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울] 신경용 대기자 = 세종을 제외하고 국제유가 상승과 원자재 가격 인상등의 영향으로 올해 3분기 대전·충남 등 전국 모든 시·도에서 물가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 상승률은 제주와 전북이 가장 높았고 서울이 가장 낮았다.
통계청은 22일 이런 내용등을 담은 전국 17개 시도별 2021년 3분기 지역경제 동향을 분석, 발표했다.
3분기 전국 소비자물가지수는 1년 전보다 2.6% 급등했다.
소비자물가지수를 조사하지 않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지수가 상승했다.
충청권에서 대전(2.7%), 충남·충북 이 모두 2.8% 올랐다.
물가 상승률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3.2%)와 전북(3.2%)이었다. 강원(3.0%)도 3%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석유류, 개인 서비스, 외식, 농축산물 등이 많이 오른 영향이다.
반면 물가 상승률이 가장 낮은 곳은 서울(1.9%)로, 전국 16개 시도 중 유일하게 1%대 상승률을 나타냈다.
공공서비스와 섬유제품, 출판물 등의 가격이 내린 영향이라고 통계청은 설명했다.
전국 고용률은 61.3%로 0.9%p 상승했다. 2분기에 이어 두 달 연속 상승세다.
대전(0.8%), 충남(0.2%), 충북(1.0%) 들을 비롯해 경기(1.8%p), 대구(1.4%p), 강원(1.4%p) 등 13개 시도에서 상승했다.
그러나 제주(-0.4%p), 세종(-0.3%p), 울산(-0.3%p)에서는 하락했다.
광주는 변동이 없었다.
실업률은 전국에서 2.8%로 대전은 -1.9%, 세종은 -1.2%, 충남은 -1.6%, 충북은 -1.0% 등이다.
3분기 전국 광공업 생산은 5.0% 늘었다. 반도체·전자부품, 화학제품 등의 생산이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증가율은 2분기 12.7%보다 둔화했다.
세종(13.0%), 경기(12.4%) 등 11개 시도에서는 늘었고, 대전(-9.9%), 광주(-8.7%) 등 6개 시도에서는 줄었다.
전국 서비스업 생산은 금융·보험, 도소매 등의 생산이 늘어 3.9% 증가했다.
2분기에 이어 두 분기 연속으로 조사 대상이 아닌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모두 늘었다.
인천(4.7%), 부산(4.4%), 서울(4.3%)은 운수·창고 등의 생산이 늘어 전국 평균보다 더 많이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 판매는 전국에서 5.1% 늘었다.
부산(5.9%), 서울(5.7%), 대전(5.1%) 등 15개 시도는 전문소매점과 백화점 등의 판매가 늘어 증가했다.
그러나 울산(-2.9%)은 승용차와 연료 소매점 등의 판매가 줄어 유일하게 감소했다.
수출은 전국에서 26.5% 증가했다. 2분기(42.1%)보다는 증가율이 축소됐다.
제주(80.5%), 전남(61.6%), 강원(39.5%) 등 15개 시도에서 늘었고 대전(-9.4%), 광주(-2.0%)에서는 감소했다.
인구 유입과 유출도 두드러졌다.
세종(2951명). 충남(1454명), 인천(5187명)등 5개시도는 순유입이 나타났다.
반면 대전(1055명), 충북 (62명) 등 나머지 시도는 모두 인구 순유출 현상을 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