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눈부신 햇살과 흐드러진 봄꽃이 만발한 5월, 충남 서천군 서면 어르신들의 얼굴에 그 어떤 꽃보다 환하고 벅찬 웃음꽃이 피어났다.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인 서면사랑후원회가 지역 어르신들의 고단했던 삶을 위로하고 생기 넘치는 봄날을 선물하며 진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서면사랑후원회는 지난 7일, 지역 어르신과 인솔 봉사자 등 총 111명과 함께한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 체험 행사’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서면사랑후원회가 주관·주최하고 지역 내 여러 기관과 단체들의 따뜻한 후원의 손길이 더해져 그 의미를 한층 빛냈다. 매년 어버이날을 즈음해 어르신들의 활기찬 노후를 응원해 온 후원회의 이번 목적지는 다채로운 향기가 일렁이는 태안이었다. 참가자들은 세계 각국의 진귀한 식물이 뿜어내는 생명력을 만끽할 수 있는 태안국제원예치유박람회장을 시작으로, 싱그러운 자연의 품인 안면도지방정원, 그리고 탁 트인 서해의 절경을 한눈에 조망하는 영목항전망대를 차례로 방문했다. 다채로운 볼거리와 문화 체험이 어우러진 이번 여정은 어르신들의 오감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특히 이날 행사의 백미는 가슴을 울리는 붉은 카네이션이었다. 서천군자원봉사센터 봉사자들은 다가오는 어버이날을 맞아 한 땀 한 땀 정성껏 만든 카네이션을 어르신들의 가슴에 직접 달아드렸다. 가슴에 피어난 붉은 꽃만큼이나 어르신들의 마음에도 뭉클한 위로와 깊은 감사가 피어오르는 순간이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상기된 표정으로 “따뜻한 봄이 되어 바깥나들이를 무척이나 가고 싶었다”라며, “오랜만에 정다운 이웃들과 함께 눈부시게 행복한 하루를 보내고, 정성 가득한 맛있는 식사까지 대접받아 내 생애 참으로 잊지 못할 봄날이 될 것 같다”라고 벅찬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번 아름다운 동행을 성공적으로 이끈 박종민 서면사랑후원회장은 찰나의 기쁨을 영원한 추억으로 승화시키겠다는 낭만적인 계획도 전했다. 박 회장은 “오늘 다채로운 체험행사 속에서 우리 지역 어르신들이 아이처럼 기뻐하고 행복해하시던 그 아름다운 순간들을 모두 사진으로 담았다”라며 “이를 정성스러운 액자로 제작해 어르신들께 평생의 추억으로 선물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면 지역 어르신들이 소외되지 않고 더욱 풍요롭고 다채로운 삶을 누리실 수 있도록, 곁에서 힘이 되는 복지 증진 체험행사를 지속으로 마련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지역사회의 따뜻한 관심과 사랑이 한데 어우러져 만들어낸 이번 태안 나들이. 단순한 여행을 넘어 어르신들의 메마른 일상에 단비 같은 위로와 희망을 선사한 서면사랑후원회의 행보가 5월의 봄바람처럼 지역사회 곳곳에 따스하게 스며들고 있다.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저출산과 학령인구 감소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지역의 ‘작은 학교’들이 겪는 고립의 위기를 찬란한 ‘연대와 화합’으로 돌파해 낸 가슴 벅찬 현장이 있다. 물리적인 학교의 담장을 과감히 허물고, 학생과 교육자원을 하나로 엮어낸 서천교육지원청의 ‘지속가능한 공동교육과정’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충남 서천군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오황균)은 지난 13일, 서천국민체육센터 일원에서 관내 4개 소규모 중학교의 학생과 교직원이 총출동한 ‘2026 서천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 연합체육한마당’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체육대회를 넘어, 위기에 처한 농어촌 교육이 나아가야 할 ‘초연결 교육 생태계’의 눈부신 가능성을 입증한 무대였다. 작은 학교의 가장 큰 아쉬움은 ‘규모의 한계’에서 오는 경험의 부재다. 11명의 선수를 모으기조차 버거워 흙먼지 날리는 열띤 축구 경기 한 번 제대로 치러보기 힘들었던 아이들에게, 이번 연합체육한마당은 가뭄의 단비와도 같았다. 이날 4개 학교의 학생들은 소속 학교의 유니폼을 넘어 하나의 거대한 공동체로 섞여들었다. 단일 학교에서는 꿈꾸기 어려웠던 정규 규격의 축구 경기와 다이내믹한 단체 체육활동이 펼쳐졌고, 아이들은 땀방울을 나누며 경쟁이 아닌 ‘화합과 스포츠정신’이라는 값진 가치를 온몸으로 체득했다. 부족한 인원이라는 결핍이 오히려 학교 간의 경계를 허물고 더 넓은 세계로 학생들의 관계망을 확장시키는 강력한 촉매제로 작용한 것이다. 서천교육지원청의 세심한 기획력은 체육행사 이면의 교육적 가치에서도 빛을 발했다. 뜨거운 열기가 가득한 체육센터 한편에는 교육지원청이 직접 마련한 ‘인성교육 체험 부스’가 자리해 행사의 깊이를 더했다. 학생들은 다채로운 체험 중심의 부스 활동을 통해, 운동장에서 배운 협동심을 일상 속 타인에 대한 존중으로 연결하는 방법을 배웠다. 건강한 신체 단련과 바른 인성 함양이 수레바퀴처럼 맞물려 돌아가는 완벽한 전인교육의 장이 완성된 셈이다. 행사는 지역사회와 교육계에 던지는 묵직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즉 학교가 작아진다고 해서 아이들의 꿈과 경험의 크기마저 작아져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오황균 교육장은 “이번 연합체육한마당은 작은 학교 학생들이 한곳에 모여 뛰고 어울리며, 미래 사회가 요구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인 ‘공동체 역량’을 키워낸 뜻깊은 자리”라고 평가하며, “앞으로도 작은학교 공동교육과정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아, 우리 아이들이 학교 규모의 물리적 한계를 훌쩍 뛰어넘어 다채롭고 풍성한 교육경험을 마음껏 누릴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서천의 작은 학교들이 만들어낸 이 위대한 합창은 묻고 있다. 진정한 교육의 힘은 건물의 크기나 학생의 수가 아니라, 아이들을 향한 어른들의 열정과 한계를 뛰어넘으려는 혁신적 연대에 있지 않느냐고. 서천이 쏘아 올린 ‘공동교육과정’이라는 희망의 신호탄이 대한민국 교육의 내일을 얼마나 더 찬란하게 바꿔놓을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얼어붙은 채용 시장과 급변하는 산업 환경 속에서, 단순한 기술 교육을 넘어 학생들에게 실전이라는 강력한 ‘무기’를 쥐여주는 교육 현장이 있어 주목받고 있다. 