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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물 대신 따뜻한 생명줄 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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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우체국·지역사회보장협의체 3자 협약체결…‘복지 골든타임’ 사수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충남 서천군이 지역 사회의 모세혈관과도 같은 우체국 집배원들과 손을 맞잡고

철통같은 복지 안전망 구축에 나섰다.

 

나날이 심각해지는 고독사 문제를 원천 차단하고,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사회적 고립 가구를 구출하기 위한 ‘안부살핌 우편서비스’가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군은 지난 10일 서천우체국, 서천군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읍면동 스마트 복지·안전 서비스 개선모델 개발 지원사업’ 공모 선정에 따른 쾌거다.

 

동네 구석구석을 가장 잘 아는 집배원들의 지역 밀착형 방문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위기가구를 선제적으로 찾아내는 ‘현장 중심형’ 복지 모델의 표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단순한 우편물 배달을 넘어 ‘생명과 안전’을 배달하는 데 있다.

 

서천우체국 소속 집배원들은 관내 고독사 고위험군으로 분류된 100가구를 2주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문을 두드린다.

 

식료품과 생활용품 등 실생활에 꼭 필요한 온정이 담긴 지원 물품을 직접 전달하며 대상자의 안부를 세심하게 살핀다.

 

특히, 우편물이 비정상적으로 쌓여 있거나 대상자의 건강 및 주거 상태에 이상 징후가 포착될 경우 즉각적인 위기 대응 시스템이 가동된다.

 

집배원이 서천군에 상황을 즉시 타전하면, 군과 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긴급 복지 등 맞춤형 구호 조치를 신속하게 연계하게 된다.

 

재원 마련도 탄탄하다. 총 2,000만 원의 본 사업비에 더해, 우정사업본부 우체국공익재단으로부터 800만 원의 운영비를 추가로 지원받아 사업의 내실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지자체와 공공기관, 그리고 민간 협의체가 삼위일체가 되어 빚어낸 성공적인 협업 모델인 셈이다.

 

이수미 복지증진과장은 “동네 곳곳의 사정을 누구보다 훤히 꿰뚫고 있는 집배원들이야말로 복지 사각지대를 밝히는 가장 든든한 파수꾼”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뜻깊은 협약을 지렛대 삼아, 단 한 명의 소외되는 이웃 없이 군민 모두가 안전하고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촘촘한 복지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라고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한편, 서천군은 이번 업무협약을 신호탄으로 오는 4월 중 도움이 시급한 대상자 발굴과 최종 선정을 마무리 짓고, 올 12월까지 ‘안부살핌 우편서비스’를 집중적으로 가동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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