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내포] 권주영 기자 = 최근 대한민국 건설업계는 이른바 ‘철근 누락’ 등 일련의 대형 시공 오류 사태로 인해 밑바닥부터 뼈아픈 신뢰의 위기를 마주하고 있다. 도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대규모 건설 현장에서의 부실은 더 이상 단순한 실수가 아닌, 묵인된 관행이 빚어낸 예견된 재앙이라는 비판이 거세다. 이러한 불신의 시대에, 충남도 건설본부가 부실 공사의 근본적 뿌리를 도려내기 위해 매서운 혁신의 칼을 빼 들었다. 발주청이 현장의 통제권을 선제적으로 쥐고 사각지대를 원천 봉쇄하는 ‘검측업무 계획 사전검토제’를 전격 도입하며, 대한민국 건설 행정이 나아가야 할 새로운 패러다임을 강렬하게 제시하고 나섰다. 그동안 대한민국 건설 현장의 검측 시스템은 구조적인 한계를 안고 있었다. 건설사업관리기술인(감리사)이 검측 업무를 마친 후, 그 결과를 월간 보고서라는 형태로 발주청에 사후 통보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이었다. 문제는 이 수동적인 굴레 속에 있었다. 감리사의 사소한 부주의나 책임감 결여가 발생해도, 발주청은 이미 공정이 지나간 뒤에야 이를 인지할 수밖에 없는 전형적인 ‘사후약방문’ 구조였던 것이다. 충남 건설본부는 바로 이 지점에 철퇴를 가했다. 현장의 치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화려한 K-뷰티의 글로벌 성공 신화 이면에는, 그 기반을 탄탄하게 떠받치는 ‘원천 소재’의 힘이 자리하고 있다. 이제 그 강력한 소재산업의 혁신 거점이 수도권이 아닌 서천군에 웅장한 닻을 내렸다. 단순한 공장 증설을 넘어, 지역과 기업이 손잡고 글로벌 뷰티 시장의 패권을 쥐기 위한 거대한 마스터플랜이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 것이다. 자외선 차단 필터 분야의 독보적 강자, ㈜에이에스텍(공동대표 윤종배·이승재)이 지난 20일 충남 서천군 장항국가생태산업단지에서 ‘제2공장 준공식’을 성황리에 개최하며 K-뷰티 소재 산업의 새로운 르네상스를 예고했다. 이날 준공식에는 에이에스텍 윤종배·이승재 대표와 유재영 군수 권한대행을 비롯해 산·학·연 관계자 130여 명이 운집해, 지역 경제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엔진의 탄생을 축하했다. 이번 제2공장 준공은 지난 2024년 에이에스텍과 서천군이 맺은 대규모 투자협약의 첫 번째 기념비적 결실이다. 에이에스텍은 오는 2027년까지 총 900억 원 규모의 매머드급 설비 투자를 단행하고 40명의 양질의 신규 고용을 창출할 계획이다. 이는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위기 속에서, 국가산단이 해양바이오와 K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만물이 생동하고 대지가 짙은 녹음으로 물들어가는 영농철, 충남 서천의 들녘은 올해도 풍년을 기약하는 농업인들의 구슬땀과 농기계의 힘찬 엔진 소리로 가득하다. 그러나 생명을 잉태하는 이 숭고한 땀방울 뒤에는 늘 예기치 못한 안전사고의 짙은 그림자가 도사리고 있다. 이에 서천군 농업기술센터가 우리 농업인들의 귀중한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두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농업기술센터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기계 사용 빈도가 급증함에 따라, 찰나의 부주의가 빚어낼 수 있는 돌이킬 수 없는 비극을 사전에 차단하고자 ‘농업기계 안전사용 집중 홍보’에 행정력을 쏟아붓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점검은 기본, 안전은 필수, 절감은 실천’이라는 결연한 슬로건이다. 센터는 수십 년간 흙과 함께해 온 베테랑 농업인조차 익숙함에 속아 가장 중요한 기본을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 주목했다. 이에 작업의 시작과 끝을 관통하는 ‘3단계 안전수칙’이 현장 곳곳에 스며들도록 호소력 있는 홍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들이 강조하는 세부 안전 지침은 거창한 구호가 아닌 일상의 실천이다. 