서천의 든든한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 장항공업고등학교(교장 김흥집)가 그 혁신의 중심에 섰다. 장항공고는 지난 8일, 예비 사회인으로서 출발선에 선 3학년 전체 학생을 대상으로 백석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와 손을 맞잡고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전격 가동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고등학교의 탄탄한 기초 직업 교육과 대학의 고도화된 취업 지원 인프라가 결합한 모범적인 연계 사례로, 학생들의 막연한 두려움을 확신과 자신감으로 탈바꿈시키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오전 2교시부터 4교시까지 밀도 있게 진행된 이번 교육의 핵심은 단연 ‘실전 대응력의 극대화’다. 교과서 속에 머무는 박제된 이론이 아니라, 당장 내일 기업 면접관 앞에 서더라도 흔들리지 않을 ‘살아있는 노하우’가 아낌없이 전수됐다. 교육 과정은 철저히 최신 채용 트렌드와 기업의 시선에 맞춰 재구성되었다. 학생들은 자신의 강점과 스토리를 매력적으로 녹여내는 자기소개서 작성법부터, 촌철살인의 면접 대응 전략, 그리고 조직 내 원활한 협업을 위한 효과적인 의사소통 기술까지 현장이 즉각적으로 요구하는 핵심 역량들을 실습 중심으로 깊이 있게 체화했다. 이날 교육의 백미는 단순한 강의식 전달을 넘어선 ‘모의 상황 실습 활동’이었다. 최근 기업 채용에서 당락을 좌우하는 핵심 평가 요소인 바른 태도, 유연한 소통 능력, 그리고 명확한 직무 이해도를 중심으로 입체적인 훈련이 펼쳐졌다. 학생들은 실제와 다름없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서 모의 면접에 임했으며, 전문가들의 날카로우면서도 따뜻한 피드백을 통해 스스로의 잠재된 강점을 벼려내고 취약점을 보완해 나갔다. 이 치열한 점검과 성찰의 과정을 거치며, 학생들은 취업의 문턱을 넘을 수 있다는 강렬한 자신감을 얻게 되었다. 장항공고는 이번 프로그램의 성공적인 운영을 발판으로 더 큰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학교 측은 “우리 학생들이 졸업 후 취업 현장에서 헤매지 않고 바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번 백석대와의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시작으로, 앞으로도 지역 대학 및 유관 기관과의 끈끈한 연대를 더욱 공고히 하여 학생 한 명 한 명의 특성에 맞춘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학생들의 주도적인 진로 설계와 독보적인 취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양한 현장 중심 프로그램을 아낌없이 운영하겠다”라는 굳건한 포부를 밝혔다. 탄탄한 실무 기술력 위에 강력한 소프트스킬(Soft Skill)의 갑옷을 덧입은 장항공고 학생들. 고교와 대학이 빚어낸 이 아름다운 교육 시너지가 대한민국 산업 생태계에 어떤 신선하고 강력한 돌풍을 불러일으킬지, 그 눈부신 내일이 자못 기대된다.
[sbn뉴스-서천] 문재원 기자 = 지방 소도시의 평범한 교실이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지성이 격돌하고 융합하는 뜨거운 ‘실험실’로 탈바꿈했다. 책 속에 갇혀 있던 죽은 활자들이 살아 숨 쉬는 현실의 경이로움으로 변모하는 순간, 아이들의 눈동자에는 미래를 향한 강렬한 호기심이 타올랐다. 충남 서천군 장항중학교(교장 박윤신)가 KAIST(한국과학기술원)와 손잡고 선보인 특별한 과학 캠프는, 지역 교육이 나아가야 할 가장 이상적이고 찬란한 이정표를 제시했다. 지난 8일, 장항중 과학실과 가사실에서는 2학년 학생 60명을 대상으로 ‘KAIST와 함께하는 특별한 과학 캠프’가 성대하게 막을 올렸다. 이번 행사는 교육의 지역적 한계를 극복하고, 학생들에게 세계적 수준의 과학적 영감을 불어넣기 위해 치밀하게 기획된 프로젝트다. 이날 캠프의 백미는 단연 교과서의 평면적인 지식을 입체적인 현실로 끌어낸 다채로운 실험 프로그램이었다. 학생들은 단순히 강연을 듣는 수동적인 청자가 아니라, 직접 가설을 세우고 결과를 도출하는 ‘주도적인 연구자’로 변모했다. 학생들은 촉매를 통해 폭발적으로 일어나는 과산화수소의 발포 반응을 두 눈으로 목격하며 탄성을 자아냈고, 소금물이 전기를 생산하여 자동차를 움직이는 염수 연료전지 실험을 통해 다가올 친환경 에너지 시대의 주역으로서의 감각을 익혔다. 또한, 뉴턴의 운동 법칙을 활용해 궤적을 계산하고 물로켓을 쏘아 올리는 과정은 물리학이 지루한 암기 과목이 아닌, 세상을 통제하고 예측하는 강력한 도구임을 깨닫게 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이번 캠프가 지닌 진정한 가치는 화려한 실험 장비가 아닌, ‘사람과 사람의 만남’에 있었다. 대한민국 기초 과학의 미래를 짊어진 21명의 KAIST 학생 멘토단은 장항중 학생들과 곁을 나란히 하며,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선 깊은 정서적 교감을 나누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교사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것은 복잡한 이론의 암기가 아니라, ‘나도 저 멘토 형, 누나들처럼 세상을 바꾸는 과학자가 될 수 있다’라는 가슴 뛰는 확신이다. 오늘 이 자리는 그 위대한 꿈이 잉태되는 출발점”이라고 전했다. 멘토들은 실험 과정에서의 섬세한 지도는 물론, 자신들이 겪었던 진로에 대한 치열한 고민과 실패담, 그리고 그것을 극복해 낸 생생한 경험담을 아낌없이 쏟아냈다. 평소 과학 분야에 막연한 동경과 궁금증을 품고 있던 중학생들에게, 세계 무대를 향해 나아가는 KAIST 선배들과의 직접적인 교류는 그 어떤 교과서보다 강력한 동기부여로 작용했다. 이론의 껍질을 깨고 나와 온몸으로 과학의 본질을 호흡한 장항중학교 학생들. 이번 행사는 단발성 이벤트를 넘어 지역 학생들의 지적 갈증을 완벽하게 해소하고, 융합적 사고력을 지닌 미래 과학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튼튼한 토양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KAIST 측은 “앞으로도 이처럼 잠재력 넘치는 지역 학생들을 발굴하고, 미래 과학도로서의 꿈을 키워갈 수 있도록 다각적인 멘토링과 과학 캠프 프로그램을 지속으로 확대 및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언제부터인가 스승의 날은 차가워졌다. 여러 사회적 이슈와 제도의 엄격한 잣대가 교차하며, 사제 간의 따뜻한 정을 나누던 풍경은 점차 메마른 의식으로 퇴색되어 가고 있다. 