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명품가방 상납 의혹받았던 충남 서천군청 공무원 A씨가 제보자인 B씨를 상대로 무고죄 및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충남경찰청에 고소장을 접수했다. 공무원 A씨는 지난 22일 sbn서해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지난 19일 무고죄 및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제보자 B씨를 충남경찰청에 고소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보자 B씨의 근거 없는 모함으로 주변의 곱지 않은 시선을 받아 정신과 치료는 물론 25년여 근무했던 공직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지난 6월 명품가방 관련 기사가 대대적으로 보도된 후 공무원 A씨는 정신과 병원에서 정신건강을 위한 치료를 받고 휴직계를 군청 인사 부서에 제출하는 등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공무원 A씨는 “직장 내에서는 물론 지역사회에서 여성으로는 감내하기 힘든 따가운 눈총에 시달려야 했으며, 이 사건의 충격으로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할 정도로 우울증과 대인기피증으로 시달리고 있다”라고 호소했다. 또 그는 “지난 5월 가족 및 지인들과 함께 일본 오사카를 다녀온 적은 있으나, 여행 중 명품가방은 구매한 사실도 없고, 더더욱 군수님 사모님께 명품가방을 선물한 사실도 없는데 이 같은 충격적인 사건에 이유 없이 제 이름이 거론되면서 제가 감내해야 할 정신적 피해는 이루 형언할 수 없을 정도”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에게 씌워진 뇌물공여의 누명을 벗고, 떳떳하게 공직자로서 소명을 다하기 위해 고소를 통해 하루빨리 누명에서 벗어나 예전처럼 성실한 공직자 신분으로 다시 돌아가 충실히 공직에 임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바람이 있다면, 제보자 B씨가 제보내용에서 밝힌 바대로 깨끗하고 투명한 공직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공익제보를 했다면, 익명의 그늘에 숨어 저 같은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하지 말고, 제보자 스스로 떳떳이 수사기관에 나서 진실을 규명해 주길 바란다”라고 촉구했다. 한편 서천군청 공무원 A씨가 충남경찰청에 접수한 고소장은 서천경찰서에 이첩된 상황으로 이르면 다음 주부터 이와 관련 수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여 수사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sbn뉴스=서천] 권병일 기자 =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보령·서천)이 차기 지도부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이로써 장 의원은 한동훈 신임 당대표와 함께 차기 지도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당 쇄신을 이끌 중책을 맡게 됐다. 장 의원은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서 총 20만7,163표(20.6%)로 최고위원 후보자 중 최다 득표로 지도부 입성이 확정됐다. 이날 장동혁 의원은 당선 수락 연설에서 “전국을 돌면서 당원 여러분께서 보여준 뜨거운 열망을 기억한다. 변화를 바라는 열망이었다. 미래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열망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과정에서 아픔과 상처를 씻어내고 당의 힘을 하나로 모으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라며 “하나가 되지 않으면 싸울 수 없다. 당의 힘을 하나로 모아 앞서서 싸우겠다”라고 밝혔다.
[sbn뉴스=서천] 김형천 기자 = “나의 작은 친절이 누군가에게는 도움이 돼 원하는 결실을 보길 바란다” sbn서해신문이 지난 23일 사무실에 찾아온 고객들을 ‘미소로 맞이하자’가 평소의 소신이고, 고객의 민원은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를 갖고 근무하는 ‘친절 대명사’ 서서천농업협동조합의 성하윤 서면지점장을 만났다. 성 지점장은 이날 인터뷰를 통해 “친절은 고객을 위한 배려이자 직원이 갖춰야 할 기본”이라며 “고객 관점에서 한 차원 높은 친절한 금융서비스 제공하는 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말했다. 친절함이 몸에 배어 있어 항상 자상하고 잔잔한 미소를 지으며 맡은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는 성 지점장은 평소에 서면 지역 주민들과 지역사회를 위해 많은 봉사를 해오고 있어 주민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그는 딱딱한 업무적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그냥 한번 웃어주고,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고객 한 분 한 분께 가족처럼 응대해 줌으로써, 모두가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의 다짐을 매일 한다고 했다. 그래서 그는 지점에 방문한 고객들에게 비록 업무 담당자가 아니지만, 업무를 보기 위해 기다리는 고객들에게 웃으며 커피 한 잔을 대접하고 ‘조금만 양해 부탁드린다’라는 말을 진심으로 건넸다고 했다. 