작업 전은 출정식을 앞둔 장수처럼 타이어 공기압, 엔진오일과 윤활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가파르게 치솟는 물가와 멈출 줄 모르는 고금리의 파도, 그리고 중동 지역의 위기로 촉발된 대외적 불확실성까지. 서민들의 일상을 덮친 경제적 한파가 그 어느 때보다 매섭다. 소비 심리는 꽁꽁 얼어붙었고, 지역 경제의 실핏줄인 전통시장과 소상공인들의 한숨은 깊어만 가고 있다. 이처럼 벼랑 끝에 내몰린 민생을 구출하기 위해 서천군이 팔을 걷어붙였다. 단순한 위로를 넘어선, 얼어붙은 골목상권에 온기를 불어넣을 강력하고도 정교한 ‘경제 백신’을 처방한 것이다. 지난 18일부터 본격적인 막을 올린 서천군의 ‘민생안정 투트랙(Two-Track) 지원 프로젝트’는 지역 경제의 심장 박동을 다시 뛰게 할 든든한 마중물이 될 전망이다. 이번 서천군 지원책의 가장 큰 특징은 한정된 예산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공동체의 연대감을 놓치지 않은 ‘입체적 설계’에 있다. 소득 하위 70%에 해당하는 가구에는 1인당 25만 원이라는 실질적이고 파격적인 금액이 쥐여진다. 이는 고물가로 가장 큰 타격을 입는 취약계층의 밥상물가를 직접적으로 방어하겠다는 서천군의 강력한 의지다. 동시에 재산세 12억 원, 금융소득 2천만 원 초과 고액 자산가를 제외해
[sbn뉴스-서천] 나종학 기자 = 충남 서천 지역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자 ‘혈맥’으로 자리 잡은 서천사랑상품권. 침체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이 ‘착한 화폐’의 이면에 기생하는 검은 탐욕을 끊어내기 위해 서천군이 마침내 결단을 내렸다. 군은 지역 경제의 선순환을 이끄는 서천사랑상품권의 건전한 유통 질서를 확립하고 정책의 신뢰도를 철저히 수호하기 위해, 오는 6월 5일까지 ‘2026년 상반기 부정 유통 일제 단속’이라는 대대적인 정화 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행정 점검을 넘어, 지역사회의 경제적 동력을 갉아먹는 암세포를 도려내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현재 서천사랑상품권은 개인당 월 100만 원이라는 넉넉한 한도와 함께, 일반 가맹점 12%, 착한가격 업소 15%라는 파격적인 캐시백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고물가 시대에 군민들의 가계 부담을 덜고, 소상공인의 매출을 견인하는 최고의 경제 백신인 셈이다. 하지만, 혜택의 크기만큼 그늘도 짙어졌다. 지난 2025년 11월부터 2026년 4월까지 불과 반년 사이 발행된 상품권 규모만 약 172억 원. 이 막대한 자금의 흐름 속에서 이른바 ‘상품권 깡’으로 불리는 불법 환전과 부정 수취
[sbn뉴스-내포] 권주영 기자 = “전 세계 132개국, 9만 5천 명의 미식 바이어들이 충남이 빚어낸 황홀한 맛의 향연에 완벽히 매료되었다” 대한민국 수출의 거대한 심장 충청남도가 미식의 본고장 이탈리아 밀라노 한복판에서 K-푸드의 눈부신 매력을 가감 없이 뿜어냈다. 전통적인 향토 자원에 혁신적인 푸드테크를 화려하게 덧입힌 도내 우수 식품들이 까다로운 유럽인들의 입맛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유럽 최대 규모의 식품 전시회에서 막대한 수출 성과를 쏘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충남도는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이탈리아 피에라 밀라노(Fiera Milano)에서 성대하게 막을 올린 ‘2026 이탈리아 밀라노 국제 식품 전시회(TUTTOFOOD)’에 도내 16개 우수 식품기업으로 구성된 ‘충남관’을 운영해, 세계시장을 압도하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었다고 밝혔다. 2007년 론칭 이래 유럽 최고의 B2B 전문 식품 전시회로 군림하고 있는 밀라노 국제 식품 전시회는 올해 전 세계 29개국, 3,500여 개 글로벌 기업이 각축전을 벌이는 진검승부의 장이었다. 도는 글로벌 무대에서 통할 수 있는 16개 정예 기업을 엄선하여 이 거대한 전장에 자신감 넘치는 출사표를 던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이 2026년 상반기 400억 원 규모의 공공발주를 신속하게 단행하며, 긴 침체의 늪에 빠져있던 지역 경제에 강력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과감하고 선제적인 재정 투자가 골목상권의 부활로 직결되면서, 군민들의 피부에 닿는 실질적인 행정의 힘을 증명하고 있다는 평가다. 