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군-토비스, 중장년 근로자 자살예방 ‘마음봄’ 사업장 MOU 등 11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서천군-토비스, 중장년 근로자 자살예방 ‘마음봄’ 사업장 MOU
서천군 보건소는 지난 10일 장항국가산단 내에 위치한 ㈜토비스와 중장년 근로자의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예방을 위한 ‘마음봄’ 사업장 협약을 체결했다.
마음봄’ 사업장은 ‘근로자의 마음이 따뜻한 봄이길’, ‘근로자의 마음을 보는 사업장’을 슬로건으로, 근로자의 정신건강 증진과 자살예방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정신건강 검진, 홍보활동, 근무환경 개선, 마음건강 프로그램 운영 등이 포함된다.
보건소는 2023년부터 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국립생태원, 한국중부발전 신서천건설본부, 한전개발(주) 신서천사업처 등 3개 기관과 협력해 고위험군을 발굴하고 조기 개입체계를 마련해 개별 상담 및 치료 연계를 지원하고 있다.
나성구 보건소장은 “직장 내 스트레스 요인이 증가하고 있다”며 “중장년층의 정신건강 증진을 위해 다양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을 체결한 ㈜토비스는 산업용 모니터 및 전자 디스플레이를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 기업으로, 장항국가산업단지 내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서천군, 2025년도 한산모시 후계인력 육성교육 개강식 개최
- 한산모시의 맥을 잇기 위한 꾸준한 발걸음
서천군은 지난 10일 한산모시홍보관에서 한산모시조합 관계자와 교육생 등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도 한산모시 후계인력 육성교육 개강식을 개최했다.
한산모시 후계인력 육성사업은 지역의 전통 섬유인 한산모시의 기술을 보존·계승하기 위해 서천군이 매년 추진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다.
올해 교육은 4월부터 11월까지 매주 2회, 회당 4시간씩 총 62회에 걸쳐 진행되며, 교육생들은 모시 짜기의 기초부터 심화 기술까지 전 과정을 체계적으로 익히게 된다.
교육 과정은 한산모시에 대한 기본 이해를 시작으로, 모시 째기, 삼기, 날기, 매기, 꾸리감기, 짜기 등 직조 전반을 포함하고 있다.
일정 기준을 충족한 수강생에게는 수료 자격이 부여되며, 향후 한산모시조합 취업 기회도 주어질 예정이다.
올해는 두 차례에 걸친 수강생 모집에도 불구하고 신청률이 저조해, 기존 수강생을 중심으로 한 심화과정 위주로 운영된다.
이날 개강식은 참석자 소개를 시작으로 강사의 교육과정 설명, 수강생 각오 발표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한 수강생은 “한산모시는 알면 알수록 더 어려운 작업이지만, 배우는 과정에서 전통을 계승한다는 자부심이 커지고 있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오는 6월 열리는 제35회 한산모시문화제에서는 본 교육 과정에 참여한 수강생들의 작품이 전시될 예정이며, 한산모시의 아름다움과 수강생들의 정성과 솜씨를 선보일 계획이다.
◇서천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 운영
서천군은 유해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고 안정적인 농업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군은 지난달 공개모집을 통해 엽사 30명을 선발했으며, 수렵금지 구역을 제외한 서천군 전역에서 멧돼지, 고라니 등 농작물에 심각한 피해를 주는 유해야생동물을 집중 포획할 계획이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한 선제적 멧돼지 포획에도 중점을 둘 방침이다.
이와 관련해 군은 지난 10일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피해방지단 위촉식’을 열고 위촉장 수여와 함께 총기 안전수칙 등 관련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김기웅 군수는 직접 위촉장을 전달하며 “우리 군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있어 피해방지단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며 “총기 사용과 관련된 안전수칙을 반드시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번 교육에서는 경찰청 제공 총기 안전수칙 동영상 시청을 비롯해 포획활동 방법과 유의사항, ASF 대응 요령 등 실질적인 현장 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한편,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오는 12월 30일까지 활동하며, 피해 발생 시 해당 지역 읍·면 행정복지센터나 서천군 환경보호과를 통해 신고하면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서천군, 어린이 감염병 예방 위한 ‘손 씻기 교육’ 활발히 진행
서천군보건소는 오는 5월까지 관내 어린이집 및 병설유치원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 감염병 예방 및 올바른 손 씻기 체험 교육’을 실시한다.
이번 교육은 면역력이 약하고 감염병에 취약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손 씻기 방법과 개인위생 수칙을 안내함으로써 감염병 예방을 위한 올바른 생활습관 형성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교육 내용은 ▲어린이에게 자주 발생하는 감염병 정보 ▲감염병 예방법 ▲개인위생 수칙 ▲손 씻기 6단계 시연 ▲손 씻기 교육기구(View Box) 체험 등으로, 다양한 시청각 자료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이 진행된다.
특히, 손 씻기 체험과 함께 손 씻기 행태에 관한 설문조사도 병행된다.
설문은 ▲식사 전 손 씻기 ▲화장실 이용 후 손 씻기 ▲비누 사용 여부 ▲30초 이상 헹구기 등 항목으로 구성되며, 교육 전후 비교를 통해 실천 변화 여부를 확인하고 내년도 사업 기획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손 씻기 체험기기인 뷰박스(View Box) 대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과 병설유치원 등 기관 및 단체는 보건소 감염병대응팀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형광로션과 함께 2주간 무료 대여가 가능하다.
김명희 감염병대응팀장은 “어린이들이 건강한 위생 습관을 길러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게 자라길 바라며, 예방 교육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서천상회, 정희네 수산, 영남 산불 피해지원 성금 기탁
- 서천특화시장 화재 피해 지원에 보답하며, 이웃 사랑 실천
서천특화시장 내 서천상회(대표 한성숙)와 정희네수산(대표 박정희)은 지난 10일, 영남지역 산불 피해 주민들을 돕기 위해 각각 100만원, 50만원의 성금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번 성금 기탁은 2024년 서천특화시장 화재 당시 전국 각지로부터 받은 따뜻한 위로와 지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에게 희망을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한성숙 대표와 박정희 대표는 “화재로 삶의 터전을 잃고 막막했던 순간, 많은 분들의 위로와 도움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며 “이번 기탁이 산불 피해를 겪고 있는 분들께 작은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기탁된 성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산불 피해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