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이 신청사 이전 이후 멈춰 섰던 구도심의 심장을 다시 뛰게 할 강력한 마스터플랜을 꺼내 들었다.
파편화된 개별 사업들을 하나의 거대한 용광로에 녹여내는 ‘통합 연계 전략’을 통해 군청로에서 서천로로 이어지는 상권 침체의 고리를 끊고, 폭발적인 구도심 르네상스를 끌어내겠다는 강렬한 의지다.
군은 지난 6일, 구도심 활력 제고를 위한 ‘군청로~서천로 활성화 방안 전문가 토론회’를 개최하고 전방위적인 해법 모색에 나섰다.
이날 자리에는 강헌수 공생도시상권재생연구소장, 진영효 두리공간환경연구소장을 비롯해 지승훈 ㈜지역활성화센터 PM, 최봉문 목원대 교수, 정오락 충남도시재생지원센터장, 충남연구원 임준홍·윤정미 박사 등 최고 수준의 관련 분야 전문가 그룹이 총출동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서천읍 구도심에 산재한 13개 주요 사업의 현주소를 냉철하게 진단하고 단절된 개별 사업을 공간과 기능 단위로 묶어내는 ‘통합 운영체계 구축’이 구도심 부활의 절대적 열쇠임을 강조했다.
단순한 단위 사업 중심의 접근을 넘어, 튼튼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 주체와 빈틈없는 관리 체계를 속도감 있게 세워야 한다는 데 뜨거운 공감대가 형성됐다.
현재 서천읍 구도심에 추진되고 있는 13개 주요 사업의 규모는 무려 총 1,600억 원에 달한다.
군은 이번 토론회에서 쏟아진 전문가들의 날카로운 제언을 현재 수립 중인 ‘2030 서천 미래발전 전략’에 즉각적이고 전면적으로 반영하여 정책의 완성도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방침이다.
특히, 구도심 대혁신의 심장부이자 지역균형발전 사업인 ‘서천읍 군청로 활성화 사업’에는 당장 2026년부터 5년간 도비와 군비를 합쳐 총 150억 원의 막대한 예산이 집중 투입된다.
단순한 공간 정비를 넘어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완벽하게 결합된 전천후 활성화 모델이 가동될 예정이다.
주요 핵심 융합 사업은 ▲랜드마크 구축 ▲문화 네트워크 ▲경제 활력 도모 등이다.
랜드마크 구축은 서천 문학관 및 전시관 신축을 통한 압도적 거점 문화 공간 확보를 문화 네트워크은 테마문화길 조성 및 이를 이끌어갈 전문 ‘문화길잡이’ 전격적인 양성을 경제 활력 도모는 청년 UP스토어 조성 및 지역 경제를 견인할 전문 ‘상권 기획자’ 육성 등이다.
군의 추진력은 행정안전부 공모사업과 연계한 구체적인 실행 모델 구상에서 더욱 빛을 발한다. 치밀한 기획을 바탕으로 도심의 체질 자체를 탈바꿈시키겠다는 포부다.
이와 관련 황인신 기획예산담당관은 “군청로 활성화 사업을 강력한 추진 엔진으로 삼아, 생활서비스와 상권, 그리고 청년 창업이 입체적으로 결합된 ‘케어 커머스 정책랩(Lab)’을 구상 중”이라며 “향후 주민설명회를 통해 군민의 생생한 수요를 적극적으로 흡수하고, 주민이 직접 피부로 체감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구도심 활성화 모델을 실험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서천군의 이번 행보는 단순한 도심 재생을 넘어, 지역 경제의 판도를 뒤바꿀 거대한 도전이다. 1,600억 원의 막대한 동력과 치밀한 전문가적 진단, 그리고 행정의 뚝심이 결합된 서천군 구도심이 과연 어떤 화려한 부활의 찬가를 부르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