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나종학 기자 = 충남도민의 소중한 일상을 지키기 위해 화마와 사투를 벌이는 최전선의 영웅들. 그들의 거친 땀방울을 닦아주기 위해 충남 소방의 수장이 서천을 찾았다. 서천소방서(서장 이재명)는 14일, 백승두 충남소방본부장이 서천소방서를 전격 방문해 주요 현안을 심도 있게 점검하고 현장 대원들과 가슴 뜨거운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번 초도방문은 단순한 업무보고와 점검을 넘어, 재난 현장의 최일선에서 묵묵히 헌신하는 대원들의 땀방울을 위로하고 사기를 북돋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백승두 본부장은 서천소방서의 당면 현안과 굵직한 주요 업무 추진상황을 꼼꼼히 살핀 뒤, 제복에 밴 대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을 열었다. 특히 현장 활동 중 겪는 숨은 고충과 생생한 건의 사항을 하나하나 경청하며, 소방관들이 더 안전하고 질 높은 환경에서 임무에 매진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확고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날 자리에서 오간 수장과 지휘관의 굳은 다짐들은 서천의 소방 안전망을 한층 더 견고하게 다지는 든든한 초석이 되었다. 백승두 소방본부장은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밤낮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갓 볶아낸 원두의 짙은 향기보다 더 진한 감동이 지역사회에 뭉클하게 울려 퍼졌다. 서천문화원(원장 최명규)이 편견의 벽을 허물고 모두가 하나되는 ‘함께성장 바리스타 2급 자격증반’을 성황리에 마치며, 수강생 전원 합격이라는 눈부신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14일, 기쁨과 환희가 교차한 수료식 및 자격증 수여식 현장. 이번 바리스타 과정에는 총 23명의 예비 바리스타들이 참여해 배움의 열정을 불태웠다. 특히 이 중 3명의 장애인 수강생이 비장애인 수강생들과 나란히 앞치마를 두르고 커피의 깊은 세계로 뛰어들어 빚어낸 성과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이들은 낯선 이론과 까다로운 실기를 넘나드는 험난한 과정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마침내 23명 전원이 바리스타 2급 자격증을 거머쥐는 기적 같은 성과를 일궈냈다. 실기 연습이 한창이던 교육장은 단순한 배움터를 넘어, 서로의 온기를 나누는 훈훈한 ‘공감의 장’이었다.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고 우유 거품을 내는 서툰 손길들 사이로, 수강생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었다.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향해 기꺼이 손을 내밀고, 자격증 취득이라는 하나의 찬란한 목표를 향해
[sbn뉴스=서천] 문재원 기자 = 가마솥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한여름, 고요해야 할 학교 교정에 심금을 울리는 청아한 대금 소리와 웅장한 국악의 선율이 울려 퍼지고 있다. 제65회 충남도 중·고등학생 음악경연대회를 앞두고 국악오케스트라 여름방학 집중 캠프가 한창인 장항중학교(교장 박윤신)의 이야기다. 특히 이곳에서는 먼저 꿈을 이룬 선배가 후배들의 길잡이로 나서는 아름다운 동행이 펼쳐지며 지역사회의 훈훈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방학을 잊은 채 맹연습에 돌입한 학생들 사이로, 유독 눈에 띄는 든든한 청년 한 명이 있다. 바로 장항중학교 국악오케스트라가 배출한 자랑스러운 졸업생 백순재 씨다. 백순재 졸업생은 장항중 재학 시절 국악오케스트라에서 처음 대금을 손에 쥐며 전통 음악의 매력에 깊이 빠져들었다. 학교에서 시작된 작은 흥미는 곧 일생의 업을 향한 열정으로 번졌고, 그는 피단 나는 노력 끝에 국악 영재들의 산실인 국립국악고등학교를 거쳐 최고 명문인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대금을 전공하며 어엿한 국악인의 길을 걷고 있다. 