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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마서·화양면에 923억 투입… ‘스마트 농업’과 ‘정주 여건’ 혁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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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서면에 569억 투입… ‘스마트 농업·청년 주거’ 메카 등 삶의 질 개선 사업 추진
화양면에 354억 투입… ‘사통팔달 교통망·맞춤형 주거’ 실현 등 도시민 유입 마련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이 2026년을 기점으로 지역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 토대를 마련하기 위한 대대적인 투자를 예고했다.

 

김기웅 군수는 최근 진행된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마서면과 화양면의 지역 특색을 살린 맞춤형 발전 로드맵을 제시했다.

 

마서면은 ‘청년과 스마트 농업’의 전초기지로, 화양면은 ‘교통망 확충과 주거 복지’ 중심지로 탈바꿈할 전망이다.

 

SBN서해신문은 서천군이 제시한 두 지역의 주요 변화와 주민 밀착형 해결책을 정리해 보았다. <편집자 주>

 

 

◇마서면, 2026년 ‘스마트 농업·청년 주거’ 중심의 대대적 변화 예고

 

서천군이 마서면에 2026년을 맞아 스마트 농업 육성과 정주 여건 개선을 위한 대규모 청사진을 제시했다.

 

군은 지난 19일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마서면에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을 포함해 총 40개 사업에 약 569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하여 지역 발전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선 마서면 계동리 일원에는 69억 원이 투입되어 ‘청년농부 육성 및 스마트농업 거점’이 조성된다.

 

이곳에는 스마트농업 인큐베이터(거점 센터)와 테스트베드가 들어설 예정으로, 2026년 상반기 중 토지매입 협의 및 도 지방재정 투자심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는 지역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젊은 농부들을 육성하기 위한 핵심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또한, 송석리 504-1번지 일원에는 100억 원 규모의 ‘청년바다마을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이달에 기본 및 시행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하는 이 사업은 공공임대주택 25호와 주민커뮤니티센터 1동을 건립하고 어업 일자리를 제공하여 청년 인구의 유입과 정착을 도모한다.

 

주민들의 생활 환경 개선을 위한 대규모 인프라 공사도 예정되어 있다.

 

가장 큰 예산이 투입되는 ‘죽산지구 농어촌마을 하수도정비사업’은 246억 원 규모로 죽산, 송석, 한성, 옥산, 월포리 일원에서 진행된다.

 

하수처리시설 신설(360m³/일)과 39.9km에 달하는 하수관로 정비가 이루어지며, 이달 안에 착공에 들어간다.

 

체육 및 여가 시설도 확충된다.

 

남전리 726-11 일원에는 50억 원을 들여 ‘유소년 축구장 조성사업’이 진행되며, 어린이축구장 2면과 관리동이 2026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조성된다.

 

이 밖에도 ▲남전1리(합전) 마을회관 신축(4억 원) ▲옥북1리 마을만들기사업(2억 원) ▲주민참여예산사업을 통한 태양광 LED 안심 가로등 및 경관조명등 설치(1억 원) 등이 추진된다.

 

아울러 지역 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마서면 문화축제, 산내 꽃천국 축제, 홍덕마을 벚꽃축제 등 지역 축제 지원에도 5천만 원의 예산이 배정되었다.

 

이와 관련 김기웅 군수는 “농업 경쟁력 강화와 청년 유입, 그리고 주민들의 정주 여건 개선이라는 세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군은 이날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농업 시설 개선, 교통 복지 확대, 지역 개발 등 주민 생활과 직결된 사안들에 대해 부서별 맞춤형 솔루션을 발표했다.

 

군은 농민들의 최대 관심사인 농업 기반 시설 정비를 위해 농어촌공사와 손을 잡았다.

 

도삼리 등 상습 침수 및 배수 불량 지역에 대해 농어촌공사와 합동 현장 점검을 즉시 실시하고, 수문 설치 및 배수로 준설 계획을 상반기 내에 확정하기로 했으며 예산 부족 상황에서도 송내리 농로 포장 등 시급한 구간에 대해서는 우선순위를 조정하여 예산을 투입할 방침이다.

 

어르신들이 많은 지역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교통 대책’도 눈길을 끈다.

 

버스 정류장 확충에 올해 1억 원의 예산을 확보하여 주요 거점 10개소에 정류장을 우선 설치한다.

