 곳곳을 빈틈없이 수호한다. 기동력 역시 압도적이다. 수상오토바이 3대, 수상구명보트 1대, 4륜 오토바이와 트랙터 등 총 9대의 첨단·기동 장비가 수륙 양면에서 입체적인 구조 및 순찰 체계를 완성한다. 특히, 안전관리 요원이 근무 중 휴대전화로 게임이나 영화를 시청하는 등 사적 사용을 전면 금지하는 엄격한 복무규정을 적용하여, 오직 피서객의 생명과 안전에만 100% 집중할 수 있도록 현장 통제력을 극대화했다. ◇자연의 숨결을 그대로, 타협 없는 청정 구역 발끝에 닿는 모래알 하나, 피부에 스미는 바닷물 한 방울에도 서천군의 깐깐한 고집이 서려 있다. 피서객의 건강과 직결되는 환경 및 보건 위생 관리에서 서천군은 일말의 타협도 허락하지 않았다. 군은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손잡고 철저한 수질 및 토양 오염도 검사를 실시하여 ‘누구나 안심하고 뛰어들 수 있는 청정 바다’를 보증한다. 개장 전 2회, 개장 중 3회, 폐장 후 1회 등 총 6회에 걸친 촘촘한 수질 검사를 통해 장구균과 대장균 수치를 정밀 분석한다. 백사장 역시 개장 전 모래를 채취하여 카드뮴, 비소, 수은, 납 등 유해 중금속 오염도를 엄격히 검사하여 자연의 순수함을 지켜냈다. 청결 유지 면에서도 단연 돋보인다. 12명의 정예 청소 전담 인력이 투입되어 매일같이 백사장을 정비하고, 하루 2회 이상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여 ‘쓰레기 제로화’에 도전한다. 이렇게 깐깐하게 관리된 모든 수질 및 토양오염도 검사 결과는 해양환경정보포털시스템에 투명하게 공개되어 국민 누구나 신뢰를 갖고 열람할 수 있도록 했다. ◇문화를 품은 힐링 명소… 춘장대해수욕장 주요 편의시설 현황 자연과 안전이 빚어낸 도화지 위에는 다채로운 문화와 세심한 편의시설이 채색된다. 춘장대해수욕장은 무려 723대의 차량을 넉넉히 품을 수 있는 25,974m² 규모의 주차장을 완비하여 피서객의 접근성을 획기적으로 높였다. 해안선을 따라 유려하게 조성된 2.5km의 해안 탐방로는 바닷바람을 맞으며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힐링 코스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여기에 8곳의 공중화장실, 6곳의 세족기, 그리고 공공 샤워장을 갖춰 바다의 낭만을 만끽한 후에도 위생적이고 상쾌하게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배려했다. 또한, 8월 1일 밤에는 화려한 ‘춘장대해수욕장 여름문화예술제’가 개최되어 여름밤의 낭만을 절정으로 이끌 예정이다. 무엇보다 서천군은 백사장 내 파라솔 무단 영업과 바가지요금을 강력히 단속하여, 불법과 부조리가 발붙일 수 없는 건전한 상거래 질서를 확립할 것을 천명했다. 종합안내소를 거점으로 관광객의 불편 사항을 즉각 처리하고 미아 보호 기능을 강화하여 누구나 환영받는 따뜻한 피서지를 완성했다. 2026년 여름, 춘장대해수욕장은 단순한 피서지를 넘어 철벽같은 안전, 훼손되지 않은 청정 자연, 그리고 품격 있는 문화가 어우러진 대한민국 최고의 프리미엄 휴양지로 그 위대한 비상을 시작한다.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재난 수준의 위기 앞에서 서천군의회가 보여준 제10대 전반기 원 구성 과정은 그 자체로 서천군민에게 던지는 강력하고 긍정적인 메시지다. 당리당략과 계파 갈등으로 얼룩지기 쉬운 지방의회 원 구성 관행을 과감히 깨고, 오직 ‘서천의 생존과 발전’이라는 대의 아래 하나로 뭉친 서천군의회의 출범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지난 6일 열린 제343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치러진 의장단 선거 결과는 서천군의회가 얼마나 성숙한 민주주의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여실히 증명했다. 더불어민주당 소속 박노찬 의원이 전체 7표 중 7표, 이른바 ‘만장일치’로 의장에 당선된 것은 풀뿌리 민주주의 역사에서도 흔치 않은 아름다운 장면이다. 여기에 국민의힘 소속 강신두 의원 역시 6표라는 압도적인 지지로 부의장에 선출되며 여야를 아우르는 화합의 방점을 찍었다. 최애순 의회 운영위원장과 조성훈 입법정책위원장 선출 역시 이견 없이 매끄럽게 마무리되었다. 단 한 번의 파열음도 없이 일사천리로 지도부 구성을 완료한 것은, 소모적인 정쟁을 배제하고 실용적인 민생 행보에 집중하겠다는 군의회의 굳건한 선언과 다름없다. 작금의 중앙정치가 극단적인 진영 논리와 대립으로 국민의 피로감을 가중시키고 있는 상황에서, 서천군의회가 보여준 행보는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정치가 본연의 목적인 ‘민생’을 향할 때 이념과 당적은 결코 장애물이 될 수 없음을 지방의회가 중앙정치를 향해 역설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단순히 서천군만의 자랑을 넘어, 대한민국 풀뿌리 민주주의가 나아가야 할 모범적인 이정표를 제시한 값진 성취다. 지금 서천군이 처한 현실은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 저출산과 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는 이미 임계점을 향해 가고 있으며, 지역 경제의 활력 저하와 청년층의 이탈은 서천의 미래를 위협하는 가장 큰 요소다. 이른바 ‘지방소멸’이라는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의회가 내부의 주도권 다툼에 매몰되어 있다면, 군민의 삶은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릴 수밖에 없다. 그렇기에 당론과 계파의 벽을 허문 이번 원 구성은 단순한 미담을 넘어, 위기를 돌파하기 위한 가장 강력하고도 필수적인 전제조건을 갖춘 셈이다. 