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모든 일에는 끝이 있는 법입니다. 2016년 6월 24일 시작한 연세대 김상근 교수님과의 고전 공부가 지난 금요일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친구 강신장 모네상스 대표가 기획한 ‘루첼라이 정원’은 1기 34명으로 출범하여 7년간 봄, 가을 총 13학기 동안 고전을 공부하였습니다. 그중 11학기를 김상근 교수님이 강의해 주셨습니다. 1기 첫 학기가 끝났을 때, 김상근 교수의 강의가 폭발적 호응을 얻어 후학들이 생겨 현재 총 7기가 같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학기별 인원을 합산하면 연인원이 총 3,939명에 이르는 거대한 학습조직입니다. 저는 이 엄청난 학습에 참여한 한 사람으로서 과연 이 학습이 우리에게 남긴 것은 무엇인지 생각하였습니다. 서양의 엘리트들은 어릴 때부터 고전 읽기를 생활화하고 살아갑니다. 학교에서, 집에서 늘 고전 내용을 접하고 삽니다. 반면 동양에 자란 우리는 책 제목만 알 뿐 한 구절도 제대로 읽은 적이 없습니다. 인생의 힘든 시기를 만나면 서양의 엘리트들은 학창 시절 읽었던 고전의 구절에서 힘을 얻고 자신의 방향을 재설정합니다. 이제 우리도 ‘루첼라이 정원’을 통해 고전이라는 그들의 ‘인생 무기’를 공유하게 된 것입니다. ‘루첼라이 정원’ 교재 첫머리에 ‘고전의 힘’이라는 글이 있습니다. “고전의 힘은 답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삶을 돌아볼 수 있는 질문을 만나게 하는 것입니다. 답은 시대와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지만 선각자들이 던진 최초의 질문에는 새로운 삶을 향한 진리의 실마리가 숨겨져 있습니다. 그 질문으로부터 인간의 사유는 더 높은 곳을 향해 나아 갔고, 또다시 새로운 질문을 만들어 냈습니다.” 또 김상근 교수의 책 ‘군주의 거울’에는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우리는 남들보다 빨리 노를 젓기 위해, 남들보다 먼저 목적한 항구에 도착하기 위해 고개를 숙인 채 열심히 노를 저어왔습니다. 그러나 인문학은 우리에게 숙였던 고개를 들고, 젓고 있던 노를 내려놓고, 밤하늘의 별을 보라고 요구합니다. 인생의 방향을 어떻게 정해야 할지 자신을 성찰하라는 요구입니다.” 저는 평생 앞을 바라보고 어떻게 하면 남보다 빨리 달릴 수 있는지 고민하였습니다. 그 바람에 다소 앞서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한 번도 고개를 들어 북극성을 본 적은 없었습니다. ‘루첼라이 정원’의 모토가 ‘PER ASPERA, AD ASTRA 고난을 넘어 별을 향해’ 입니다. 저는 루첼라이 정원에서 고전을 공부하며 힘들 때마다 하늘의 별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마침 김 교수의 마지막 강의가 월터 아이작슨이 쓴 스티브 잡스의 자서전이었습니다. 스티브 잡스는 고전 독서광입니다. 잡스의 초등학교 생활기록부에는 ‘뛰어난 독서가이지만 독서를 하느라 너무 많은 시간을 허비한다.’라고 적혀 있을 정도입니다. 잡스는 “인류가 현재까지 발견한 방법 가운데서만 찾는다면 당신은 결코 독서보다 더 좋은 방법을 찾을 수 없을 것이다. 독서와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고 새로운 일을 도모하라. 애플을 만든 결정적인 힘은 고전독서 프로그램 덕분이었다. 리드 칼리지 시절, 플라톤과 호메로스부터 카프카 등에서 고전 독서력을 키웠다”라고 말했습니다. 고전 공부 마지막 시간에 고전 독서광 스티브 잡스에 대해 강의 들은 것은 우연치고는 참 기이한 우연이었습니다. 저는 김 교수님께 이런 말씀을 드렸습니다. “스티브 잡스 강의를 들으니 잡스는 회사를 떠났다가 다시 컴백하더군요. 교수님도 조만간 다시 돌아와 강의해 주시기 바랍니다.” 김 교수님은 이렇게 화답하였습니다. “여러분 다른 공부를 하시다가 먼 훗날 제가 그리우면 부르십시오. 똑같은 고전을 다시 강의해 드리겠습니다. 그러나 내용은 달라져 있을 것입니다.” 우연히 ‘루첼라이 정원’ 1기에 동참하여 7년간 고전을 공부하게 된 것은 제 인생에 행운입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제22대 국회의원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보령시·서천군 더불어민주당 소속 예비후보자들이 지난 12일 보령에서 간담회 자리를 갖고 원팀(One Team) 서약에 합의했다. 이영우 전 도의원(보령서천지역위원회 운영위원장)의 제안으로 성사된 이번 간담회는 지역에 유례없던 경선 구도의 형성과 민주당의 불모지나 다름없던 보령·서천지역에서 총선 성공을 다짐하기 위한 자리로 구자필, 나소열, 신현성(가나다순) 세 명의 예비후보와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했다. 세 예비후보는 보령·서천을 위한 정책을 함께 고민하며, 공정한 경선을 통해 깨끗하고 바른 선거를 선보이고, 또 모두 힘을 합쳐 보령시민, 서천군민의 삶을 책임질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주요 내용에 합의했다. 관련 내용으로는 상호 간 서로를 신뢰하고 존중하며, 상대에 대한 비방 및 네거티브 없이 오로지 보령·서천의 미래를 위한 정책 선거를 실시한다. 또 아름다운 경선을 통해 깨끗한 선거문화를 정착하며, 각 후보가 함께 미래를 위한 공동정책을 개발, 발표한다. 마지막으로 공명정대한 자세로 경선에 임하고 결과에 승복하며, 본선에 진출하는 민주당 후보의 당선과 승리를 위한 ‘원팀’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메시지가 담겨있다. 세 후보는 이번 간담회와 서약식에서 경선 성공을 위해 각자 최선을 다해야 하겠지만, 진심으로 민주당의 승리와 현 정권 심판에 손을 맞잡고 함께할 것을 다짐했다. 