또한, 성 지점장은 친절은 ‘대하는 태도가 매우 정겹고 고분고분한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는 서로 소통하고 이해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첫인상을 결정짓는 데 큰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그는 “친절은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더라도 충분히 할 수 있다”라며 “먼저, 상대방의 의견을 잘 들어주고 따뜻한 시선으로 대하는 것만으로도 상대방에게 큰 감동을 선사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공감하는 나의 작은 행동이나 배려 깊은 말 한마디로 시작될 수 있는 친절은 업무 처리 과정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라며 “그로 인해 따뜻하고 아름다운 사회를 만들 수 있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고객의 말에 공감하고 경청하며 필요한 정보를 명확하게 안내하는 것은 고객에게 큰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기에 친절에 대해 깊이 생각하며 말과 행동을 실천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충남 보령·서천에 지역구를 둔 재선의 장동혁 의원이 지난 2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에서 총 20만7,163표(20.6%)로 최고위원 후보자 중 최다 득표로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차기 지도부 수석 최고위원에 선출되었다. 충청권에서는 최초로 집권 여당의 최고위원으로 입성한 것이다. ‘한동훈계 좌장’으로 꼽히는 장 의원은 한동훈 신임 당 대표와 함께 차기 지도부를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당 쇄신을 이끌 중책을 맡은 것이다. 장동혁 국민의힘 수석 최고위원 당선자는 한동훈 지도부의 안정적 유지에 핵심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총선 당시 한동훈 비대위의 사무총장을 역임했던 장동혁 수석 최고위원은 당선 직후 수락 연설에서 “전국을 돌면서 당원 여러분께서 보여준 뜨거운 열망을 기억한다. 변화를 바라는 열망이었다. 미래로 나아가기를 바라는 열망이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과정에서 아픔과 상처를 씻어내고 당의 힘을 하나로 모으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하나가 되지 않으면 싸울 수 없다. 당의 힘을 하나로 모아 앞서서 싸우겠다”라고 약속했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 패배로 국회 내에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제1당의 자리를 내주면서 국회 내 과반 이상 의석을 차지한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국회 운영의 주도권을 내어 주고 정국 안정의 기틀을 빼앗겼다. 설상가상으로 이번 7.23 전당대회에서 당대표 출마자 간 불협화음으로 당내 내홍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전당대회에서 ‘어차피 대표는 한동훈’이라는 예상에 빗나가지 않게 한동훈 대표가 62.8% 득표율로 1차 과반 투표율로 당선되기는 했고 개표 직후 외연적으로는 후보자 간 화합의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다. 하지만, 선거 과정에서 도출된 상대 후보 흠집내기의 앙금과 국민의힘 계파 간 갈등은 한동훈 지도부의 안정적 순항에 적신호를 나타내고 있다. 더더욱 국회 내에서 야당발 탄핵 회오리는 윤석열 대통령에게까지 화살을 겨누고 있어 향후 정국 안정은 당분간 기대하기 힘든 전망이다. 이와 같은 집권 여당의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 차기 여당 지도부 수석 최고위원에 선출된 장동혁 의원에 대한 기대가 크다. 특히 충청권 최초의 여당 최고위원 입성이라는 점에서 충청권에서 거는 충청 대망론(大望論)에 거는 기대도 크다. 충청권은 날로 심화해 가는 인구소멸의 심각한 지역 현안 중심에 서 있고 지역경제 침체의 늪 속에서 허덕이고 있다. 또한, 장동혁 의원의 지역구인 서천군의 경우 지난겨울 서천특화시장의 화재 참사에 연이어 최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당한 비록 서천군이 중앙정부로부터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었지만, 여전히 수해복구와 일상 회복을 염원하는 군민들의 기대에 얼마나 부합할 수 있는 정부의 지원이 있을지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전당대회 최고위원 선거운동 와중에 지역구인 서천군이 집중호우의 피해당한 중앙정부의 특별재난지역 지정 촉구를 위하여 동분서주하여 서천군이 특별재난지역 선포라는 소기의 목표를 끌어내는 데 이바지했지만, 향후 농산물 피해보상 등 과정에서 지역구 출신인 장동혁 의원에게 거는 기대가 너무 커 장의원의 어깨가 무겁다. 차기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지도부 서열 2위인 수석 최고위원에 선출된 장동혁 의원은 변화를 바라고 당을 하나로 규합해야 하는 국민의 힘 전국당원들의 열망과 충청권 최초의 여당 최고위원으로서 충청권 발전에 거는 충청권의 기대, 그리고 극심한 인구소멸 위기와 5만 인구 붕괴에 따른 지역소멸 위기감에 집중호우 피해로 재난 속에 빠진 지역구 현안 문제 등 무거운 책무를 떠안게 되었다. 하지만, 우리는 행정, 사법, 입법을 두루 거친 집권 여당 사무총장 출신의 장동혁 의원은 어려운 역경 속에서도 혼신의 힘을 기울여 국민과 충청인, 지역구민들의 기대에 부응하는 유능한 정치인으로서의 기치를 발휘해줄 것이라고 굳게 믿고 있다. 최고위원 수락 연설에서 장동혁 의원의 비장하고 힘 있는 연설에 많은 이들이 감동하였다. 이 감동은 장동혁 최고위원에 대한 믿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국민과 충청인 그리고 지역구민들이 장동혁 최고위원에게 거는 기대에 대하여 이제는 장동혁 최고위원이 행동으로 답변해 주리라 믿는다.
