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현대인의 여행은 종종 또 다른 형태의 ‘노동’이 되곤 한다. 인파에 떠밀려 유명 명소의 인증 사진을 남기고, 피로를 훈장처럼 안고 돌아오는 소모적인 관광. 이 숨 가쁜 궤도에서 과감히 이탈해, 시간의 흐름마저 느려지는 시공간의 오아시스가 열린다. 충남 서천군 한산면이 선보이는 1박 2일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 ‘한산한 밤’은, 스쳐 지나가는 소비형 관광에 종지부를 찍고 오롯이 지역의 숨결에 동화되는 ‘치유의 미학’을 압도적인 퀄리티로 증명해 낸다. 서천문화관광재단과 서천DMO 협의체가 합작한 이 야심 찬 프로젝트는 단순한 로컬 투어를 넘어선 ‘문화적 사치’의 결정판이다. 진정한 럭셔리는 화려한 5성급 호텔이나 네온사인이 아니라, 훼손되지 않은 자연과 켜켜이 쌓인 지역의 역사 속으로 온전히 침잠하는 데 있음을 보여준다. 오는 10일부터 이틀간 펼쳐지는 3회차 여정은 한 편의 잘 짜인 종합 예술극과 같다. 여행의 첫 막은 1500년이라는 아찔한 시간을 묵묵히 버텨온 ‘한산소곡주’의 웅장한 서사로 시작된다. 도슨트의 품격 있는 해설에 이어 참가자들이 직접 누룩을 비비며 술을 빚는 과정은, 그저 전통 체험을 넘어 천년의 역사를 자신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기후위기라는 거대한 재난이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지금, 미래 세대를 위한 가장 강력하고 확실한 백신은 다름 아닌 ‘조기 환경교육’이다. 머리로 외우는 죽은 지식이 아닌, 가슴으로 느끼고 손끝으로 실천하는 생태 감수성이야말로 병든 지구를 살릴 유일한 해법이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충남 서천의 작은 유치원 교실에서 쏘아 올린 작지만 위대한 ‘녹색 희망’이 지역사회에 잔잔하면서도 깊은 울림을 던지고 있다. 한울타리유치원(한산초·기산초·화양초병설유치원 통합운영, 이하 한울타리유치원)은 지난 28일 서천군 기후변화교육센터와 손잡고, 유아들의 눈높이에 맞춘 혁신적인 기후환경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총 5회차에 걸쳐 진행되는 심도 있는 환경 프로젝트 중 4회차로 마련된 이번 교육은 기후변화가 생태계에 미치는 치명적인 영향을 조명하고 일상 속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가장 돋보이는 대목은 거대하고 추상적인 환경 담론을 유아들의 삶 속으로 끌어들인 ‘공감형 스토리텔링’이다. 이날 교실에 모인 꼬마 생태학자들은 서식지를 잃고 신음하는 멸종위기 동물들의 생생한 모습을 마주했다. 무분별한 개발과 환경오염이 초래한 끔찍한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쇠락해가던 충남 서천군 장항의 고즈넉한 골목마다 주민들의 따뜻한 체온과 매혹적인 향기가 스며들며 찬란한 생명력을 불어넣고 있다. 단순한 환경정화를 넘어, 지역이 품고 있는 고유한 이야기와 향기를 융합해 지속 가능한 로컬 문화를 창조하는 웅장한 주민 주도형 혁신이 장항의 가을을 화려하게 물들이고 있다. 서천군새마을금고(이사장 홍순경)는 로컬 크리에이티브 기업 오르비스와 손잡고, 서천군과 긴밀하게 협력하는 MG희망나눔 ‘함께자람’ 사회공헌 서비스 모델인 ‘장항 브리즈(JANGHANG BREEZE)’ 프로젝트의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장항 브리즈’는 흔한 일회성 행사의 틀을 과감히 파괴했다. 장항1931광장을 핵심 거점으로 삼아, 주민 스스로가 일상 속 환경 보호를 실천하고 장항만의 짙은 정취를 담아낸 ‘향기’로 지역의 서사를 엮어내는 전례 없는 복합 환경·문화 프로젝트다. 이 혁신적인 바람은 지난 15일, 서천장항봉사단과 오르비스가 뜻을 모아 장항1931광장 일대를 누빈 대규모 플로깅(쓰레기를 주우며 조깅하는 활동)을 통해 그 숭고한 첫발을 내디뎠다. 참가자들은 구슬땀을 흘리며 거리를 정화하는 한편, 주민들이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가을 햇살 아래 영근 아이들의 맑은 땀방울이 충남 서천지역 사회를 훈훈한 온기로 물들이는 경이로운 결실을 맺었다. 