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송산리고분군. [사진=공주시 제공]](http://www.sbnnews.co.kr/data/photos/20210311/art_16161495574968_9b610e.jpg)
[sbn뉴스=공주] 조주희 기자 = 충남 공주 송산리고분군에서 백제 웅진기 왕릉의 구조와 상장례 규명을 위한 발굴조사가 시작된다.
19일 공주시와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는 송산리고분군에서 고유제를 열고 이를 위한 발굴조사에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번 발굴조사는 송산리고분군 중장기 발굴조사의 첫 단계로, 일제강점기에 조사됐지만 제대로 보고되지 않은 29호분을 포함한 남쪽으로 넓게 뻗은 정비구간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단계별 연차 조사를 통해 송산리고분군의 본모습을 찾아 백제 왕릉의 진정성을 회복하고, 향후 고분의 올바른 복원 및 정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한편, 공주 송산리고분군(사적)은 1927년, 1932~1933년에 조선총독부 박물관과 가루베지온(輕部慈恩)이 다수의 고분을 조사했지만, 조사내용은 제대로 보고되지 않았다.
이후 1971년 6호분의 배수로 공사 과정에서 무령왕릉이 발견되어 왕릉원으로서 송산리고분군의 위상이 제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