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누군가에게 생일은 축복과 환희로 가득한 1년 중 가장 특별한 하루다. 그러나 홀로 텅 빈 방을 지키는 독거노인들에게 생일이란, 달력에 무심히 박힌 숫자에 불과하거나 뼈저린 고독을 재확인하는 가장 시린 날이 되곤 한다. 축하해 줄 이 없는 적막한 생일 밥상은 노년의 씁쓸함을 극대화하는 쓸쓸한 무대이지만, 2026년 여름 충남 서천군에서는 이 잔인한 고독의 굴레를 끊어내는 가슴 벅찬 연대의 드라마가 펼쳐졌다. 서천군노인복지관과 지역 의료기관인 ‘서천 이안과’가 손을 맞잡고 120명의 독거노인에게 잃어버린 ‘나의 날’을 되찾아준 것이다. 이것은 단순한 후원 행사가 아니다. 지역 사회가 어르신들의 삶을 기억하고, 그들의 존재 가치를 온몸으로 긍정하는 거대한 ‘존엄성의 회복’ 의식이었다. 신체적 질병을 치료하는 것을 넘어 사회적 아픔까지 보듬을 때, 진정한 의술(醫術)은 인술(仁術)로 승화된다. 이번 행사의 든든한 후원자로 나선 ‘서천 이안과’의 행보는 그래서 더욱 묵직한 울림을 준다. 어두워진 눈을 밝게 치료해 주는 안과(眼科)가, 이제는 어르신들의 마음속에 드리운 외로움의 그늘까지 환하게 걷어내는 ‘심리적 광명’을 선사하고 나선
2026-07-09 홍영택 기자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갯벌 생태 체험이라고 하면 으레 진흙투성이가 된 장화와 갯벌에 빠져 허우적대는 아이들의 모습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그러나 지난달 25일, 충남 서천군 서도초등학교의 교실에서는 이 오래된 고정관념을 완벽하게 깨부수는 경이로운 교육 혁명이 일어났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이 바다의 짠내를 품은 채, 가상현실(VR)과 로봇 코딩이라는 21세기 최첨단 날개를 달고 아이들의 책상 위로 사뿐히 내려앉은 것이다. 단순히 자연을 관찰하고 갯벌의 가치를 주입하는 평면적 환경 교육의 시대는 끝났다. 서도초가 전교생을 대상으로 야심 차게 선보인 학교로 찾아가는 생태교육 프로그램은, 수천 년을 이어온 갯벌의 원초적 생명력과 디지털 네이티브(Digital Native) 세대의 기술적 감수성이 가장 완벽하게 교차하는 ‘미래형 생태 교육의 마스터플랜’을 제시했다. 1학년부터 4학년까지 저학년 학생들의 교실은 거대한 심해 탐험선이자 타임머신으로 변모했다. ‘VR 및 메이킹 체험으로 배우는 한국의 갯벌’이라는 주제 아래, 아이들은 거추장스러운 장화 없이도 갯벌의 심장부로 깊숙이 들어갔다. 웹 기반의 실감형 콘텐츠와 VR 기기는
2026-07-09 권주영 기자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집을 나서는 순간부터 학교 교문을 밟기까지, 아이들의 매일매일이 위태로운 곡예비행과도 같은 시대다. 언제 어디서 튀어나올지 모르는 전동 킥보드와 아차 하는 순간 생명을 위협하는 스쿨존의 아찔한 사각지대. 이 거친 아스팔트 위의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지켜내기 위해 서천의 선생님들이 가장 미더운 ‘안전 파수꾼’으로 팔을 걷어붙였다. 충남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오황균)이 지난달 30일, 관내 초·중·고등학교 교통안전 담당 교원들을 든든한 방파제로 세우기 위한 ‘2026 서천 교통안전교육 교원 역량강화 연수’를 성황리에 개최하며 지역 사회에 안도감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연수는 날로 복잡해지는 도로 위 위협 속에서, 충남도교육청의 교통안전 강화 기조에 발맞춰 일선 학교의 촘촘한 방어망을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학교 현장의 업무 부담을 말끔히 덜어주고 참여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충남 교육 플랫폼인 ‘마주온’을 활용한 실시간 온라인 화상 연수로 진행되는 스마트한 행보를 보였다. 랜선 너머로 모인 교원들의 눈빛에는 우리 아이들의 생명줄을 쥐고 있다는 묵직한 책임감이 맴돌았다. 강단에는 한국도로교통공단 소속의
2026-07-09 홍영택 기자
[sbn뉴스=서천] 홍영택 기자 = 기억되지 않는 역사는 잊히고, 일상과 단절된 추모는 결국 화석처럼 굳어버린다. 호국보훈의 달, 흔히 엄숙하고 무거운 분위기 속에 치러지던 추모 행사의 틀을 깨고 충남 서천군이 묵직한 패러다임의 전환을 선보였다.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서천군 보훈공원에서 열린 ‘2026년 군민 헌화·참배주간’은 단순한 의식을 넘어, 과거의 영웅들과 미래의 주역들이 한 공간에서 호흡하는 거대한 ‘세대 교감의 장(場)’이었다. 6·25전쟁 제76주년을 맞아 700여 명의 군민이 다녀간 이 특별한 5일은, 보훈(報勳)이 더 이상 1년에 단 하루 묵념으로 끝나는 의무가 아니라, 우리 일상에 살아 숨 쉬는 ‘아름다운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음을 웅변했다. 이번 참배주간에서 가장 눈부셨던 장면은 단연 차가운 충혼탑 앞에 선 백발의 참전용사들과 아이들의 만남이었다. 서천군 8개 보훈단체 회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은 스스로 일일 해설사를 자처하며 보훈공원과 현충시설 곳곳을 누볐다. 교과서 속 텍스트로만 전쟁을 배우던 마동초등학교 학생들과 관내 어린이집 원아들,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의 눈빛은 노병들의 생생한 증언 앞에서 호기심을 넘어선 벅찬 경외감으