 

또 오는 3월 조례 개정을 통해 ‘희망택시’ 무료 이용 대상을 확대하고, 도로가 좁아 버스 진입이 어려웠던 마을에는 미니버스 도입을 위해 운수업체와 적극적으로 협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마서면 내 하나로마트 부재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군수가 직접 조합장과 신설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으며, 60억 규모의 LED 가로등 교체 사업을 통해 야간 보행 안전도 강화한다.

 

어업인들의 숙원인 계류 시설 확보를 위해 월포항 연계 공모사업에 착수, 신속하게 사업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 소나무재선충병 확산 방지를 위해 44억 원을 투입, 맥문동 군락지 등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예방 주사 및 고사목 제거를 철저히 시행한다.

 

군은 당면한 민원 해결을 넘어 마서면의 지도를 바꿀 장기 발전 계획도 공개했다.

 

농업기술센터 인근 3만 평 부지에 나무·꽃 시장, 스마트팜, 식당가 등이 어우러진 ‘신 소도시’’를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현재 단계별 실행 계획을 위한 용역이 진행 중이다.

 

이는 마서면 인구 유입과 지역 경제 활성화의 핵심 동력이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 김기웅 군수는 “정부 교부세 삭감으로 재정 여건이 어렵지만, 주민들의 안전과 생업에 직결된 예산은 최우선으로 편성하겠다”라며,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고 현장에서 발로 뛰며 해결책을 찾는 신뢰 행정을 펼치겠다”라고 강조했다.

 

 

◇화양면, 2026년 354억 원 투입… 정주 여건 대폭 개선

 

서천군은 화양면에 2026년 한 해 동안 약 354억 원을 투입해 대대적인 지역 개발과 정주 여건 개선에 나선다.

 

군은 지난 16일 진행된 화양면 ‘주민과의 대화’를 통해 소규모 주민 숙원사업을 포함해 총 24개 사업 추진과 도로망 확충과 맞춤형 주거 단지 조성을 통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겠다는 청사진을 밝혔다.

 

가장 눈에 띄는 사업은 교통 인프라 확충이다.

 

화양면 옥포리와 기산면 광암리를 잇는 ‘화양~기산 도로건설공사(국도 29호)’에 225억 원이 투입된다.

 

총 4.72km 구간의 선형 개량과 2차로 확장이 진행되며, 2026년 12월까지 기본계획 및 실시설계 용역이 완료될 예정이다.

 

농촌 지역의 주거 환경을 혁신하기 위한 주거 단지 조성사업도 본궤도에 오른다.

 

옥포리 일원에는 49억 원을 들여 임대주택 9호 등을 짓는 ‘화양면 농촌보금자리 조성사업’이 오는 3월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화촌리 일원에는 30억 원을 투입해 ‘충남형 공동생활홈’을 조성한다. 24㎡ 규모의 단독형 공동생활 주택 15세대와 공동 텃밭이 마련되며, 오는 5월 첫 삽을 뜰 계획이다.

 

취약 지역의 생활 여건을 개선하는 ‘새뜰마을사업’도 진행된다.

 

옥포1리 일원에 19억 원을 투입해 속도 저감 차선, 방범 CCTV 설치 등 안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노후 주택 수리와 공폐가 정비 등 마을 경관 개선 사업이 오는 3월부터 기본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이 밖에도 주민들이 직접 제안한 ‘주민참여예산사업’으로 정신건강지키미 ‘행복충전소’ 운영과 ‘행복화양 북&보드 카페’ 조성이 추진되어 주민들의 복지 체감도를 높일 전망이다.

 

아울러 스마트 상수도 미터링 보급(8억 원)과 생태계서비스지불제 계약(2.6억 원) 등 연계 사업도 함께 추진된다.

 

이와 관련 김기웅 군수는 “도로, 주거, 복지 등 다각적인 사업 추진을 통해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살기 좋은 화양면을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또한, 화양면 ‘주민과의 대화’는 단순한 민원 청취를 넘어 지역의 해묵은 과제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였다.

 

면장, 행정복지국장 등 군 주요 관계자와 주민들이 머리를 맞댄 이번 간담회에서는 예산의 한계 속에서도 주민 안전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로드맵이 제시되었다.