군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5월 현재까지 약 5개월간 시설사업 등 총 93건, 397억 6천만 원 규모의 신규 공사 발주가 이루어졌다. 대규모 호우피해 재해복구사업부터 동백정 해수욕장 복원, 한산소곡주갤러리 리모델링 등 크고 작은 지역 인프라 확충 사업이 동시다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다. 이러한 전례 없는 속도전은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인 골목상권부터 즉각적으로 반응하게 만들었다. 관내 건설 장비가 바쁘게 움직이고 지역 인력 채용과 자재 소비가 잇따르면서, 꽉 막혀 있던 지역 자금의 흐름이 식당과 소매점 등 바닥 경제로 빠르게 흘러들고 있는 것이다. 공공부문이 부은 400억 원의 마중물은 지역 상인들의 생생한 목소리에서 그 진가를 확인할 수 있다. 서천읍에서 15년째 백반집을 운영 중인 김 모 대표는 최근 일어난 변화에 대해 벅찬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충남 서천군이 본격적인 맥문동 수확기를 맞아 고품질 생산과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위한 밀착 현장 지도에 나선다. 특히 군은 지역의 새로운 핵심 소득작물로 자리 잡은 맥문동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현재 관내 재배 농가들은 월동을 마친 괴근(뿌리) 수확과 내년도 농사를 대비한 포기나누기 및 모종 정식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올해 수확량은 잦은 가을비와 겨울철 가뭄 등 기상 악화의 여파로 전년 대비 80% 수준에 머물 전망이다. 하지만, 전국적인 공급량 감소가 판매 가격 상승으로 이어져 농가의 실질적인 소득 지표에는 큰 변동이 없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군은 일찍이 맥문동의 미래 가치에 주목해 왔다. 지난 2024년부터 ‘맥문동 재배단지 육성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현재 11ha 규모의 대단위 재배 기반을 구축했다. 아울러 지난 3월에는 38명의 농업인이 참여하는 ‘맥문동 연구회’를 출범시켜 재배 기술의 과학적 체계화와 관리 시스템 고도화를 이뤄냈다. 한방 약재는 물론 건강기능식품 원료로서 수요가 급증하는 시장 동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다. 현장의 반응 또한 고무적이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의 푸른 물결 위로 대한민국 해양과학의 새로운 시대가 밝아오고 있다. 서천군이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서해연구소’ 설립을 향한 위대한 첫걸음을 내디디며, 서해안을 아우르는 첨단 해양생태계 복원과 융복합 산업의 중심지로의 비상을 선언했다. 군은 지난달 23일 해양바이오 산업화 지원센터에서 ‘KIOST 서해연구소 시범사업 착수회’를 성황리에 개최하고, 본격적인 연구소 유치전에 뛰어들었다고 밝혔다. 이날 착수회에는 유재영 서천군 부군수를 비롯해 임성범 충남도 해양정책과장,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생명공학연구원(KRIBB) 등 국내 최고 수준의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서해연구소 설립을 향한 뜨거운 열망과 기대를 입증했다. 이번 시범사업은 단순한 연구를 넘어 잃어버린 해양생태계의 숨결을 되살리는 대장정이다. 향후 30개월간 서해안 연안의 환경 변화를 정밀하게 분석하고, 서천의 자랑인 기수(민물과 바닷물이 만나는 곳) 환경의 복원 가능성을 깊이 있게 검증하는 것을 핵심 과제로 삼고 있다. 군의 궁극적인 청사진은 장대한 규모를 자랑한다. 이에 군은 이번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결과물을 든든한 초석 삼아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아름다운 서천의 들녘에 생명의 숨결이 움트는 봄, 그러나 극심한 일교차라는 변덕스러운 날씨가 한 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할 벼 못자리를 위협하고 있다. 