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충남도는 오는 21일 예산군 대흥초등학교 운동장에서 ‘2024년 내포문화숲길 걷기 행사’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내포문화숲길이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걸어서 백제부흥군길 속으로’를 주제로 진행하며,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예당호 출렁다리 데크길을 따라 걷는 야간 행사로 추진한다.
걷기 구간은 백제부흥군길 4코스 일부로, 대흥슬로시티(대흥초등학교)에서 출발해 예당호 출렁다리까지 5.2㎞가량이다.
걷는 구간 중간에 스탬프 미션과 야간 포토존, 경품행사 등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 재미를 더하며, 도착지인 예당호 출렁다리에서는 멋진 야경을 배경으로 신나는 난타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5000원(초등학생 이하 무료)이다.
사전 참가 신청자를 대상으로 걷기 행사 당일 기념품 및 간식을 제공할 계획이며, 도착지에서 출발지로 이동하는 셔틀버스를 운행한다.
참가 신청은 12일까지 내포문화숲길 누리집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신청 문의는 전화로도 가능하다.
아울러 내포문화숲길은 걷기 행사 외에도 백제부흥군길과 연계해 매주 토요일마다 내포문화숲길 함께 걷기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개별적으로 백제부흥군길을 완주할 수 있는 걷기 챌린지, 백제부흥전쟁을 주제로 하는 인문학 기행도 진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해 질 무렵 내포문화숲길에서 여름 무더위를 잊고 초가을의 기운과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를 갖길 바란다”라며 걷기 행사에 대한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한편 내포문화숲길은 국가숲길로 가야산 주변 4개 시군(서산·당진·홍성·예산)이 내포지역 역사, 문화, 생태적 가치를 바탕으로 옛길과 마을길, 숲길과 하천길을 연결한 장거리 도보 여행길로, 총거리는 320㎞에 달한다.
내포문화숲길은 △내포불교순례길 △내포천주교순례길 △백제부흥군길 △내포역사인물길 △내포동학길 등 5개 주제로 이뤄져 있으며, 매년 4개 시군이 순차적으로 주제를 정해 걷기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