대지의 숨결을 느끼며 직접 흙을 매만진 장항초등학교(교장 신경수) 학생들의 작은 고사리손이, 지역 어르신들의 헛헛한 마음을 다독여 줄 세상에서 가장 따뜻하고 특별한 밥상으로 찬란하게 피어났다. 장항초아모이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 28일 장항읍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학생들이 학교 텃밭에서 정성껏 길러낸 채소로 직접 담근 정성 가득한 ‘야채 피클’ 기탁식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아이들의 고운 마음이 담긴 피클은 장항읍 관내 어르신들의 입맛을 돋울 영양 만점 도시락 반찬으로 소중하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 가슴 벅찬 나눔의 서사시는 조합이 야심 차게 주관한 ‘탄소중립 프로젝트’의 숭고한 마침표다. 학생들은 지난봄부터 텃밭에 씨앗을 뿌리고 구슬땀을 흘리며 작물을 가꿔왔다. 생명의 신비를 체험한 아이들은 수확한 농산물을 지역 상점에 직접 판매해 보는 경제 교육을 거쳐, 남은 작물로 새콤달콤한 피클을 빚어내며 ‘기르고, 팔고, 나누는’ 위대한 1년의 생태 순환 과정을 완벽하게 수료했다. 특히, 내가 사는 지역의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빛바랜 간판과 낡은 벽돌 사이로 고요히 멈춰 있던 시간의 톱니바퀴가 현대예술의 마법을 입고 다시 힘차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근대의 우수(憂愁)를 고스란히 간직한 충남 서천군 판교면 ‘시간이 멈춘 마을’이 시공간을 초월한 거대한 지붕 없는 미술관으로 눈부시게 탈바꿈하며 관람객들을 황홀한 예술의 세계로 초대한다. (재)서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9일부터 12월 15일까지 판교면 근대역사문화공간 일대에서 제2차 문화예술 기획전시인 ‘백년의 꿈과 언어’를 성대하게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켜켜이 쌓인 판교의 묵직한 역사와 잠들어 있던 공간자원을 현대예술의 세련된 언어로 재해석해, 마을 곳곳에 산재한 근대문화유산을 유기적인 문화예술의 젖줄로 연결하기 위해 야심 차게 기획되었다. 전시의 무대는 그 자체로 살아있는 역사인 판교 근대역사문화공간 내 국가등록문화유산 4곳이다. 낡은 극장과 사진관, 정미소가 각각 영화와 미술, 문학 등 다채로운 장르를 품어 안으며 과거와 현재가 황홀하게 교차하는 복합 문화공간으로 찬란하게 부활했다. 먼저, 옛 영화(榮華)를 간직한 ‘판교극장’에서는 한국 영화사의 산증인인 이석기 촬영감독의 아카이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눈이 시리도록 푸른 가을 하늘 아래, 가족의 따뜻한 체온과 아이들의 청아한 웃음소리가 충남 서천의 대지를 황홀하게 물들였다. 바쁜 일상에 쫓겨 잠시 잊고 지냈던 ‘가족’이라는 위대한 이름과 사랑의 가치가 끈끈한 화합의 놀이와 정겨운 나눔을 통해 찬란하게 피어났다. 송림초등학교(교장 이재한)는 지난 18일 서천군 청소년수련관과 서천유스호스텔 일대에서 유치원아를 포함한 전교생, 학부모, 교직원이 온전히 하나 되는 벅찬 감동의 축제 ‘2026 송림 가족사랑 행복캠프’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프는 단순한 학교 행사의 틀을 과감히 벗어던지고, 가족 간의 끈끈한 정서적 교감을 끌어올려 아이들이 티 없이 맑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는 든든한 사랑의 울타리를 엮어내기 위해 야심 차게 기획되었다. 푸른 자연 속에서 펼쳐진 ‘행복놀이한마당’은 그야말로 웃음꽃이 만발한 거대한 화합의 용광로였다. ‘행복 놀이’ 전문 강사의 열정적인 진행 아래, 부모와 자녀는 한 팀이 되어 구슬땀을 흘리며 몸을 부대꼈다. 쑥스러워 평소 나누지 못했던 진솔한 이야기들이 역동적인 놀이 속에서 마법처럼 터져 나왔고, 땀 묻은 서로의 얼굴을 마주 보며 가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천오백 년 전, 거친 파도를 넘어 동아시아 문화의 꽃을 피웠던 해상 강국 백제. 그 찬란했던 역사적 박동이 교실의 좁은 벽을 깨고 세상이라는 거대한 배움터로 나선 청소년들의 발끝에서 다시금 깨어났다. 