이에 충남 서천군이 갓 피어나는 연약한 새싹을 지켜내기 위해 휴일마저 반납한 채 ‘벼 못자리 영농기술 현장지원단’을 전격 가동하며 농심(農心)을 달래는 총력전에 돌입했다. 벼 육묘기, 그 여린 모가 뿌리를 내리기 위한 가장 이상적인 생육 적온은 20~25℃이다. 하지만 최근 밤낮의 기온 차가 10℃ 이상 널뛰는 가혹한 환경이 이어지면서 서천 들녘에는 팽팽한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급격한 기온 변화는 어린 모의 뿌리 활력을 무참히 앗아가는 뜸묘 현상을 비롯해, 싹이 검게 시들어가는 입고병(모잘록병) 등 치명적인 생리장해를 일으키는 도화선이 된다. 설상가상으로 지난해 벼 등숙기를 덮친 이상고온의 여파로 농가가 직접 채종한 종자의 발아력마저 예년보다 저하되었을 가능성이 커, 초기 대응의 골든타임을 놓치면 걷잡을 수 없는 피해가 우려되는 아슬아슬한 상황이다. 이러한 위기 속에서 농업기술센터 현장지원단은 오는 31일까지 주말과 공휴일의 쉼표마저 지운 채 들녘을 누빈다. 현장에서 농민들
[sbn뉴스-서천] 이석규 기자 = 충남 서천군이 관내 청년들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고 안정적인 지역 정착을 도모하기 위해 ‘2026년 서천군 청년 다드림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올해 12월까지 예산 소진 시까지 운영되는 이번 사업은, 공고일 기준 서천군에 계속 거주 중인 18세 이상 45세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한다. 특히 청년의 생애주기와 다변화된 수요에 발맞춘 맞춤형 지원을 통해 정책의 실효성을 한층 높였다. 주요 지원 분야는 다음과 같이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개인 학습비용 지원으로 미취업 및 창업 청년의 개인 역량 강화를 돕는다. 국가기술자격증, 어학시험, 한국사능력검정시험 등의 수강료를 1인당 최대 20만 원까지 보조하여 취업 경쟁력 제고를 지원한다. 지역 내 신혼부부 및 예비부부의 초기 가계 부담을 덜어준다. 스튜디오, 메이크업, 드레스 등 결혼 준비에 소요되는 비용을 1회에 한해 최대 50만 원까지 제공한다. 건강한 가정 형성을 도모하고자, 신혼부부 및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비용을 1인당 최대 30만 원까지 지원한다. 사업 신청은 매월 11일부터 20일까지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청년은 서천군 인구정책과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충남 서천군의 들녘에 농업의 낡은 틀을 깨는 혁신의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서천군 농업기술센터가 야심 차게 추진한 ‘청년농업인 스마트농업 아카데미’가 지역 청년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 디지털 농업 대전환의 든든한 마중물 역할을 해내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달 23일 수료식을 끝으로 총 14회차에 걸친 아카데미 전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12일 첫 포문을 연 이번 교육에는 누적 405명의 청년농업인이 몰려들며 지역 농업계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봄철 영농 준비기임에도 이처럼 기록적인 참여율을 달성한 것은 미래 농업 생존을 향한 청년들의 폭발적인 학습 의지를 여실히 증명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농업을 단순한 1차 산업이 아닌 고도화된 ‘비즈니스’로 설계하는 데 방점을 찍었다. 철저히 디지털 전환 중심의 실전형 과정으로 꾸려진 교육은 청년들이 현장에서 즉각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날카로운 무기를 쥐여주는 데 집중했다. 주요 커리큘럼은 다음과 같이 미래 농업의 핵심 트렌드를 정조준했다. 우선 단순 생산을 넘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마케팅 전략에 대한 유통 특강 및 농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단순한 경제적 지원을 넘어, 아이들의 ‘정서적 영토’를 넓히기 위한 지역사회의 따뜻한 움직임이 시작되었다. 