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충남도는 10일 도청에서 ‘제9회 충청남도 인권작품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도내 인권 친화적 문화를 확립하고 도민의 인권을 존중하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지난 7월 1일부터 8월 9일까지 도민을 비롯한 전 국민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전체 선정작 중 대상을 차지한 작품은 고덕초등학교 동아리 소나무(대표 학생: 장혜빈)의 ‘사람냄새’로, 이 작품은 차별 없는 존중과 인권에 대한 이해·실천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무의식적인 차별 행위를 반성·개선해야 한다는 강력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숏폼 부문 최우수상은 △사소한 장난(인천산업정보학교 심아영 학생) △새 아파트가 싫은 이유(최미성 씨) 두 작품이 차지했다.
‘사소한 장난’은 거짓 정보나 악의적인 장난이 얼마나 큰 상처를 줄 수 있는지 보여주며, 피해자의 목소리를 듣고 진실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새 아파트가 싫은 이유’는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 기본적인 인권인 의식주에 있어 불편함을 겪지 않아야 한다는 점과 기술 발전이 모두에게 이로운 방향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4컷 카드뉴스 부문 최우수상은 인권 퍼즐을 주제로 인권 약자의 권리 보장 중요성을 퍼즐 조각에 비유해 시각적으로 전달한 이예원 태안고 교사의 ‘인권퍼즐’이 수상했다.
도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을 도 공식 누리집 및 누리소통망(유튜브 등)에 게시하고 도가 추진하는 온오프라인 전시회 및 다양한 인권 관련 행사에 전시해 도내 인권 의식 및 인권 감수성 향상의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신동헌 도 자치안전실장은 “이번 공모전이 인권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넓히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면서 “도는 앞으로도 인권을 존중하고 모든 사람이 차별 없이 살아갈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상 수상자인 고덕초등학교 동아리 소나무는 추후 시상금을 전액 기부하기로 해 그 의미를 더욱 빛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