서천군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센터장 한미희)가 지난 18일 충남 공주시 일원에서 쏘아 올린 ‘학교 밖 古go투어-국내편’은 단순한 현장 체험 학습을 뛰어넘는 장엄한 역사 오디세이의 출발점이다. 다가올 일본 오사카 해외 탐방의 사전 정지 작업으로 기획된 이번 투어는, 정규 교과과정의 틀을 벗어난 학교 밖 청소년들이 우리 역사의 자긍심을 가슴에 품고 글로벌 무대로 비상할 수 있도록 돕는 정교하고도 야심 찬 프로젝트다. 이날 공주 무령왕릉과 왕릉원, 그리고 국립공주박물관에 들어선 청소년들의 눈빛은 호기심을 넘어선 묵직한 진지함으로 빛났다. 화려하면서도 기품 있는 백제 웅진 시대의 유물들을 마주한 아이들은 1500년 전 대외교류의 중심에 섰던 백제의 글로벌 감각을 피부로 흡수했다. 이들에게 박물관의 쇼케이스는 멈춰진 과거가 아니라, 곧 이어질 오사카 탐방을 향한 생생한 나침반이었다. 특히 이번 탐방의 백미는 고대 한일 문화 교류의 상징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에 위치한 유서 깊은 C교회가 참담한 배신감과 경악에 휩싸여 있다. 지역 사회와 미래 세대를 양성하겠다는 순수한 종교적 열망이, 수십억 원대에 달하는 예배당과 사택 등 교회 전 재산을 송두리째 빼앗기는 비극적 덫으로 돌아왔기 때문이다. 과거 교회를 이끌던 전임 담임목사의 치밀한 주도 아래, 교인들도 모르는 사이 사립학교법인 명의로 재산이 불법 이전된 사실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단순한 재산 분쟁을 넘어, 한 공동체의 숭고한 헌신이 어떻게 기만과 탐욕에 의해 무참히 짓밟혔는지를 보여주는 씁쓸한 단면이다. ◇‘인가용 형식적 동의’가 부른 참사… 치밀하게 조작된 서류들 비극의 서막은 24년 전인 200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B대안학교 설립을 추진하던 C교회는 충남도교육청의 인가를 받기 위해 법인 명의의 ‘수익용 기본재산’ 확보 계획을 증빙해야만 했다. 제보자에 따르면 당시 담임목사이자 학교법인 이사장이었던 D씨는 “인가기관의 규정상 불가불 교회 재산을 학교수익재단에 넣어주어야 할 실정”이라며 교인들을 설득했다. 교인들은 실질적 소유권 포기가 아닌 ‘기본재산 확보계획용 내부 동의’로 굳게 믿고 이를 만장일치로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위태로운 발걸음을 든든하게 지탱해 줄 ‘사랑의 안전바’가 지역 사회의 따뜻한 온정을 타고 충남 서천군 기산면 곳곳에 설치되며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고 있다. 단단하게 고정된 안전바 하나가 어르신들에게는 단순한 시설물을 넘어 생명을 지키는 구명줄이자 일상의 평안을 선물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기산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민간위원장 방춘희)는 2026년도 핵심 특화사업으로 야심 차게 추진해 온 ‘취약 가구 안전바 설치 사업’을 호평 속에 마무리하고, 관내 총 30가구에 안전바 설치를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밝혔다. 지난 6월부터 3개월간 쉼 없이 달려온 이번 사업은 가정 내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치명적인 낙상 사고로부터 고령자와 거동 불편 취약계층을 보호하고, 가장 편안해야 할 집을 가장 안전한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사업의 눈부신 성과 이면에는 지역 사회를 향한 헌신적인 ‘재능기부’가 자리하고 있다. 한산면에 소재한 보람철물의 김중권 대표가 안전바 설치 작업에 자신 기술과 땀방울을 기꺼이 보태면서 사업 예산이 크게 절감된 것이다. 이 귀중한 나눔 덕분에 협의체는 당초 계획했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선선한 가을바람이 귓가를 간질이는 계절, 세월의 더께가 켜켜이 내려앉은 충남 서천군 장항의 고즈넉한 밤거리가 찬란한 빛과 매혹적인 선율로 깊게 물든다. 