지난 주말 가구를 옮기다가 큰 변을 당할 뻔했습니다. 방 하나를 창고로 만들기 위해 이방 저방에 있는 책장을 옮겼습니다. 작업 도중, 상단 절반에 책이 꽉 찬 어느 책장의 위치를 변경하기 위해 밀었습니다. 다른 식구의 도움을 받지 않고 혼자 책장을 낑낑대고 밀다가 갑자기 책장의 무게중심이 흔들리기 시작했습니다. 상단에만 책이 들어 있고 아래는 비어 있어 무게중심이 내부에서 외부로 이동하면서 저를 덮친 것입니다. 그 바람에 제 온몸에는 멍이 들었습니다. 팔뚝은 책장에 쓸려 껍질이 벗겨졌고 엉덩이 부분은 큰 멍이 나 있었습니다. 오른쪽 발등도 찧었는지 아픕니다. 이 일을 겪고 나니 여러 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우선은 이제 무엇을 혼자 힘써서 할 나이는 아닌가 보다 하는 좌절감이 들었습니다. 다음으로 크게 느낀 것은 <무게중심>이었습니다. 결국 이 사고가 난 원인은 책장의 무게중심이 위에 있었기 때문입니다. 제가 힘을 가하자 무게중심이 책장 안에서 밖으로 이동하면서 넘어져 저를 덮친 것입니다. 저는 <무게중심>에 대해 깊이 생각한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우리 삶에도 무게중심이 있습니다. 삶의 무게중심이 안에 있는 사람은 안정적이고 편안한 반면, 밖에 있는 사람은 불안하고 위태롭습니다. <삶과 무게중심>에 대해 언급한 철학자는 쇼펜하우어입니다. 그는 아리스토텔레스의 3분법을 차용하여 행복을 분석합니다. 강용수 저 <마흔에 읽는 쇼펜하우어>를 보면 이에 대한 설명이 있습니다. ‘인생을 향유하는 방식은 세 가지가 있다. 첫째, 재생적 즐거움. 먹고 마시는 일, 소화, 휴식, 수면 욕구 등. 둘째, 육체적 즐거움. 산책, 달리기 등 각종 운동, 사냥, 전쟁 등. 셋째, 정신적 즐거움. 사유, 독서, 예술, 명상, 철학 등. 쇼펜하우어는 세 가지의 즐거움을 모두 알았다. 좋은 음식을 먹고 건강을 챙겼고 음악을 즐겼다. 그리고 독서와 철학을 누구보다도 중요하게 여기며 살았다. 그는 세 가지 즐거움 가운데 어느 하나에 소홀하게 하지 않도록 균형을 갖췄다’ 저자는 세 가지가 모두 중요하다고 해도 인생을 향유하는 데는 사람마다 힘을 주는 무게중심에 차이가 있다고 하면서 쇼펜하우어의 이야기를 이어 갑니다. ‘첫째, 평범한 사람. 무게 중심을 <바깥>에 두고 만족을 추구한다. 예를 들어 소유물이나 지위, 이성과 자식, 친구나 사교계 등에 의존하기 때문에 만족은 외부에 의존한다. 둘째, 정신적인 수준이 보통인 사람. 실용 학문에서 즐거움을 찾기 때문에 무게 중심이 <밖과 안>에 걸쳐 있다. 식물학, 광물학, 물리학, 천문학, 역사학 등을 통해 대부분 즐거움을 얻지만, 가끔 취미로 그림 연습을 하면서 불만족을 채운다. 셋째, 정신적인 능력이 탁월한 사람. 가장 고상한 향유 방식을 통해 무게 중심을 완전히 <자신 안>에 둔다. 사물의 존재와 본질 자체에 관심을 갖고 예술, 문학, 철학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만들어 간다.’ 이해가 가는 내용입니다. 우리가 흔히 듣던 내용이기도 합니다. 그런데 핵심은 다음 구절에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고상한 욕구가 없는 사람은 자유로운 여가 시간에 이상적인 것에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해 무료함에서 빠져 밖으로 나간다. 하지만 곧 현실에서 피곤함을 느끼게 된다. 쇼펜하우어는 이런 사람을 속물로 칭한다’ 속물의 기준이 ‘여가 시간을 활용할 능력이 없는 사람’을 지칭하는 것이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자신의 저서 <니코마코스 윤리학>에서 ‘행복은 여가 안에 있는 것 같다. 우리는 여가를 갖기 위해 여가 없이 바쁘게 움직이며, 평화를 얻기 위해 전쟁을 하기 때문이다’ 말합니다. 즉, 노동의 목적을 <여가>라고 말하며 행복을 <여가>와 연결 짓고 있습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행복한 삶이란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고 유능함을 펼칠 수 있는 삶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아무런 방해를 받지 않는 것’은 <여가>를 뜻하고 ‘유능함을 펼친다’라는 것은 ‘사물의 존재와 본질 자체에 관심을 갖고 예술, 문학, 철학을 통해 자신의 견해를 만들어 나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결국 원래의 논의로 돌아오면, 사람은 삶의 무게중심을 ‘바깥에 두는 사람’, <밖과 안>에 걸쳐 있는 사람, <자신 안>에 두는 사람 등 세 부류로 나뉘는데 아리스토텔레스와 이를 계승한 쇼펜하우어의 견해에 따르면 세 번째 부류 사람만이 진정한 행복을 누릴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침 해가 방긋방긋 힘찬 하루 시작해요 바쁘다 바빠 왔다 갔다 우리 엄마 활짝 웃는 얼굴 찰칵! 바쁘다 바빠 정신없이 출근 준비 우리 아빠 씩씩한 얼굴 찰칵! 하나 둘 셋 넷 나와 발걸음 맞추는 우리 누나 다정한 얼굴 찰칵! 따뜻한 미소 반겨주는 우리 선생님 친절한 얼굴 찰칵! 힘든 청소 함께 돕는 다정한 내 친구 멋진 얼굴 찰칵! 오늘도 열심히 응원하는 우리 가족 고마운 얼굴 찰칵! 행복 두 배 기쁨 두 배 가득가득 행복 바이러스 내 맘속에 저장해요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 ‘모시쌈솔 명인’ 주경자 작가가 충남도의회 다움아트홀에서 작품 전시회 가졌다. 도의회는 지난 18일 의회 1층 다움아트홀에서 7차 전시회 ‘모시쌈솔 명인 縫花 朱景子(봉화 주경자)’의 작가와 만남의 날을 진행했다. 주경자 작가는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에서 인증하는 모시쌈솔 분야 명인으로서 서천문화원과 서천문화예술창작공간에서 규방공예, 모시공예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또 우리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지역예술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주 작가는 이달 31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에서 모시 천에 쌈솔바느질을 입힌 규방공예 작품을 선보인다. 이날 작가와의 만남에는 홍성현 의장(천안1·국민의힘)과 전익현 의원(서천1·더불어민주당), 신영호 의원(서천2·국민의힘)을 포함, 관람객 50여 명이 참석해 작가로부터 작품의 의미를 설명 듣고 감상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 작가는 “이 행사를 통해 의장님을 비롯해 많은 관람객이 제 작품에 대해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규방공예품이 소중한 전통문화로 자리매김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전했다. 