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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국립생태원 ‘생태자원을 활용한 큰키나무 이야기’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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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생태원내 생태자원을 알리기 위한 생태보물 발굴
모성애 나무, 지킴이 나무 등 재미있는 스토리텔링



[서해신문=서천] 나영찬 기자 = 국립생태원(원장 박용목)은 국립생태원을 방문한 관람객에게 10월부터 생태자원인 식물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국립생태원 용화실못 일원에서 흥미로운 큰키나무 이야기를 소개한다.

큰키나무 이야기는 생태원 곳곳에 숨겨진 생태자원(식물)들을 발굴하여 생태원을 찾는 관람객에게 식물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이번 큰키나무 이야기에서는 고산생태원과 용화실못 주변에서 12종류의 큰키나무를 선정한 후 식물의 발자취와 신화 등을 재구성하여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냈다.



모성애 나무는 국립생태원 조성 시 쓰러진 은행나무에 새 가지가 자란 모습이 어미 주머니쥐가 새끼들을 달고 다니는 것 같다하여 국립생태원의 초대 원장인 최재천 교수가 붙인 이름이다.

지킴이 나무는 100여년의 역사를 가진 용화실못이 조성될 당시 이 나무를 지키기 위해 바깥으로 둑을 쌓았다는 이야기가 전해지는 능수버들의 새 이름이다.



도깨비 나무는 용화실못 남동쪽 수문 옆에 있는 왕버들이다. 왕버들의 고목은 나무속이 잘 썩고 구멍이 많이 생기는데, 이 속에서 죽은 곤충이나 설치류에서 나온 인(燐)의 자연발화로 인해 푸른 불빛이 번쩍이는 것을 볼 수 있어 도깨비 나무로 이름 지었다. 

또한 가을잎 나무(갈참나무), 공생의 나무(물오리나무), 배려의 나무(벚나무), 도깨비 나무(왕버들) 등 12종류의 나무를 찾아가다 보면 국립생태원 용화실못과 에코리움의 전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한편 국립생태원에서는 가을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준비하고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특히, 물억새길과 사진찍는 장소(포토존)은 관람객이 걷고 쉬면서 가을의 정취와 추억을 듬뿍 담아갈 수 있도록 조성됐다. 

박용목 국립생태원장은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들이 생태원의 역사와 함께할 생태보물이 된 것처럼, 생태원을 방문한 모든 분들이 자신만의 생태보물을 찾아볼 수 있기를 기대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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