서천군은 현재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의 성공적인 안착, 해양생태자원을 활용한 관광 산업 육성,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 그리고 무엇보다 청년들이 돌아오고 정착할 수 있는 양질의 일자리와 인프라 확충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산더미다. 이러한 현안들은 단기적인 처방이나 어느 한쪽의 일방적인 주도로는 결코 해결될 수 없다. 치열한 토론을 거치되 결론이 나면 한 방향으로 힘을 모으는 의회의 굳건한 단결력이 필수적이다. 만장일치와 압도적 지지로 탄생한 제10대 의장단은 이러한 과제들을 추진하는 데 있어 그 어떤 역대 의회보다 강력한 정당성과 추진력을 확보했다. 이제 중요한 것은 화합의 정신을 실질적인 의정 성과로 이어가는 것이다. 박노찬 신임 의장이 개원사에서 밝혔듯, 집행부와는 ‘건강한 협력과 견제’의 원칙을 확고히 다져야 한다. 유승광 군수가 이끄는 집행부와 함께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면서도, 대안을 제시하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 강신두 부의장이 언급한 “당면 현안의 속도감 있는 처리”는 군민들이 의회에 가장 바라는 바일 것이다. 새롭게 출범한 의회가 지체 없이 ‘실전 민생 모드’로 돌입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만큼, 앞으로의 2년은 서천군의 운명을 결정짓는 골든타임이 될 것이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다. 제10대 서천군의회는 최고의 시작을 보여주었다. 위기의 서천을 구하기 위해 쏘아 올린 ‘협치’와 ‘화합’의 신호탄이 일회성 이벤트로 끝나지 않고, 서천군의 자랑스러운 정치 문화로 굳건히 뿌리내리기를 기대한다. 지방소멸의 거센 파고를 넘어 희망찬 서천의 내일을 설계하는 든든한 나침반이 되어주길, 군민과 함께 한마음으로 응원한다.
[sbn뉴스서천] 나종학 기자 = 절망의 잿더미 위에 마침내 희망의 굳건한 주춧돌이 놓였다. 2024년 대형 화재의 아픔을 딛고 힘겹게 버텨온 상인들의 눈물을 닦아주기 위해, 충남 서천군의 새로운 여정을 이끄는 유승광 군수가 펜을 들었다. 서천군은 민선 9기 출범의 웅장한 닻을 올리며, 그 첫 번째 공식 행보로 ‘서천특화시장 재건축 신속 추진 및 종합 활성화 추진계획’을 제1호 결재문서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군정의 최우선 과제가 무너진 서천 경제의 심장인 ‘특화시장’의 조기 재건과 상인들의 일상 회복에 있음을 대내외에 강력히 천명한 셈이다. 현재 서천특화시장은 참혹했던 화재 이후 임시시장을 간신히 꾸려 생업의 명맥을 잇고 있다. 그러나 희망에 부풀었던 재건축사업은 기존 시공사의 법정관리라는 암초를 만나 계약이 해지되는 등 장기적인 표류 위기에 직면했다. 기약 없는 기다림 속에 상인들의 경영난은 극에 달했고, 이는 곧 지역 경제 전반의 차가운 침체로 이어지는 실정이었다. 이에 유승광 군수는 ‘더 이상의 지체는 없다’는 단호한 결단으로 돌파구를 마련했다. 꽉 막힌 재건축의 혈을 뚫기 위해 즉각적으로 ‘재건축사업 협력체계(TF)’를 가동하고, 복잡한 인허가 등 행정 절차를 번개처럼 신속히 처리하는 패스트트랙(Fast-Track)을 도입했다. 또한 충남도, 충남개발공사 등 관계기관과 톱니바퀴처럼 맞물리는 긴밀한 원팀(One-Team) 체계를 구축하여 공사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 시장의 조기 개장을 기필코 끌어낸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건물이 올라가는 동안에도 임시시장의 불씨는 결코 꺼트리지 않는다. 군은 행정력을 총동원해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녹일 다채로운 마중물을 붓는다. 지갑을 여는 즐거움을 선사할 소비촉진 페이백 행사를 필두로, 발길을 사로잡는 수준 높은 문화공연과 입맛을 돋우는 미식 투어가 임시시장 곳곳을 풍성하게 채울 예정이다. 여기에 상인들의 자생력을 높일 역량 강화 교육과 골목상권 연계사업을 촘촘히 엮어내, 공사 기간에도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매력적인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이와 관련 유승광 군수는 “민선 9기의 첫 결재를 서천특화시장 재건축으로 결정한 것은, 벼랑 끝에 선 상인들의 일상을 하루빨리 회복시키고 침체한 지역 경제를 반드시 되살려내겠다는 5만 군민과의 엄숙한 약속”이라며, “모든 행정력을 쏟아부어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임시시장과 주변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어 누구나 다시 찾고 싶은 전국 최고의 명품 전통시장을 기필코 완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 재건축은 단순히 건물을 새로 짓는 토목 사업이 아니라, 무너진 서천 경제를 다시 일으켜 세우는 위대한 출발점”이라고 강조하며, “중앙부처 및 충남도 등 관계기관과 사활을 걸고 협력해 차질 없는 사업 추진을 이뤄내겠다”라고 강조했다.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농사(農事)는 흔히 물과 뭍의 끊임없는 교감이라 불린다. 특히 벼농사에서 물은 생명의 근원이자 성장의 젖줄이다. 그러나 뙤약볕이 내리쬐고 장마의 기운이 꿈틀거리는 7월의 충남 서천 들녘, 역설적이게도 농부들은 논에서 물을 빼내며 바닥을 바싹 말리는 거친 단련을 준비하고 있다. 서천군 농업기술센터가 지역 농업인들에게 ‘적기 중간 물떼기’를 강력히 권고하고 나섰다. 단순한 물 관리를 넘어, 벼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이 ‘비움의 농법’에는 어떤 치밀한 생명과학과 상생의 경제학이 숨어있는 것일까. 논에 물이 오래 고여 있으면 흙은 필연적으로 숨을 헐떡인다. 장기간의 담수로 토양 속에는 유해 가스가 쌓이고, 벼의 뿌리는 산소 부족으로 서서히 활력을 잃어간다. 