충남 서천군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향토 기업 ㈜코츠가 손을 잡고 펼치는 ‘문화로 피어나는 너의 꿈’ 사업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난달 28일 본격적인 닻을 올린 이번 사업은 경제적 여건 탓에 예술, 공연, 도서 등 이른바 ‘문화적 자본’을 향유하기 어려웠던 저소득 아동·청소년들에게 새로운 세상을 선물한다. 특히 올해 사업은 지난해보다 한층 더 진화했다. 지원 대상을 총 50명으로 확정한 것은 물론, 학생 개개인에게 전달되는 혜택을 1인당 20만 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으로 대폭 상향했다. 이는 단순히 물품을 배부하는 방식을 탈피해, 청소년 스스로가 자신의 취향과 적성에 맞는 문화 콘텐츠를 직접 선택하고 소비하는 ‘주체적인 문화 경험’을 보장한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깊다. 이번 사업의 든든한 버팀목이 된 것은 ㈜코츠의 기탁금이다.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된 이 재원은 일회성 기부에 그치지 않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속 추진되며 지역 사회공헌의 모범 사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츠 관계자는 “청소년기에 겪는 다양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이 대한민국 해양수산의 새로운 심장부로 힘찬 고동을 시작한다. 그동안 숱한 행정 절차와 예산의 벽 앞에서 숨을 고르던 ‘(가칭)한국폴리텍대학 서천캠퍼스(해양수산캠퍼스)’ 건립 사업이 마침내 두터운 먹구름을 걷어내고 비상의 날개를 활짝 펼쳤다. 지역의 염원이자 국가적 과제였던 이번 사업이 대폭 증액된 예산과 함께 본궤도에 오르면서, 서천군은 지방 소멸의 위기를 넘어 글로벌 해양 산업을 선도할 전초기지로 급부상할 전망이다. 가장 고무적인 소식은 단연 총사업비의 대대적인 확충이다. 최근 기획예산처(기획처)는 서천폴리텍 건립사업의 중간설계 적정성 검토 결과를 반영하여 총사업비를 최종 승인했다. 기존 347억 1,700만 원이었던 총사업비는 무려 131과 5,500만 원이 증액된 478억 7,200만 원(약 479억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되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국비 314억 원, 도비 46억 원, 군비 119억 원이 투입되는 매머드급 국책 사업의 위용을 갖추게 되었다. 이에 따라 사업 기간은 당초 2016년~2025년에서 3년이 연장된 2028년까지로 변경되어 더욱 내실 있고 완벽한 캠퍼스 건립을 도모할 수 있게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이 5만 군민의 오랜 염원을 담아, 지역의 지형도를 바꿀 거대한 문화적 서막을 연다. 군은 30일, 서천읍 1183번지 일원에서 ‘서천문화예술회관’ 신축공사의 역사적인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번 사업은 단순히 낡은 시설을 대체하는 건축 공사를 넘어, 서천의 정체성을 재확립하고 군민의 삶을 예술적 향유로 채울 ‘문화 백년대계(百年大計)’의 첫걸음으로 평가받고 있다. 총사업비 474억 원이라는 과감한 투입은 군이 문화를 단순한 복지가 아닌, 도시의 경쟁력이자 미래 동력으로 삼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명이다. 연면적 5,469.06㎡, 지하 1층에서 지상 3층 규모로 장엄하게 들어설 문화예술회관은 그 위용만으로도 서천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되기에 충분하다. 특히 핵심 시설인 610석 규모의 대공연장은 그동안 대형 문화 공연에 목말라 있던 군민들의 갈증을 단숨에 해소해 줄 ‘예술의 전당’이 될 전망이다. 최첨단 음향과 조명 시설을 갖춘 이 공간은 고품격 오케스트라부터 현대적인 뮤지컬까지 담아내며 지역 예술의 지평을 획기적으로 넓힐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천문화예술회관’은 권위적인 건축물에 머물지 않는다. 대공연장 외에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