이번 멘토링이 더 극적이고 특별한 이유는 혈육의 정이 국악의 선율로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장항중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인 친동생 백승우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무거운 쇳덩어리도 그녀의 눈부신 투혼 앞에서는 깃털처럼 가벼웠다. 충남 서천의 앳된 소녀 역사가 대한민국 역도의 새로운 내일을 장엄하게 들어 올렸다. 그 벅찬 감동의 주인공은 바로 장항고등학교(교장 나병국) 1학년에 재학 중인 ‘청소년 국가대표’ 신채민 선수다. 지난 6일부터 13일까지 서천군민체육관에서 뜨거운 열기 속에 치러진 ‘중고연맹회장배 전국역도경기대회’. 이곳은 신채민이라는 거대한 샛별의 탄생을 알리는 화려한 대관식 무대와도 같았다. 신 선수는 이번 대회에 출전해 인상, 용상, 그리고 합계에 이르기까지 무려 3개의 금메달을 단숨에 싹쓸이하며 ‘3관왕’이라는 눈부신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이날 플랫폼 위에서 신 선수가 뿜어낸 에너지는 경이로움 그 자체였다. 그녀는 인상 65kg, 용상 91kg을 번쩍 들어 올리며 합계 156kg이라는 압도적인 기록으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을 홀로 독차지했다. 목에 건 세 개의 금메달은 결코 우연이 빚어낸 행운이 아니었다. 매 순간 굵은 땀방울을 흘리며 자신과의 고독한 싸움을 이겨낸 지독한 인내의 시간이 빚어낸 찬란한 결정체였다. 무엇보다 현장의 이목을 사로잡은 것은 메달의 색깔보다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재향군인회, 광복절 맞아 태극기 달기 운동 전개 등 13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재향군인회, 광복절 맞아 태극기 달기 운동 전개 - 서천특화시장서 손 태극기 500여 개 배부… 나라사랑 의미 되새겨 서천군 재향군인회(회장 이문복)가 제81주년 광복절을 앞두고 국권 회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나라사랑 정신을 확산하기 위한 태극기 달기 캠페인을 펼쳤다. 서천군재향군인회는 지난 12일 서천특화시장에서 회원 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광복절 맞이 태극기 달기 운동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회원들은 시장을 찾은 방문객과 상인들에게 손 태극기 500여 개를 나눠주며 광복절의 의미를 알리고, 각 가정과 일터에서 태극기 달기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캠페인은 광복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한편,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태극기 게양을 통해 나라사랑의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문복 서천군재향군인회장은 “태극기 달기 운동은 나라사랑의 마음을 되새기고 이를 미래세대에게 전하는 뜻깊은 활동”이라며 “앞으로도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의 안보 의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가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넉넉하고 풍요로운 갯벌을 품고 수십 년간 끈끈한 정을 나누며 동고동락해 온 서천지역 한 어촌. 사시사철 평화로운 파도 소리만 들려오던 이 고즈넉한 바닷가 마을이 때아닌 거센 풍랑의 한가운데 섰다. 마을 경제의 핏줄이자 주민들의 든든한 울타리인 한 어촌계를 이끄는 수장의 연임 문제를 두고, 한 치의 양보도 없는 팽팽한 진실 공방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밀실에서 획책된 꼼수 권력 연장’이라는 맹렬한 규탄과, ‘시대적 변화를 능동적으로 반영한 투명한 합법 절차’라는 단호한 항변이 정면으로 충돌하며 지역사회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갈등의 뇌관은 지난 11일, 어촌계원 A씨가 감독기관인 서천군수산업협동조합(수협)에 전격적으로 진정서를 제출하면서 수면 위로 폭발했다. A씨가 제기한 의혹의 핵심은 지난 2019년 10월 단행된 정관 변경의 ‘절차적 정당성’이다. 당초 ‘계장은 연임할 수 없다’라고 명시되어 있던 굳건한 원칙이 돌연 ‘연임할 수 있다’로 뒤바뀌는 중차대한 과정에서, 어촌계의 최고 의결 기구이자 풀뿌리 민주주의의 필수 관문인 ‘총회’가 철저히 배제되었다는 것이다. A씨 측은 ‘어촌계의 주권자인 계원 전체의 뜻을 묻는