중간 물떼기는 이 질식 직전의 토양에 신선한 공기를 불어넣는 거대한 호흡법이다. 물을 빼고 논바닥을 말려 가스를 배출시킴으로써 벼의 뿌리가 땅속 깊숙이, 더욱 튼튼하게 뻗어 나가도록 유도하는 것이다. 이 치열한 담금질이 가져오는 효과는 극적이다. 물이 부족해진 벼는 생존 본능을 발휘해 불필요한 번식을 멈춘다. 즉, 알맹이 없는 이삭을 맺는 ‘헛새끼치기’를 억제하고, 식물체의 모든 에너지를 튼실한 원줄기로 집중시키는 ‘선택과 집중’을 감행한다. 그 결과, 벼의 마디(절간) 길이는 짧고 굵어지며, 늦여름과 가을 들녘을 강타할 무자비한 태풍과 강풍 앞에서도 쓰러지지 않는(도복 예방) 강인한 골격을 갖추게 된다. 그러나 이 단련에도 철저한 원칙과 타이밍이 존재한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중간 물떼기의 절대적인 골든타임은 이삭 패기 30~40일 전이다. 서천지역의 주력인 중만생종을 기준으로 볼 때, 7월 초에서 중순 사이가 바로 그 운명의 시간이다. 물떼기의 강도 역시 흙의 체질에 따라 정밀하게 조율되어야 한다. 물 빠짐이 좋은 토양(사양토)에서는 5~7일간 가볍게 물을 떼어 논바닥에 실금이 갈 정도로만 관리한다. 배수가 더딘 끈적한 토양(점질토)에서는 7~10일간 쩍쩍 갈라지는 깊은 금이 생길 때까지 한층 강도 높은 건조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미세한 타이밍을 놓치면 벼는 엇나간다. 너무 일찍 물을 떼면 비료(질소)를 제대로 흡수하지 못한 채 잡초만 무성해지고, 너무 늦게 떼면 헛새끼치기를 막아내는 본연의 목적을 상실해 벼가 연약해진다. 이는 흙의 상태와 벼의 생육을 동시에 읽어내는 농부의 예리한 통찰이 요구되는 이유다. 올여름 역시 변덕스러운 장마가 예고되어 있다. 중간 물떼기 시기와 장마철이 겹치면 농가의 고민은 깊어질 수밖에 없다. 하늘에서 쏟아지는 물을 막을 수는 없기에, 땅의 물길을 다스리는 선제적 대응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방주영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팀장은 “중간 물떼기 시기가 장마철과 겹쳐 물 관리에 큰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고 진단하며, “장마가 본격적으로 맹위를 떨치기 전에 용수로와 배수로를 미리 꼼꼼히 정비하고, 벼의 생육 상황에 맞춰 적기에 물떼기를 결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충남 서천군이 민생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야심 차게 꺼내든 ‘민생안정지원금’ 신청 기한을 오는 10일까지 전격 연장했다. 이는 단순한 행정 절차의 변경이 아니다. 단 한 명의 군민도 소외되지 않도록 끝까지 살피겠다는 서천군의 ‘집요한 동행’이자, 지역 경제의 핏줄을 빈틈없이 채우겠다는 강렬한 상생의 의지다. 지난 2일 기준, 서천군 민생안정지원금의 전체 지급 대상자 4만 7,085명 중 4만 1,928명이 이미 신청을 마쳤다. 단기간에 89%라는 압도적인 신청률을 기록한 것은 정책에 대한 군민의 뜨거운 호응을 방증한다. 하지만 군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직장의 톱니바퀴에 갇혀 행정복지센터 방문 시간을 내지 못한 직장인, 타지에서 학업에 매진하느라 고향을 찾지 못한 학생 등 부득이한 사유로 권리를 행사하지 못한 약 5,000여 명의 군민에게 주목했다. 오는 10일까지 주어지는 일주일의 추가 시간은 바로 이들의 고단한 일상을 배려한 행정의 세심한 ‘온기(溫氣)’다. 이번 지원금 정책에서 유독 빛나는 대목은 ‘포용’과 ‘밀착’이다. 군은 2026년 5월 20일부터 신청일까지 주민등록을 둔 내국인은 물론, 서천에 체류지를 둔 결혼이민자와 영주권자까지 혜택의 품에 안았다. 국적을 넘어 서천에서 함께 숨 쉬고 살아가는 모든 이를 온전한 군민으로 대우하겠다는 성숙한 행정 철학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더불어 돋보이는 것은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다. 군은 고령자와 장애인 등 행정복지센터 방문조차 벅찬 취약계층을 위해 공무원이 직접 문을 두드리고 있다. 서류와 제도의 벽 앞에 군민을 세워두는 것이 아니라, 행정이 직접 운동화 끈을 고쳐 매고 군민의 안방까지 찾아가는 진정한 의미의 ‘눈높이 복지’를 실현하고 있는 것이다. 1인당 5만 원. 누군가에게는 소박한 금액일 수 있으나, 이 돈이 서천군 전체로 퍼져나갈 때 만들어내는 파급력은 결코 작지 않다. 특히 현금이 아닌 ‘서천사랑상품권(지류형)’으로 현장에서 즉시 지급된다는 점은 서천군이 치밀하게 설계한 ‘경제적 연금술’의 핵심이다. 이 지원금은 외부로 빠져나가지 않고 오롯이 서천군 관내 가맹점에 머물며 자영업자의 매출로 직결된다. 더욱이 오는 9월 30일까지로 못 박은 사용기한은 자금의 유통 속도를 강제로 끌어올리는 영리한 장치다. 기한 내 사용하지 않으면 소멸한다는 조건은 군민들의 빠른 소비를 유도하며, 침체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에 즉각적인 ‘심폐소생술’로 작용할 전망이다. 군의 이번 민생안정지원금 연장 조치는 단순한 예산집행의 과정을 넘어, 지자체가 군민을 어떻게 섬기고 지역 경제를 어떻게 견인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훌륭한 모범 사례다. 이제 공은 아직 지원금을 수령하지 못한 11%의 군민에게로 넘어갔다. 서천군 관내 읍·면 행정복지센터의 문은 7월 10일 오후 6시까지 활짝 열려 있다. 이 5만 원의 상품권은 단순한 지원금을 넘어, 내 이웃의 가게를 살리고 서천의 경제를 다시 뛰게 만드는 작지만 위대한 마중물이다. 군이 내민 이 따뜻하고 집요한 손길을 이제 군민들이 기꺼이 맞잡을 차례다.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해마다 봄이면 농민들의 허리를 휘게 만들었던 고된 ‘못자리’의 풍경이 충남 서천의 넉넉한 들녘에서 아름다운 추억으로 저물어가고 있다. 