홍성현 의장은 “우리 다움아트홀에서 모시쌈솔 명인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게 되어 기쁘고 전통 예술문화 유지·발전에 이바지하는 작가님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전시회가 우리 전통 공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유례없는 폭우로 큰 피해를 본 충남 서천군이 지난 15일 호우 피해에 따른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됐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서천군의 최고 강우량은 402.3㎜이다. 피해 규모(7월 12일 기준)는 ▲주택 247채 침수 등 피해로 이재민 88가구 발생 ▲도로 및 제방 유실 등 피해접수 354건 ▲벼, 밭작물 등 농작물 침수 4,716ha ▲축산(육계)농가 피해 13호 19만8,550수▲한산모시관, 장항농공단지 등 공공시설 침수 피해 5건 등 잠정 515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정부는 이번 호우 피해의 신속한 수습·복구를 위해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는 판단하에, 중앙재난피해 합동 조사 전에 특별재난지역을 우선 선포하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면, 주택 전파·유실 4,100만 원, 반파 2,000만 원, 침수 400만 원, 세입자 입주보증금·임대료 600만 원 가운데 최대 80%가 국비로 지원돼 군비 부담은 10%로 경감된다. 공공시설 복구비는 70% 이상 국비를 지원받게 되며, 농경지 복구비와 농림시설 파손에 대한 지원도 국비(의연금 포함)가 확대된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되면 복구비에 대한 통상적 국비 지원이 50%에서 80%로 늘어난다. 또한 피해 주민들에 일반재난지역에 해당하는 상하수도요금 감면, 국세 납부유예 등 18개 항목에 추가로 ▲건강보험료 감면 ▲ 전기‧도시가스‧통신 요금 감면 ▲TV 수신료 면제 ▲주택복구를 위한 농지보전 부담금 면제 등 12개 항목을 포함해 총 30개 항목이 지원된다. 이와 관련 구승완 안전관리과장은 “지난 11일 행정안전부 사전점검 시 피해 규모 현황을 신속히 파악하고 부서장이 직접 피해 현장 상황 관리를 하는 등 능동적으로 재난 상황에 대처한 것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데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정부의 신속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로 복구비 일부가 국비로 전환되어 서천군의 재정 부담을 덜고, 피해 주민에게는 재난지원금 지원과 함께 공공요금 감면 등의 혜택이 추가로 지원될 수 있어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되었다며 특별재난지역 선포의 의미를 설명했다. 김기웅 군수는 “유례없는 폭우로 막막한 상황이었지만 이번에 우리 군이 빠르게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됨에 따라 신속한 피해복구가 가능해졌다”라며 “이번에 국비로 복구비의 상당 부분을 충당할 수 있어서 군 재정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며 이는 특히 김태흠 지사와 장동혁 의원의 도비 예산지원 및 특별재난지역 선포 정부 건의 등 발 빠른 대처 덕분이었다”라며 감사함을 표했다. 앞서 군은 충남도에 특별재난지역 선포 대처를 건의했다. 노태현 부군수는 지난 12일 충남도 전형식 정무부지사를 만나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해 정부에 대한 충남도의 적극적인 대처를 건의했다. 아울러 장비 임차, 폐기물 처리 등 응급 복구를 위한 긴급예산 58억 원 지원을 요청했다. 전형식 정무부지사는 “갑작스러운 호우 피해로 실의에 빠진 서천군 군민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라며“서천군 군민의 빠른 일상생활 복귀를 위해 도에서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전했다. 노태현 부군수는 “군 전역에 광범위한 재난 피해가 발생한 탓에 항구복구와 민생안정 지원에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신속한 특별재난지역이 선포되어야 한다”라고 피력했다. 지난 11일 김태흠 충남도지사, 12일 장동혁 국회의원의 피해 현장 방문 시 김기웅 군수가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한 바 있다. 한편 서천군은 빠른 복구를 위해 지난 11일 예비비 13억 원을 긴급 배정한 데 이어 추가 소요 예산을 파악해 주말에 예비비를 확대·배정해 지원에 나섰다.
지난 10일 새벽 서천지역에 내린 집중호우로 공공시설 4건(6261만 원)과 침수·토사 유실 등 피해 354건, 도로 및 하천 유실, 산사태 등 217건, 주택 등 사유 시설 피해 553가구, 이재민 91명 발생, 벼·밭작물 등 농작물 침수 4716.4㏊, 축산(육계)농가 피해 13호 19만 8,550수, 동백대교 램프 구간 등 도로 통제 18곳 등의 피해를 봤다. 서천군은 시간당 60mm 이상의 폭우가 쏟아지면서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누적 강우량이 충남 최고치인 402.3㎜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집중폭우로 사망자 1명의 인명피해도 발생했다. 비가 그친 후 서천군은 폭우피해 긴급 복구를 위하여 예비비 19억 원을 투입하여 피해지역 응급 복구와 이재민 생활 안정에 집중하고, 피해 현장을 방문한 김태흠 도지사와 장동혁 국회의원 등에게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했다. 지난 1월 23일 서천특화시장 화재의 상처가 채 가시기도 전에 갑작스러운 폭우에 따른 재난 상황이 벌어져 군민들의 상심은 극에 달했다. 특히 인구 소멸 위기에 직면해 있는 서천군으로서는 자원봉사자의 손길도 만만치 못해 근심이 더욱 컸다. 