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부터 4일간 서천 종합운동장 주 경기장을 밝혔던 제71회 충남도민체전의 성화가 꺼졌다. 이번 도민체전에는 충남 15개 시·군에서 선수단과 임원진 등 약 7000여 명이 참가하여 19개 종목에서 자웅을 가렸다. 대회 기간 중 약 5만여 명의 충남도민이 25개 경기장을 방문하여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경기장 별 주차장 부족 등 체육 기반시설의 부족이라는 흠집은 있었지만, 사상 유례없는 대규모 개·폐회식을 비롯하여 알차고 짜임새 있는 경기장 운영으로 200만 충남도민들의 아낌없는 환호와 찬사를 받은 행사였다. 이번 도민체전 준비를 위하여 서천군에서는 사무관을 단장으로 하는 도민체전 기획단을 꾸려 체전 준비를 철저히 했고, 특히 서천군 체육회를 필두로 각 경기 가맹단체의 활약이 돋보였다. 서천군에서는 개군(開郡) 이래 처음으로 이와 같은 대규모 체육행사를 유치하여 성공적으로 대회를 치르면서 대규모 행사에 대한 자신감은 물론 대회개최를 통하여 조성된 체육 인프라를 활용해 각종 스포츠대회를 적극적으로 유치하여 지역경제에 보탬이 될 수 있게 되었다. 주최 측 추산으로 5만의 외지 응원단이 서천을 방문했다지만, 대규모 숙박시설과 식당시설의 부족 등으로 이번 체전
‘제71회 충남도민체육대회’가 드디어 개막되었다. 16일부터 19일까지 열전 4일간 충남 서천군 서천종합운동장 등 25개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리는 이번 도민체전에는 충남 15개 시·군에서 선수단과 임원진 등 약 7000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각 시·군에서 찾아올 응원단과 관광객을 포함하면 족히 1만 명이 넘는 충남도민들이 우리 서천을 방문하게 되는 유례없는 대규모 행사이다. 서천군은 그동안 착실하게 체전준비는 물론 손님맞이를 준비해 왔다. 비록 경기장 등 열악한 기반시설 부족으로 체전운영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특히 주 경기장인 서천종합운동장은 물론 경기장별로 주차장 부족으로 체전 기간 경기장 주변의 대혼잡이 예상되지만, 서천군민들이 손님들에게 양보한다는 주인의식을 충분히 발휘하여 체전 기간 중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자가용 이용을 자제하는 등 군민들의 적극적인 노력과 참여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에 서천군에서 개최되는 충남도민체전은 ‘한마음 체전, 스포츠 축제 속의 경제도약 발돋움 체전, 220만 도민이 어우렁더우렁 행복한 체전, 열정으로 영차영차 기운찬 체전’이라는 슬로건으로 펼쳐진다. 내년부터는 도민생활체육대회와 도민체전이 통합개최 됨에 따라 올해 열리는
충남 서천군청 공직자들의 심각한 공직기강 해이 문제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최근에는 수억 원에 달하는 종량제 봉투 판매대금 횡령과 서천특화시장 임대료 미부과 사건 등이 잇따라 터지며 공직 내부조차 비난의 목소리가 커지지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특정 사회단체 지원조례 제정과정에서의 직무유기와 예산 편성목 조작사건으로 서천군청 공직자들의 신뢰는 나락의 끝까지 추락하여 더는 수습방안을 논할 수도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이로 인해 여기저기에서 공무원들이 경찰서에 불려 다니느라 공직사회가 어수선하고 급기야 노박래 군수가 간부회의 석상에서 해이해진 공직기강을 바로잡겠다며 특별감사를 지시하는 등 엄중 문책을 경고했다. 이런 가운데 공무원의 직무유기와 예산 편성목 조작사건이 새로이 터져 서천군 공직사회를 바라보는 군민들의 시선이 이제 더는 두고 볼 수 없다는 강경 일변도이다. 이와 같은 서천군청 공직자들의 공직기강 해이는 그동안 솜방망이 처벌로 일관해온 노박래 군수의 온정주의에서 비롯되었다는 비난 속에 노 군수마저 그 책임을 벗어날 수 없게 되었다. 지난해 말 복지 관련 팀장이 같이 근무하던 동료를 대상으로 장애인 비하 발언을 해 물의를 일으킨 직후, 연이어 장항읍 전
