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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정가> 국힘, 민주 텃밭 광주서 당대표·최고위원 후보들 뭘 내세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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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n뉴스=서울] 이정현 기자 = 당대표·최고위원을 선출하기 위한 '6.11 전당대회'를 앞두고 지난 30일 국민의힘이 광주에서 첫 합동연설회를 열고 본격적인 유세를 벌였다.


당권 경쟁에는 이른바 '이준석 돌풍'과 함께 5명의 본경선 진출자들이 첫 합동연설회를 열어 호남표심에 구애를 벌였다.

예비경선을 통과한 5명의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들은 더불어 민주당의 텃밭이자 호남의 심장, 광주에서 30일 오후 첫 합동연설회를 가졌다.

국민의힘이 호남에 공을 들이는 이른바 '서진 정책'을 반영하듯 순서대로 단상에 오른 후보들은 저마다 구애의 메시지를 쏟아냈다고 평가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는 "정권교체 이후 내각의 30%는 호남 출신으로 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하며 호남홀대론을 꼬집었다.

이준석 후보는 "광주민주화운동의 정신을 계승해서 정치할 수 있는 첫 세대라고 자부한다"며 호남 정치민심을 자극했다.

조경태 후보는 "(저는) 전라북도 군산시 명예시민입니다. 그리고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 명예 면민"이라며 호남과의 인연을 소개했다.

주호영 후보는 "호남이 없으면 대한민국도, 국민의힘도 없다는 각오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문표 후보는 "(호남에는) 중앙에서 꽂는 비례대표제, 이건 안 된다. 호남에 대한 홀대 정책, 분명히 바로 잡을 것"이라고 공약했다.

당권 후보들은 호남과 캐스팅 보터인  2030 세대의 표심을 겨냥했다.

5명의 후보모두  청년 정책 마련과 정치 참여 확대를 약속하는 등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겠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당권을 두고 진행 중인 치열한 신구대결 속, 최근 후보 사이에선 경험을 강조하거나 참신성을 놓고 대립하거나 계파 갈등에도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이준석 대표 후보는 "지난 며칠 계파 운운하는 낡은 정치의 관성 속에서 네거티브가 횡행하다 보니, 저라도 정신을 차려야겠단 생각이 들었다"라며 상대후보들의 집중공격에 대응했다.

주호영 후보는 " 큰 선거에서 이겨본 경험도 없으며, 자신의 선거에서도 패배한 원외 당 대표가 대선이라는 이 큰 선거에서 이길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나경원 후보는 " 애플이 어려웠을 때 찾은 사람이 누군지 아느냐. 쫓겨났던 스티브 잡스다. 애플의 역사를 가장 잘 알기 때문"이라며 차별화했다.

이날 호남 지역 첫 합동연설회를 시작으로 대전. 대구.부산. 수원. 강원.서울등지에서 국민의힘 당권주자들은 본격적인 당권레이스를 벌인다.

당 선관위(위원장 황우여)는 이와관련 "당권 후보들은 3차례의 전국 순회 합동연설과 다섯 차례의 TV 토론 등을 통해 경쟁을 통해 후보의 자질등을 보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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