아울러 세 후보 모두 인구감소와 지방소멸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간담회와 서약식을 제안한 이영우 전 도의원은, 지역위원회 운영위원장으로서 중도를 지키며 민주당의 세 후보 모두 서로를 진심으로 응원하는 자리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총선승리를 위해 자신의 의지와 능력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세 후보를 함께 지지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보령·서천) 의원은 지난 9일 보령시 장은항이 해양수산부의 2024년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에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어촌 신활력 증진사업은 2023년부터 5년간 어촌 300개소에 총 3조 원을 투입해 어촌을 활력 넘치는 공간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장은항은 어촌 ‘안전 인프라 개선사업’유형에 선정돼 물양장 조성과 방파제 연장, 어항 노후·안전시설 개선 등을 위해 국비 35억 원을 포함한 총 5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장동혁 의원은 “장은항이 어촌신활력증진사업으로 선정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며 이 사업을 통해 어민들의 안전한 어항 이용이 보장되고, 시설 개선을 통해 어업 활동이 한층 증진되기를 기대한다”라며 “앞으로도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 사업 해소를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라고 말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지난 5일과 6일 충남 서천군과 보령시에서 각각 열린 장동혁 국회의원 의정활동 보고회가 행사장을 가득 메운 인파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서천과 보령에서 연이어 개최된 장동혁 의정활동 보고회는 주민 2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장 의원의 의정활동 성과가 공유됐다. 장동혁 의원은 “보령과 서천 주민들께서는 국회의원 장동혁을 보러 온 것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를 보기 위해서, 여러분들이 뽑아주신 장동혁이 만들어갈 대한민국의 미래를 보기 위해서 이 자리에 오셨다. 주민 여러분들이 기대하는 그런 보령과 서천을 만들어 가겠다”라고 인사말을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어 장 의원은 “정치를 시작할 때 부끄럽지 않은 정치를 하겠다고 다짐했고, 최근 임명된 국민의힘 사무장까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 다짐을 지켜왔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보령과 서천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라고 하는 것이 자랑스럽도록 그리고 한 점 부끄럽지 않도록 정치를 하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장 의원은 “앞으로 당분간 중앙당 차원 총선 준비로 인해 지역에 자주 오지 못할 수도 있지만, 그 빈자리를 예산과 지역 발전으로 채우겠다”라고 강조했다. 장동혁 의원은 지난 2년 연속으로 국회 예결특위 예산소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에 많은 예산이 확보되었다고 평가받고 있으며, 최근 한동훈 비대위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되어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데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김기웅 서천군수가 지난 3일 갑진년(甲辰年) 새해는 ‘민선 8기의 전환점을 맞이하는 해이다’라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이날 군청 대회의실에서 가진 시무식을 통해 “지난해는 서천 미래 100년을 다짐하며 서천의 재도약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시간이었다면, 올해는 민선 8기의 전환점을 맞는 해”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어려움과 도전의 순간에서도 열매를 맺고 씨앗을 뿌린 사업들이 다시 싹을 틔우고 자라나 열매를 맺는 순간을 이제부터 군민과 함께 만들어가려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장항국가산업단지 산업용지 분양, 디스플레이·해양 바이오 등 경제효과가 큰 첨단산업 유치 그리고 신규 일반산업단지 조성으로 서천군 산업 생태계의 행복한 변화를 이끌겠다”라고 약속했다. 김 군수는 “서천 특화시장 리모델링, 신소득 작물 도입, 항만 개발과 해양쓰레기 처리사업 추진으로 농어민들의 실질적인 소득증대 및 민생경제 회복을 추진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또 “옛 장항제련소 오염부지 국가습지 복원사업, 길산천-판교천 물길 복원사업, 홍원항 수산복합시설 조성, 동백정 복원사업, 장항항 어촌 신 활력 사업 추진 등 서천군 미래를 여는 중장기 사업으로 서천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성공리에 처음 개최한 맥문동 꽃 축제를 한산모시문화제와 함께 서천군의 대표축제 및 지역의 소득원으로 발전시키겠다”라며 “서천 문화재단 설립, 서천 생활체육관 및 파크골프장 조성, 각종 체육대회 유치를 통해 문화·체육·관광을 아우르는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겠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농촌 보금자리 임대주택 조성, 구도심 공동화 방지 특화거리 조성, 북서천 하이패스 IC 설치사업, 유부도 광역상수도 및 부정기선 도입 등지역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생활인구 유입과 군민을 위한 정주 여건 개선에 노력하겠다”라고 약속했다. 