그 빈자리를 채운 것은 첨단 드론과 거침없는 파종기가 흩뿌린 ‘혁신의 씨앗’이다. 서천군 농업기술센터가 농촌의 극심한 고령화와 인력난이라는 짙은 먹구름을 걷어내고, 쌀 생산비의 획기적 절감을 위해 야심 차게 닻을 올린 ‘벼 직파재배 시범사업’이 경이로운 초기 생육을 자랑하며 황금빛 대풍(大豊)의 서막을 활짝 열어젖혔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지난 5월 중·하순을 기점으로 서천의 시범포 들녘에는 농업 혁명의 씨앗이 다채롭게 뿌려졌다. 메마른 땅을 뚫고 생명을 피워내는 ‘건답직파’부터, 물을 댄 논 위로 드론이 비행하며 볍씨를 흩뿌리는 첨단 ‘드론 담수산파’, 그리고 전용 파종기가 일정한 간격으로 질서정연하게 씨앗을 심는 ‘무논점파’까지, 각기 다른 3색(色)의 직파재배 기술이 서천의 흙과 완벽하게 호흡했다. 최근 센터가 실시한 정밀한 생육조사 결과는 그야말로 ‘대성공’이었다. 볍씨가 흙에 단단히 뿌리를 내리는 입모(立毛) 상태와 초기 생육이 감탄을 자아낼 만큼 매우 양호하게 나타난 것이다. 이는 파종기를 전후해 이어진 축복 같은 기상 여건은 물론, 흙을 평탄하게 다진 농민들의 정성 어린 사전 균평 작업과 철저한 제초 관리가 삼위일체를 이룬 눈부신 쾌거다. 특히 볍씨 발아에 최적화된 따스한 기온이 유지되면서 입모율이 폭발적으로 솟구쳤고, 모판에서 정성껏 길러낸 모를 심는 기존의 기계이앙 재배와 견주어도 결코 뒤지지 않는 압도적인 푸른 생명력을 뿜어내고 있다. ‘못자리 없는 벼 직파재배’는 단순한 재배 방식의 변화를 넘어 서천 농업의 명운을 바꿀 위대한 도약이다. 봄철 농번기마다 농민들의 진액을 쏙 빼놓았던 육묘장 조성과 모내기라는 험난한 고개를 단숨에 생략하고, 곧바로 본답에 볍씨를 파종하는 마법 같은 기술이기 때문이다. 이 미래형 농법은 기존 기계이앙 대비 노동력을 무려 20%나 획기적으로 덜어주어 일손이 턱없이 부족한 고령화 농촌에 가뭄의 단비가 되고 있다. 여기에 막대한 비중을 차지하던 육묘 비용을 싹둑 잘라내어 농가의 팍팍한 살림살이에 숨통을 틔워주는 것은 물론, 복잡한 농작업 과정에서 뿜어져 나오는 탄소 배출까지 획기적으로 줄여주는 ‘지속 가능한 친환경 농업’의 표본으로 전국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올해는 하늘이 돕는 듯 기상 여건까지 완벽하게 받쳐주어 초기 생육이 그 어느 때보다 안정적이고 힘차게 뻗어나가고 있다”라며, “이 혁신적인 직파재배가 서천 농업의 든든한 표준으로 완벽히 뿌리내릴 수 있도록, 벼가 고개를 숙이는 가을까지 세심한 생육 관리와 밀착형 현장 기술 지도를 아낌없이 쏟아붓겠다”라고 밝혔다.
[sbn뉴스=서천] 김형천 기자 = 눈부시게 부서지는 은빛 백사장과 짙푸른 해송이 한 폭의 수채화를 그리는 충남 서천의 자랑, 춘장대해수욕장. 그 눈부신 절경의 한가운데에 올여름 관광객들의 오감을 송두리째 매료시킬 환상적인 마법의 공간이 드디어 베일을 벗는다. 서천군은 춘장대의 낭만적인 풍광과 더불어 최첨단 실감형 콘텐츠를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명소, ‘춘장대 해양체험파크’가 모든 새 단장을 마치고 오는 7월 4일부터 성대한 막을 올린다고 밝혔다. 새 위탁업체와 손을 잡고 만반의 비상을 준비한 해양체험파크는,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는 잊지 못할 추억을, 이색적인 경험에 목마른 MZ세대에게는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하며 서천 해양관광의 새로운 심장으로 고동칠 전망이다. 새롭게 문을 여는 춘장대 해양체험파크는 단순한 평면적 전시의 틀을 과감히 깨부쉈다. 공간은 크게 해양놀이체험관, 힐링미디어체험관, 씨네마플러스 영상관으로 나뉘어 관람객을 맞이한다. 가장 눈길을 사로잡는 것은 공간 전체를 휘감는 360도 미디어월이다. 관람객의 손끝이 닿을 때마다 살아 숨 쉬듯 반응하는 다채로운 인터랙티브 콘텐츠는, 마치 관람객 본인이 거대한 심해로 뛰어들어 바다 생물들과 교감하며 유영하는 듯한 황홀한 착각마저 불러일으킨다. 아이들의 눈망울에는 무한한 호기심을, 어른들의 가슴에는 짜릿한 경이로움을 안겨주기에 충분하다. 또한 힐링미디어체험관에서는 사계절 내내 다채롭게 옷을 갈아입는 서천의 웅장한 자연 풍광이 실감형 영상으로 펼쳐져 일상의 묵은 피로를 말끔히 씻어내며, 돔 스크린으로 구현된 씨네마플러스 영상관에서는 서천 바다에 얽힌 흥미진진한 스토리텔링 콘텐츠가 상영되어 진한 여운을 남긴다. 첨단 기술과 바다의 신비가 만난 이 경이로운 공간은 관람객들의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운영된다. 춘장대 해양체험파크는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환상의 문을 활짝 열어둔다. 단, 더 나은 서비스 제공과 시설의 철저한 재정비를 위해 매주 월요일은 휴관일로 지정해 숨을 고른다. 누구나 이 벅찬 감동을 부담 없이 누릴 수 있도록 관람료 역시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성인은 8천 원, 청소년은 5천 원, 어린이는 4천 원이면 이 압도적인 미디어아트의 향연을 하루 종일 만끽할 수 있다. 군민에게는 지역 사랑의 의미를 듬뿍 담아 관람료의 50%를 깎아주는 파격적인 할인 혜택까지 꼼꼼하게 챙겼다. 허영선 서천군 관광진흥과장은 “이번에 새롭게 닻을 올린 춘장대 해양체험파크는 그저 눈으로 훑고 지나가는 전시관이 아니라, 사랑하는 가족과 연인, 친구들이 다 함께 웃고 만지며 온몸으로 느끼는 진정한 체험형 관광의 요람”이라며, “올여름 춘장대해수욕장을 찾아주시는 수많은 관광객의 가슴 속에 영원히 지워지지 않을 가장 특별하고 다채로운 즐거움을 선물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작열하는 태양과 시원한 파도 소리, 그리고 눈 앞에 펼쳐지는 환상적인 미디어아트의 마법. 올여름 서천 춘장대 해양체험파크가 선보일 푸른빛 기적 속으로 기꺼이 몸을 던져보자.
