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나영찬 기자 = 17일 따뜻한 한 끼 전하는 ‘청소년 행복 도시락’ 지원 등 충남 서천군 장항·종천·비인 읍면 소식을 전한다.
◇ 따뜻한 한 끼로 전하는 행복…서천 장항읍 ‘청소년 행복 도시락’ 지원
장항읍 ‘청소년 행복 도시락 지원사업’이 주민들의 뜨거운 호응 속에서 지난 14일 성황리에 종료됐다.
‘청소년 행복 도시락 지원사업’은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사회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고 여름방학을 맞은 아동·청소년의 점심 식사를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사업은 장항읍 주민자치회와 장항읍협의체 간 연대사업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지역내 아동·청소년 100명에게 총 2회에 걸쳐 지원된다.
지난 7월부터 도시락에 들어갈 10여 종의 반찬을 직접 조리한 주민자치회 성숙미 복지분과장은 “이러한 나눔을 통해 자라나는 우리 아동·청소년들에게 지역사회의 애정과 관심을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앞으로도 꿈나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나눔 활동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 종천면, 주민과 함께하는 칠석 맞이 대청소 진행
종천면은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마을 전 주민이 참여하는 칠석 맞이 마을 대청소를 대대적으로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칠석을 맞아 해마다 실시하는 마을 전통행사로 랑평리, 장구1리, 장구3리, 산천1리, 장구2리, 당정1리, 당정2리, 화산리 마을 등 8개 마을 3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방역 수칙을 준수하며 펼쳐졌다.
마을 주민들은 새벽부터 나와 마을 입구에서 시작해 마을회관 주변 쓰레기 수거와 화단 풀 뽑기, 마을안길 제초작업, 마을 공동 물탱크 청소 등 깨끗한 마을 가꾸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또한, 매년 칠석 맞이 마을 대청소 후에는 마을회관에서 정겨운 식사를 함께 나눴지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원한 수박과 음료로 대신하며 마을 주민들 간 화합의 정을 돈독히 다졌다.
신동원 종천면장은 “무더운 날씨에도 칠석 맞이 마을 대청소에 참여해 주신 면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주민 모두가 화합하며 더 깨끗한 종천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 서천 주안시스템, 장항읍 저소득 가정에 초미세 방충망 지원
서천군 소재 주안시스템(대표 노희석)이 지난 16일 장항읍 주민 중 폭염에 취약한 독거 어르신 14가구를 대상으로 초미세 방충망 지원하는 재능기부를 마무리했다.
7월 초부터 시작된 이번 재능기부는 무더운 날씨에도 찢어진 방충망 때문에 창문조차 열지 못하고 사시는 어르신들이 안타까워 시작하게 됐다.
주안시스템 노희석 대표는 “아버님, 어머님들이 기뻐하시는 모습을 보니 모두 내 부모님 같아 너무 행복하다”라며 무더운 날씨에 혼자 계신 어르신들께 웃음을 선물했다.
도움을 받은 김 어르신은 “형편이 어려워서 벌레가 들어와도 수리도 못 하고 그냥 지냈는데 올여름은 시원하게 보낼 수 있겠다”라고 거듭 감사를 표했다.
◇ 행복비인후원회, 취약계층 60가구에 식료품 꾸러미 전달
행복비인후원회는 지난 13일 지역 내 저소득층 홀몸 어르신과 장애인 등 취약계층 60가구를 대상으로 ‘사랑 가득 꾸러미 지원사업’을 실시했다.
행복비인후원회 임원 및 봉사단원, 비인면행정복지센터 직원들이 각 가정에 건강한 여름을 보내기 위한 식료품 꾸러미를 직접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했다.
비인면 칠지리 배 모 어르신은 “몸도 안좋고 더위가 심해 밖에 나가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집까지 찾아와 식재료를 전달해주니 정말 감사드린다”라며 고마움을 표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