또한, “사각지대 없는 맞춤형 복지 핀셋 정책과 디지털 맞춤형 방문 건강관리, 참전유공자의 명예를 높이기 위한 충혼탑과 보훈공원 조성으로 서천군만의 특화된 보건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군수는 “주민참여 예산제 확대, 국민 행복민원실 인증, 군청사 마실 프로젝트 등 소통과 혁신으로 군민 여러분께 칭찬받는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겠다”라고 말했다. 이어 “멈추지 않는다면 얼마나 천천히 가는지는 문제가 되지 않다”라며 “때로 더디고 긴 여정이 될 수 있지만, 새로운 시작과 풍요를 상징하는 청룡의 해를 맞아 끊임없는 도전으로 서천군의 변화와 성장을 반드시 이뤄내겠다”라고 강조했다.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에 오른 한동훈 전 법무부 장관이 ‘여의도 사투리와 5천만 국민화법’이라는 발언으로 신선한 충격을 준 적이 있다. 여의도 국회의원 300명이 쓰는 용어를 여의도 사투리에 빗대어 한 말이다. 한동훈 전 장관의 발언에 인용하여 서천군에서도 ‘군청로 사투리’가 군민 사이에 회자하고 있다. 비근한 예로 군의회가 2024년 서천군 예산 중 어르신 일본 해외 탐방 예산 등 일부 예산은 군의회와 협의하여 진행한다는 조건부를 달아 승인했다. 조건부 예산이란 말은 듣도 보도 못한 말이다. 더더욱 집행부가 군의회와 협의하여 예산을 집행하라니…. 이게 상식적인 용어인가? 이제 좀 있으면 공무원 인사도 군의회와 상의해서 결정하라고 할 판이고, 조례를 제정하여 ‘인사청문회’라도 할 참인가 보다. 국회나 지방의회는 집행부의 예산에 대한 승인 권한이 있다. 집행부가 수립한 예산에 대하여 꼼꼼히 살펴, 불필요한 예산은 삭감하라는 취지의 예산승인 권한이지, 사업을 의회와 협의하여 추진하라는 조건부 승인이란 지방의회의 예산승인 권한 남용이다. 의회에서 승인해 준 예산을 집행하는 것은 군수의 고유권한이다. 군수가 예산집행권을 남용했을 경우 의회는 결산 승인 과정에서 이를 바로 잡으면 된다. 또한 예산 낭비 우려 등 불필요한 예산은 삭감하여 국민의 혈세가 올바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의회의 의무이다. 하지만 이와 같은 예산승인 권한을 앞세워 집행부와 협의하라는 조건을 단 조건부 예산승인이라는 제도는 없다. 이렇게 예산에 의회와 협의하라는 조건을 달게 되면, 의회가 집행부의 고유권한을 침해하게 되는 것이다. 이는 예산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집행권을 의회가 갖겠다는 의미이며, 3권분립을 표방한 대한민국의 헌법을 부정하는 의미를 갖게 된다. 군민의 일반적인 화법에는 ‘의회의 예산 조건부 승인’이란 용어가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군청로 사투리에만 존재하는 희한한 용어이다. 방탄 국회라는 용어가 여의도에만 존재하는 사투리인 것처럼 말이다. 2022년 제9대 서천군의회가 구성되고 나서 집행부와 의회 간 불필요한 잡음이 지속되어 온 것이 사실이다. 군의원들이 자신만 옳다는 아집 속에 협치를 포기한 상태에서 배가 산으로 가고 있는 것 같다. 전문가 집단의 의견이나 영역 결과를 수용하려 하지 않고 의원 개개인의 성향이나 의사에 부합하지 않으면, 무조건 집행부의 의사는 무시하고 자신들의 의견을 관철하려고만 하는 것이 9대 군의회의 특성이다. 그러다 보니 집행부의 공직자들도 누가 군수인지 몰라 정의와 상식보다는 편안함을 선택하려 하다 보니 그 피해는 군민에게 돌아오고 있다. 이제 군의회도 군청로 사투리를 던지고 5만 군민의 화법에 따라야 한다. 의회가 가진 권한을 남용하여 조례를 제정하여 군정을 압박하려 하고 조건부 예산승인 등 보도듣도 못한 군청로 사투리를 남발하려는 태도는 버려야 한다. 집행부에 대한 견제보다는 집행부 불신과 비토로 점철된 듯 비치는 군의회의 모습에 군민은 실망을 넘어 체념의 눈길로 바라보고 있다. 내가 옳다는 주관적 판단에 앞서기보다는 남의 의견도 존중해 주고 경청해 주는 태도가 우선되어야 한다. 극한 대립과 혐오 정치에 물든 여의도 정치를 바라보아야 하는 국민의 심정은 무겁기만 하다. 그 틈바구니에서 지방정치까지 중앙정치를 답습하는 양상을 보이는 것에 국민은 실망하게 된다. 이 실망은 정치에 대한 불신을 넘어 외면을 낳게 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이제 새해에는 서천군은 물론 서천군의회가 군청로 사투리를 버리고 5만 군민의 화법을 사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견제와 감시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지만, 그 가운데 화합과 협치도 자리매김하고 있어야 한다. 군민은 그것을 바라고 있다.