하지만 이 삭막한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고, 교육의 진정한 본질과 감사의 의미를 가장 원초적이고 아름다운 방식으로 증명해 낸 곳이 있다. 송석초등학교(교장 김미애)가 피워낸 감동의 휴먼 드라마가 바로 그것이다. 지난 8일, 송석초 교정과 화단은 아이들의 경쾌한 웃음소리와 향긋한 흙내음으로 가득 찼다. 스승의 날을 앞두고 전교생이 두 팔을 걷어붙인 채 ‘사랑의 꽃화분 심기 및 전달’ 행사에 나선 것이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 행사가 단순한 ‘일회성 선물 증정식’이 아니라는 것이다. 앞서 학부모들과 함께 진행했던 ‘지구의 날 환경 캠페인’과 유기적으로 연계된 이번 프로젝트는, 학생들의 내면을 살찌우는 완벽한 ‘체험형 인성교육’으로 승화되었다. 바쁜 현대 사회에서 감사의 마음은 종종 비용과 편리함으로 쉽게 대체되곤 한다. 시중에는 화려하게 포장된 꽃들이 넘쳐나지만, 송석초 아이들은 가장 느리고 수고스러운 길을 택했다. 직접 화분에 흙을 다져 넣고, 조심스레 뿌리를 내리게 한 뒤 생명이 깃들기를 기도하는 그 숭고한 기다림의 과정을 거쳤다. 교사들을 향한 진정한 존경은 값비싼 물건이 아니라, 제자들의 흙 묻은 손톱 밑과 이마에 맺힌 땀방울에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이는 마치 거친 토양에 물을 주고 인내하며 한 명의 아이를 올바른 인격체로 길러내는 ‘교사의 헌신’과 완벽한 데칼코마니를 이룬다. 화분을 전달받은 송석초 한 교사는 “시중에서 예쁘게 포장된 꽃을 받을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뭉클함이 있다. 우리 아이들의 고사리 같은 손으로 직접 심어준 화분이라 더욱 특별하고 고귀하게 느껴진다”라며 “ 교실 창가에 둔 이 화분을 바라볼 때마다 아이들의 그 맑고 예쁜 마음이 떠올라, 교사로서의 사명감과 기쁨이 하루종일 가슴을 채운다”라고 말했다. 아이들이 건넨 작은 화분 하나는 얼어붙은 교실에 훈풍을 불어넣고, 사제 간의 끈끈한 유대감을 회복하는 강력한 매개체가 되었다. 교육이 단순한 지식의 전달이 아니라, 마음과 마음이 맞닿는 숭고한 교감임을 송석초는 조용하지만 강렬하게 증명해 냈다. 김미애 교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 학생들이 땀 흘려 생명을 가꾸는 과정을 통해 스승에 대한 깊은 존경과 감사의 참의미를 스스로 되새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라며 “앞으로도 송석초는 교사와 학생이 서로를 깊이 존중하고 무한한 사랑을 나누는, 살아 숨 쉬는 행복한 교육 공동체를 완성하기 위해 다채롭고 훌륭한 교육 프로그램들을 끊임없이 펼쳐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화려하게 꾸며진 절화(切花)는 금세 시들지만, 아이들의 땀과 정성으로 흙 속에 뿌리내린 송석초의 꽃 화분은 척박한 대한민국 교육 현장에 시들지 않는 희망의 씨앗으로 영원히 피어날 것이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잔잔했던 충남 서천군 서면 홍원항의 앞바다가 거대한 활력으로 일렁였다. 무겁고 비싼 장비, 진입 장벽이 높다는 낚시의 오랜 고정관념이 산산조각이 나는 순간이었다. 취미가 어떻게 지역 경제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하고, 나아가 바다 생태계와 지역사회를 치유하는 강력한 매개체가 될 수 있는지를 증명한 가슴 벅찬 축제의 장. 그 중심에 지난 16일 화려하게 막을 올린 ‘제1회 낚린이 날’이 있었다. 유명 낚시 브랜드 ‘오슬로피싱’과 탄탄한 팬덤을 자랑하는 인기 낚시 유튜브 채널 ‘오잡유’가 야심 차게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단순한 레저 이벤트를 넘어 대한민국 낚시 문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혁명적 시도로 평가받고 있다. 낚시에 입문하려는 이들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거대한 절벽은 바로 ‘장비’다. 수십만 원을 호가하는 낚싯대부터 릴, 복잡한 채비까지, 초보자(일명 ‘낚린이’)들에게 바다는 허락되지 않은 미지의 영역과도 같았다. 하지만, 이번 행사는 이 견고한 장벽을 단숨에 허물었다. 참가비 18만 5천 원. 이 금액 안에는 선박 이용료(선비)는 물론, 낚시에 필요한 최고급 낚싯대와 각종 태클 등 모든 장비의 현장 지급이 포함되었다. ‘가벼운 발걸음으로 와서 바다의 낭만만 낚아가라’라는 주최 측의 파격적인 배려는 폭발적인 호응으로 이어졌고, 무려 750명의 참가자가 홍원항으로 집결하며 거대한 선단을 이루는 장관을 연출했다. 750명의 참가자, 그리고 그들의 가족과 지인, 행사 관계자까지 합치면 1천여 명에 육박하는 대규모 인파가 홍원항을 덮쳤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행사 전후로 홍원항 일대의 숙박업소는 빈방을 찾을 수 없는 이른바 ‘올스톱(All-stop)’ 상태를 기록했다. 발길이 뜸했던 인근 식당과 편의점, 특산물 판매장까지 몰려든 인파로 북새통을 이루며 모처럼 상인들의 얼굴에 함박웃음이 피어났다. 단 하루의 행사가 외지 관광객을 블랙홀처럼 빨아들여 지역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이고 막대한 경제적 혜택을 안겨준 것이다. 이는 지자체의 막대한 예산 투입 없이도, 민간 주도의 기획력만으로 얼마나 훌륭한 ‘지역 상생 모델’을 구축할 수 있는지 보여준 완벽한 선례다. 무엇보다 이번 ‘낚린이날’이 깊은 울림을 주는 이유는, 행사의 지향점이 ‘소비’를 넘어 ‘재생과 나눔’에 맞춰져 있기 때문이다. 흔히 낚시는 자연을 훼손한다는 오해를 받지만, 이들은 철저히 그 반대의 길을 택했다. 주최 측은 이번 행사에서 발생한 수익금 일부를 홍원항 앞바다의 ‘주꾸미 산란장 조성사업’에 전격 투입한다. 낚시인들이 바다에서 얻은 즐거움을 다시 바다 생태계의 복원과 치어 방류로 갚아나가는 눈부신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낸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서천군 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소외 계층을 위한 ‘취약계층 쌀 기부’까지 준비하며 지역사회의 그늘진 곳까지 따뜻하게 보듬었다. 진정한 의미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이 낚시 문화에 성공적으로 이식된 셈이다. 