하지만, 서천군민들은 절대로 좌절하지 않았다. 생업을 중단하고 팔을 걷어붙인 자원봉사자들의 따스한 손길이 이어지면서 피해지역은 서서히 일상의 모습을 되찾아 가기 시작했다. 폭우로 인한 피해 규모가 515억 원을 웃도는 서천군으로서는 일상 회복을 엄두도 내기 힘든 상황이었다. 그러나 지난 15일 정부가 서천군 등 전국 5개 피해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신속하게 선포함으로써 그나마 서천군과 군민들은 한숨을 덜고 반기는 분위기로 전환되었다. 나흘간 서천군은 굴착기 499대 등 장비 699대를 동원하는 등 순조로운 복구 활동을 벌였다. 보건소는 침수 피해지역 491개소에 방역했고 한국가스공사는 성산천 범람에 따른 도로 침하로 노출된 도시가스 공급망을 복구했다. 살수차를 동원해 서천 시가지에 쌓인 토사를 정비하고 도로파손, 지방하천 제방 유실에 따른 응급조치를 취하는 한편 종천면 신검리 등 단수 지역에 생수 등을 공급했다. 주말 동안 생활폐기물 차량 22대를 추가 운행해 수해 폐기물 520톤을 수거했다. 피해 축산농가에 감염 예방 및 해충 구제를 위한 긴급 방역을 시행하고 가금 농가에는 긴급도축을 지원했으며, 산사태 피해지 실황 조사 및 위험 나무 150주 정도를 벌목했다. 찌는듯한 더위에도 자원봉사자들의 헌신적인 노력은 실의에 빠진 수재민들에게 많은 위로와 도움이 됐다. 육군 제97보병여단에서는 서천읍을 비롯한 6개 읍면에 900여 명의 장병을 파견해 토사와 위험 목 등을 제거했다. 그밖에 경찰기동대, 당진시 새마을협의회, 서산시 자율방재단 등은 물론 서천군 자율방재단, 적십자회, 새마을 부녀회, 여성단체 협의회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1,600여 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침수주택과 시가지 도로 등 환경정화 활동과 피해복구 작업에 동참했다. 그 결과, 수마가 할퀴고 간 서천지역은 외형상 재난 이전의 모습을 되찾아 가고 있는 듯하지만, 유실된 도로의 복구와 비닐하우스 등 농경지와 농작물 피해복구에는 손조차 대지 못하고 있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서천갯벌에는 금강 하류에서 홍수로 떠밀려온 각종 잡목 및 생활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서천군이 이미 400여 톤의 쓰레기를 수거하고 있지만, 빙산의 일각일 뿐이다. 이들 쓰레기가 갯벌에 침전하여 부패하게 되면 서천갯벌은 치명적 재해를 입게 된다. 우리 서천군민은 화마가 할퀴고 간 서천특화시장을 3개월 만에 임시시장 개장으로 부활시킨 저력을 가진 자랑스러운 군민이다. 비록 화마 이후에 또다시 닥친 수마이지만 우리 군민들은 혼연일체가 되어 재해를 극복하고 새로운 일상으로 돌아가는 위대한 역사를 써 내려 가야 한다. 재난의 피해 속에 한 송이 피어오르는 우리들의 영웅(英雄)!! 우리가 모두 서천의 영웅들이다. 이제 위대한 서천군민의 저력을 다시 보여줄 때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지역의 지난 10일 새벽에 집중호우 피해가 잠정 515억 원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군은 이번 집중호우로 입은 잠정 피해액이 515억 이상으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피해 규모(7월 12일 기준)는 ▲주택 247채 침수 등 피해로 이재민 88가구 발생 ▲도로 및 제방 유실 등 피해접수 354건 ▲벼, 밭작물 등 농작물 침수 4,716ha ▲축산(육계)농가 피해 13호 19만8,550수▲한산모시관, 장항농공단지 등 공공시설 침수 피해 5건 등이다. 군에 따르면 계속해서 피해 신고가 들어오는 만큼 피해는 더 늘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군은 어제 응급대책복구 TF팀을 가동하고 긴급 복구비 13억 원을 편성해 어제까지 장비 213대를 동원하는 등 복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판교면 등고리 등 상수도 누수 확인과 복구는 물론 단수 지역에 생수를 공급했으며 한국가스공사에서는 도로 침하로 노출된 도시가스 배관을 매립했다. 또한 산사태 피해지를 응급 복구하고 넘어진 나무 80주 정도를 벌목했다. 지난 11일 하루 침수 피해 지역 128개소에 살균·살충 방역에 나섰고, 지역농협과 연계해 벼 침수 피해 지역에 긴급 병해충 공동방제를 하는 한편 서천축협과 협력해 축산농장에 해충 방제 활동과 읍면에 살균소독제 등을 지원했다. 또 마을 곳곳마다 읍면 공무원들과 자원봉사자 172명 등이 폭우피해 18가구를 방문해 집안으로 유입된 토사와 집기류 정리 등의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날 서천군 의용소방대원, 장항읍 주민자치회, 장항 부녀회, 비인면 바르게살기위원회, 비인면 새마을회, 서면 새마을협의회, 서해로터리클럽 등에서 봉사에 참여했다. 토사와 위험한 나무 제거를 위해 군부대에서도 369명의 인력이 복구에 손을 보탰고 오는 19일까지 복구를 위해 410명의 인력이 추가 지원될 예정이다. 지난 12일에는 경찰기동대 69명을 비롯해 서천경찰서, 충남연구원, 당진 자율방재단, 적십자사 등에서 봉사자 278명이 피해복구를 위해 지원에 나선다. 군은 읍·면 사무소를 통해 호우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도움이 필요한 가구를 파악하고 자원봉사자를 지원할 예정이다.
혜지와 만나기로 했다. 혜지는 키가 작은 나와 달리 키가 크다. 아니, 외형을 생각하면 크다는 말보다는 길쭉하다는 말에 더 가깝고, 내면을 생각하면 크다는 말보다는 넓다는 말에 더 가깝다. 더 잘 어울리는 친구이다. 웃음이 화사하고, 소리는 청아하고. 18년을 함께 하면서, 특히나 어른의 문턱을 넘고는 매번 만날 때마다 배울 점을 탐사하게 하는 친구이다. 추억이 유리 구슬이라도 되는 양 매만지고 닦아내기를 반복했다. 강아지가 무서워 친구의 집 소파 위에 둘이 같이 서 있었던 일, 꼭 읽어야 하는 책 소개하기 조별 과제를 위해 주말에 친구들과 모였던 일, 어리숙해서 후회되었던 일, 그럼에도 강단 있게 결정했던 일. 유리 구슬에는 어떠한 힘이 있어서 무더운 날씨조차도 만족스럽기만 했다. 오히려 담쟁이가 틈을 빼곡히 메워가는 초록의 여름을 빛내는 듯했고, 도리어 지상의 열기를 붉은 빛으로 뽐내고야 마는 능소화가 더욱 고개를 빳빳하게 들도록 하는 듯했다. 초록의 담쟁이와 주황의 능소화를 보라고 뜨겁나보다, 여길 정도였다. 