오늘날 많은 사람은 자기 인기를 내세운다. 인간을 우상화하고, 돈을 우상화하고. 권력을 우상화하고 있다. 인본주의 즉 사람 중심으로 움직이고 있다. 해마다 연말이 되면 성탄절이 돌아오고 있다. 이때는 사람들이 바쁘다. 여관과 호텔에 예약 손님이 많고 상점과 백화점에는 선물을 주고받으려는 사람들, 한 몫 챙기려는 사람들로 바쁘다. 성경을 보면 성탄을 맞이하는 태도들이 각각 다르다. 1. 당시 헤롯왕은 자기 권력을 유지하기 위한 성탄을 맞이했다. 유대인에게 호기심을 사기 위해 성전을 지었다. 헤롯은 속과 겉이 다른 사람이다. 동방박사들보고 나도 아기 예수에게 경배하러 가겠노라고 거짓말로 위장했다. 권력 유지를 위해 탄생하신 예수그리스도를 죽이려고 2살 아래 어린 아기를 다 죽이라고 명령한 살인자였다. 오늘날도 헤롯과 같은 악한 왕이 있다. 표를 얻기 위해 교인인척하는 정치가들, 권력자들이다. 2. 아부 잘하는 서기관과 제사장들이다. (마2:4-6) 이들은 성경을 연구하는 학자요. 성전에서 거주하는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이다. 성경에 예언한 대로 예수님의 탄생을 알았다. 성경을 풀어 베들레헴에 탄생을 알고 있으면서 경배하러 가지 않았다. 성경 연구는 왜 했는가? 성전 생활은 왜 했는가? 권력에 아부하는 실천 없는자들이다. 가짜 신자요, 가짜 성직자이다. 성탄의 주인공이 누구인지 모르고 있는 자들이다. 3. 헤롯왕과 예루살렘 사람들은 소동을 하였다. (마2:3) 모두 자기들에게 손해나 난 줄 알고 계산하였다. 자기의 이권 여부에 따라 신앙을 갖고 종교를 이용하면 안 된다. 예수님의 탄생이 소동을 일으킬만한 사건이 아니다. 조용히 기쁨으로 맞이할 일이었다. 권력 유지를 위해, 혹은 자기의 이권에 의해 소동 피울 일이 아니다. 성탄의 주인공이 누구인가를 의식하지 못한 무지몽매한 자들이다. 4. 그중에도 칭찬할만한 성탄의 합격자 동방박사들이 있었다. (마2:1-2 9-11) 이들은 먼 곳에서 별의 인도를 받아 아기 예수님의 탄생한 곳에 찾아왔다. 황금 유향과 몰약을 예물로 드리고 경배한 존경 받을만한 박사들이었다. 이들은 시간과 마음과 물질을 드려 경배한 것이다. 성탄의 주인공께 경배하는 신앙의 합격자들이다. 5. 순종을 잘한 목자들이 있다. 베들레헴에서 양치는 목자들은 사회적으로 지위가 높지 않다. 그들의 마음은 순수하였고 아기 예수님께 순종하므로 경배하였다. 오늘날 우리도 변질한 마음 가증스러운 마음을 떨쳐버리고 깨끗한 마음으로 성탄을 맞이하며 찬양과 경배하는 성탄절이 되어야 한다. 6. 가난한 집 말구유에 탄생하신 예수님이 성탄의 주인공이시다. 당시 베들레헴사람들, 수많은 유대인이 메시아를 기다렸다. 호화로운 찬란한 궁궐에서 태어나실 줄만 알았다. 그러나 가난한 집 말구유에 탄생하신 것을 기억해야 한다. 성탄절에 우리 주변에 가난한 이웃, 소외된 자, 사람나눔으로 채워드리는 것이 성탄 주인공의 뜻이기도 하다. 2023 서천군성시화본부는 사랑나눔 콘서트를 12월 9일 실시하여 현정에서 사랑나눔 행사와 함께 현장에서 대상자에게 금일봉을 전달하였다. 7. 성탄의 주인공은 누구인가? 크리스마스 주인공은 마리아도 아니고 예수님이 누우신 말구유도 아니다. 1번 타자로 경배한 양치는 목자들도 아니다. 찬송으로 영광을 돌리던 천군 천사도 아니다. 길과 진리가 되시고 생명의 근원이신 오직 예수님뿐이다. 이 사실을 망각하고 들뜬 기분으로 쾌락을 일삼고 오직 예수께 경배하지 않는 불합격자가 되지 말고 성탄의 주인공 오직 예수께 경배하고 찬양으로 영광을 돌리는 성탄절, 연말과 새해에 하나님의 은총이 서천군민과 대한민국 국민 모두에게 충만하시길 기원하며 글을 맺고자 한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국민의힘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장동혁 의원이 오는 5일 서천과 6일 보령에서 보령에서 각각 의정활동 보고회를 개최한다. 이번 의정보고회는 장 의원이 지난해 보궐선거로 등원한 이후 두 번째로 개최하는 보고회로“오늘의 기대를 내일의 기적으로”라는 슬로건을 내세웠다. 장 의원은 주호영 전 원내대표와 윤재옥 현 원내대표 체제에서 연이어 원내대변인을 역임했으며 이번 보고회는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의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지 일주일 만에 열리게 되어 더욱 관심이 집중된다. 장 의원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여러 성과를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예결위에서는 2년 연속 예산소위 위원으로 활동하며 정부예산의 합리적인 편성은 물론이고 충남을 포함한 충청권 전체의 현안사업 예산확보를 위해 앞장섰다. 이에 따라 보령·서천은 오랜기간 숙원사업으로 남아 있던 지역 사업들을 정부 예산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되었으며 보령시는 지난해 서천군은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의 국비를 확보하는 성과를 보이기도 했다. 장동혁 의원은 "1년 6개월의 길지 않은 시간 동안 국비확보를 비롯한 여러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모두 보령·서천 주민 여러분들의 아낌없는 성원이 있어 가능했다."며 "이번 의정활동 보고회를 통해 주민 여러분께 그동안의 활동과 성과를 상세하게 보고 드리고 감사 인사를 드리겠다."고 밝혔다. 이번 의정보고회는 장의원이 여당 신임 사무총장으로 임명된 직후 열리는 첫 보고회인 만큼 지역주민은 물론이고 당 안팎의 많은 인사가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국민의힘 장동혁 국회의원(보령‧서천)은 지난 21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2024년도 정부예산에 당초 정부안에 반영되지 못한 15개 사업(총사업비 1,556억 원) 223억 원을 국회 심의단계에서 추가로 반영되었다고 26일 밝혔다. 이러한 성과는 장동혁 의원이 2년 연속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소위 위원으로 선임되어 지역 예산 확보를 주도해 다수의 사업을 반영시키는 저력을 발휘한 결과다. 이로써 보령·서천의 내년도 국비 확보 예산은 각각 5,013억 원과 3,417억 원으로 집계되었다. 두 지역 총 합산 규모는 총 8,430억 원이고, 서천군은 지난해 대비 167억 원이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를 자랑했다. 보령시는 ▲총사업비 142억 원에 달하는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 웅천산단(5억 원)사업과 ▲전국해양스포츠제전 개최 사업, 그리고 소상공인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보령센터 건립 등 신규사업을 다수 반영시키는 성과를 냈다. 