[sbn뉴스=서천] 이석규 기자 = 언어는 책상 위 활자에 갇혀 있을 때 생명력을 잃는다. 반대로 입 밖으로 튀어나와 삶의 감각과 부딪힐 때, 비로소 세상을 향해 나아가는 가장 강력한 ‘무기’로 진화한다. 그동안 수많은 영어교육이 문법과 단어 암기라는 좁은 틀에 갇혀 아이들의 입을 얼어붙게 했다면, 2026년 여름 충남 서천에서는 완전히 다른 차원의 거대한 ‘언어 연금술’이 펼쳐졌다. 서천사랑장학회가 서천군청소년수련관, 서천진로체험지원센터 ‘매듭’과 손잡고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선보인 ‘2026년 영어 씨앗 캠프’는 전통적 언어 교육의 패러다임을 통째로 뒤집은 신선한 혁명이었다. 서천지역 초·중학생 412명의 아이는 지루한 교실을 벗어나, 영어가 완벽한 ‘놀이’이자 ‘삶’이 되는 마법 같은 몰입의 숲으로 걸어 들어갔다. 이번 캠프가 던진 가장 묵직한 화두는 ‘어떻게 영어를 일상과 결합할 것인가’였다. 주최 측은 문제 풀이식 교육을 과감히 폐기하고, 아이들의 가슴을 뛰게 할 ‘직업 체험’을 언어 학습의 매개체로 끌어왔다. 아이들은 배우가 되어 감정을 담아 영어 대사를 뱉어내고, 건축가가 되어 영어로 공간을 설계했으며, 파티셰와 바리스타가 되어 미각의 세계를 글로벌 언어로 표현했다. 하키스틱을 쥐고 빙판(체험장)을 누비는 하키선수의 거친 숨소리 사이에도 영어는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손으로 만지고, 몸으로 부딪히고, 오감으로 느끼는 이 입체적인 활동 속에서 영어는 더 이상 정복해야 할 두려운 ‘학문’이 아니라, 나의 꿈을 표현하는 매력적인 ‘도구’로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돋보인 것은 캠프장 전체를 하나의 작은 ‘글로벌 촌(Global Village)’으로 탈바꿈시킨 정교한 몰입 환경(Immersion Environment)이다. 매점에서 달콤한 간식을 사 먹을 때도, 짜릿한 VR(가상현실) 체험존과 레트로 게임존에서 환호성을 지를 때도, 포토부스에서 친구들과 우스꽝스러운 표정으로 사진을 남길 때도 오직 영어만을 사용해야 하는 규칙이 적용됐다.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이 규칙은 ‘놀이’라는 강력한 마취제 덕분에 아이들에게 전혀 다른 경험으로 다가왔다. 문법이 틀려도 괘념치 않고 손짓·발짓을 섞어가며 소통하는 과정에서, 아이들을 옭아매던 영어에 대한 ‘완벽주의의 공포’는 눈 녹듯 사라졌다. 캠프에 참가한 한 청소년의 “다양한 체험을 하며 영어를 재미있게 배울 수 있었고, 무엇보다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다”라는 소감은 이번 캠프가 거둔 가장 값진 성취다. 언어 장벽을 허무는 열쇠는 유창함이 아니라 ‘틀려도 말할 수 있는 용기’라는 진리를 스스로 깨우친 것이다. 서천사랑장학회와 청소년수련관의 이번 합작은 지방 소도시가 안고 있는 교육 인프라의 맹점을 지역 사회의 협력과 창의적인 기획력으로 훌륭하게 극복해 낸 모범 사례다. 명문 학원이 즐비한 대도시가 아니어도, 지역 청소년들에게 얼마든지 세계 수준의 생동감 넘치는 글로벌 역량 교육을 제공할 수 있음을 훌륭히 증명해 냈다. 이름 그대로 이번 캠프는 412명의 학생 마음속에 ‘영어라는 씨앗(Seed)’을 심는 위대한 파종기였다. 교과서를 찢고 나와 아이들의 일상에 찬란하게 스며든 서천의 영어교육. 놀이와 체험이라는 양분을 듬뿍 머금고 싹을 틔운 이 412개의 씨앗이 머지않아 서천을 넘어 세계라는 더 큰 무대에서 울창한 거목으로 자라나길 기대해 본다.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인류의 절반이 평생 수십 년에 걸쳐 매달 겪어야 하는 생리적 현상. 그러나 이 지극히 자연스러운 일상은 오랫동안 개인, 특히 여성 스스로가 홀로 감당해야 할 ‘숨겨진 짐’이자 때로는 무거운 경제적 장벽으로 여겨져 왔다. 2026년 7월, 이 오래된 침묵과 편견의 벽을 허물기 위해 서천군이 충남의 그 어떤 지자체보다 먼저 과감한 결단을 내렸다. 서천군이 성평등가족부가 주관하는 ‘공공생리대 지원 시범사업’에 충청남도 내에서 유일하게 선정되며, 보편적 건강권 실현을 향한 거대한 패러다임 전환을 선언했다. 이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군민의 기본적 존엄을 공공이 책임지겠다는 성숙한 복지 국가로의 묵직한 발걸음이다. 과거 생리대 지원사업은 주로 저소득층을 향한 ‘선별적 복지’에 머물러 있었다. 이는 혜택을 받기 위해 자신의 가난을 증명해야 하는 또 다른 상처를 낳기도 했다. 그러나 전국 12개 기초지방자치단체만을 엄선해 진행되는 이번 국가 시범사업에서 서천군이 보여주는 철학은 확고하다. 군은 특정 계층을 위한 시혜성 정책이 아니라, 공공시설을 이용하는 모든 군민이 긴급한 순간에 자연스럽게 이용할 수 있는 ‘보편적 권리’로서 생리대를 재정의했다. 충남 전체를 통틀어 오직 서천군만이 이 선도적인 국가 프로젝트의 파트너로 낙점된 것은, 인구 소멸 위기 속에서도 주민의 삶의 질을 놓치지 않으려는 서천군의 치열한 정책적 의지가 빛을 발한 결과다. 변화는 이달부터 군민의 일상 가장 가까운 곳에서 시작됐다. 군은 군민의 발길이 잦은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문화·복지시설 등 총 31곳의 공공시설을 거점으로 삼았다. 이곳에 수동 지급기 30대와 자동 지급기 10대 등 총 40대의 ‘공공생리대 지급기’가 순차적으로 설치된다. 갑작스러운 생리 현상 앞에서 당황하며 화장실을 서성여야 했던 경험은 이제 과거의 일이 될 것이다. 군이 설치하는 지급기는 군민 누구나 눈치 보지 않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안전망’ 역할을 하게 된다. 군은 단순히 기계만 설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끊임없는 물품 공급과 철저한 위생관리, 직관적인 이용 안내를 통해 이 제도가 지역 사회에 흔들림 없이 뿌리내리도록 체계적인 관리에 돌입할 계획이다. 정책의 성패는 수조 원의 예산이 투입된 메가 프로젝트보다, 때로는 내 삶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한 뼘의 섬세함에서 판가름 난다. 이온숙 인구정책과장은 이번 사업의 본질을 정확히 꿰뚫었다. 