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차기 대선에서 이재명-윤석열-심상정-안철수 4자 가상대결시 이재명·윤석열이 초접전으로 양강이라는 조사가 14일 나왔다.
또한, 이재명-홍준표-심상정-안철수 4자 가상대결시에는 이재명이 오차범위 밖 1위로 나타났다.
14일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지난 11, 12일 이틀간 전국 2027명을 대상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윤석열 전 검찰 총장, 정의당 심상정 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의 '4자 가상대결 지지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2%p)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집계됐다.
이 조사에서 이 후보는 34.0%, 윤 전 총장은 33.7%를 각각 기록했다. 격차는 0.3%p로 초접전이다.
이어 심 후보와 안 대표는 각각 4.2%, 4.0%의 지지율로 엇비슷했다.
권역별로는 대전.세종.충청(37.0% - 24.5%)와 광주.전라(이 54.4% - 윤 13.4%에서는 이재명이 앞섰다.
반면 대구.경북(23.2% - 49.3%)과 부산.울산.경남(26.9% - 44.2%)에서는 윤석열이 앞섰다.
또한 인천.경기(36.0% - 30.4%)에서는 이재명이, 서울(31.0% - 36.1%)에서는 윤석열이 조금 우세했다.
세대별로는 70세 이상(23.2% - 54.2%)에서 윤석열이 높았고, 40대(47.3%-26.4%)에선 이재명이 높았다. 60대(34.3% - 39.1%)에서는 윤석열이, 50대(43.1% - 38.0%)에서는 이재명이 조금 앞섰다.
18·19세 포함 20대(22.1% - 21.7%)와 30대(28.8% - 27.8%)에선 두 사람이 팽팽한 가운데, 이 연령대에서는 '기타 후보'와 부동층이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난 점이 주목된다.
이념성향별로 진보층(60.1% - 9.7%)은 이재명 쪽으로, 보수층(12.4% - 55.2%)은 윤석열 쪽으로 쏠림이 뚜렷한 가운데, 중도층은 이재명 33.3% - 윤석열 35.7%로 팽팽하게 갈렸다.
윤 전 총장 대신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조사대상에 포함된 가상 4자 대결에서는 이 후보가 홍 의원을 오차범위 밖인 5.2%p로 앞섰다.
이 후보와 홍 의원의 지지율은 각각 32.4%, 27.2%로 집계됐다.
뒤 이어 안 대표는 5.1%, 심 후보는 5.0%였다.
권역별로 광주.전라(이 54.1% - 홍 11.6%)와 인천.경기(34.1% - 25.8%), 대전.세종.충청(35.4% - 28.4%)에서 이재명이 앞섰다.
이에 반해 대구.경북(21.0% - 37.2%)과 부산.울산.경남(25.5%-30.7%)에서는 홍준표가 앞서거나 다소 우세했다.
서울(29.0% - 27.7%)에서는 이재명-홍준표 접전이었다.
세대별로는 40대(46.6% - 23.4%), 50대(41.4% - 23.3%), 60대(33.6% - 23.1%)에서는 이재명이, 18·19세 포함 20대(18.1% - 42.5%)에서는 홍준표가 높았다.
70세 이상(25.1%-19.2%)에서는 이재명이 다소 우세했고 30대(25.0% - 30.4%)에서는 홍준표가 다소 우세했다.
20대에선 남녀간 지지 양상이 크게 달랐는데, 20대 남자는 62.4%가 홍준표 쪽으로 쏠렸다.
20대 여자는 이재명 24.2% - 홍준표 22.3% - 심상정 14.0% - 안철수 8.0%로 지지도가 상대적으로 네 후보에 고루 분포했다.
이념성향별로 중도층은 이재명 30.8% - 홍준표 28.1%로 팽팽하게 갈린 가운데, 진보층(59.8% - 8.1%)은 이재명 쪽으로, 보수층(10.7% - 44.0%)은 홍준표 쪽으로 쏠렸다.
보수야권 대선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윤 전 총장이 30.3%로 가장 높았고, 홍 의원(25.5%)과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12.5%) 순이었다.
정당지지도는 국민의힘 39.2%(▼2.2%p), 더불어민주당 34.1%(▲1.0%p), 열린민주당 6.5%(▲0.7%p), 국민의당 6.3%(▼0.3%p), 정의당 3.3%(▼0.1%p), 시대전환 0.8(▼0.2%p), 기본소득당 0.5%(-), '기타 정당' 1.6% 순이었고, 무당층(없다 6.9% + 잘 모름 0.7%)은 7.6%였다. 2주 전(9월 27~28일) 조사에 비해 국민의힘과 민주당의 격차가 3.2%p 줄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는 변동이 거의 없었다. '잘한다'(매우 잘함 22.9% + 잘하는 편 16.8%)는 응답 39.7%(▼0.3%p), '잘못한다'(매우 잘못함 41.3% + 잘못하는편 14.9%) 응답은 56.2%(▼0.1%p)로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4.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