또한 ▲총사업비 480억 원 규모의 수소터빈 시험연구센터 예산(국비 61억 원)을 증액하며 ‘에너지 그린도시’로의 전환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아울러 ▲총사업비 381억 원 규모의 주교면, 동대동 하수관로 설치사업(국비 12억 원), ▲총사업비 272억 원 규모의 원산도 공공하수처리시설 신설(14억 원), ▲시내버스 버스공영차고지 조성(2.5억 원) 사업 예산 증액에 성공했다. 서천군의 경우 ▲총사업비 685억 원에 달하는 국가습지복원사업(33.4억 원)과 서천군 최대 숙원 과제였던 ▲총사업비 250억 원 규모의 해양바이오 소재 대량생산 플랜트 건립 사업 용역비(2억 원)가 반영되어 ‘해양바이오 특화도시’ 완성을 위한 기반을 닦았다. 아울러 ▲총사업비 395억 원에 달하는 홍원항 정비 사업(5억 원)과 ▲총사업비 60억 원 규모의 홍원항 저온·친환경 위판장 건립 예산(1.6억 원)까지 총 4개의 신규사업을 반영시키는 쾌거를 거뒀다. 또한 ▲총사업비 171억 원에 달하는 서천갯벌 방문자센터 건립(30억 원)과 ▲국립생태원 기후위기 실감형 콘텐츠 조성(5억 원)을 위한 예산이 증액되었다. 아울러 보령과 서천을 잇는 ▲장항선 복선전철 사업(20억 원)과 ▲장항선 개량 2단계 사업(20억 원)도 증액되었다. 한편, 장동혁 의원은 이번 예산 국회에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예산안조정소위 위원으로 선임되어 충청권(충남, 충북, 대전, 세종) 예산 확보에도 힘을 기울였다. 장동혁 의원은 “인구소멸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우리 지역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보령과 서천을 각각 ‘에너지 그린도시’와 ‘해양바이오 특화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예산 확보에 힘을 기울였다.”면서 “초선 의원임에도 2년 연속 국회 예결특위 예산소위로 활동하게 되어 우리 지역을 비롯한 충청지역 예산 확보에도 기여할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지역 예산 확보를 위해 함께 노력해 준 김동일 보령시장님과 김기웅 서천군수님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여러분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지역 농민들이 ‘서천 쌀’이 제대로 평가받지 못하고 있다며 집회를 열고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들어갔다. 특히 서천지역 삼광벼(무농약) 매입가격이 충남도 내를 비롯한 전라권 농협의 삼광벼(일반) 평균 매입가격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어 이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역 농민들은 지난 20일 서천농협 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농협통합RPC) 주차장에서 ‘저가 수매가 결정한 농협’을 대상으로 집회를 열고 제대로 평가된 매입가격 책정을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가진 집회를 통해 “올해 생산된 벼(40kg)의 농협 수매가가 농민의 땀방울이 반영되지 못한 가격”이라며 농협 통합RPC에 출자한 농협들을 규탄했다. 서천군과 농민회 등에 따르면 서천지역 농협 벼 수매가는 서래야 ‘삼광 벼(일반)’의 경우 6만1,000원, 서래야 ‘삼광 벼(무농약)’의 경우 6만2,000원, 서래야 ‘삼광 벼(유기농)’의 경우 6만3,000원 등으로 책정됐다. 하지만, 농민들은 삼광 벼(일반)의 경우 군산시는 6만7,000원, 김제시는 6만3,000원, 영광군은 6만7,000원, 당진시는 6만4,000원, 논산·보령시는 6만1,000원 등으로 수매가가 형성됐다고 밝혔다. 농민들은 “지난해 쌀값 폭락으로 인한 농협통합RPC에 출자한 농협들이 운영손실 약 40억1,800만 원을 메꾸기 위한 꼼수를 부리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는 피땀 흘려 한 해 농사를 지은 농민의 고혈을 빼먹는 아주 극악무도한 행태이다”라고 비판했다. 이어 농민들은 “삼광(무농약) 벼의 가격은 보통 일반 벼 가격보다 약 3,000~5,000원 이상 높은 가격으로 거래되는 있는 것에 비해 서래야 삼광(무농약) 벼 가격이 매우 낮게 결정됐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삼광 벼(유기농)’의 경우도 삼광벼(무농약)의 가격에 비해 약 2,000원 이상의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으나 서래야 ‘삼광 벼(유기농)’의 가격이 일반 벼의 가격과 별 차이가 없다”라고 토로했다. sbn서해신문의 취재 결과에 따르면 올해 벼 수매량은 서래야 ‘삼광 벼’의 경우 약 5,000톤으로 40kg 1포당 2,000원의 낮은 가격으로 수매할 시 농협통합RPC는 약 2억5,000만 원의 이득을 챙기게 된다. 거기에 ‘친들 벼’의 수매량은 약 1만5,000톤으로 1,000원의 낮은 가격으로 수매할 시 농협통합RPC는 약 3억7,500만 원의 이윤을 보게 된다. 농협통합RPC는 동서천농협, 서서천농협, 장항농협, 서천농협, 판교농협, 한산농협 등 6개 조합의 출자로 지난 2012년 만들어진 법인으로 출범 후 지난 2021년까지 큰 손실 대신 이익이 발생해 농협 간 큰 갈등 없이 지내다 지난해 쌀값 폭락으로 40억1,800만 원의 손실을 보게 돼 법정 다툼이 진행됐다. 이에 대해 구재근 농민회장은 “서천 쌀 품질이 인근 군산보다 품질이 우수한데 너무 차이가 나는 수매가를 일방적으로 결정하는 것이 문제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출자 농협 간 분쟁으로 농협 통합RPC 대표를 수시로 교체한 것 또한 경영 악화를 불러온 것”이라며 “이를 바로 잡기 위해 전문경영인 도입이 필요하다”라고 일갈했다. 