추억을 야금야금 먹는 우리와 같이 햇살을 야금야금 먹는 하늘이었다. 두 볼은 채 삼키지 못한 햇살로 가득했다. 말갛던 볼은 분홍으로 물들었다. 저녁이었다. 소매에 땀이 묻어날 만큼 유리 구슬을 문대고 문대도 아쉬운 것처럼, 추억을 아무리 먹어도 허기가 지는 법이다. 샷시문을 열고 들어가자 온통 나무였다. 큰 창 바로 옆자리에 앉았다. 음식을 기다리며 또 시시콜콜한 추억 보따리를 풀어갔다. 우리가 함께 경험한 시기와 우리가 따로 보내온 시기와 같은. 큰 창이 꼭 그림 같았다. 때마침 우리를 위하여 그려진 그림 말이다. 나무 창 안에는 주차된 하얀 포터 트럭이 있었다. 단발머리의 작은 소녀와 그보다는 머리카락이 조금은 길고 키도 크던 소녀 그리고 축구공을 든 소년이 적재함을 오르내리며 술래잡기를 했다. 적재함을 내려가 조금 후에 수박을 손에 쥐고 나타나기도 했다. 생동감 넘치는 여름의 풍경과 풋풋함의 결정. 별안간 나무 창의 꽂이쇠(사시꼬미)가 눈에 들어왔다. “옛날에는 꽂이쇠를 돌려 창문을 잠갔는데, 지금은 크리센트로 손가락 스냅 한 번으로 잠그네. 창문을 여닫는 것에서도 이렇게 힘을 빼고 살고 있네.” 기술의 발전은 몸의 움직임에, 그러니까 노동에 용이성을 더해주었다. 몸의 움직임을 덜어주었으니, 남은 힘을 마음에 기울일 수 있어야 하는 게 아닐까. 진심으로 또 정성으로 대하는 것. “그런데 남는 힘이 도대체 다 어디로 가는 거지? 몸이 편해졌다고 마음도 느슨해졌나 봐.” 그러니까, 꽂이쇠를 돌리던 시절에는 누군가를 사랑하여 종이 위에 사각사각 글씨를 정렬하고, 자전거 페달을 밟아 구르고, 동전을 데구르르 넣어 통화 연결을 기다렸다. 누군가를 사랑하기 위하여 인고와 순애의 노력이 필요했다. 노동에의 용이성이 더해진 시대, 마음이 몸과 함께 간결함과 단순함을 따라가서는 안됐다. 몸의 고단함이 줄어듦에서 오는 여유가 누군가를 지켜보고, 돌보는 마음으로 이어져야 했다. 문자 메시지에서는 흑연 자국의 망설임이 보이지 않고, 자동차에서는 땀방울의 설렘이 보이지 않는다. 인스턴트식 마음의 시대. 그렇게 남는 힘은, 남을 탓하거나 남과 비교하는 데에 쓰인다. 현대의 고질적인 문제는 꽂이쇠의 변화와 맞물리는 게 아닐까. 만나서 굳이 걷고, 굳이 엽서를 쓰고, 굳이 추억을 넘나든 혜지와의 여름은 가히 꽂이쇠적(的)이지 않은가. 크리센트적(的)인 이 시대에, 꽂이쇠적(的)인 순간을 만끽했다는 게 얼마나 기꺼운지! 간결함, 단순함, 용이성을 잠시나마 벗어 진심과 정성을 한아름 안았다. 이 추억은 또 얼마나 매만지게 될까? 꽂이쇠를 보면 분명 뻗어 오르는 담쟁이와 피어 솟아가는 능소화와 삐걱이는 샷시문과 포터 트럭 아래의 한 조각 수박이 떠오를 것이다. 생각의 끝에는 스물일곱 여름보다 더 붉은, 딱 그때의 미소보다 더 맑은 웃음이 머무를 것이다.
기분 좋은 아침 하늘도 푸르고 햇살도 예쁜 아침 즐겁고 행복한 학교 가는 길 오늘은 어떤 친구 날 기다릴까 두근두근 설레는 맘 발걸음도 가볍게 다정하게 인사해요 지원이 닮은 까슬까슬 밤송이 지인이 닮은 흔들흔들 강아지풀 정희 닮은 매끈매끈 돌멩이 경빈이 닮은 동글동글 솔방울 하늘이 닮은 맑고 푸른 하늘 학교 가는 길에 만난 내 친구 정겹고 다정한 친구 랄랄라 라라라라 랄랄라 라라라라 언제나 신나고 즐거운 학교 가는 길 웃음과 기쁨이 가득한 행복한 길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지난 10일 새벽 충남 서천군 전역에 강한 비가 쏟아져 인명피해 발생하는 등 각종 호우 피해가 속출했다. 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기준, 서천에는 이날 오전 2시 16분부터 한 시간 동안 111.5㎜의 폭우가 쏟아져 지역 내 강우량은 평균 396.4㎜ 집계됐으며 이 기운데 종천면이 455.5㎜ 가장 내린 것으로 기록됐다. 군은 같은 날 오전 9시 기준, 인명구조 7건, 배수처리 5건, 기타 안전조치 245건 등 총 234건의 피해 조치가 이뤄졌다고 밝혔다. 게다가 산사태로 인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군과 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57분쯤 비인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주택 붕괴로 집에 있던 70대 남성이 숨졌다. 토사에 매몰된 이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폭우로 불어나 침수돼 고립됐다 구조되는 사고도 발생했다. 오전 2시부터 내린 폭우로 장항읍 신창리 일원 주택 침수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 1명을 비롯해 주민 4명이, 비인면 칠지리 주택 침수로 주민 1명이, 종천면 량평리 주택 침수로 2명 등이 고립됐다 구조됐다. 또 오전 3시 28분쯤 장항읍 성주리 한 아파트 엘리베이터에 갇혔던 2명이 구조됐으며 오전 4시 4분쯤 흥림저수지에 있는 방갈로가 이탈해 위험에 빠진 이용객 7명이 119특수대응단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서천읍의 경우 서천오거리 교차로, 서천역 사거리, 서해병원 인근 회전교차로 등이 침수돼 수십 대의 차량이 빗물에 잠기는 등 차량 침수사고가 속출하는 등 차량 운행이 한때 통제됐다. 또한, 동백대교 군산 방향 지하차도를 비롯해 송내·장선 지하차도 등도 차량 운행이 전면 통제되기도 했다. 이뿐만 아니라 한산면, 비인면, 등 지역 읍면 곳곳의 도로 및 농경지, 주택들이 침수하는 피해를 봤다. 이에 김기웅 군수는 이날 새벽 2시 비상 3단계 발령과 비상근무를 지시한 후 4시에 긴급회의를 주재하자마자 즉시 재난 현장으로 향했다. 서천읍, 장항읍 등 군 전역에 발생한 도로 파손, 침수 및 토사유실 등의 재난 상황과 주민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관련 부서에 신속 복구를 지시했다. 만조와 금강하구둑 방류로 해수 역류 등의 침수 피해 우려가 있는 길산천, 판교천 물 수위를 직접 확인하고 안전부서에 실시간 재난상황판을 모니터링해 만일에 있을 재난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또 10시 도지사 주재 호우 피해 상황 점검 회의에서 피해 현황 및 대처상황 보고를 마치고 비인면 및 한산면 토사 유실 피해 현장으로 출발했다. 김 군수는 이날 모든 일정을 취소하고 피해 현장 점검에 나섰다. 피해 현장에서 김 군수는 “간밤에 내린 폭우로 어느 마을 하나 온전하지 못하다”라며 “온종일 피해 현장을 살피고 군민의 피해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빠르게 복구하겠다”라고 피해 주민들에게 전했다. 군은 이날 9시 30분 기준으로 269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고 군청 전 직원을 비롯해 서천경찰서 등 관계 기관 110명이 응급 복구 중이며 굴삭기 41대 등 총 53대 복구 장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파악된 피해 규모는 도로유실 등으로 인한 교통통제 16곳, 가축 12만1,000수 폐사, 시설하우스 등을 포함한 농경지 침수 33.5ha이다.