그는 “공공 생리대 지원사업은 단순한 편의 제공이 아니라, 군민의 건강권과 기본권 보장을 위한 생활밀착형 복지사업”이라며, “군민 누구나 필요한 순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복지 체감도를 획기적으로 높여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거창한 인구 정책이나 막대한 지원금만이 지역을 살리는 것은 아니다. 길을 걷다 우연히 들른 공공도서관에서, 민원을 보러 간 행정복지센터에서 나의 갑작스러운 곤란을 군(郡)이 해결해 줄 때, 주민들은 비로소 자신이 존중받고 있음을 실감하게 된다. 7~8월 한여름의 무더위 속에서 31곳의 거점마다 설치될 40대의 생리대 지급기는, 서천군이 군민을 향해 보내는 가장 다정하고 든든한 연대의 메시지다. 충남을 넘어 대한민국 보편적 건강권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고 있는 서천군의 작지만 위대한 혁명이 지금, 조용하고도 강렬하게 시작되었다.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여성 홀로 사업장을 지키는 늦은 밤, 불현듯 밀려오는 불안감과 막연한 공포가 이제 충남 서천에서는 옛말이 될 전망이다. 서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가 험난한 창업 생태계 속에서 홀로 분투하는 여성 사업자들을 든든하게 지켜줄 보이지 않는 호위무사, ‘2026년 여성 기업 안심 벨 지원사업’의 본격적인 참여자 모집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서천군 골목골목에서 카페, 미용실, 학원, 식당, 편의점 등을 운영하며 지역 경제의 실핏줄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여성 점주들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된 야심 찬 프로젝트다.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묻지마 범죄’ 등 여성 대상 범죄를 원천 차단하여, 이들이 온전히 생업에만 전념할 수 있는 튼튼한 울타리를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센터는 관내 점포형 사업장을 운영하는 여성 사업자 가운데 총 9곳의 점포를 엄선하여 혜택을 제공한다. 단, 자가 소유의 점포에서 여유롭게 사업을 운영하는 경우는 한정된 예산을 도움이 더 절실한 곳에 집중하기 위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선정된 사업장에는 그야말로 철통같은 ‘안전 방패’가 주어진다. 매장 내에 위급 상황 발생 시 터치 한 번으로 즉각 작동하는 무선 안심벨이 설치되며, 벨이 울리는 즉시 전문 무인경비 업체가 상황을 파악하고 번개처럼 긴급 출동하는 빈틈없는 보안 시스템이 가동된다. 특히, 영세한 여성 소상공인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안심벨 설치비는 물론 1년간의 무인경비 서비스 이용료 전액을 센터가 전면 무상으로 지원하는 파격적인 혜택이 주어진다. 여성 사업자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줄 이번 사업의 신청 기간은 오는 15일까지다. 희망자는 서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접수된 서류는 공정하고 엄격한 자체 심사를 거치게 되며, 대망의 최종 선정 결과는 신청 마감일인 15일 당일, 개별 문자를 통해 신속하게 안내될 예정이다. 서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는 이번 사업이 범죄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을 떨쳐내고, 지역 여성들이 한층 더 당당하고 안정적으로 경제활동에 매진할 수 있는 튼튼한 교두보가 될 것으로 벅찬 기대를 걸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여성 사업자가 늦은 시간까지 두려움 없이 생업에 전념할 수 있는 든든하고 안전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은, 곧 지역 여성의 활발한 경제활동 참여를 끌어내고 경영 안정을 도모하는 가장 확실한 지름길”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여성들의 숭고한 땀방울이 온전히 보호받고 그들의 권익이 널리 증진될 수 있도록, 다채롭고 실효성 있는 맞춤형 지원사업을 끊임없이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서천지역 여성 상공인들의 안전을 지키고 경제적 자립을 응원할 이번 사업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서천여성새로일하기센터(☎ 041-953-8431)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 서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1일부터 한 달여 간, 지역민의 일상과 관광객의 여정에 잊지 못할 낭만을 선사할 ‘장항 1931 하우스 콘서트’를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단순히 음악을 감상하는 자리를 넘어,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장항도시탐험역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공간 활성화 프로젝트’의 찬란한 결실이다. 재단은 녹음이 짙어지는 여름날, 음악이라는 만국 공통의 언어를 통해 지역 주민에게는 팍팍한 일상을 위로하는 문화적 갈증 해소를, 서천을 찾은 발걸음에는 특별한 감동 콘텐츠를 선물한다는 원대한 포부를 담아 이번 무대를 기획했다. 오는 11일을 시작으로 8월 둘째 주까지 이어지는 ‘장항 1931 하우스 콘서트’는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낭만적인 노을이 짙어지는 장항도시탐험역을 배경으로 총 4회에 걸쳐 관객들을 마법 같은 시간으로 안내한다. 