군 관계자는 “그동안 수 차례 벼 수매가 조정을 요구했으나 가격결정권을 가진 이사회(출자 농협 조합장)의 벽을 넘을 수 없는 데다가 수매가 결정의 근거도 제시하지 않고 있다”라고 답답함을 호소했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2030년까지 충남 서천군의 중장기 발전계획안이 나왔다. 군은 지난 18일 문화강좌실에서 김기웅 군수 및 해당 부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2030 서천군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보고회’를 열고 전략사업을 비롯한 단위 사업 발굴에 따른 논의를 했다. 중장기발전계획 보고서에 따르면 군은 2030년까지 도시교통, 문화관광, 산업경제, 환경안전, 교육복지 등 4개 분야를 설정하고 전략사업 52개와 단위 사업 126개를 발굴해 추진할 방침이다. 우선 도시교통의 경우 소외지역 균형발전 강화를 위해 주민의 삶이 풍성해지는 유부도 종합개발, 동부권 관광개발, 북부권 활성화를 위한 치유농업지구 개발 등을 추진한다. 빈집활용 체류형 숙박시설 조성, 귀농·귀촌 테마마을 조성, 공동체형 친환경 주거단지 개발 등을 통해 체류형 휴양도시 육성에도 나선다. 또 수요기반 통합플랫폼 구축을 통한 무료 교통 확대, ‘기후관광’ 선점을 위한 친환경 도로 조성 등으로 미래교통 기반을 구축한다. 문화관광의 경우 홍원항 일원 해양스포츠케이션특구 개발, ‘지구와 하나되는’ 서면 맨발관광벨트 조성, 항만도시 장항 재도약을 위한 장항항·신물양장 개발, 서천 ICT 스포츠테마파크 조성 등을 통해 해양관광·스포츠 문화를 선도할 계획이다. 마량리·동백정 중심 성지순례 체류형 종교관광 육성, 저수지를 활용한 차별화된 서천 특화관광 육성, 3대 읍성 복원 및 기벌포해전기념관 조성, 종천면 가족관광 마케팅 활성화, 신성리 갈대밭 체류형 관광인프라 활성화, 서천 방문객 체류시간·관광 소비 증대 등으로 가족 중심 체류형 힐링 관광산업도 육성한다. 또 ‘문화의 숲’ 연계 예술·역사가 있는 거리 정원, 장항선 타고 찾아오는 서천 청년문화해방구, ‘시간이 멈춘 마을’의 70년대 마을박물관 조성, 서천 로케이션 관광 활성화 등을 통한 MZ세대가 찾아오는 청춘 관광산업을 추진한다. 산업경제의 경우 장항국가산업단지의 첨단산업 전진기지 조성, 3D프린팅 건축을 통한 주택공급 및 미래산업 육성, 스포츠·재활 산업 육성 등으로 미래형 지역특화산업 육성에 나선다. 동부권은 스마트팜 보급을 통한 농업인 소득향상과 맞춤형 전략작물 재배 및 특산품 개발 등을 통해 고부가가치 농수산업을 육성한다. 또 한산모시 브랜드 강화, 젊은 감성이 찾는 소곡주 리브랜딩, 전통시장 로컬브랜딩 등을 통해 전통산업 현대화를 추진한다. 환경안전의 경우 필지별 탄소중립 검증 플랫폼을 통한 2040 탄소중립 선언, 장항 브라운 필드 일대 국가정원 조성, 길산천-판교천 물길 복원과 서천 앞바다 생태계 회복, 갯벌 블루카본 프로젝트, 자연정화형 마을하수처리장 보급, 안전 도시 만들기 등을 통한 탄소중립 생태도시 조성을 추진한다. 또 폐기물 자원순환 산업 육성, 재활용품 자원순환 일자리 창출 등으로 자원순환 선순환 체계를 구축한다. 교육복지의 경우 한농대·폴리텍대 유치를 통한 지역인재 양성, 온라인 군립커뮤니티대학 설립, 초등학교 1인 1예술가 양성시스템 구축, 성리학 현대화 중심 동아시아 문화도시 조성, ‘초등학교 Green Zone’, 천방산 이야기가 있는 천문대 설치 등으로 강소교육 도시를 육성한다. 또 서천형 스마트 커뮤니티 케어 확대, 판교면 복지서비스 창업융합형 ‘기억의 마을’ 건립, 서면 가족형 노인실버요양타운 건립, 주민참여 노인교통사고 저감 대책 등으로 고령 친화형 돌봄 체계 구축에 나선다. 아울러 접근성 중심 응급의료체계 개선, 어린이 미니어처 마을 놀이터 조성, 여성의 건강한 근로환경 지원, 고향사랑 기부금 사업 개발 등을 통해 인구감소 대응 정주 여건을 개선한다.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김기웅 서천군수가 지난 18일 민생경제 위기 회복을 최우선으로 살기좋은 서천 만들기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이날 브리핑실에서 가진 송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장항국가산단 우량기업 유치와 조기 분양 완료를 추진하고 서천특화시장 리모델링, 타작물 재배 등 농업경쟁력 강화를 통해 살기좋은 서천을 만들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옛 장항제련소 오염토 정화사업 부지 일원 국가정원 지정 추진과 장항항, 홍원항 개선사업, 해양바이오 클러스터 조성 등을 통해 서천군 미래 100년 중장기 사업추진의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길산천-판교천 물길 복원을 통한 금강하구와 서해의 자연 생태계 회복과 홍수로 인한 재해 예방 및 수질 악화, 물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하고 친수공간 조성을 통한 군민 여가활동과 휴식공간을 제공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는 군민을 위한 문화·체육·교육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군수는 “대표축제와 함께 신규축제의 개선발전과 금강하구 개발로 인한 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고 문화재단 설립, 체육시설 기반 조성, 평생 학습프로그램 등 운영에도 빈틈없이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지방소멸대응기금의 효율적 사용으로 생활인구 증가 정책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까지 확보된 252억 원을 활용, 다양한 인구 소멸 대응 사업을 추진하겠다”라며 “가족형 단기 임대주택, 농촌 보금자리주택, 생태 체험형 체류 공간을 조성하고 종합스포츠 단지 레포츠 빌리지, 유소년 축구장을 조성하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군청사 이전으로 인한 구도심 공동화 방지 대책과 맞춤형 복지 핀셋 정책도 제시했다. 김 군수는 “서천읍 대표 4대 특화 거리 조성과 구청사, 서천읍성, 특화시장, 신청사를 연결하는 문화·생활 서비스를 개편하고 문화예술프로그램 운영, 보행 친화형 거리 조성, 특산품 활용 먹거리 판매 등에 나서겠다”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복지, 보훈, 의료, 안전 등 빠짐없는 복지정책을 추진해 소외되는 군민이 없는 맞춤형 복지 핀셋 정책을 펼치겠다”라며 “주민참여 확대, 청렴하고 혁신적인 정책을 통한 칭찬받는 행정을 실현하겠다”라고 약속했다.