충남 서천지역에 물 폭탄이 터졌다. 이로 인해 사망, 고립자 구조 등이 속출하고 주택, 차량 침수 피해 등이 잇따랐다. 지난 10일 오전 6시 기준, 서천에는 이날 오전 2시 16분부터 한 시간 동안 111.5㎜의 폭우가 쏟아져 지역 내 강우량은 평균 396.4㎜ 집계됐다. 이 중 종천면이 455.5㎜ 가장 내렸다. 인명구조 7건, 배수처리 5건, 기타 안전조치 245건 등 총 234건이 발생했으며 산사태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이날 오전 3시 57분쯤 비인면에서 산사태가 발생하면서 주택 붕괴로 집에 있던 70대 남성이 숨졌다. 토사에 매몰된 이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날 김기웅 군수는 서천지역에 비가 집중되면서 인명과 재산피해가 발생하자 집중호우 대비 대처상황 점검 회의를 진행하며 안전을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군은 하천, 해안가, 도로 등 집중호우 시 피해가 예상되는 시설별 대응 상황을 점검했고, 김 군수는 집중호우 대비를 마칠 것을 요구했다. 비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런 상황에서는 피해를 최소화할 대책을 우선으로 수행하는 것이 필요하다. 폭우와 같은 재해를 단순하게 여름철 통과의례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기상이변 시대는 이미 시작됐다. 더 이상 폭우 등의 재해를 천재지변으로만 봐서는 안 된다. 폭우, 폭염, 가뭄 등 어떠한 상황에 부닥쳐지더라도 대비하고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 서천군은 농업, 어업 인구가 많고 이들이 지역 산업의 한 축을 크게 차지하고 있는 만큼 재해에 대한 대처 능력이 더욱 요구된다. 재해에 대처하기 어려운 노령 인구가 많다는 점도 방재 능력을 더 키워야 할 필요성으로 짚어진다. 인간의 예견으로는 재난이 언제 찾아올지 알기 어려운 만큼 취약지역과 시설물을 상시 점검하고 보강해야 한다. 재난 발생 초기부터 실시간으로 대처할 수 있는 능력도 키워야 한다. 지자체의 대응도 중요하지만, 개인적으로 안전 수칙을 숙지하는 것도 못잖게 중요하다. 폭우가 쏟아질 경우, 지속적인 비로 지반이 약해진 산사태 우려 지역은 사전에 안전한 곳으로 대피해야 한다. 하천 변 산책로나 지하차도 등 물과 가까운 곳은 가급적 사용하지 않아야 한다. 이용 시 고립, 저지대 침수, 하천과 저수지 범람을 유의해야 한다. 공사장, 비탈면, 옹벽, 축대는 붕괴 가능성이 크니 주위를 피해야 한다. 침수지역에서는 감전 사고와 자동차 시동 꺼짐을 유의해야 한다. 농경지에서도 침수와 농수로 범람, 급류에 대비해야 한다. 하수도와 우수관, 배수구 등에서는 물이 역류할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이번 폭우는 기상청 예보보다 훨씬 많은 비가 쏟아지며 재난이 속출했다. 강우량은 기상청 사흘 치 강우량 예보를 단 하루 만에 뛰어넘으며 ‘예측 실패’라는 비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이제 기상이변에 대한 정상적인 대응이 필요할 때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장동혁 국회의원은 지난 5일 당원들의 뜻을 받들어 ‘제대로 싸우는 정당’ 만들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한 장 의원은 이날 가진 sbn서해신문과의 인터뷰를 통해 “국민의힘 당원이 정말 바라는 것은 이기는 정당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면서 “제대로 이기는 정당, 제대로 싸우는 정당 만들기 위해 변화하고 쇄신하겠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정권 재창출과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우리는 변해야 한다”라며 이를 위해 민심을 얻고 당을 변화시키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당내에서는 ‘특검 곧 탄핵’ 공식을 들이밀며 ‘채 해병 특검법’을 제안한 한 후보를 향해 ‘배신자 설’이 논란이다. 이에 장 의원은 민심을 배반하는 자들이 “진정한 배신자”라며 당내 갈등을 일으키는 이들을 직격했다. 그는 “그런데도 민심을 따르는 한 후보를 배신이라며 비판하는 이들은 무엇을 지키려 하느냐”며 “정치의 목적은 민심을 얻고, 국민을 위한 정치를 하는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한 후보에 대한 비판 정서에 대해 강한 어조로 반박했다. 그는 “한 후보가 어떤 말을 하고, 어떤 정책을 이야기하고, 어떤 대안을 제시하든 이를 갈라치기 한다”라며 “당원들이 절대적으로 바라는 것은 이기는 정당을 만들어 달라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지금 당원들이 가장 우려하는 것은 당 전체의 축제가 돼야 할 전당대회가 인신공격, 마타도어, 네거티브로 얼룩지는 것”이라며 이를 지속하는 이들이야말로 당원들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직격했다. 또 그는 당내 한 후보에 대한 비토 정서에 대해 “선거에서 모든 사람을 만족시킬 수는 없다”며 “막연한 비토나 잘못된 프레임에 의한 비토는 전당대회 동안 감내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전당대회 과정을 보면 그 (선거) 캠프의 행태가 그대로 드러난다”며 “네거티브와 마타도어, 인신공격을 일삼는 이들이 당권을 잡는다면 이후에도 같은 행태를 보일 것”이라고 일침을 가했다. 