근현대사의 묵직한 숨결을 간직한 문화유산 위로 감미로운 재즈가 흐르고, 은은한 달빛 아래 빚어낸 짙은 향의 전통주가 오감을 사로잡을 채비를 마쳤다. 서천군이 팍팍한 일상을 벗어나 잊지 못할 가을밤의 낭만을 선사할 아주 특별한 시간여행으로 대중을 초대한다. 서천문화관광재단은 장항읍이 품고 있는 귀중한 역사 자원을 화려한 복합 문화예술로 승화시킨 관광 프로그램 ‘빛을 따라, 장항의 밤’을 선보이며, 이 황홀한 여정에 함께할 참가자를 오는 30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2026 지역관광상품 개발 사업’의 야심 찬 일환으로 기획된 이번 행사는 장항의 굴곡진 근현대 역사를 묵묵히 증언하는 공간들을 웅장한 무대로 삼는다. 옛 장항화물역이었던 장항도시탐험역을 비롯해 수많은 애환이 오갔을 장항항, 그리고 옛 장항미곡창고가 세련되게 탈바꿈한 서천문화예술창작공간을 거닐며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신비로운 도보 투어와 고품격 공연이 낭만적으로 결합되었다. 가을빛이 절정에 달하는 오는 10월 3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맑고 푸른 하늘 아래, 문수산의 울창한 숲이 고사리손을 가진 꼬마 탐험가들의 경쾌한 웃음소리로 가득 찼다. 한산초등학교병설유치원(원장 장태종)은 지난 15일 화양초등학교 및 기산초등학교 병설유치원과 뜻을 모아 문수산 유아숲체험원에서 ‘한울타리 공동교육과정 유아숲체험’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유아들이 일상의 공간을 벗어나 대자연의 너른 품속에서 계절의 경이로운 변화를 만끽하고, 또래 친구들과 함께 생명의 숨결을 직접 탐색하는 기쁨을 선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숲속 배움터의 핵심 주제는 ‘오감으로 만나는 모시’였다. 아이들은 전문 숲해설사의 다정한 안내에 따라 숲속 곳곳에 숨겨진 자연의 보물찾기에 나섰다. 특히 지역의 소중한 전통 소재인 모시풀이 자생하는 모습을 두 눈에 담고, 작은 손으로 잎사귀의 결을 어루만지며, 싱그러운 풀내음을 깊이 들이마시는 등 닫혀있던 오감을 활짝 여는 생동감 넘치는 체험 활동이 이어졌다. 무엇보다 이번 숲 체험은 세 유치원의 아이들이 낯섦을 허물고 하나가 되는 화합의 장이었다. 모시를 활용한 다채로운 놀이에 참여하며 아이들은 서로 돕고 이끌어주었고, 교실 안에서는 배울 수 없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하늘이 뚫린 듯 쏟아지던 야속한 폭우, 그리고 흙탕물에 잠겨버린 삶의 터전 앞에서의 탄식. 매년 반복되던 수마(水魔)의 상흔을 완벽하게 끊어내기 위해 충남 서천군이 거대한 ‘안전의 방패’를 치켜들었다. 서천군이 행정안전부 주관 공모사업에서 3년 연속 선정이라는 금자탑을 쌓아 올리며, 자연재해로부터 군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낼 역대급 안전 청사진을 완성해 화제다. 군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7년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 공모에서 한산지구가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며, 총 431억 원이라는 매머드급 재해예방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 선정은 단순한 1회성 성과가 아니다. 2025년 판교지구, 2026년 비인지구에 이은 3년 연속 선정이라는 눈부신 결실로, 서천군은 3개 지구를 아울러 무려 총 1,279억 원 규모의 전례 없는 ‘풍수해 철벽 예방망’을 구축하게 됐다. 그동안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은 하천이나 내수, 산사면 등 부처별로 흩어져 진행되던 방재 사업을 ‘생활권’이라는 커다란 바구니에 하나로 통합한 고도화된 재난 대책이다. 파편화된 처방이 아닌, 침수와 산사태 등 복합적인 재해의 뿌리를 통째로 뽑아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끝없이 펼쳐진 생명의 요람, 바다가 최첨단 인공지능(AI) 기술과 조우하며 인류의 한계를 뛰어넘는 거대한 혁신의 무대로 깨어나고 있다. 