충남 서천지역 농민들이 ‘서천 쌀’의 수매가격과 관련하여 농협 통합RPC의 수매가 결정에 반발하며 실력행사에 들어갔다. 쌀값은 농민들의 땀방울 가격이다. 서천에서 생산되고 있는 서천 쌀(삼광벼)은 전량 서천농협 쌀조합공동사업법인(이하 농협통합RPC)에서 수매하고 있고, 수매가격은 농협통합RPC 이사회에서 결정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농협통합RPC측에서 방만한 경영에 따른 손실보전을 위하여 농민들의 고혈을 빼먹고 있다고 농민들은 주장하고 있다. 농민들과 서천군은 그동안 수 차례 농협 통합RPC측에 벼 수매가 조정을 요구하고, 수매가 결정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라고 요구했지만 농협 통합RPC측이 이를 묵살하고 있다는 것이다. 농민들의 주장에 따르면 올해 생산된 벼(40kg)의 농협 수매가가 서래야 ‘삼광 벼(일반)’의 경우 6만1,000원, 서래야 ‘삼광 벼(무농약)’의 경우 6만2,000원, 서래야 ‘삼광 벼(유기농)’의 경우 6만3,000원 등으로 책정됐다는 것이다. 이는 삼광 벼(일반) 기준 군산시 6만7,000원, 김제시 6만3,000원, 영광군 6만7,000원, 당진시 6만4,000원에 비하여 턱없이 낮은 가격으로 농협 통합RPC 측이 경영합리화를 통하여 손실을 보전하려는 노력은 뒷전이고 낮은 수매가를 통하여 농협 통합RPC에 출자한 농협들이 운영손실을 메우려 한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서천군은 전통적으로 농업을 기반하는 경제사회이고, 광활한 평야에서 생산되는 서래야 쌀은 서천군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같이 서천군의 지역경제의 핵심축인 서래야 쌀 생산 및 수매와 관련하여 서천군이 뒷짐만 지고 구경만 하는 형태도 아이러니하다. 그동안 농협통합RPC가 출자 농협 간 분쟁으로 대표를 수시로 교체하고, 경영과 관련하여 지속해서 잡음이 끊이지 않으면서 경영악화를 불러왔다. 그러기에 전문경영인 도입을 통한 경영합리화를 통하여 자구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농민들의 주장을 외면한 채, 농협 통합RPC가 손쉬운 낮은 쌀 수매가 정책을 통하여 안일하게 대처해 나가려 한다. 이런 지적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닌데 전혀 개선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농민들의 고혈과 희생만 강요하고 있는 듯하다. 서천지역 삼광벼(무농약) 매입가격이 충남도 내를 비롯한 전라권 농협의 삼광벼(일반) 평균 매입가격보다 낮게 형성되어 있다는 농민들의 주장에 이제 서천군이 나서야 한다. 농민들과 농협 통합RPC 측의 끝없는 평행선 줄다리기 속에 매번 애꿎은 농민들에게만 희생을 강요해서는 안 된다. 농협통합RPC 측은 수매가 책정에 대한 명확한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 농협통합RPC는 영리를 추구하는 법인이기는 하지만 공익성이 있고 협동조합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협동조합이 영리법인으로서 손실을 강요할 수는 없으나 공익성을 띤 법인으로써 경영혁신과 경영합리화를 통하여 기업손실을 줄여 나가야지 농민의 희생을 전제로 한 낮은 수매가를 통하여 기업이윤을 증대시키려 한다면 올바른 기업경영이 아니다. 이제라도 서천군이 개입하여 신뢰할 수 있는 근거를 기준으로 한 서천 쌀 수매가격이 책정되도록 지도하여야 한다. 서래야 쌀은 서천군의 대표 브랜드 지역특산품이고, 농업이 지역경제의 주축을 이루는 핵심 산업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 지난해 쌀값 폭락으로 서천군 서래야 쌀 최대 가공·유통업체인 농협통합RPC가 약 40억1,800만 원 적자를 냈고, 출자 6개 농협 간의 치열한 책임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농협통합RPC 측의 적자 40여억 원이 단순히 쌀값 폭락만이 원인이었는지 아니면 방만한 경영에 따른 경영악화에 따른 손실도 포함되었는지 면밀히 따져보아야 한다. 또한, 서래야 쌀 수매가 결정 시에 서천군, 농민대표, 농협통합RPC 등 3자가 한 자리에 모여 투명하고 공정한 수매가가 결정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가 요구된다.