준비된 무대의 면면 역시 화려하기 그지없다. 1회차에는 매혹적인 음색으로 청중의 영혼을 울릴 재즈 보컬리스트 이선경과 배영호가 나서 한여름 밤의 감미로운 재즈 파티를 연다. 이어지는 2회차에서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압도적인 무대 장악력을 자랑하는 뮤지컬 배우 김도하와 허윤혜가 무대에 올라, 한 편의 드라마 같은 뮤지컬 갈라쇼로 관객의 심장을 두드릴 예정이다. 3회차와 4회차는 클래식의 묵직한 감동이 장항의 저녁을 수놓는다. ‘오블가토 앙상블’이 빚어내는 정교하고도 우아한 현악 4중주의 선율에 이어, ‘앙상블 아브니르’의 현악 2중주가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하모니가 관객들에게 깊고 웅장한 클래식의 진수를 아낌없이 선사할 전망이다. 이처럼 풍성한 문화 만찬은 서천문화관광재단이 야심 차게 추진 중인 지역특화 자원 활용 사업(리파인)의 일환으로 마련되었다. 무엇보다 이 모든 고품격 공연이 전석 ‘무료’로 제공되어, 남녀노소 누구나 비용의 문턱 없이 예술의 향연을 만끽할 수 있다. 관람은 공연 당일 선착순 입장으로 진행된다. 멈춰선 철길 위에서 다시금 뜨겁게 피어오르는 예술의 숨결. 다가오는 주말, 가족 혹은 연인의 손을 잡고 장항도시탐험역으로 발걸음을 옮겨 잊지 못할 한여름 날의 낭만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음악으로 물든 장항의 밤이,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sbn뉴스서천] 나종학 기자 = 충남 서천군 서천읍이 대한민국 ‘풀뿌리 복지’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전국 지자체들의 열띤 벤치마킹 순례지로 각광받고 있다. 민(民)과 관(官)이 두 손을 굳게 맞잡고 촘촘하게 짜낸 ‘복지 안전망’이 소외된 이웃의 삶을 보듬는 든든한 울타리로 완벽히 자리매김하면서다. 서천읍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논산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읍·면·동 위원장과 관계 공무원 등 15명으로 구성된 대규모 견학단이 선진 복지행정의 해법을 찾기 위해 서천읍을 전격 방문했다. 이는 앞서 지난 3월 충북 옥천읍 방문단의 발걸음에 이은 것으로, 서천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서천읍지사협)의 탁월한 민관 협력 사례가 지역을 넘어 전국적인 귀감이 되고 있음을 여실히 증명하는 대목이다. 이날 서천읍 지사협은 단순히 시혜성 지원에 머물던 기존 복지의 한계를 뛰어넘어, 주민들의 얼어붙은 마음마저 녹이는 맞춤형 특화사업의 진수를 아낌없이 선보였다. 홀로 남겨진 이들의 고립을 막고 따뜻한 온기를 전하는 ‘찾아가는 안부지원 사업’, 닫힌 문을 열고 세상 밖으로의 설레는 발걸음을 돕는 ‘똑똑, 마을 밖 나들이 사업’ 등은 단순한 행정을 넘어선 ‘감동 복지’의 결정체였다. 특히, 숨은 복지 사각지대를 발굴하기 위해 지역사회 전체가 유기적으로 움직인 생생한 현장 사례가 소개되자, 양 지역 관계자들은 복지 행정의 미래 비전을 심도 있게 논의하며 뜨거운 공감대를 형성했다. 현장을 둘러본 논산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관계자의 눈빛에는 새로운 도약을 향한 열망이 가득했다. 이 관계자는 “주민들의 피부에 직접 닿고 마음으로 체감되는 서천읍의 선도적인 복지사업들이 묵직한 울림을 주어 이번 견학을 서둘러 추진하게 됐다”라며, “서천읍이 발로 뛰며 축적한 황금 같은 운영 노하우를 논산시의 토양에 알맞게 접목해, 우리 지역의 복지 역량을 한 차원 끌어올리는 혁신의 마중물로 삼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지역 복지의 최일선에서 헌신하고 있는 이충희 서천읍장의 포부 역시 남다르다. 이 읍장은 “오늘의 뜻깊은 교류가 양 지자체의 복지 역량을 동반 상승시키는 아름다운 상생의 씨앗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라며, “앞으로도 거미줄보다 더 촘촘하고 따뜻한 민관 협력을 바탕으로, 단 한 명의 이웃도 홀로 눈물짓지 않는 ‘모두가 행복한 서천읍’을 완성하는 데 모든 열정과 행정력을 쏟아붓겠다”라고 밝혔다. 서천군 서천읍이 쏘아 올린 따뜻한 복지의 시그널이 인근 지자체를 넘어 대한민국 전역으로 퍼져나가며, 진정한 의미의 ‘복지 공동체’가 무엇인지 다시금 일깨워주고 있다.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누군가에게 생일은 축복과 환희로 가득한 1년 중 가장 특별한 하루다. 그러나 홀로 텅 빈 방을 지키는 독거노인들에게 생일이란, 달력에 무심히 박힌 숫자에 불과하거나 뼈저린 고독을 재확인하는 가장 시린 날이 되곤 한다. 축하해 줄 이 없는 적막한 생일 밥상은 노년의 씁쓸함을 극대화하는 쓸쓸한 무대이지만, 2026년 여름 충남 서천군에서는 이 잔인한 고독의 굴레를 끊어내는 가슴 벅찬 연대의 드라마가 펼쳐졌다. 서천군노인복지관과 지역 의료기관인 ‘서천 이안과’가 손을 맞잡고 120명의 독거노인에게 잃어버린 ‘나의 날’을 되찾아준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후원 행사가 아니다. 지역 사회가 어르신들의 삶을 기억하고, 그들의 존재 가치를 온몸으로 긍정하는 거대한 ‘존엄성의 회복’ 의식이었다. 신체적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아픔까지 보듬을 때, 진정한 의술(醫術)은 인술(仁術)로 승화된다. 이번 행사의 든든한 후원자로 나선 ‘서천 이안과’의 행보는 그래서 더욱 묵직한 울림을 준다. 