아울러 “이 절체절명의 순간, 국민의힘이 사라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변화·쇄신이 필요하다”며 “기존의 정치인과 다른 모습, 변화·쇄신을 이끌어낼 수 있는 인물을 선택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장 의원은 민주당의 특검법 반대 이유를 국민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면, 단순히 ‘국민의힘은 특검을 반대한다’라는 이미지가 굳어진다고 지적했다. 장 의원은 이러한 인식을 깨기 위해 한동훈 표 특검법의 등장이 결정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 우리가 나서서 민주당의 특검법을 반대할 것이 아니라, 민주당이 국민을 설득해야 하는 국면으로 판이 바뀌었다”라며 “‘채 해병 특검법’에서 한 발짝도 못 나가고 있던 국민의힘이 이제 이 싸움에서 빠져나와 민생을 얘기하면 된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 후보가 제시한 ‘채 해병 특검법’은 국민의힘이 독소조항이라고 지적해온 특별검사 추천 방식을 대법원장 등 제3자 추천을 골자로 한다. 이에 대해 ‘먼저 특검법부터 발의하라’라는 민주당의 반박에 대해선 “이제 우리가 물을 차례”라며 “민주당은 ‘한동훈 특검법’을 당론으로 받을 건가에 대한 답을 해보시라”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제3자 특검법’을 받아들일 가능성에 대해 의문을 던졌다. 그는 “민주당은 학생이 학업에 뜻이 없듯, 실체적 진실 발견에 뜻이 없다”라며 “정말 공정한 수사를 할 특검을 하자고 하면 민주당 이재명 전 대표는 받을 이유가 없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또 장 의원은 한 후보와 자신에 대해 “스타일 차이는 크지만, 정책·방향성은 완벽히 일치한다”고 말했다. 개인적인 스타일 차이는 있지만, 이는 오히려 서로를 보완해주는 요소라는 것이다. 그는 “한 후보의 정치적 방향성과 당을 바꾸겠다는 의지는 나와 완벽히 일치한다”라며 당의 변화와 쇄신을 위해서는 한 후보의 리더십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한 후보의 가장 큰 강점으로 ‘민심을 향한 명분’과 ‘경청’을 꼽았다. 그는 “한 후보는 민심을 반영하며 모양 빠지는 일을 하지 않는다”라면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전에 항상 의견을 묻고 반영한다”라며 이러한 리더십이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어가는 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장 의원은 한 후보와의 역할 분담에 대해선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한 후보는 변화의 방향성과 비전에 집중하고, 나는 이를 보완하는 메시지를 전달한다”라며 이러한 역할 분담은 캠프 운영에서도 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장 의원은 민주당과의 차별화된 공격 전략을 강조했다. 그는 “민주당과 같은 저급한 싸움은 하지 않겠다”라며 “품격을 가지되 전투력은 밀리지 않는 싸움을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그는 한 후보의 전투력은 말할 것도 없고, 자신도 법사위원으로서의 경험을 통해 민주당과의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장 의원은 용산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속 시원히 풀어놨다. 그는 “민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했던 과거를 반성하고 양방향 소통을 통해 민심을 따르는 국정 운영이 필요하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장 의원은 “신뢰 관계가 소통의 전제”라며 한 후보가 말하는 당정대 관계가 바로 이러한 신뢰와 소통에 기반한 것임을 설명했다. 그는 “한 후보는 검사 시절부터 신속하고 정확하게 업무를 수행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신뢰를 쌓아왔다”라며 “주변에서 잘못된 정보를 주입하는 사람들만 없다면 둘의 관계는 충분히 신뢰를 바탕으로 좋은 관계로 갈 수 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나머지 당 대표 후보들을 향해 “총선 후에 당과 비대위원장, 사무총장 모두 부족했다는 반성은 했지만, 대통령실의 아쉬운 점을 지적한 사람은 없었다”라며 “당 대표가 되면 갑자기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겠느냐”며 현재의 전대 과정에서 보이는 모습으로는 불가능해 보인다고 일침을 가했다. 마지막으로 장 의원은 “우리 당의 전략 기획 기능이 사라졌다. 국민을 잘 설득하고 논리적으로 대안을 제시하면서 싸워야 한다. 단순히 큰 소리로 밀리지 않는 것이 아니라, 국민을 설득하는 사람이 이기는 것”라며 최고위원 출마 공약을 내놓았다. 그러면서 “여의도연구원의 정책 기능을 다시 살려야 한다. 과거 여의도연구원은 민주당도 부러워했던 싱크탱크였지만, 지금은 그 역할이 사라졌다. 이를 완전히 혁신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여당으로서 정책을 주도하는 역할을 강화하고 당과 정부의 역할 분담을 명확히 해야 한다. 현재는 정부에서 발표를 받아 법안 발의하는 게 우리 역할이 됐다. 여당답게 정책을 주도해서 끌고 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원외 당협위원장들도 정치적 이슈에 목소리를 내고, 지속으로 정치를 하며 원내와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 이를 위해 지구당 부활을 포함한 다양한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인재를 키우는 시스템을 개선해야 한다”라며 청년 인턴과 청년위원장, 여성위원장을 각 시도당에서 선출하고 전국 조직을 통해 중앙 청년위원장과 여성위원장을 선출하는 시스템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이기지 못하는 이유는 단합이 부족하기 때문이라 생각한다”라며 “ 당은 (당원들에게) 통일된 지침을 공유해 일관된 목소리를 내야 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