오슬로피싱과 오잡유 측은 “이번 ‘낚린이 날’ 행사를 마중물 삼아, 낚시가 특정인들의 전유물이 아닌 누구나 쉽게 다가설 수 있는 건전한 국민 레저 스포츠로 만개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홍원항을 비롯한 지역사회와 굳건히 손잡고, 낚시인과 지역 주민, 그리고 바다 생태계가 모두 함께 웃을 수 있는 선한 영향력을 멈추지 않고 확장해 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가벼운 낚싯대 하나로 지역 경제를 낚아 올리고, 상생의 가치를 바다에 뿌린 ‘제1회 낚린이 날’. 이들이 쏘아 올린 희망의 찌가 앞으로 대한민국 레저 산업과 지역 사회에 얼마나 더 거대한 파동을 일으킬지, 그 눈부신 항해가 이제 막 닻을 올렸다.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개인주의가 팽배하고 세대 간의 단절이 가속화되는 차가운 현대 사회 속에서, 지역사회를 지탱해 온 ‘살아있는 역사’를 향해 뜨거운 헌사를 바치는 가슴 뭉클한 축제의 장이 열렸다. 지난 8일, 충남 서천군 노인복지관이 야심 차게 쏘아 올린 ‘제54회 어버이날 기념행사’는 단순한 연례행사를 넘어, 서천군 전체가 하나 되어 효(孝)의 참된 의미를 복원하는 거대한 감동의 파노라마였다. 이날 행사의 포문을 연 것은 어르신들의 가슴에 존경을 수놓는 ‘카네이션 달아드리기’이었다. 백발이 성성한 어르신들의 가슴 춤에 달린 붉은 꽃은 단순한 식물이 아니었다. 그것은 거친 세파를 온몸으로 견뎌내며 가족과 지역사회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태워 온 숭고한 헌신에 대한 ‘최고의 훈장’이었다. 특히,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자리해 온 장수 어르신들에게는 특별한 예우를 갖추어 직접 카네이션을 헌화하며 그들의 건강하고 명예로운 삶의 궤적에 축복을 더했다. 꽃을 받아 든 어르신들의 주름진 얼굴에 번진 환한 미소는 행사장을 가득 채운 어떤 조명보다도 눈부시게 빛났다. 이어지는 기념식은 우리 사회가 결코 놓쳐서는 안 될 절대적 가치, ‘효(孝)’를 다시금 무대 위로 끌어올린 숭고한 시간이었다. 효행자 및 장한 어버이 표창 수여식은 묵묵히 가족을 지켜낸 위대한 부모들과 헌신적인 자녀들의 사연은 참석자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했다. 노인복지 기여 유공자 시상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인들의 존엄한 삶을 위해 땀 흘려온 이들의 공로를 치하하며 복지 사회로 나아가는 이정표를 세웠다. 이 시상식은 단순한 종이 상장을 건네는 행위를 넘어, 진정한 어른의 부재를 겪고 있는 이 시대에 우리가 마땅히 우러러보아야 할 삶의 나침반을 제시하는 강력한 메시지였다. 이날 행사의 백미는 과거를 상징하는 어르신들과 미래를 상징하는 아이들이 예술이라는 매개체로 완벽하게 하나 된 ‘축하공연’이었다. 한산초·중학교 오케스트라는 장엄하고도 아름다운 선율이 어르신들의 지친 마음을 어루만졌고 장항어린이집 원아들의 재롱 잔치는 고사리 같은 손으로 펼치는 아이들의 순수한 율동은 생의 깊은 피로마저 녹여버리는 강력한 활력소였다. 예인스토리와 신정숙 국악예술원은 우리의 한과 흥을 녹여낸 전통 가락이 행사장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이는 세대 간의 벽을 허물고 서로의 온기를 나누는 완벽한 ‘화합의 교향곡’이었다. 유아부터 청소년, 그리고 노년에 이르기까지 전 세대가 서로를 마주 보며 웃고 박수 치는 풍경은, 서천군이 지향해야 할 가장 이상적인 공동체의 청사진을 고스란히 보여주었다. 서천군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오늘 이 자리는 오랜 세월 지역사회와 가정을 위해 피와 땀을 흘리신 어르신들의 위대한 헌신에 깊은 존경을 표하기 위해 마련된 것”이라며, “이번 행사가 세대와 세대를 잇는 튼튼한 다리가 되어, 서로를 향한 존중과 화합의 가치가 서천군 전역으로 눈부시게 확산하는 결정적 계기가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화려한 무대와 붉은 카네이션, 그리고 세대를 뛰어넘은 뜨거운 박수갈채. 제54회 어버이날을 맞아 서천군이 피워낸 이 찬란한 ‘효의 꽃’은 삭막한 현대 사회에 던지는 가장 아름답고 설득력 있는 위로이자 희망의 찬가로 기억될 것이다.
[sbn뉴스-내포] 권주영 기자 = 700년이라는 억겁의 세월과 매서운 역사의 풍파를 묵묵히 견뎌낸 고려의 자비로운 미소가 마침내 고향의 품으로 돌아왔다. 충남도는 지난 17일 서산 부석사 경내에서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 복원 불상 봉안식을 엄숙하고도 화려하게 거행하며, 잃어버렸던 우리 문화유산의 찬란한 숨결을 세상에 다시금 공개했다. 원본의 성분과 기법을 완벽에 가깝게 재현해 낸 이번 복원 불상은 단순한 모형을 넘어, 모든 중생의 구제와 안녕을 바랐던 고려인들의 간절한 염원까지 고스란히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불상이 걸어온 발자취는 한반도의 아픈 역사 그 자체다. 고려 후기인 1330년(충숙왕 17년), 서주 부석사(현 서산 부석사)의 불자 32인이 발원해 조성한 이 관음보살상은 고려 말 왜구의 약탈로 일본으로 반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후 일본 쓰시마의 간논지(觀音寺)에 소장되어 오다, 지난 2012년 도난 사건을 통해 국내로 밀반입되며 다시 세상의 주목을 받았다. 환희도 잠시, 소유권을 둘러싼 기나긴 법정 공방이 시작됐다. 2013년 가처분 신청부터 2016년 인도 청구 소송까지 무려 10년에 걸친 치열한 다툼 끝에 불상의 일본 반환이 결정되었다. 하지만, 대립의 끝은 파국이 아닌 ‘자비와 연대’였다. 부석사 측이 제안한 ‘100일 친견법회(2025년 1월~5월)’를 통해 4만여 명의 불자와 시민이 불상과 작별 인사를 나누며 평화적인 반환이 성사되었고, 굳게 닫혀있던 간논지 측의 마음도 열려 공식적인 복제 허가가 이뤄지는 기적이 일어났다. 이번 복원 불상은 단순한 복제품이 아니다.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의 주도하에 한일 양국의 협력과 당대 최고의 기술력이 총동원된 예술의 결정체다. 일본 오사카의 ‘쿠모노스코퍼레이션’이 3차원 스캔 데이터를 무상으로 제공하여, 수백 년 세월이 빚어낸 세부 조각과 미세한 표면 굴곡까지 정밀하게 포착했다. 국가유산청의 분석 자료를 바탕으로 원본과 동일한 재질을 구현하기 위해 주조 합금비 설정 자문회의를 거쳐 최적의 배합비를 찾아냈다. 3D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통 밀랍주조법에 따른 거푸집을 만들고, 전문 조각 장인의 수작업으로 디테일을 살렸다. 이어 전통 청동 주조 장인이 본체를 제작한 뒤, 청동 표면에 옻칠하고 순금박을 입히는 화려한 개금 기법으로 고려 불상의 전형적인 단아함과 절제된 미소를 완벽히 재현해 냈다. 이날 봉안식에는 홍종완 도지사 권한대행, 신필승 서산시장 권한대행을 비롯해 대한불교조계종 대종사 설정 스님, 장기승 충남역사문화연구원장 등 불교계 및 문화유산 전문가, 지역 주민 300여 명이 참석해 기쁨을 함께 나누었다. 