그 경이로운 변화의 중심에 선 충남 서천군이 대한민국 해양 바이오 산업의 미래 지도를 새롭게 그려낼 웅장한 돛을 힘차게 올렸다. 군은 오는 16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교육동에서 해양 생태계가 품은 무한한 잠재력과 최첨단 기술의 눈부신 융합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2026 해양 바이오 미래 전략 포럼’을 전격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단순한 학술 교류의 장을 훌쩍 뛰어넘어, AI를 비롯한 첨단기술의 옷을 입고 무한히 팽창해 나가는 해양 바이오 산업의 최전선을 생생하게 조망하는 기념비적인 자리다. 특히 서천을 든든한 전초기지로 삼은 ‘서해권 해양 바이오 클러스터’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해양 산업의 메카로 비상하기 위한 치밀하고 전략적인 초석을 다질 전망이다. 포럼의 무대를 채울 면면은 그야말로 화려하고 압도적이다. 대한민국 해양 바이오 분야의 패러다임을 선도하는 최고 권위의 석학들과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집결해 미래산업의 거대한 대전환을 역설한다. 먼저, 전형모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양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친숙한 K-POP 비트 위로 가야금과 해금의 애절하면서도 경쾌한 선율이 날아올랐다. 전통 춤사위는 현대적인 리듬과 절묘하게 얽히며 관객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았다. 교과서 속에 갇혀 있던 어렵고 낯선 국악이 아니라, 아이들의 심장 박동과 완벽하게 공명하는 ‘살아 숨 쉬는’ 우리 가락이 교정에 울려 퍼졌다. 서도초등학교(교장 김대섭)는 지난 8일 유치원 원아부터 초등학교 전교생, 학부모, 교직원까지 학교 구성원 모두가 한자리에 모여 뜨겁게 호흡하는 ‘찾아가는 예술 체험 한마당’을 진한 감동 속에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문 예술단체인 ‘(주)더흥컴퍼니’를 초청해 전통과 현대의 경계를 허무는 파격적이고 매혹적인 퓨전 국악 공연으로 꾸며졌다. 무대에 오른 예인들은 가야금, 해금 등 고유의 전통 국악기와 세련된 현대 악기의 숨 막히는 협연을 선보였다. 특히 대중에게 친숙한 팝송과 K-POP을 우리 고유의 장단과 가락으로 재해석해 연주하는 순간, 관람석을 가득 채운 아이들의 열띤 환호가 쏟아지며 축제의 열기는 최고조에 달했다. 귀를 사로잡은 선율에 이어 펼쳐진 한국무용 무대는 한 폭의 그림처럼 우아하면서도 역동적이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가을이 무르익어가는 길목, 충남 서천군의 문화예술계가 참담한 절망과 분노의 늪에 빠졌다. 장장 8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군민과 예술인들이 간절히 품어온 ‘서천문화예술회관 신축’이라는 찬란한 꿈이, 예산 부족을 핑계 삼은 행정의 매몰찬 가위질 앞에 처참히 찢겨나갔기 때문이다. 서천군은 신축 사업비를 군민 복지와 안전에 쓰겠다는 명분을 내세웠지만, 그 이면에는 수백억 원의 막대한 손해를 군민의 피 땀 어린 혈세로 틀어막으려는 무책임한 ‘계산기 행정’이 자리하고 있다는 매서운 비판이 터져 나오고 있다. 군은 지난 3일, 당초 202억 원으로 추산됐던 문화예술회관 건립 사업비가 474억 원으로 폭증함에 따라 신축 사업을 전면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그 대안으로 38년 된 기존 문예의 전당을 리모델링하고 매년 10억 원의 발전기금을 조성하겠다는 방안을 내놓았다. 확보된 재정 여력은 농어촌 기본소득, 특화시장 재건축 등 민생에 투입하겠다는 장밋빛 청사진도 곁들였다. 하지만, 서천문예회관 신축 정상화 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를 필두로 한 지역 예술인들은 이 같은 군의 결정을 “군민을 설득하려는 최소한의 의지조차 내팽개친 기만행위”라며 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