[sbn뉴스=서천] 문재원 기자 = 텅 빈 운동장과 줄어드는 교실. 지방소멸이라는 거대한 해일 앞에서 지역의 명운이 걸린 학령인구 감소 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서천군의 두 심장이 마침내 굳건하게 박동을 맞췄다. ‘학교가 살아야 지역이 산다’라는 절박한 위기의식 속에 지역 교육 생태계의 화려한 부흥을 끌어내겠다는 비장한 결의가 서천의 늦여름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충남 서천군의회(의장 박노찬)는 지난 4일 척박해지는 지역 교육 현안의 타개책을 모색하기 위해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오황균)을 직접 찾아 심도 있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박노찬 의장을 필두로 한 7명의 군의원과 오황균 교육장 및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머리를 맞댄 이날 자리는, 단순한 현황 공유를 넘어 위기에 처한 서천 교육의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한 치열한 난상토론의 장이었다. 양 기관은 곤두박질치는 지역 학생 현황과 암울한 향후 추계 전망을 무겁게 공유하며, 작은 학교를 살리고 교육 경쟁력을 끌어올릴 실질적이고 파격적인 대안 마련에 뜻을 모았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교육지원청이 지역소멸의 방파제로 내세운 ‘서천 학교 살리기 3대 과제’가 집중적으로 조명되며 참석자들의 뜨거운 공감대를 끌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척박한 토양 위에서도 묵묵히 숲의 생명력을 일궈온 충남 서천지역 임업인들에게 새로운 희망의 숨결을 불어넣기 위해, 지역사회를 지탱하는 두 기둥이 굳건히 손을 맞잡았다. 서천군산림조합(조합장 이돈규)은 지난 3일 조합 회의실에서 서천군의회 의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서천 산림의 눈부신 미래와 임업인 소득 증대를 위한 심도 있는 논의를 펼쳤다. 이번 만남은 단순한 정책 교류를 넘어, 기후 위기라는 거대한 파도 앞에서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사수하고 숲을 지키는 이들의 삶을 보듬겠다는 절절한 호소와 뜨거운 공감이 교차하는 묵직한 울림의 자리였다. 이날 산림조합은 조림과 숲 가꾸기부터 임도 개설, 사방사업, 산림병해충 방제, 임산물 유통 지원과 금융사업에 이르기까지, 숲의 경제적 가치와 공익적 가치를 동시에 끌어올리는 산림경영 전문기관으로서의 광범위한 발자취를 소상히 펼쳐 보였다. 그러나 숲을 향한 이들의 헌신 앞에는 매서운 현실이 놓여 있다. 최근 이상기후의 여파로 산불과 산사태 등 치명적인 산림재해가 급증하며 산림조합의 역할은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해졌다. 하지만 시대적 요구와는 정반대로 산림사업 관련 예산은 오히려 감소하는 역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숨 막히는 폭염과 변덕스러운 기후 위기가 전 세계의 밥상을 위협하는 절체절명의 시대. 대자연의 순리에 순응하며 충남 서천의 넉넉한 들녘을 지켜온 농업인들이, 이제는 병들어가는 지구를 살려낼 가장 강력하고 위대한 ‘녹색 방패’를 자처하며 일제히 들고일어났다. 서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6일부터 29일까지 서천의 농업 백년대계를 이끌어가는 13개 읍·면 농촌지도자회 회원 213명을 대상으로, 생존을 위한 필수 과제인 '여름철 당면 영농 과제교육'을 성공적으로 거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단순한 농사 기법을 전수하는 자리가 아니었다. 