행사는 산사의 고요함을 깨는 명종 5타를 시작으로 육법공양, 삼귀의, 반야심경 등 장엄한 봉안 법회로 진행되었으며, 이어진 표창 수여식에서는 복제 허가에 결정적 기여를 한 전 간논지 주지 다나카 셋코 스님과 3D 데이터를 제공한 나카니와 가즈히데 쿠모노스코퍼레이션 대표에게 도지사 표창이 수여되어 양국의 깊은 우정을 확인케 했다. 홍종완 도지사 권한대행은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 봉안은 수백 년 기다림의 끝이자 한일 양국의 문화적 신뢰가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앞으로도 소중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역사적 가치를 널리 알리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영롱한 금빛으로 다시 태어난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 비록 진품은 바다 건너 타국에 머물게 되었으나, 고려인들이 불상에 새겨 넣었던 ‘모든 중생의 구제와 후세의 안녕’이라는 숭고한 발원은 시간을 초월해 서산 부석사의 법당 안에서 영원히 숨 쉴 것이다.
[sbn뉴스-내포] 권주영 기자 = “전 세계 132개국, 9만 5천 명의 미식 바이어들이 충남이 빚어낸 황홀한 맛의 향연에 완벽히 매료되었다” 대한민국 수출의 거대한 심장 충청남도가 미식의 본고장 이탈리아 밀라노 한복판에서 K-푸드의 눈부신 매력을 가감 없이 뿜어냈다. 전통적인 향토 자원에 혁신적인 푸드테크를 화려하게 덧입힌 도내 우수 식품들이 까다로운 유럽인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유럽 최대 규모의 식품 전시회에서 막대한 수출 성과를 쏘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충남도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이탈리아 피에라 밀라노(Fiera Milano)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린 ‘2026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 식품 전시회(TUTTOFOOD)’에 도내 16개 우수 식품기업으로 구성된 ‘충남관’을 운영해, 세계시장을 압도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2007년 론칭 이래 유럽 최고의 B2B 전문 식품 전시회로 군림하고 있는 밀라노 국제 식품 전시회는 올해 전 세계 29개국, 3,500여 개 글로벌 기업이 각축전을 벌이는 진검승부의 장이었다. 도는 글로벌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16개 정예 기업을 엄선하여 이 거대한 전장에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던졌다. 세계적인 찬사를 받고 있는 김과 홍삼 등 K-푸드 대표 주자들은 물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차세대 혁신 제품들이 충남관을 화려하게 수놓으며 각국 바이어들의 발걸음을 끊임없이 이끌었다. 이번 전시회에서 가장 눈부시게 빛난 별은 단연 충남의 특산물을 활용해 신개념 식문화를 창조해 낸 혁신 기업들이었다. 첨단 동결건조 기술을 통해 서산 양파를 ‘짜장블럭’과 ‘카레블럭’으로 재탄생시켰다. 낯설지만 매력적인 한국식 짜장(Jajang) 문화에 장기 보관이 가능한 압도적 유통 효율성이 더해지자 유럽 바이어들은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루마니아의 대형 식품기업 ‘스칸디아 푸드(Scandia Food)’와 단숨에 100만 달러 규모의 초대형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웰빙과 헬시 라이프스타일에 열광하는 유럽 시장을 정조준했다. 보령 청정 자연에서 직접 재배한 프리미엄 허브 티 제품은 원료부터 완제품까지 이어지는 철저한 품질 관리로 폴란드를 비롯한 깐깐한 유럽 바이어들의 굳게 닫힌 지갑을 활짝 열어젖혔다. 충남의 진정성 있는 맛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기술력은 곧바로 경이로운 수치로 증명되었다. 현장에서 실시간으로 세계 미식 동향을 파악하고 경쟁력을 입증한 결과, 도내 기업들은 총 308건, 1,115만 달러 규모의 막대한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이 중 14건, 225만 달러 규모의 실질적인 수출 계약(MOU)이 성사되며 유럽 대륙 진출의 튼튼한 교두보를 마련했다. 도 관계자는 “우리 충남의 우수한 기술력과 진정성 있는 제품들이 콧대 높은 유럽 시장에서도 압도적인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음을 명백히 입증했다”라며 “이번 성과를 발판 삼아, K-푸드가 전 세계 식탁을 화려하게 점령할 수 있도록 파격적이고 지속적인 맞춤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도는 이번 전시회의 뜨거운 열기가 실질적인 수출 확대로 이어지도록 현지 매장 입점, 바이어 밀착 후속 상담, 해외사무소 연계 등 전방위적인 후방 지원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지난해 수출액 970억 8,000만 달러(전국 2위), 무역수지 흑자 594억 800만 달러(전국 압도적 1위)라는 거대한 금자탑을 쌓아 올린 대한민국 수출의 최전선 충청남도. 이제 그 거침없는 질주는 반도체와 디스플레이를 넘어, 전 세계인의 오감을 매혹하는 K-푸드의 찬란한 르네상스로 거침없이 향하고 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2026년, 충남 서천군 서천읍이 오랜 정체를 깨고 도심의 지형도를 완전히 뒤바꿀 거대한 변혁의 시간을 맞이했다.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을 포함해 총 35개 사업에 약 2,112억 원이라는 매머드급 예산이 투입되며 서천의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있다. 이번 대개조의 핵심은 도심 상권의 혈맥을 다시 뚫는 거점 활성화와 군민의 피부에 직접 와닿는 생활 밀착형 환경 개선이다.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확실한 내일’을 약속하는 서천읍의 청사진을 파헤쳐 본다. <편집자 주> ◇서천의 첫인상이 바뀐다, 187억 규모 ‘관문 르네상스’ 터미널 뉴딜사업 서천의 관문이자 얼굴인 터미널 일대가 187억 원이라는 예산을 수혈받고 화려한 비상을 시작한다. 빛바랜 간판과 낡은 거리가 주를 이루던 낙후된 주변 상권과 정주 환경이 이 거대한 프로젝트를 통해 뿌리부터 완벽하게 재건된다. 