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량포구 검푸른 바다
시린 바람에 얼굴은
붉게 핀 동백꽃이다
심연속 바다
등대의 불 빛에 모여든
물고기 퍼득 거린다
방향을 잡은 어부들
허연 달속에 어영차
굵은 팔둑을 접어 올린다
여명의 포고에
북적 거리는 사람들
경매의 손짓이 빨라진다
마량포구 검푸른 바다
시린 바람에 얼굴은
붉게 핀 동백꽃이다
심연속 바다
등대의 불 빛에 모여든
물고기 퍼득 거린다
방향을 잡은 어부들
허연 달속에 어영차
굵은 팔둑을 접어 올린다
여명의 포고에
북적 거리는 사람들
경매의 손짓이 빨라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