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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텅 빈 마을에 52명 아이 몰려… ‘지방소멸 블랙홀’ 뚫은 김기웅 서천군수의 ‘뚝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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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립 위기 내몰린 시골 학교들, 22가구에 52명 대거 유입 이끌며 마을 공동체 ‘대 부활’
교육·정주 여건 완벽히 결합한 서천형 혁신 모델… 관내 9개 면 전역으로 대대적 ‘확대’
운명의 충남 현장 심사 앞두고 행정력 총동원, 전액 국비 확보해 국가대표 롤모델 도약
김기웅 군수, “콘크리트 대신 사람 남기는 패러다임 대전환만이 서천 살려낼 유일한 길”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저출산과 청년층의 탈농촌 현상으로 빚어진 ‘지방소멸’이라는 거대한 블랙홀. 전국 지자체들이 인구 절벽 앞에서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있는 가운데, 충남 서천군이 쏘아 올린 ‘교육·정주 패러다임 혁신’의 신호탄이 대한민국 지방 행정의 판도를 완전히 뒤흔들고 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긴 지 오래되어 통폐합의 칼날 위에 서 있던 농촌의 작은 학교들에 무려 52명의 학생이 한꺼번에 둥지를 트는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이는 단순한 인구 유입을 넘어, 김기웅 군수가 취임 직후부터 일관되게 밀어붙인 ‘농촌 정주·교육 연계형 거점 조성사업’이 지역을 살려낼 유일하고도 가장 강력한 해법임을 완벽하게 증명한 쾌거로 평가받고 있다.

 

◇벼랑 끝에 선 시골 학교들… 지역 공동체 붕괴 막기 위한 절박한 사투

 

서천군의 인구 감소율은 최근 들어 군의 필사적인 방어전으로 과거에 비해 다소 완화되는 흐름을 보였으나, 뼈아픈 현실은 바로 ‘학령인구의 급감’이었다.

 

서천교육지원청이 발표한 ‘2025~2030 중기 학생 배치계획’에 따르면, 서천군 관내 면 단위 초등학교들은 그야말로 존립 자체가 위협받는 백척간두의 위기에 처해 있다.

 

당장 2025년 20명이던 기산초는 2030년 단 4명으로 곤두박질칠 것으로 예상되며 오성초는 31명에서 8명으로, 마동초는 52명에서 15명으로, 서도초는 67명에서 35명으로 반토막 나는 등 충격적인 전망치가 나왔다.

 

농촌 지역에서 ‘학교’는 단순한 교육 시설이 아니다. 마을의 구심점이자 공동체를 지탱하는 최후의 보루다. 학교가 문을 닫는 순간 젊은 층의 유입은 완벽히 차단되고 마을은 급속도로 소멸의 길을 걷게 된다.

 

◇22가구·52명 대거 유입의 대이변… 서천의 저력, 전국에 과시하다!

 

이러한 절박한 위기 상황 속에서 서천교육지원청과 서천군이 사활을 걸고 추진한 ‘농촌유학’ 프로젝트는 2026학년도 모집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압도적인 대성공을 거두었다.

 

수도권 등 타지에서 총 22가구가 서천군으로 터전을 옮기기로 결단하며, 초등학생 38명, 유치원생 14명 등 총 52명의 아이가 지역 학교로 전학하는 기적 같은 이변을 연출한 것이다.

 

마산초등학교에는 무려 9가구가 입주를 마치며 초등학생 13명, 유치원생 5명, 미취학 아동 2명이 새 생명을 불어넣었다.

 

한산초등학교 역시 5가구의 귀촌을 이끌어내며 초등학생 14명과 유치원생 4명이 전학, 학교의 적정 규모를 단숨에 회복했다.

 

이 밖에도 기산초(초등 5명, 유치원 2명), 송석초(초등 4명, 유치원 3명)에 아이들이 몰려들었고, 비인초는 지역 내 ‘청년보금자리주택’ 인프라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특정 학년 중심의 초등학생을 유치하는 맞춤형 전략으로 찬사를 받았다.

 

김기웅 군수는 “올해 52명의 아이와 22가구의 청년 가족들이 우리 서천의 품으로 온 것은, 단순한 전입 통계가 아니다”라며 “이는 서천의 교육과 정주 여건이 가진 막대한 잠재력을 전국에 증명한 역사적인 사건이자, 서천이 다시 부흥할 수 있다는 희망의 증거”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아무리 훌륭한 교육 프로그램이 있어도 학부모님들이 겪는 현실적인 ‘주거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단기 체험이나 겉핥기식 유학에 그치고 만다”라며 “낯선 곳으로 이주하는 가족들의 가장 큰 고민인 집과 생활 인프라를 우리 행정이 앞장서서 완벽하게 해결해주고자 했던 진심과 과감한 투자가 마침내 통했다고 확신한다”라고 밝혔다.