스쳐 지나가는 낡은 정류장이 아닌, 발길이 머물고 지갑이 열리는 매력적인 랜드마크이자 지역 상권 부흥을 이끌어갈 거대한 블랙홀로 상전벽해의 기적을 이뤄낼 전망이다. ◇구도심 심장 다시 뛰게 하라, 150억 투입 ‘군청로 특화거리’ 대개조 서천 행정의 심장부로서 찬란했던 과거의 영광을 품은 군청로가 150억 원을 품고 압도적인 명품 스케일로 부활한다. 삭막했던 거리가 보행자 중심의 ‘걷고 싶은 명품 거리’로 탈바꿈하며, 현대적인 세련미와 지역 상권의 고유한 정취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는 특화 공간으로 재탄생한다. 이는 단순한 도로 정비를 넘어, 침체의 늪에 빠졌던 읍내 상권 전역에 폭발적인 활력을 뿜어낼 강력한 엔진이자 서천의 밤낮을 밝히는 새로운 핫플레이스의 탄생을 예고한다. 수십 년 묵은 체증을 뚫는다. 104억 규모 ‘초밀착형’ 주거환경 대혁명 거대 인프라 조성의 화려함 속에서도 군민의 고단한 일상을 보듬는 따뜻한 혁명은 계속된다. 화성리 일원에는 70억 원을 과감히 투입, 오랜 세월 지역의 골칫거리로 방치되었던 낡은 축사를 미련없이 철거한다. 그 자리에는 미래 서천에 활력을 불어넣을 ‘귀농귀촌 플랫폼’이 들어서며, 기피 시설이 희망의 요람으로 환골탈태한다. 더불어, 군사1리 읍성마루 일원에는 34억 원의 온기 어린 예산이 스며든다. 위태로운 노후주택을 전면 개보수하고 주민들의 웃음꽃이 피어날 최신식 커뮤니티센터를 신축하여, 오랜 시간 소외되었던 취약지역 주민들의 눈물을 닦아내고 삶의 자부심을 되찾아준다. ◇미래 먹거리와 균형발전의 두 마리 토끼를 잡다 도심의 화려한 부활과 함께, 읍 전체의 자생력을 키우는 굵직한 사업들도 강력한 시너지를 낸다. 165억 원이 투입되는 충남형 스마트팜 복합단지 조성사업은 서천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첨단 농업 거점으로 이끌며 청년 일자리 창출의 마중물 역할을 톡톡히 해낼 것이다. 180억 원 규모의 서천읍 농촌중심지 활성화 사업을 통해 도심의 인프라 혜택을 외곽 배후 마을까지 폭넓게 확산시켜, 읍 전체가 골고루 혜택을 누리는 진정한 균형발전을 이룩할 예정이다. ◇동네 구석구석 스며드는 세심한 변화, 일상이 축제 되다 매일 오가는 길과 동네 어귀에도 군민을 웃게 할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이 분다. 80억 원의 예산으로 화금리, 신송리, 화성리를 잇는 군도 4호선 및 농어촌도로 201·301호선의 확포장공사와 인도 설치를 추진하여, 그동안 보행 중 안전사고에 노출된 주민들의 이동권을 안전하게 뚫어준다. 군사리, 사곡3리, 오석2리 등지에 12억 원을 들여 성안동심회 등 마을회관 3개소를 신축하고, 10억 원 규모의 마을만들기사업으로 주민 역량을 한층 강화한다. 주민참여예산 1억 원을 알뜰하게 활용해 혈압 측정기 29대 보급, 서천읍성 맨발 걷기 행사 개최, 구 철도길 이팝나무 식재 등 군민의 세세한 건강과 휴식까지 놓치지 않고 챙기는 정주 여건도 개선된다. 2026년 서천읍의 비상은 수백억 원의 거대 프로젝트와 1억 원의 밀착형 사업이 완벽하게 맞물려 돌아가는 희망의 교향곡이다. ◇상권과 문화의 랜드마크, 서천의 품격을 높이다 도심 재생의 뼈대 위에 서천의 정체성을 입힐 대규모 랜드마크 사업들도 속도를 낸다. 경제의 심장인 서천특화시장이 432억 원의 사업비를 통해 압도적인 규모와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명품시장으로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군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하고 품격을 한 단계 끌어올릴 서천문화예술회관 건립에는 474억 원이 투입되어, 착공에 들어가 지역 문화 예술의 새로운 요람으로 탄생할 예정이다. 지역 경제의 혈맥을 뚫고, 미래 성장 동력을 확실히 다지며, 소외된 이웃의 눈물까지 보듬는 2,112억 원의 약속. 군민의 자부심으로 똘똘 뭉친 ‘살맛 나는 자족도시 서천’의 찬란한 황금기가 마침내 활짝 열렸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이 2026년 상반기 400억 원 규모의 공공발주를 신속하게 단행하며, 긴 침체의 늪에 빠져있던 지역 경제에 강력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과감하고 선제적인 재정 투자가 골목상권의 부활로 직결되면서, 군민들의 피부에 닿는 실질적인 행정의 힘을 증명하고 있다는 평가다. 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 현재까지 약 5개월간 시설사업 등 총 93건, 397억 6천만 원 규모의 신규 공사 발주가 이루어졌다. 대규모 호우피해 재해복구사업부터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 한산소곡주갤러리 리모델링 등 크고 작은 지역 인프라 확충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전례 없는 속도전은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부터 즉각적으로 반응하게 만들었다. 관내 건설 장비가 바쁘게 움직이고 지역 인력 채용과 자재 소비가 잇따르면서, 꽉 막혀 있던 지역 자금의 흐름이 식당과 소매점 등 바닥 경제로 빠르게 흘러들고 있는 것이다. 공공부문이 부은 400억 원의 마중물은 지역 상인들의 생생한 목소리에서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서천읍에서 15년째 백반집을 운영 중인 김 모 대표는 최근 일어난 변화에 대해 벅찬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 대표는 “지난 몇 년간은 점심시간에도 파리가 날릴 정도로 거리에 사람이 없어 막막하고 두려웠다”라며 “하지만 올해 초부터 서천 곳곳에서 공사가 시작되더니, 아침 일찍부터 현장 근로자들과 중장비 기사님들이 쏟아져 들어와 밥솥을 하루에 네다섯 번씩 새로 안칠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옆집 철물점과 정육점도 물건이 동날 지경이라며 동네 전체가 잔칫집 분위기”라고 전했다. 이어서 “군에서 예산을 확실하게 풀어 지역 경제를 밀어주니 이제야 정말 살맛이 난다”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의 환한 웃음은 이번 조기 집행이 단순한 수치상의 예산 소진이 아님을 방증한다. 이는 위기에 처한 서천의 경제 생태계를 복원하고, 군민의 평범하고 소중한 일상을 지켜내겠다는 굳건한 책임감의 결과물이다. 행정의 결단이 지역 주민의 먹고사는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작금의 서천군이 그 해답을 보여주고 있다. 400억 원의 투자가 만들어낸 이 역동적인 변화의 바람이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서천이 새롭게 도약하는 탄탄한 도약대가 되기를 군민들은 강력히 지지하고 기대하고 있다. 