 

주민들의 가장 큰 불편 사항이었던 하수 처리와 도로 안전 문제는 ‘현장 중심’의 해결책으로 가닥을 잡았다.

 

악취 문제로 논란이 된 하수 처리 펌프장은 이를 해소할 수 있는 처리장 연결 가능성을 포함한 기술적 검토를 거쳐 조치 계획을 투명하게 보고하기로 했다.

 

교통안전 분야에서는 옥포사거리의 과속 단속 장비 설치와 대아리·지봉리 입구의 회전교차로 도입이 논의되었다.

 

군은 도로교통공단 기준을 검토하되, 사고 위험이 큰 현장을 직접 조사하여 타당성을 확보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파손이 심각한 옥포 1리 시가지 도로와 마을 안길은 즉각적인 현장 확인을 통해 아스콘 덧씌우기 등 보수 공사를 추진한다.

 

지난 수해로 상처를 입은 대등리 지역에 대해서는 더 근본적인 처방이 내려졌다.

 

산림공원과 등 관계 부서가 합동으로 현장을 방문, 단순히 무너진 곳을 메우는 것을 넘어 배수관(흉관) 막힘 등 재해의 원인을 찾아내 해결하는 종합 대책을 수립하기로 했다.

 

양보다 질을 향한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을 구축한다.

 

지역의 농업의 핵심인 쌀 산업과 관련해 군은 ‘친들’ 품종에 이어 ‘천해진선향’ 등 신품종 보급에 박차를 가한다.

 

단순히 장려금을 늘리는 방식을 넘어, 종자 지원 예산(약 4억 5천만 원)을 바탕으로 유전자 분석과 유통 효율화를 지원해 ‘제값 받는 농업’을 실현하겠다는 전략이다.

 

매년 반복되는 공동방제 혼선도 개선된다.

 

이장을 중심으로 한 자율 공동방제 체계를 도입하여 예찰 정보 공유와 방제 일정(여유 기간 확보)을 체계화하고, 농협과의 협의를 통해 책임 소재와 인센티브 제도를 명확히 할 계획이다.

 

공장 이전과 학교 살리기 등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30년간 주민 건강을 위협해 온 화촌 지역 공장 이전 문제는 군·면·주민이 참여하는 3자 협의체 구성을 통해 돌파구를 찾는다.

 

이에 군은 정부 부처와 협의하여 이전에 필요한 재정적 지원을 끌어내고, 이전 후 부지 활용 방안까지 주민과 함께 고민하기로 했다.

 

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화양초등학교 살리기’는 주거 환경 개선과 맞물려 돌아간다.

 

오는 3월 착공 예정인 ‘보금자리 주택’은 단열과 거주성이 우수한 목조주택으로 조성되어, 도시민 유입과 학생 수 확보의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경로당 운영비 지급 방식도 수술대에 올랐다.

 

가구 수와 관계없이 일괄 지급되던 기존 방식의 불합리함을 개선하기 위해, 군은 현장 실태 조사를 거쳐 가구 수 비례 차등 지급 등 현실적인 지원 방안을 관련 부서 대책 회의를 통해 마련할 방침이다.

 

김기웅 군수는 “최근 군 재정 상황이 녹록지 않지만, 주민의 안전과 직결된 문제와 농업 경쟁력 강화에는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며, “오늘 논의된 실행 과제들은 진행 상황을 주민들과 투명하게 공유하며 끝까지 챙기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계획 발표와 함께 진행된 ‘주민과의 대화’에서는 현장의 애로사항을 즉각 반영한 맞춤형 솔루션이 주목받았다.

 

김기웅 군수는 마서면의 교통 소외 지역에 ‘희망택시’ 확대와 미니버스 도입을 약속하고, 농어촌공사와 협력해 상습 침수 구역의 배수 문제를 해결하기로 했다.

 

화양면에서는 30년 숙원인 공장 이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3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불합리한 경로당 운영비 지급 방식을 가구 수 비례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김기웅 군수는 “정부의 교부세 삭감 등 재정 여건이 어렵지만, 주민 안전과 생업, 그리고 지역의 미래가 걸린 예산은 최우선으로 집행할 것”이라며 “작은 목소리도 놓치지 않는 현장 중심의 신뢰 행정을 이어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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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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