충남 서천군의회가 지난해 의원 발의로 제정한 특정 단체 활동 지원에 관한 조례로 구설에 올랐다. 전형적인 위인설법(爲人設法)이라는 비난 속에 이 조례를 대표 발의한 군의원은 물론 이 조례제정에 찬성한 군의원 4명이 곤경에 빠졌다. 이 조례는 특정 사회단체에 예산을 지원해 줄 수 있는 내용을 담은 조례이다. 해당 단체가 법령에 근거하여 설립된 사회단체도 아니고, 비영리민간단체 지원법에 따라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되지도 않은 임의단체임에도 불구하고 이 단체에 사무실을 마련해 주기 위한 법적 근거를 위하여 군의회에서 의원 발의로 조례를 제정한 후 이 조례를 근거로 곧바로 추경예산을 통하여 사무실 임대보증금 5000만 원을 지원해주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이 조례를 심사하는 과정에서 조례제정에 반대한 모 의원은 위와 같이 위인설법적인 성격으로 보조금 지원을 위한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조례 아니냐는 취지의 발언을 통하여 이 단체가 오래도록 유명무실한 단체였다. 새로이 임원진이 구성되었다고는 하나 활동상황을 지켜보면서 지원 조례를 제정해도 늦지 않는다고 주장했고 심지어 모 의원은 대놓고 ‘이 조례와 관련하여 외압이 있다’라고 발언하며 관행대로 정회하여 의원 간
서천군이 직영하는 공설시장에서의 관리비 징수 문제가 심각하다. 서천군의 대표적인 전통시장인 서천특화시장과 장항전통시장은 모두 공설시장이다. 이들 시장은 서천군이 전액 출자하여 개장한 상설시장으로 서천군청이 관리하는 공유재산이다. 일반적으로 전통시장은 공설시장, 법인시장, 일반시장으로 나뉜다. 공설시장은 공유재산이고 법인시장은 통상 재래시장의 토지주(地主)들이 주주가 되어 대규모 상가를 신축하고 법인을 설립하여 법인이 관리하는 시장을 말한다. 일반시장이란 전통적인 재래시장으로 수십 개의 단독건물에 상점이 밀집된 형태로서, 개별상가 주인이 개별건물을 관리한다. 공설시장인 서천특화시장과 장항전통시장은 공유재산 관리법에 따라 당연히 서천군청이 관리하고 관리비를 부과, 징수해야 한다. 일반적으로 시장관리비란 개별점포에서 사용한 전기료, 상하수도 요금 및 공용사용료, 공용 인건비, 수선부담금 등을 말하는 것으로 사용자 부담의 원칙에 따라 전통시장을 임대받아 사용료를 부담하고 있는 상인들이 부담해야 한다. 상인회비는 상인회에 가입한 회원들의 회비 성격으로 상인회에 가입하지 않은 상인들에게 강제 징수할 수 없다. 공설시장의 경우 당연히 관리청에서 관리비를 부과, 징수해야
우리 농축산물 판로 확대 등 국내 농축산업 보호 육성에 심혈을 기울여야 할 농축협 직영 하나로 마트가 농어민의 권익 보호는 외면한 채 경제수익사업에만 치중하여 각종 수입 농수산물을 매장에서 버젓이 판매하고 있어 군민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최근 충남 서천군 관내의 하나로 마트를 전수조사한 결과는 뜻밖이었다. 농협 하나로 마트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매장에서는 미국산 수입 오렌지는 물론, 칠레산 수입 포도가 공공연히 판매되고 있었다. 게다가 수산물 중에 70% 이상이 수입산으로 조기는 중국산, 이면수는 러시아, 생태는 노르웨이산·일본산, 민물장어는 중국산, 문어는 모리타니아산, 낚지는 중국산, 새우는 에콰도르산 등이 판매되고 있다. 심지어 원산지 표시방법을 위반한 제품이 국내산으로 둔갑하여 판매되고 있기도 했다. 농협 하나로 마트 관계자는 “요즘 제철 과일이 없을 때이고 고객분 중에 외국인들도 있어 수입 과일을 취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수입산을 대체할 수 있는 값싸고 질 좋은 국내산 과일들이 풍족함에도 수입구조에만 눈이 어두워 농협의 근본적인 설립 취지를 무시하고 영리에만 급급하다는 비난을 받을 수밖에 없다. 미국산 오렌지를 대체할 수 있는 제주산 청견