어두워진 눈을 밝게 치료해 주는 안과(眼科)가, 이제는 어르신들의 마음속에 드리운 외로움의 그늘까지 환하게 걷어내는 ‘심리적 광명’을 선사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변함없이 생신 잔치를 후원하며 나눔의 연속성을 증명한 서천 이안과는, 기업과 병원이 지역 사회와 어떻게 상생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롤모델을 제시했다. “지역 어르신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일상을 보내시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는 이안과 관계자의 겸손한 소회 속에는, 노년을 향한 깊은 존경과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책임감이 단단하게 자리 잡고 있다. 이날 서천군노인복지관에 마련된 식탁은 단순한 밥상이 아니었다. 그것은 고독이라는 사회적 질병을 치료하는 가장 따뜻하고 강력한 백신이었다. 정성껏 차려진 식사와 정갈한 생신 선물, 그리고 무엇보다 공간을 가득 채운 진심 어린 축하의 박수 소리는 120명 어르신들의 굳게 닫힌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젖혔다. “맛있는 식사와 따뜻한 마음 덕분에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라는 어르신들의 떨리는 목소리로 전해진 이 짧은 소감은 이번 행사의 진정한 가치를 대변한다. 누군가 나를 위해 미역국을 끓이고 손뼉을 쳐준다는 것. 그것은 곧 “당신은 잊히지 않았으며, 우리의 소중한 이웃으로서 여전히 의미 있는 존재”라는 지역 사회의 가장 아름다운 고백과도 같다. 이번 생신 잔치는 서천군노인복지관의 세밀한 기획력과 지역 자원의 유기적 결합이 만들어낸 눈부신 합작품이다. 박종석 노인복지관장은 “어르신들의 삶에 깊이 공감하고, 지역 사회와 끊임없이 소통하며 함께하는 전문 복지기관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라며 복지의 본질이 ‘공감과 연결’에 있음을 거듭 강조했다. 초고령화 시대, 독거노인의 증가는 피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다. 행정의 제도적 지원만으로는 그들의 텅 빈 가슴까지 채울 수 없다. 결국 해답은 지역사회 공동체의 복원에 있다. 서천 이안과가 내어준 물질적 나눔과 서천군노인복지관이 쏟은 정서적 돌봄이 만나 피워낸 120개의 은빛 미소. 이 찬란한 미소야말로 서천군이 삭막한 시대를 향해 던지는 가장 설득력 있는 위로이자, 우리가 나아가야 할 ‘품격 있는 복지공동체’의 가슴 벅찬 이정표다.
[sbn뉴스=서천] 이석규 기자 = 낮에는 충남 서천군민의 안전하고 쾌적한 보금자리를 고민하는 든든한 공직자로, 밤에는 두꺼운 전공 서적과 치열한 사투를 벌이는 열정적인 학도로 변신했던 땀방울이 마침내 찬란한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서천군은 도시건축과 신기훈 주택팀장(사진)이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6년도 제1회 건축사 자격시험’의 험난한 관문을 뚫고 최종 합격의 영예를 안으며, 지역 건축행정의 전문성을 한 차원 끌어올렸다고 밝혔다. 건축사 자격시험은 5년 이상의 뼈를 깎는 실무경력이 바탕이 되어야만 비로소 응시 자격이 주어지는 국가전문자격시험이다. 단순한 지식을 넘어 건축물의 설계부터 공사감리까지 총괄할 수 있는 막중한 권한과 책임이 주어지기에, 매년 합격률이 10% 안팎에 머무는 이른바 ‘건축 분야 최고의 바늘구멍’이자 최고 권위의 시험으로 정평이 나 있다. 2008년 공직의 첫발을 내디딘 신기훈 팀장은 지난 세월 동안 건축 인허가라는 막중한 업무는 물론, 청년 농촌보금자리 조성과 구도심 주거환경개선사업 등 서천군의 굵직한 공간 혁신 사업을 진두지휘하며 탄탄한 현장 실무 경험을 다져왔다. 특히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현안업무와 가정생활이라는 이중고 속에서도,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밤낮을 가리지 않는 주경야독(晝耕夜讀)의 끈질긴 자기계발을 이어온 끝에 이번 합격이라는 값진 결실을 맺게 되었다. 오랜 인내의 시간을 거쳐 당당히 건축사 타이틀을 거머쥔 신기훈 팀장의 소감에는 군민을 향한 깊은 애정과 책임감이 묻어났다. 신 팀장은 “일과 가정을 병행하며 책상에 앉아 뜬눈으로 밤을 새우는 과정이 결코 쉽지만은 않았지만, 배움에 대한 끝없는 열망과 우리 서천 군민들에게 한층 더 고도화되고 전문적인 건축 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는 공직자로서의 사명감이 저를 버티게 한 가장 큰 원동력이었다”라며, “이번 자격 취득을 또 다른 출발점으로 삼아, 군민이 언제든 믿고 기댈 수 있는 투명하고 신뢰받는 건축 행정을 펼치는 데 온 힘을 쏟겠다”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 유승광 군수는 “녹록지 않은 공직 수행과 혹독한 자기계발을 병행하며 서천군의 위상을 드높인 신기훈 팀장에게 진심 어린 축하의 박수를 보낸다”라며, “공직자의 멈추지 않는 전문성 향상은 곧 군민에게 제공되는 행정 서비스의 품격을 결정짓는 만큼, 앞으로도 우리 직원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든든한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강조했다. 군은 이번 신기훈 팀장의 합격으로 또 하나의 눈부신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지난 2023년 나란히 건축사 자격시험에 합격하며 화제를 모았던 도시건축과 김미선 팀장과 김정환 주무관에 이어 신 팀장까지 합류하면서, 이제 서천군은 무려 3명의 건축사 자격 보유 공무원을 확보한 명실상부한 ‘건축 행정 특화 지자체’로 거듭났다. 현장의 풍부한 노하우에 최고 수준의 이론적 전문성까지 장착한 서천군의 든든한 인재들이 빚어낼 고품격 군민 중심 건축 행정 서비스가, 앞으로 서천의 스카이라인과 주거 문화를 얼마나 눈부시게 탈바꿈시킬지 지역 사회의 뜨거운 기대가 쏠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