침체를 넘어 희망으로 향하는 서천군의 거침없는 행보에 주목해야 할 때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지방 소멸이라는 거대한 위기감 속에서 충남 서천군이 지역 경제의 판도를 뒤바꿀 혁신적인 승부수를 던졌다. 단순한 복지 정책의 나열을 넘어, 군민의 삶 속에 직접 경제의 혈액을 수혈하는 ‘농어촌 기본소득’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군은 현재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추가 공모를 쟁취하기 위해 군정의 모든 역량을 집결한 매머드급 T/F팀을 출범시켰다. 이는 단순한 공모 준비를 넘어, 서천의 미래를 재설계하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으로 풀이된다. 군이 구상하는 농어촌 기본소득의 핵심은 ‘지역 내 선순환’이다. 군은 공모에 선정될 경우, 군민 1인당 월 15만 원의 기본소득을 전액 ‘지역사랑상품권’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이 파격적인 시도는 매우 정교한 경제적 계산을 깔고 있다. 현금이 아닌 지역화폐로 지급된 기본소득은 필연적으로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등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주민의 주머니를 채운 돈이 다시 소상공인의 매출로 이어지고, 이것이 다시 지역 경제의 재투자로 환원되는 완벽한 ‘순환 경제 구조’가 구축되는 것이다. 즉, 이번 사업은 소외된 농어촌을 돕는 시혜성 복지가 아니라, 지역 경제의 멈춰가는 심장을 다시 뛰게 하는 강력한 경제 부흥 정책이다. 이러한 혁신적인 비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군은 관료주의의 고질적인 병폐인 ‘부서 간 칸막이’부터 과감히 허물었다. 지난 24일, 농업정책과를 필두로 기획예산담당관, 홍보감사담당관, 자치행정과, 재무과 등 무려 8개 핵심 부서가 한자리에 모여 ‘공모 대비 1차 T/F 회의’를 개최했다. 이는 하나의 사업을 위해 군의 기획, 재무, 행정, 홍보 역량이 총망라된 이례적인 행보다. 이날 회의는 치열한 전략 회의장을 방불케 했다. 농업정책과는 공모의 큰 그림을 그리는 야전사령부 역할을 맡고, 기획예산담당관과 재무과는 제도의 지속가능성을 담보할 촘촘한 예산 확보 방안을 타진했다. 또한 경제진흥과는 기본소득이 지역 경제에 온전히 스며들 수 있도록 지역화폐 연동 시스템을 고도화하는 데 머리를 맞댔다. 공모 선정 이후의 전담 운영 방안까지 미리 논의하며, 군은 이미 ‘준비된 지자체’로서의 면모를 확고히 다지고 있다. 정책의 성공은 결국 주민의 공감과 체감에서 완성된다. 군은 군청 내의 협업을 넘어, 향후 관내 13개 읍·면 행정복지센터와 거미줄 같은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주민들에게 제도의 취지를 투명하게 안내하고 현장의 목소리를 즉각적으로 반영함으로써, 정책의 실행력을 마을 단위의 최전선에서부터 끌어올리겠다는 복안이다. 농어촌의 위기는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는 국가적 과제가 되었다. 군이 쏘아 올린 ‘농어촌 기본소득’이라는 신호탄은, 부서 간의 완벽한 융합과 치밀한 순환 경제 전략을 무기로 지역 소멸의 파고를 넘는 가장 설득력 있고 강력한 해법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고물 삽니다. 컴퓨터. 고장 난 자전거 고물삽니다” 아침 햇빛을 헤집으며 골목길을 깨운다. 아침 잠이 있는 나로선 여간 곤혹이 아닐 수 없다. 점점 더 가까워질수록 잠은 달아나고 나른한 몸을 세워 일어선다. 날마다 아침이건만 아침은날마다 새로 태어나는 것처럼 맑다. 우리는 어떠한가? 농촌 어르신들의 삶을 부축하고 길을 꺼내 안전하게 걷도록 하게하는 일이 직업이다 보니 종종 한가로운 봄날의 농촌 들녘을 걷는다. 걷다보면 들판에 방치된 채 낡아가는 것들을 만난다. 녹슨 경운기. 농자재. 하물며 망가진 트랙터까지… 하루를 더할수록 낡아가는 습성은 인간의 본성처럼 우리 생활 속에 내재해 있다. 한가로운 농촌의 시간이 그렇고 문 밖을 나서면 느려지는 어르신들의 발걸음이 그렇다. 속을 보일 수 없는 느린 삶의 농촌이지만 그래도 우리는 살아가고 있다. 조금 늦으면 어떠한가. 조금 낡으면 어떠한가. 그래도 우리는 조금 늦으면 큰일이 나는 것처럼 “빨리 빨리”를 생활 속 으뜸으로 여기고 철칙인 양 여기고 있다. 고물수거 트럭이 지나간 골목길은 어느 새 조용하다. 조용하다 못해 적막이 흐른다. 개 짖는 소리조차 없는 동네가 낡아가고 있다. 낡아 녹슨 골목길을 기름칠이라도 하려는 듯 멀리서 스피커 소리가 들린다. 어떤 후보의 연설일까. 마이크를 흘러나와 동네를 휘젓고 있다. 언제나 그렇듯 이번엔 어떤 후보가 무슨 공약을 가지고 우리 서천을 이끌지 궁금해진다. 선거 홍보 전단지가 아직 도착하지 않아 알 수는 없으나 자못 궁금해진다. 방안을 나와 텃밭을 돌아보고 마당에 들어서니 그 동안 정리하지 못한 물건들이 어지럽게 나뒹굴고 있다. 아, 그래 시간이 있으니 생각난 차에 정리를 해볼까? 모처럼 출근이 늦는 날이라 소매를 걷어붙이고 신발이며 어머니 생신에 다녀간 일가친척들의 흔적들을 지운다. 선물세트 상자며 포장지가 분리되지 않은 채 구석을 차지하고 있다. 잠깐의 시간이 어느 새 마당을 환하게 해 놓았다. 삶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정리되지 않는다면 날과 날을 더할수록 우리네 삶은 복잡하고 지저분해질 것이다. 돌아보니 기분마저 개운하다 출근길을 나서는데 어머니가 차 조심하라며 타이르신다. “네, 알았어요” 짧은 대답을 대문앞에 내려두고 운전대를 돌린다. 골목길을 빠져나오며 잠깐이나마 낡은 나를 돌아본다. 어느덧 구십을 바라보시는 어머니 앞에 나의 낡은 생은 들키고 싶지 않아 늦은 밤이면 얼굴에 팩을 붙이고 염색하고… 어찌하겠는가. 신(神)은 우리 앞에 날들이 흐를 때마다 지난 날들 만큼의 낡음과 늙음, 그리고 느려지는 몸을 허락하지 않았던가. 그래도 나는 차창을 조금 내려 봄빛 가득한 꽃향내를 맡는다. 모든 사물이 그렇듯 사용한 만큼 고장 나고 수리해야하는 이치는 고물이나 사람이나 마찬가지다. 봄볕처럼 맑고 상큼한 날들을 기대하며 서천을 향한다. 살아가는 동안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낡아가길 바라는지 돌아본다. 조금 더 이해하고 양보하며 올곧은 생각들을 해야 할 일이다. 이치나 경우에 맞지 않는 욕심으로 남의 것을 탐하는 것이 우리를 더 낡고 늙어 가게 하는 것은 아닌지 돌아볼 일이다. 가진 것이 있다고 없는 자를 가진 것으로 현혹함도 우리들의 마음을 낡아가게 하는 일이다. 긍정의 마음보다 사람을 늙거나 낡아가게 하는 것을 늦추는 것은 없다고 생각한다. 가진 것이 있다면 나누면 될 일이고 늙을수록 낡아갈수록 사람다운 행동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고물로 처리되는 산업 자본의 산물들. 재생의 처리과정을 거쳐 재활용되듯이 사람도 아프면 병원에서 수리되는 과정을 거치기도 한다. 그러나 아픈 것은 몸보다 마음일 것이다. 한번 병든 마음은 가진 것이 많다고 젊어지지는 않기 때문이다.