위기에 몰린 지방자치단체들의 인구유치 정책이 눈물겹다. ‘지방 소멸’은 이제 수도권을 제외한 전국 모든 지역의 공통된 문제다. 전라남도는 외지청년을 유치하기 위해 ‘전남에서 먼저 살아보기’라는 콘셉트의 ‘청년행복캠프 30days’를 기획해 6월부터 함께할 ‘한 달 살기 참여자’들 모집에 들어간다. 낯선 지역에서 새로운 삶을 꿈꾸는 외부 청년들에게 30일 동안 원도심의 빈집이나 폐교를 리모델링한 셰어하우스(Sharehouse·공동주거)를 제공한다. 선배 정착인과 만남 및 창업교육 등도 이뤄진다. 지자체는 장(場)만 만들어줄 뿐, 선정된 민간단체에서 캠프 운영을 도맡는다. ‘아이 오면 집 드려요’ 충북 괴산군의 백봉초등학교에서 실시하여 폐교위기 초등학교를 살린 ‘상상력의 기적’도 화제이다. 백봉초교는 저출산·고령화 국면의 여느 시골 학교처럼, 학생 수 감소로 교육청이 통폐합 대상으로 지정한 터였다. 이에 마을주민들과 자지체가 합심하여 ‘학교에 입학하거나 전학하는 가정에 새집을 빌려드립니다. 단, 이 학교에서 아이가 졸업하는 조건으로요’라는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수도권 학생들의 유치에 성공하였고, 폐교위기에서 벗어났다. 서천군은 2018년 6월 노동부 산하 한국 고
충남 서천군이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의 위탁을 받아 해양수산부 국고보조사업인 수산자원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주꾸미는 문어과에 속하는 두족류의 일종으로 우리나라 서·남해 및 일본, 중국 등 태평양 연안에서 폭넓게 서식하고 있다. 과거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추운 계절에 서민들 식탁을 풍성히 채워줬던 주꾸미지만, 최근 10여 년간 어획량이 절반으로 떨어져 귀한 대접을 받고 있다. 해양수산부 수산정보포털에 따르면 2007년 6828t에 달하던 연간 국내 주꾸미 어획량은 2016년 2058t까지 줄었다. 지난 10여 년간 어획량이 절반 이하로 감소한 셈이다. 주꾸미는 수심 50m 이내의 얕은 연안에 서식하며 봄철에 약 200~300개의 알을 낳지만, 산란 직전의 알밴 주꾸미와 부화한 어린 주꾸미 어획이 성행했다. 이에 지난해 해양수산부가 수산자원관리법 시행령을 제정, 주꾸미 금어기를 설정하고 금어기 기간 주꾸미 어획 행위를 엄격히 단속하는 한편 주꾸미 산란장·서식장 조성사업도 병행해 자원 회복에 노력하고 있다. 2018년 서산, 보령 등지에서 시작된 주꾸미 산란·서식장 조성사업이 크게 효과를 얻어 올해부터는 서천에서도 이 사업을 시행하게 된
요즘 지역 언론에서 연일 화두가 되는 단어가 있다. 바로 직무유기(職務遺棄)이다. 직무유기란 맡은 일이나 책임을 다하지 않고 방치함을 뜻하는 말로 특히 공무원의 직무유기는 형법 제122조에서 직무유기죄로 엄중히 다스리고 있음에도 공직자들의 무사안일한 태도가 직무유기를 낳고 있고 더더욱 기관의 방관과 제 식구 감싸기식 감사행태가 직무유기를 더욱 부채질하고 있다. 우리 사회에서 공무원들의 직무유기가 군민들의 입에 회자한 것이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하여 일벌백계의 조치가 없다 보니 빈곤의 악순환은 계속되는 것이다. 공무원의 직무유기는 그 피해가 고스란히 국민에게 떠안겨진다. 최근 문제가 되는 충남 서천군의 ‘쓰레기봉투’건만 하더라도 유가증권이나 다름없는 쓰레기봉투 수불대장 하나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마당에 이번에는 서천특화시장 임대 관리 소홀 및 안일한 운영이 도마 위에 올라 지역사회에 또 다른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서천특화시장 입주상인들에게 매년 부과해야 하는 사용료에 대하여, 지난 1년간 사용료 부과고지서를 발행하지 않고 있다가, 인제 와서 1년 치를 목돈으로 부과함으로써 상인들에게 큰 부담을 안겨주고 있다는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가 막을 내렸지만, 불합리한 선거제도의 허점으로 인해 ‘깜깜이 선거’와 ‘불법 선거’의 구태가 되풀이됨으로써 법 개정 등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이번 조합장 선거는 유권자들이 후보자들을 제대로 파악하지도 못한 채, 학연, 지연, 혈연에 이끌려 투표소로 향하고 고질적인 불법, 타락 선거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조합에 대한 사회 불신만 일으킨 선거였다. 