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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 특화시장 임시 상설시장 개장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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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5일 서천특화시장 임시 상설시장이 개장한다.

 

지난 1월 22일 전기 누전으로 추정되는 대형 화재 참사로 특화시장 일반·수산·식당동이 전소된 지 95일 만에 지역경제 재도약을 발판을 마련한 것이다.

 

대형 화재 참사로 피해당한 상인들이 그나마 생업을 이어갈 임시 상설시장이 마련으로 기존 특화시장 서쪽 주차장 부지에 조성됐다.

 

임시 상설시장은 총면적 4,361㎡이며 대형텐트형 막구조는 2,700㎡ 규모로 수산물 104개, 식당 12개, 농산물 33개 등 149개 점포가 입점한다.

 

또한, 1,551㎡ 면적의 2층 모듈러 구조의 일반동에는 77개의 점포와 72㎡ 규모의 3동의 컨테이너에도 일반동 3개의 점포가 자리를 잡는다.

 

화재로 전소된 종전시장 건물은 철거하여, 개장식 행사 장소로 사용한 뒤 특화시장 재건축 전까지 주차장으로 조성, 이용객의 주차 편의에 제공된다.

 

25일 개장과 함께 27일까지 3일간 다채로운 개장행사 및 판촉 행사가 이어진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은 행사 기간 ‘온누리상품권’ 사용 활성화를 위해 서천특화시장에서 3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온누리상품권’ 환급행사를 진행한다.

 

임시 상설시장 개장에 맞춰 다음 달 8일까지 국산 수산물을 사면 최대 2만 원을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는 행사도 펼쳐진다.

 

구매 금액이 3만 4,000원 이상이면 1만 원, 6만 7,000원을 넘으면 2만 원을 환급해준다.

모바일이나 카드형 ‘서천사랑상품권’을 사용하면 결제액의 10%(월 최대 5만 원)를 환급하는 행사도 진행된다.

 

지난 1월 맹추위 속에 불의의 화재로 생업의 터전을 잃고 망연자실했던 상인들은 그나마 조속한 임시시장 개장으로 생업의 터전을 이어갈 수 있어 다행이다.

 

특화시장 화재 참사는 서천지역 경제에도 큰 파장을 일으켰다. 화재 참사 이후 지난 3개월여간 서천지역 경제는 피폐 그 자체였다.

 

화폐와 경제의 중심지였던 특화시장이 폐점되면서 지역경제는 암울에 빠져들었다.

 

시장 상인뿐만 아니라 서천군민 모두는 오는 25일 개장하는 임시 상설시장에 거는 기대가 그 누구보다도 남다르다.

 

특화시장의 대형참사는 많은 분의 따뜻한 관심과 응원 속에 단기간 내에 임시시장을 개설할 수 있었다.

대형참사 다음 날 윤석열 대통령께서 특화시장을 방문해 국가재난에 준하는 지원을 약속하셨으며, 전국 각지에서 구호 물품은 물론 성금이 답지하였다.

 

이번 대형 화재 참사 속에서 실의를 극복하고 단기간 내에 임시시장을 개장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서천군과 관계 공무원들의 노고가 컸다.

 

화재 직후 서천군은 서천특화시장 대응 T/F팀을 꾸려 현장 대응에 온 힘을 다했다.

 

T/F팀 관계자들은 지난 3개월여 전쟁터를 방불하는 참사 현장에서 밤을 지새우며 조속한 임시시장 개장을 위하여 헌신적으로 노력해 왔다.

 

김기웅 서천군수의 노고도 컸다.

 

화재 당일부터 임시시장 개장까지 수시로 공사 현장을 지휘·감독하며 공사를 독려했을 뿐만 아니라, 서천특화시장 재건축비용 약 500억 원을 마련하기 위해 동분서주했다.

 

그 결과, 국·도비는 물론 각종 기금 재원 등을 통하여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새로운 서천특화시장 재건의 발판을 마련하고 국내 전통시장의 랜드마크가 될 서천특화시장의 재건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내년 말이면 서천특화시장이 재도약의 화려한 문을 열 것이라는 꿈에 부풀어 있다.

 

위기가 곧 기회라는 신념으로 서천 지역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서천특화시장의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 시점에서 우리는 그동안 우리 사회에서 문제로 제기되어 왔던 서천특화시장 운영의 문제점들도 되짚어야 한다.

 

명실상부한 지역을 대표하는 공영시장으로서의 기틀을 다시 마련하고, 상인과 지역경제가 공생할 수 있는 신뢰받을 수 있는 운영시스템을 마련해야 한다.

 

특히 그동안 취약으로 지적됐던 안전과 환경문제 등에 대하여 보완대책을 시급히 마련해야 한다.

 

지난 1월 대형 화재 참사의 기억이 생생하다.

 

손쓸 틈도 없이 화마가 할퀴고 같던 그 아픔을 쓸어내리고 우리는 위대한 서천의 정신으로 재무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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