[sbn뉴스-서천] 나종학 기자 = 지방소멸이라는 거대한 파고 앞에서, 충남 서천군이 단순한 방어전을 넘어 ‘지속 가능한 도약’을 향한 대반격에 나섰다. 관행적으로 반복되어 온 탁상공론식 장밋빛 청사진을 과감히 폐기하고, 오직 지역의 자생력과 군민의 체감에 방점을 찍은 날 선 ‘실전형 마스터플랜’을 꺼내 든 것이다. 군은 지난달 30일 ‘서천발전 2030 미래성장 전략 수립용역 착수보고회’를 열고, 서천의 다가올 10년 명운을 가를 거대한 항해의 시작을 알렸다. 오는 9월 완성될 이번 전략은 단순한 행정 문서가 아니라, 급변하는 시대의 격랑 속에서 서천군이 쥐어든 가장 정교하고 강력한 생존 나침반이 될 전망이다. 이번 미래성장 전략이 지니는 가장 큰 차별점은 출발선부터 남다르다는 데 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소모적인 방식이 아니라, 지난해 수립된 ‘2030 서천군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이라는 기존의 단단한 뼈대 위에 시대의 변화라는 새로운 숨결을 불어넣는 고도의 ‘리모델링’ 작업이다. 군은 기존 사업들을 그저 관행적으로 유지하는 안일함을 경계한다. 대신, 냉혹하리만치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며 모든 정책을 도마 위에 올렸다. 먼저 국가 및 광역 단위의 거시적 정책 흐름과 맥을 같이 하는가의 정책 연계성과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역 경제 전반에 연쇄적인 파급력을 낳을 수 있는가의 사업 확장성을 분석한다. 아울러 화려한 겉포장을 벗겨냈을 때, 군의 팍팍한 재정 여건 속에서도 100% 구현 가능한가의 재정 현실성을 검토한다. 군은 이러한 송곳 같은 분석을 통해 기존 사업을 환골탈태 수준으로 재정비하고, 미처 포착하지 못했던 행정 수요의 사각지대를 메워줄 파괴력 있는 신규 전략과제들을 새롭게 이식할 계획이다. 아무리 화려하고 치밀한 전략이라도 현장의 숨결과 분리된다면 사상누각(沙上樓閣)에 불과하다. 이를 간파한 서천군은 이번 용역 과정에서 ‘부서 간 지속적인 의견수렴’이라는 무기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는 단순히 용역 기관의 학술적 연구 결과에만 의존하는 하향식(Top-down) 방식을 탈피하겠다는 선언이다. 행정 최일선에서 군민과 호흡하는 각 부서의 땀과 경험을 전략에 직조해 넣는 상향식(Bottom-up) 소통을 병행함으로써, 정책의 목적성을 예리하게 다듬고 부서 간의 칸막이를 허문다. 결국, 정책이 발표되는 즉시 현장에서 작동할 수 있는 '폭발적인 추진력'을 확보하겠다는 서천군만의 치밀한 포석이다. 이 자리에서 유재영 군수 권한대행은 “계획은 이미 충분히 많았다. 이제 우리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실행’이다”라며 “서천만의 고유한 강점과 무한한 잠재력을 바탕으로, 군민의 피부에 직접 와닿는 실질적인 발전전략을 마련해 흔들림 없는 지속 가능한 성장의 반석을 닦겠다”라고 밝혔다. 착수보고회에서 울려 퍼진 유재영 군수 권한대행의 결연한 일성은 이번 전략 수립의 핵심 철학을 관통한다. 실천이 담보되지 않은 계획은 활자 더미에 불과하다는 뼈아픈 자성이자, 서천의 미래를 책임지겠다는 무거운 사명감의 발로다. 한편 서천군은 지금 위기를 기회로 치환해야만 하는 절체절명의 변곡점에 서 있다. 오는 9월, 산과 바다, 그리고 군민의 삶을 역동적으로 뒤바꿀 ‘2030 미래성장 전략’의 최종본이 그 베일을 벗는다. 탁상공론의 마침표를 찍고 실전 행정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젖힐 서천군의 담대한 비상이, 지금 막 찬란한 궤적을 그리기 시작했다.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충남 서천군이 본격적인 맥문동 수확기를 맞아 고품질 생산과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한 밀착 현장 지도에 나선다. 특히 군은 지역의 새로운 핵심 소득작물로 자리 잡은 맥문동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현재 관내 재배 농가들은 월동을 마친 괴근(뿌리) 수확과 내년도 농사를 대비한 포기나누기 및 모종 정식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수확량은 잦은 가을비와 겨울철 가뭄 등 기상 악화의 여파로 전년 대비 80%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하지만, 전국적인 공급량 감소가 판매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지표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군은 일찍이 맥문동의 미래 가치에 주목해 왔다. 지난 2024년부터 ‘맥문동 재배단지 육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현재 11ha 규모의 대단위 재배 기반을 구축했다. 아울러 지난 3월에는 38명의 농업인이 참여하는 ‘맥문동 연구회’를 출범시켜 재배 기술의 과학적 체계화와 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이뤄냈다. 한방 약재는 물론 건강기능식품 원료로서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 동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현장의 반응 또한 고무적이다. 올해 첫 수확을 맞이한 한 귀농인은 “군의 체계적인 지원 덕분에 자식처럼 키운 맥문동이 성공적인 결실을 보았다”라며, “높은 소득 가치를 직접 확인한 만큼 올해는 재배 면적을 더욱 확대했다”라고 전했다. 김도형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맥문동은 기후와 토양 조건에 따라 생육 차이가 크게 벌어지는 작물인 만큼 토양 관리, 윤작, 유효토심 확보 등의 정밀한 기술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적기 수확과 정식이 품질 향상을 좌우하는 핵심이므로 빈틈없는 현장 기술 지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서천군은 앞으로도 재배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 청취하는 한편, 생산을 넘어 가공 및 유통 단계까지 지원 영역을 확장해 ‘서천 맥문동’의 전국적 브랜드 경쟁력을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