흙먼지 날리는 영농 현장의 최전선에서 탄소중립 실천에 니선 농촌지도자들의 혁신적 역량을 한 차원 높게 끌어올리기 위한 치열하고 뜨거운 연단의 장이었다. 무엇보다 서천 농업의 심장부라 할 수 있는 ‘벼’를 중심으로 획기적인 저탄소 농법이 집중적으로 다뤄졌다. 온실가스 감축의 핵심 열쇠인 벼 중간물떼기 기간의 과감한 확대, 그리고 생명력을 극대화하는 이삭거름의 빈틈없는 적정 시비 등 기후 위기에 정면으로 맞서는 고도화된 친환경 기술들이 농심(農心)을 깊게 파고들며 굳건한 공감대를 형성했다. 녹색 혁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가마솥처럼 끓어오르는 무더위가 대지를 집어삼킬 듯 맹위를 떨치고 있다. 이마에 맺힌 구슬땀이 채 땅에 닿기도 전에 증발해 버리는 잔혹한 폭염 속, 한 해 농사의 결실을 위해 묵묵히 들녘을 지키는 농업인들의 건강과 생명에 짙은 적신호가 켜졌다. 이에 서천군 농업기술센터는 일 년 중 태양이 가장 뜨겁게 타오르는 7월 말부터 8월 초를 맞아, 농업인들을 온열질환의 덫으로부터 구출하기 위한 ‘농작업 안전수칙 준수’를 강력히 촉구하며 촘촘한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자연의 경고는 명확하고 서늘하다. 충남도 농업기술원의 최근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3년부터 2025년까지 최근 3년 동안 충남지역 농업 현장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총 202명에 달한다. 더욱 뼈아픈 대목은 전체 환자의 31.2%에 해당하는 63명이 가장 무더운 시기인 7월 마지막 주부터 8월 첫째 주 사이에 집중적으로 쓰러졌다는 사실이다. 전국적으로도 이 마의 2주간 온열 질환 발생이 폭발적으로 급증하는 만큼, 타는 듯한 뙤약볕 아래서의 무리한 농작업은 곧 생명을 갉아먹는 치명적인 독이나 다름없다. 특히, 폭염의 직격탄을 맞는 고령 농업인들에게 여름철 비닐하우스와 뙤
[sbn뉴스=서천] 나종학 기자 = 붉은 노을이 융단처럼 내려앉은 충남 서천의 광활한 갯벌 위로, 마치 오랜 약속을 지키려는 듯 반가운 손님들이 날아든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서천갯벌의 벅찬 생명력을 증명하듯, 매년 봄과 가을이면 한 치의 어김도 없이 서천의 품을 찾아오는 갯벌의 낭만객. 그 주인공이 바로 올여름 서천의 대자연을 상징할 얼굴로 떠올랐다. 서천군 지속가능발전협의회(대표 신상애)는 2026년 8월, 서천의 눈부신 생태계를 대표할 ‘이달의 새’로 우리나라 갯벌을 관통하는 대표적인 나그네새인 ‘뒷부리도요(Terek Sandpiper)’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작은 무리에서부터 수백 마리가 거대한 은빛 군무를 지어 비행하는 이들의 웅장한 날갯짓은, 서천의 갯벌을 찾는 이들의 가슴에 잊을 수 없는 벅찬 감동을 선사한다. 광활한 진흙밭에서 뒷부리도요를 마주한다면 가장 먼저 시선을 빼앗기는 것은 단연코 하늘을 향해 살짝 굽어 올라간 독특하고 매력적인 부리다. 몸집에 비해 유난히 짧은 다리를 쉴 새 없이 움직이는 탓에, 그 걸음걸이는 마치 갯벌 위를 미끄러지듯 경쾌하고 신속하기 그지없다. 이들의 사냥 방식 또한 경이로움 그 자체다. 긴 부리를 진흙
[sbn뉴스=서천] 권주희 기자 = 과거 산업화의 맥박이 뛰던 철길이 그 수명을 다하고 멈춰 섰을 때, 남겨진 것은 차가운 쇳덩이와 무성한 잡초뿐이었다. 오랜 시간 지역의 미관을 해치는 애물단지로 전락했던 그 잿빛 유휴 공간이, 이제는 사람들의 발길을 머물게 하는 찬란한 ‘보랏빛 마법’의 진원지로 다시 태어났다. 충남 서천군 장항읍이 쓰레기와 잡목으로 신음하던 폐철로 구간을 정비해 빚어낸 ‘버들마편초 꽃길’은 단순한 환경 미화를 넘어, 버려진 공간에 어떻게 생명과 희망을 불어넣을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도시재생의 눈부신 모범 사례로 찬사받고 있다. 장항읍 내 자리한 해당 폐철로 구간은 그동안 인적마저 드물어 쓰레기 무단 투기와 잡초가 무성하게 방치된 지역의 오랜 골칫거리였다. 하지만 장항읍은 이 버려진 공간의 잠재력에 주목했다. 일상에 지친 주민들에게 쉼표가 되어줄 ‘생활 속 정원’을 조성하겠다는 확고한 의지 아래, 대대적인 기초 환경정비 작업의 첫 삽을 떴다. 수십 년 묵은 쓰레기를 수거하고 엉켜있던 잡목을 걷어낸 약 230m의 척박한 대지 위에는 ‘버들마편초’라는 새로운 생명이 시범 식재되었다. 