지방선거와 달리 예비후보 기간이 별도로 없는 데다 선거운동원이나 선거사무소 없이 후보 본인만 선거 운동을 할 수 있고, 연설회나 토론회가 금지되는 등 현직 이외의 신인들이 얼굴을 알리기 어려운 깜깜이 선거가 되풀이됐다. 유권자의 집을 호별 방문하는 것도 금지되어 있고, 유일한 선거 운동 수단인 문자메시지를 전송하려 해도 선관위가 후보자들에게 개인정보라는 이유로 전화번호를 제공하지 않아 후보자들은 유권자들에게 문자메시지조차도 송출할 수 없었다. 그나마 현직 조합장의 경우 조합원들의 정보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어 현직 조합장의 프리미엄을 넘기 어려운 구조적 모순이 있다는 푸념이 여기저기에서 터져 나왔다. 조합장이 지닌 권한에 비교해 후보자들의 선거 운동이 지나치게 제한적이
오는 3.13 제2회 전국 동시 조합장 선거를 앞두고 몇몇 조합에서 불미스러운 의혹들이 제기되면서 조합에 대한 불신을 초래하고 있어 안타깝다. 충남 서천지역 A모 농협 조합장은 지난해 12월 해당 조합상임이사 선출을 위한 총회를 앞두고 조합장과 조합 임원 등 11명이 조합 공무차량을 이용하여 군산까지 이동, 군산시 소재 유흥주점에서 여성 도우미와 함께 술을 마셨다며 조합 정문 앞에 조합장 사퇴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내걸었다. 더더욱 가관인 것은 해당 상임이사가 “접대비용 운운하며 조합에 지급을 청구할 것”이라고 발언하고 있다는 보도이다. 조합 임원진들이 유흥주점에서 여성 도우미들과 함께 술을 마신 것이 접대비 계정으로 회계 처리할 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유흥주점의 음주 가무 행위가 업무의 연장선이라 운운한 것은 3200여 조합원을 무시하는 오만의 극치”라는 주장에 일리가 있다. 또 다른 지역 B농협의 경우 “농협 경영 문서를 허위로 기재해 이익을 편취했다”라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농협 집행부가 피소되는 지경에 까지 이르고 있다. B농협이 지난해 개장한 로컬푸드 직매장의 관내 농산물 매출비율이 부족해 가상매출 방법으로 허위로 문서를 작성했다는 것이다.
제2회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 후보등록이 지난 26일과 27일 양일간 이루어졌다. 내달 13일에 전국 1300여 곳의 농·수·축협 및 산림조합장을 동시에 뽑는 선거이다. 서천군에서도 10개 조합에서 30명의 후보가 등록해 3 대 1의 경쟁률을 보인다. 그간 조합별로 각각 실시하던 조합장 선거가 개별선거로 인한 혼탁선거 등 문제점이 노출되어 지난 2015년부터 전국동시 조합장 선거제도가 시행되었다. 동시 조합장 선거는 ‘공공단체 등 위탁 선거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가 선거사무를 의무적으로 개별조합으로부터 위탁받아 실시한다. 조합장 선거에 출마할 수 있는 사람은 해당 조합의 조합원만이 가능하다. 또한, 조합원 가입 기간과 직접 종사 여부, 조합사업 이용의무 등 자격심사가 엄격히 이루어진다. 따라서 조합원이 아닌 경우 조합장 후보자 피선거권 및 투표권도 가질 수 없다. 협동조합 운영 원리상 당연한 원칙이다. 이번에 선출되는 조합장 임기는 4년으로 오는 3월 21일부터 2023년 3월 20일까지이다. 조합장 선거는 공직선거와 달리 후보자 본인만이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선거구역 및 투표권을 가진 조합원이 다소 적은 점을 고려하더라도 후보자가 선거운동을