 

◇9개 면(面) 초교 살리기 전략… ‘서천형 정주모델’ 전역 확대 선언

 

전문가들은 이번 대성공의 핵심 비결로 교육청의 탄탄한 커리큘럼과 더불어, 서천군이 선제적으로 구축한 ‘정주 여건 개선’ 인프라를 꼽는다.

 

김기웅 군수는 이미 마산면에서 ‘농촌보금자리 주택’을 조성해 농촌유학 가족이 몸만 와도 살 수 있는 안정적인 정착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이 모델은 국토교통부 지역수요맞춤형 지원사업에 선정돼 농촌유학 커뮤니티센터 조성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에 군은 이 공식을 바탕으로, 폐교 위기에 처한 관내 9개 면(기산, 한산, 종천, 서면, 판교, 마서, 시초 등) 전역에 걸쳐 ‘농촌 정주·교육 연계형 공공거점 조성사업’을 대대적으로 추진한다.

 

이는 초등학교 인근 지역을 중심으로 귀농·귀촌 청년층과 농촌유학 가족을 위한 쾌적한 ‘저층형 임대주택’과 ‘주민 공유 공간’을 복합적으로 조성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다.

 

특히, 이주민의 초기 정착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행정복지센터, 보건지소, 농협 등 필수 생활 인프라가 밀집한 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사업 대상지를 핀셋 선정했다.

 

나아가 학교와 보금자리 주택 간의 거리를 최소화해 아이들의 안전한 도보 통학로를 확보하고, 방과 후 프로그램 및 돌봄교실, 주민 교류 공간을 거미줄처럼 연계한 ‘마을 교육 공동체’ 기반을 완성한다는 원대한 청사진을 그렸다.

 

이에 대해 김기웅 군수는 “지방소멸은 이제 막연한 공포가 아니라 우리 턱밑까지 다가온 끔찍한 현실”이라며 “그동안 수많은 지자체가 인구를 늘려보겠다고 막대한 혈세를 들여 아스팔트 도로를 깔고 텅 빈 건물만 올리는 단순 시설 중심의 SOC 사업에 매달렸지만, 결과는 참담한 실패였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저는 취임 직후부터 이런 낡은 행정으로는 결코 위기를 넘을 수 없다고 단언했다”라며 “사람이 직접 와서 살고 싶게 만드는 집,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고 훌륭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진짜 정주 환경’을 짓는 것. 콘크리트 대신 사람을 남기는 사람 중심의 패러다임 대전환만이 서천이 살아남을 유일한 길이고, 제 군정의 절대적인 최우선 과제”라고 강조했다.

 

◇운명의 11일 도(道) 심사… “국비 확보해 서천을 대한민국 롤모델로 만들 것”

 

서천군은 이 혁신적인 사업을 「지역 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른 ‘충남도 지역개발계획 시군자율형 신규사업’으로 전격 신청했으며 지난 11일 충남도의 치열한 현장 심사에 군의 모든 행정력을 총동원했다.

 

이 계획은 낙후지역의 체계적 발전을 위한 10년 단위 중장기 마스터플랜으로, 여기에 반영될 경우 국가균형발전 정책상 성장촉진지역으로 지정된 서천군은 향후 사업 추진 시 전액 국비 지원이라는 파격적인 혜택을 받게 된다.

 

이와 관련 김기웅 군수는 “마산면에서의 눈부신 성과는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갈 거대한 변화의 서막에 불과하다”라며 “이번 지역개발계획 반영은 서천의 명운을 가를 중대한 분수령”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번 사업을 반드시 관철하여 서천군 9개 면 전역에 젊은 가족들이 안심하고 튼튼하게 뿌리내릴 수 있는 확고한 기반을 닦겠다”라며 “현장 심사에서 우리 서천의 절실함과 완벽한 행정적 준비성을 한 치의 오차 없이 증명하는 행정력을 발휘한 만큼 국비 확보라는 쾌거를 반드시 이뤄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서천형 농촌 정주 모델’이 서천을 넘어, 대한민국 모든 지자체가 우러러보는 지방소멸 극복의 가장 완벽한 국가대표 롤모델이 되도록 제 모든 열정과 역량을 불사르겠다”라고 덧붙였다.

 

텅 빈 교실에 불어닥친 52명의 기적. 위기를 정면으로 돌파하며 새로운 희망의 역사를 쓰고 있는 김기웅 군수의 뚝심 있는 리더십이 서천군의 눈부신 부흥과 새로운 100년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군민은 물론 전국 지자체의 시선이 서천으로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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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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