현재, 삭막했던 회색빛 철길 위로는 보랏빛 꽃망울들이 일제히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달콤한 꿀 한 방울을 얻기 위해 수만 번의 고단한 날갯짓을 마다하지 않는 꿀벌들처럼, 무려 46년이라는 긴 세월을 묵묵히 양봉에 바쳐온 숭고한 장인의 땀방울이 마침내 눈부신 황금빛 결실을 맺었다. 자연의 순리에 과학을 더하며 충남 서천 양봉산업의 위상을 드높인 한 농업인의 위대한 헌신이 충남도 최고의 명예로 보답받았다. 서천군은 지난달 30일, 지역을 대표하는 양봉 농가인 ‘샘이네벌꿀’의 백옥순 대표가 치열한 심사를 거쳐 ‘2026년 충남품목농업인연구연합회 농업기술명인’ 양봉 분야 명인으로 당당히 선정되는 쾌거를 안았다고 밝혔다. 이번 명인 등극은 반세기에 가까운 세월 동안 현장에서 체득한 굳은살 박인 경험과, 끊임없는 연구로 빚어낸 독보적인 기술력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결과라는 평가다. 백옥순 명인의 진가는 오랜 경험에만 머무르지 않고 혁신을 거듭했다는 데 있다. 그는 건강하고 강인한 봉군(벌무리)을 육성하기 위해 이동 양봉 기술부터 분봉 관리, 까다로운 여왕벌 육성과 밀원자원 활용 기술까지 양봉의 전 과정을 하나의 정교한 시스템으로 체계화했다. 특히 주목받는 것은 매서운 기후변화에 맞서 그가 도입한 ‘데이터 기반 스마트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가마솥처럼 끓어오르는 폭염조차 붓을 쥔 소년 소녀들의 뜨거운 예술혼을 막을 수는 없었다. 사교육이라는 무거운 짐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오직 학교라는 든든한 울타리 안에서 찬란한 꿈을 스케치하는 공교육의 위대한 반란이 눈부시게 피어났다. 충남 서천군 충남디자인예술고등학교(교장 최경화)는 지난달 22일부터 31일까지 8일간 교내에서 쉼 없이 진행된 ‘2026 여름 예술캠프’가 학생들의 벅찬 환희와 뜨거운 호응 속에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사교육 시장의 병폐를 끊어내고, ‘사교육 없는 입시 실기 지도’라는 공교육의 숭고한 목표를 완벽하게 실현해 낸 혁신의 장이었다. 이번 여름 예술캠프에는 미래의 걸출한 아티스트를 꿈꾸는 2·3학년 학생 57명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굵은 땀방울을 흘렸다. 학생들은 칸만화, 시각디자인 등 입시와 직결된 8개 핵심 강좌에 배치되어 수준별 맞춤 교육을 받았다. 특히 집을 떠나 학교 기숙사에서 숙식하며 오로지 실기 훈련에만 매진하는 극한의 몰입 환경이 조성됐다. 여기에 전문 강사들의 뼈를 깎는 1:1 밀착 지도가 더해지며, 학생들의 실기 역량은 불과 8일 만에
[sbn뉴스=서천] 문재원 기자 = 서천의 위대한 자랑이자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인 ‘서천갯벌’이 답답한 교실을 넘어 아이들의 살아 숨 쉬는 경이로운 배움터로 찬란하게 진화한다.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오황균)은 람사르습지로도 등록된 서천갯벌의 압도적인 생태적 가치를 미래 세대에 전수하기 위해, 초등학교 현장에서 직접 활용할 ‘서천갯벌 마을 교육과정 및 마을 교과서’ 개발을 전격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단순히 지역을 소개하는 부교재를 넘어, 대자연의 경이로움을 아이들의 핏줄 속에 생생하게 아로새길 ‘생태교육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전망이다. 이번 마을 교과서 개발은 교육 현장의 뜨거운 호응과 완벽한 검증을 바탕으로 닻을 올렸다. 앞서 서천교육지원청은 올해 관내 초등학교 3~4학년 13개교, 215명을 대상으로 총 8차시에 걸친 서천갯벌 교육과정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당시 교육은 갯벌 현장 체험과 ‘탐사대 활동’ 등 아이들의 흥미를 자극하는 게임화(게이미피케이션) 요소를 절묘하게 결합해 폭발적인 반응을 끌어냈다. 이 같은 눈부신 성과에 힘입어, 교육지원청은 배움의 대상을 초등학교 3~6학년으로 과감히 확대하고, 핵심만을 정제한 6차시 분량의 공식 ‘서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