정치신인 황교안 전 국무총리(62)가 제1 야당인 자유한국당 대표로 선출됐다. 한국당은 27일 전당대회에서 황 전 총리를 당의 수장으로 뽑았다. 지난해 6.13 지방선거 참패에 따라 7월 김병준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지 8개월 만에 정상화 된 것이다. 황 대표는 앞으로 2년간 당내 친박, 비박, 복당파등 계파 갈등 해소해야하는 난제를 안고 있다. 또한 중도층을 껴안는 보수결집으로 내년 4월 제 21대 총선에 대비해야 하는 임무와 역할을 맡았다. 전대 개표 결과 황 대표는 당원들에서 55.3%를 득표했으나 여론조사에선 37.7%로 중도 보수 성향의 오세훈 후보(50.2%)에게 뒤졌다. 여기에다 최고위원 5명도 뽑았다. 그중에 5,18폄훼발언의 당사자인 김순례의원도 당선, 징계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황 대표는 앞서 지적한 난제부터 풀어야한다. 그게 쇄신이다.그는 한국당 입당 한 달여 만에 제1야당의 대표 자리에 올랐지만안팎의 반응은 기대반 우려반이다. 왜냐면 황 대표는 국정농단으로 탄핵된 박근혜 정부에서 2인자를 지낸 사람이다. 당 대표 경선뒤에 정가의 분석은 친박계가 똘똘뭉쳐 황 대표를 밀어준 것이 이를 입증한다. 이는 곧 황 대표가 친박계를 대표할 가능
요즈음 난데없이 박대가 화제에 올랐다. 미디어의 힘이랄까? 사실 그동안 박대는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생선이었지만, 몇 차례 TV에 얼굴을 내보이면서 국민 식탁의 스타로 등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박대는 참서대과의 생선으로 예부터 충남 서천군 금강하구 연안에서 많이 서식하는 소형 어종이다. 박대는 등껍질이 질겨서 통상 껍질을 벗겨서 말린다. 거무스레한 박대 껍질을 벗기면 박대의 옅은 분홍빛 속살이 드러난다. 이를 소금물로 간하듯 씻겨 볕에 말리면 우리 식탁에 오르는 박대가 된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박대라 하면 군산 박대라 통칭한다. 과거 ‘김’이라고 하면 ‘대천 김’을 연상시켰던 이치와 똑같다. 지역을 대표할 수 있는 특산품이 있으면서도 우리는 상품화 및 브랜드화에 인색했었다. 군산시는 이미 2012년부터 재래방식으로 가공해 소규모로 판매해 오던 박대를 전국적으로 유통하기 위하여 11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HACCP 시설을 갖춘 박대 가공시설을 갖추고 ‘황금 박대’라는 브랜드 이미지화에 성공했다. 그 결과 박대는 마치 군산의 특산품인 양 인식됐다. 지금 현재 TV 등 매체들이 장항읍 ‘항만 박대’를 소개하기 시작하면서 ‘항만 박대’에 대한 소비자들의
충남 서천군이 2019년 여성가족부에서 지정한 ‘여성 친화 도시(Women Frendly City)’로 선정되어 최근에 협약식을 체결했다는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여성 친화 도시란 지역정책과 발전과정에 남녀가 동등하게 참여하고, 그 혜택이 모든 주민에게 고루 돌아가면서 여성의 성장과 안전이 구현되도록 여성 정책을 운용하는 행정단위를 말한다. 우리 서천군의 경우 전통적인 보수농촌사회로서 그동안 남성 위주의 사회구조가 뿌리 깊게 자리 잡고 있다. 군청 여성 사무관 숫자에서 살펴보면 우리의 현실이 명확하다. 2019년 1월 현재 서천군청에 근무하는 공무원 총 649명. 남성은 406명(62.6%), 여성은 243명(37.4%)으로 5급(사무관) 이상 여성 관리자는 단 2명으로 전체 5급 이상 관리자 43명의 4.65%에 불과하다. 지난해 연말 서천군청에서 단행한 5급(사무관) 이상 사무관 등 진급에서도 8명의 진급자 중 여성은 단 한 명도 없었다. 여성 친화 도시사업은 지역발전을 지역의 일상을 지탱하는 여성의 관점에서 재정의하고, 가족을 포함한 다양한 공동체들이 활력을 찾을 수 있도록 체계적이고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정책이다. 즉 양성 평등적 정책기반 구축이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