2026-07-09 홍영택 기자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송석초, 책 속에서 꿈과 지혜를 찾다! ‘독서 골든벨’ 개최 등 8일 충남 서천군 교육소식을 전한다. ◇송석초, 책 속에서 꿈과 지혜를 찾다! ‘독서 골든벨’ 개최 송석초등학교(교장 김미애)는 지난 6일 학생들의 인문학적 소양을 함양하고 책 읽는 학교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2026학년도 1학기 독서골든벨 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학생들이 독서에 대한 흥미를 느끼고 자기주도적인 독서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송석초는 학기 초부터 학년별 수준에 맞는 문학, 과학, 역사 등 다양한 분야의 필독 도서를 선정하였으며, 학생들이 교과 시간과 아침 독서 시간을 활용해 꾸준히 책을 읽을 수 있도록 지원해 왔다. 체육관에 모인 학생들의 뜨거운 열기 속에 시작된 전교생이 함께 즐기는 독서 골든벨은 학년군별로 나누어 진행됐다. 올해 입학한 1학년 학생들은 고사리 같은 손으로 담임선생님의 도움을 받으며 열심히 답을 화이트보드에 적어 제출하였다. 고학년 학생들도 그동안 꼼꼼히 읽은 책의 내용을 되짚어보며 진지한 태도로 정답을 작성해 갔다. 특히, 학년군별 색깔이 다른 골든벨 모자를 맞춰 쓰고 참여하여 시각적인
2026-07-08 sbn뉴스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천문화관광재단, ‘Show me the 장구 프로젝트’ 개최 등 8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서천문화관광재단, ‘Show me the 장구 프로젝트’ 개최 - ‘7월 문화가 있는 날 in 서천’전통과 현대가 만난 이색 국악 퍼포먼스 서천문화관광재단은 오는 16일 오후 7시 30분 기벌포복합문화센터에서 문화가 있는 날 기획공연‘풍물패 청음 – Show me the 장구 프로젝트’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재)전통공연예술진흥재단과 (재)서천 문화관광재단이 공동 주관하는 사업으로, 전통예술과 첨단 미디어 기술을 결합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을 선보이며 군민들에게 특별한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공연은 ▲‘상극과 상생’을 주제로 한 오프닝 무대와 ▲미디어파사드와 굿장구가 어우러진 ‘빛으로 피어나다’, ▲실시간 미디어 인터랙션을 활용한 ‘빛을 넘나들다’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관객의 안녕과 복을 기원하는 지신밟기와 화려한 LED 퍼포먼스로 펼쳐지는 ‘도깨비 난장’은 관객과 출연진이 함께 어우러지는 축제의 장을 선사할 예정이다. 서천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이번 공연은 전통예술의 흥과 신명을 현
2026-07-08 sbn뉴스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교육지원청, 돌봄전담사 안전 역량 강화교육 진행 등 7일 충남 서천군 교육소식을 전한다. ◇교육지원청, 돌봄전담사 안전 역량 강화교육 진행 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6일 대회의실에서 관내 초등돌봄전담사 17명을 대상으로 ‘2026학년도 1학기 초등돌봄전담사 안전 역량 강화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돌봄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초등돌봄전담사의 안전 역량을 강화하고, 학생들에게 더 안전한 돌봄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이날 연수는 오태균 서천소방서 소방장을 강사로 초청하여 최신 심폐소생술 지침을 반영한 이론교육과 마네킹을 활용한 실습으로 진행됐다. 참석한 돌봄전담사들은 심폐소생술 실습을 통해 응급상황 발생 시 필요한 초기 대응 방법을 익히고,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안전 대응 역량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서천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돌봄전담사의 전문성 향상과 안전한 온돌봄 운영을 위해 현장 중심의 맞춤형 연수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갈 계획이다. ◇서천교육지원청, 학원 및 교습소장 연수 개최 서천교육지원청(교육장 오황균)은 지난 6일 서천문화원에서 서천 관내의 학원
2026-07-07 sbn뉴스
[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서천소방서, 상반기 하트세이버 수여 등 7일 충남 서천군 기관소식을 전한다. ◇서천소방서, 상반기 하트세이버 수여… 생명 살린 구급대원 4명 영예 서천소방서(서장 이재명)는 지난 6일 서천119안전센터에서 2026년 상반기 하트세이버 수여식을 열고 심정지 환자 소생에 기여한 구급대원 4명에게 하트세이버 인증서를 수여했다고 밝혔다. 하트세이버는 심정지 환자에게 신속하고 적절한 응급처치를 시행해 생명을 구하는 데 기여한 구급대원과 관계자에게 수여되는 인증이다. 이번 수여식에서는 김종미 소방위, 김도열 소방장, 강성문 소방장, 이성준 소방교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소방서는 이번 수여를 계기로 구급현장에서의 전문성과 책임감을 다시 한번 되새기고, 군민의 생명을 지키는 구급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현장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재명 소방서장은 “하트세이버 수상은 신속한 판단과 정확한 응급처치로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구급대원들이 높은 전문성과 사명감을 바탕으로 군민의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생태원, 노사 공동 환경정화활동으로 지역사회 상생
2026-07-07 sbn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