[sbn뉴스=서천] 나종학 기자 = 충남 서천군 비인지역 주민 300여 명이 지난 18일 서천군 신청사 앞에서 대규모 집회를 가졌다. 이날 집회는 ‘비인면 건설폐기물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영철)’와 ‘비인면 봉안당 동물사체건조장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이상남)’가 공동주관으로 열렸다. 비대위는 이날 신청사 앞에 천막을 설치하고 ‘봉안당·동물사체건조장·건설폐기물처리장 허가 결사반대’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에 게시하는 등 본격적인 실력행사에 들어갔다. 또한, 꽃상여와 만장 등을 앞세워 신청사 인근 도로에서 가두 시위를 벌이는 등 ‘비인주민들이 다 죽어간다. 비인면민이 통곡한다’라는 구호를 외치는 등 집회장이 뜨겁게 달궈졌다. 비대위는 “비인지역에 쓰레기소각장 및 매립장이 이미 설치되어 비인면민이 환경피해를 보고 있다”라며 “이런 가운데 왜 봉안당이니 동물 사체 건조장이니 하는 주거 환경을 침해하는 주민혐오시설이 들어서려는지 모르겠다”라며 불만을 터트렸다. 그러면서 “건설폐기물 처리장이 들어오면 분진, 비산먼지 피해뿐만 아니라 대형차량의 차량 소음과 교통위험 등 쾌적한 주거 환경을 침해받을 수밖에 없다”라며 토로했다. 이어 “비인면민들은 주거 환경보호를 위하여 이를 묵시할 수 없다”라며 “오죽하면 이 추운 겨울에 주민들이 생업을 마다하고 군청 앞에서 상여를 메고 시위하겠느냐?”라고 한탄했다. 또한, 집회에 참여한 비인 주민들이 군수와의 면담을 요청하며 일부 시위대가 꽃상여를 메고 신청사 진입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는 대치 국면까지 이르렀다. 이에 김기웅 군수가 집회 현장을 방문해 “비인면민의 의사를 충분히 알았고, 군청 결정 과정에서 비인면민의 의견을 신중히 반영하여 검토하겠다”라는 답변을 듣고 이날 시위대는 1시간 30여 분만에 자진 해산했다.
12월을 보낸다는 것은 내게 단순히 ‘시간이나 세월을 지나가게 하’는 일(표준국어대사전 ‘보내다’ Ⅲ-2)이 아니다. 한 해의 마지막 무렵에서 정말이지 한 해를 ‘놓아주어 떠나게 하’는 일(표준국어대사전 보내다 Ⅲ-1)이다. 연말의 사전적 정의는 ‘한 해의 마지막 무렵’이지만, 여덟 글자로는 부족하다. 연말의 각종 행사들은 분명 싱글생글에 가깝지만, 행사를 제외하고 남은 순간들은 싱숭생숭에 가깝다. 올 한 해도 고생했다면 북돋우는 말들 사이에, 올 한 해에 대한 미련과 후회가 덕지덕지 붙어버린다. 그렇기에 나는 연말을 ‘과거를 곱씹어 완전히 소화시키(어야 하)는 시기, 그러나 과거를 좀먹으며 체해서는 안 되는 시기’라고 뜻매김하고 싶다. 연말이라면, 지난날을 충분히 떠올려야 한다. 순간에 대한 더 이상의 부정은 물려두고 더할 것 없는 수긍을 기하여야 한다. 받아들일 것은 받아들이되, 사무치지도 파묻히지도 말아야 한다. 이는 나의 속 다짐이다. 시간은 애석하게도 반대로 흐른다. 기쁨에 가까운 때에는 시간에 머물고만 싶지만, 시간은 재빨리 움직이다. 슬픔에 가까운 때에는 시간을 벗어나고 싶지만, 시간은 더없이 머뭇거린다. 나는 연말이면 과거를 들이쑤셔가며 살펴보기 바쁘다. 하지만 시간은 제멋대로 바쁠 뿐이라 과거를 둘러볼 여유 따위 허하지 않는다. 시간은 마음과 반대로 흐르고 시간을 어찌할 도리가 없다면, 나의 소관이라도 제멋대로 해봐야 하지 않겠나. ‘더 잘해볼걸’, ‘차라리 하지 말걸’, ‘도대체 뭘 해보겠다고’와 같은 말들의 처음의 처음, 또 처음의 처음, 계속해서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은 애정이다. 과거를 들췄을 때, 남아있는 건 애정이다. 그래서 미련과 후회가 있는 것이다. 하나, ‘더 잘해볼걸’에 해당하는 애정의 자리는 단연히 2023년 1월 6일 안면고등학교 방학식과 졸업식이 아닐까. 제 감정을 제대로 추스르지 못해서, 또 금방 마음만 먹으면 만날 것이라 섣불리 예견해서 마지막 인사를 어설피 해버렸다. 5를 받으면 10을 주는 마음이 ‘순수’가 아니라 ‘정성’이라는 것을 안다. 어리광과 의지는 나이와 상관관계가 없다는 것을 안다. 이를 안 지금에야 꾸밈없이 말할 수 있다. 그 마음으로 한 해를 버틸 수 있었고, 나아갈 수 있었다. 앞으로도 안면고등학교에서의 인연을 무기로 살 것이다. 마음에 빚졌기에, 오래도록 고마움과 그리움을 안고 있을 테다. 둘, ‘차라리 하지 말걸’에 해당하는 애정의 자리는 학급 담임이다. 더 세심하게 감정선을 볼 줄 아는 A 선생님이 담임이었다면 OO이가 고생하지 않을 텐데, 더 강단 있는 B 선생님이 담임이었다면 OO이가 더 성장할 텐데, 더 다재다능한 C 선생님이 담임이었다면 OO이가 좋아할 텐데- 나의 아쉬운 점들이 아이들의 앞길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것, 나의 아쉬운 점들을 꿰차고 있는 선생님들이 많다는 것을 따져 보면 차라리 하지 않는 편이어야 했을까. 그럼에도 하기를 잘했다. 곁에서 지켜보며 달가웠다 싶은 것은 결국 애정 때문일 테다. 셋, ‘도대체 뭘 해보겠다고’ 에 해당하는 애정의 자리는 배움과 익힘이다. 어떤 시험을 대비해서 공부하는 것은 죽도록 싫었지만, 그저 공부하는 것은 나를 살도록 했다. (과장이 아니라, 여전히 살아있음을 느끼는 희열이다. 가까운 이는 종종 공부가 그렇게 좋냐고 물을 만큼!) 비어있는 곳을 채워가는 느낌에서 살아있음을, 계속해서 채워갈 수밖에 없는 느낌에서 살아감을 체감한다. 하지만 그저 공부하고자 한 대학원 과정에서 논문을 써야 한다는 목적이 생겨 면면하게 나를 옥죄어왔다. 그리하여 ‘도대체 뭘 해보겠다고’ 스스로 이런 길을 선택했는지 추궁했다. 자퇴원을 내지도 않고, 책이 쌓이도록 서점을 가는 것을 보면서. 마지막 학기를 앞두고야, 이마저도 애정이구나 깨닫는다. ‘애정이 헛벌이한다’지만, 알면서도 애정을 구(求)하는 이유는 누군가를 구(救)하는 것은 늘상 애정이었기 때문이다. 기어이 애정으로 치닫는 미련과 후회라니, 올 한해의 무수한 선택과 이행은 애정에 뿌리를 두었구나. 한 해의 마지막 무렵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분명해졌다. 지난 아이들에게 고마움과 그리움을 표현하는 것, 지금 아이들을 최선으로 아끼는 것, 쫓기지 않고 쫓으며 몰입하는 것, 무엇보다 애정을 들인 나를 탓하지도 위하지도 않고 보듬는 것! 추신, 혹여 스스로를 위하는 게 어렵다면, 노래 가사의 힘을 빌려보자. ‘넌 아름다워. 같은 얼굴의 꽃은 없어. 살아가는 이유, 태어난 이유는 너만의 것이니 마음을 따라가. 완벽한 것은 따스하지 않아. … 행복은 내려 놓을 때 오지. 삶의 파도는 거칠지만 너의 영혼은 바다 깊은 곳의 숲. 넌 하나뿐이야. 누구와도 비교하지마!’ - <넌 아름다워>(이상은 작가·작곡·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