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천] 이지원 기자
[앵커]
오는 6월 1일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지는 가운데, 충남 서천군에서는 18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쳐 지방선거 대진표가 완성됐습니다.
김태흠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로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확정되면서 서천지역 유권자들은 총 8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되는데요.
국회의원 1석이 추가돼 총 13개의 선출직 자리를 두고 후보들은 이를 차지하기 위한 치열한 선거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어떤 후보들이 나섰는지 이지원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지난 12일과 13일 이틀간에 걸쳐 6·1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 등록을 마무리했습니다.
서천군에서는 18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쳐 지방선거판을 이룰 모든 후보군이 안착했는데요.
서천지역 유권자들은 총 8장의 투표용지를 받게 되는데, 각각 도지사, 교육감, 군수, 도의원, 군의원, 도의회 비례대표, 군의회 비례대표, 국회의원 등 한 장씩입니다.
충남지사, 교육감, 군수, 도의원 비례대표와 제1선거구·제2선거구에서는 각각 1명씩을 뽑게 됩니다.
군의원은 선거구별 3명씩 6명을 뽑고 비례대표 1명이 추가됩니다.
여기에 김태흠 의원의 충남지사 출마로 보궐선거까지 치러지게 되는데, 이를 포함해 서천지역에서는 총 13명의 일꾼을 선출하게 됩니다.
각각의 등록 현황을 살펴보면, 먼저 서천군수에는 유승광 민주당 후보와 김기웅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 12일 각각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국정원 등의 화려한 이력으로 주목받았던 김민호 무소속 후보는 지난 12일 사퇴를 선언했습니다.
이에 유승광·김기웅 후보의 대진표가 완성된 서천군수 선거전의 모습입니다.
선거구별 도의원 후보는 제1선거구에 전익현 민주당 후보와 나기종 국민의힘 후보가, 제2선거구에 양금봉 민주당 후보와 신영호 국민의힘 후보가 각각 후보 등록을 마쳤습니다.
이로써 도의원 선거전은 민주당 재선의원 2명과 국민의힘 신인 후보 2명 간의 맞대결로 펼쳐지게 됩니다.
이어서 군의원 가 선거구의 경우 민주당 김아진 후보가 가 번을, 국민의힘 김원섭, 김경제 후보가 각각 가 번과 나 번으로 등록을 마친 상태입니다.
재심 청구를 한 김경환 후보는 지난 12일 최종 기각되면서 출마가 불발돼 민주당에서는 김아진 후보 단독으로 선거를 치르게 됐습니다.
진보당 박병문 후보가 등록을 마쳤고 무소속으로는 출마를 저울질하던 나학균 군의회 의장 또한 출마를 포기했으며 노성철 후보와 박병문 후보는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나 선거구에는 민주당 이강선·이현호 후보와 국민의힘 이지혜·강신두 후보가 각각 가 번과 나 번에 안착했습니다.
신영호 도의원 후보와의 경선을 벌인 한경석 예비후보는 한 단계 내린 군의원으로 무소속 출마 등록을 완료한 상탭니다.
또한, 비례대표 후보의 경우, 민주당에서는 한인선 후보가 일찌감치 공천을 확정지은 반면, 국민의힘에서는 백은영·홍성희 후보가 경선을 벌였습니다.
그 결과 지난 12일 국민의힘 충남도당에서 홍성희 후보를 최종 확정 발표했습니다.
충남지사 선거전에는 총 3명의 후보가 등록을 마쳤습니다.
도전장을 낸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후보와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 그리고 충청의 미래당 최기복 후보입니다.
김태흠 국민의힘 후보는 보령·서천 국회의원직을 사퇴하며 출마를 선언했고, 지난달 21일 공천을 확정받았습니다.
이어 25일 양승조 민주당 후보가 공천장을 받아 한 번 더 충남지사 자리에 도전합니다.
또한 잃어버린 당진 땅을 되찾겠다는 포부와 함께 출사표를 던진 충청의 미래당 소속 최기복 후보까지.
후보 등록이 개시된 지난 12일, 세 후보가 나란히 후보 등록을 마치고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습니다.
김태흠 의원의 사퇴 후 충남지사 출마에 따라, 서천군에서는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도 함께 치러지게 됐습니다.
이 자리에는 나소열 민주당 후보와 장동혁 국민의힘 후보가 치열한 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한편, 등록을 마친 후보자들은 오는 19일부터 공식적인 선거운동을 시작하게 됩니다.
sbn뉴스 이지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