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마을의 숨겨진 이야기, 주민 손으로 기록한다 등 22일 충남 서천군 군정소식을 전한다.
◇마을의 숨겨진 이야기, 주민 손으로 기록한다
-군, ‘2025년 마을기록활동가 양성과정’ 운영… 28일까지 참가자 추가모집
서천군은 지역의 민간기록물을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해 지난 21일부터 ‘2025년 마을기록활동가 양성과정’을 운영 중이며, 오는 28일까지 추가 학습자를 모집한다.
마을기록활동가는 마을 기록의 필요성과 역할을 이해하고, 효과적인 기록을 위한 조사 방법과 질문지 작성법 등을 배우게 된다.
이후 현장 기록 활동을 통해 마을기록카드를 직접 작성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마을기록화사업’은 지역의 역사와 문화, 인물, 자연환경 등을 조사하고 기록하여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 자원을 계승하고, 주민들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서천군이 2021년부터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특성화 사업이다.
이번 양성과정은 4월부터 오는 8월 11일까지 기초 및 심화과정으로 진행되며, 매주 월요일 오후 7시부터 3시간 동안 서천군 종합교육센터에서 진행된다.
교육 수료자는 민간기록활동 모임인 ‘사방팔방 서천이야기’ 기록단에 참여해 자율적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조성룡 자치행정과장은 “지난 4년간 약 200여 편의 민간기록물을 수집해 기록으로 남긴 성과는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서천의 소중한 지역 자원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기록하여 지역의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천군, ‘약용작물 활용 전문지도사’교육 추진
- 농촌 여성 역량 강화 및 생활 활력 기대
서천군은 지난 2월 10일부터 4월 21일까지 농업기술센터 생활과학관에서 생활개선회원 32명을 대상으로 ‘약용작물 활용 전문지도사’ 자격증 취득 교육을 총 10회에 걸쳐 진행했다.
이번 교육은 농촌 여성의 직업 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마련됐으며, 수료 회원들은 4월 말 자격증 시험에 응시할 예정이다.
‘약용작물 활용 전문지도사’ 자격증은 (사)한국약용작물산업교육협회가 주관하며, 약용식물을 활용한 차, 음료, 식품, 생활용품, 실내조경 등에 대한 전문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능력을 인정받게 된다.
윤의순 한국생활개선서천군연합회장은 “약초와 건강에 관심이 많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전원 수료 후 자격증 시험에서 좋은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순종 소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농촌 여성들이 실용적이고 전문적인 기술을 익혀 지역 농촌 생활에 새로운 활력을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교육 기회 제공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서천군노인복지관, 사회복지시설 평가 ‘A등급’ 우수시설 선정
- 어르신 맞춤형 복지서비스 제공으로 전국 최고 수준 입증
서천군은 보건복지부 주관 ‘2024년도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 서천군노인복지관이 전 영역 최고 등급인 A등급을 받아 우수시설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중앙사회서비스원이 복지서비스의 질적 향상과 운영 전반의 수준 점검을 위해 3년마다 실시하고 있으며, △시설 및 환경 △재정 및 조직 운영 △프로그램 서비스 △이용자 권리보장 △시설 운영 전반 등 총 5개 영역으로 진행됐다.
복지관은 충남 지역 노인복지관 중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전국 240개 평가 대상 시설 가운데 상위 13개 우수시설에 이름을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충남 도내 군 단위 노인복지관으로는 유일하게 전 평가 영역에서 A등급을 획득하며 운영 우수성을 입증했다.
복지관은 어르신들의 복지 향상과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노인권익증진사업 ▲행복밥차 운영 ▲지역특화 프로그램 ▲개별 사례관리 및 지역사회 돌봄서비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응급안전안심서비스 등 어르신 맞춤형 복지사업을 적극 펼쳐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독거 재가 남자 어르신을 위한 온라인 요리교실을 매주 수요일 진행하며, 주 5회 저소득 어르신께 밑반찬을 제공하여 결식을 예방하고 있다.
또한, '찾아가는 복지관', '우리 함께 캠페인' 등 어르신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통해 서천군 어르신의 행복한 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김기웅 군수는 “앞으로도 어르신들의 다양한 복지 욕구에 맞춘 이용자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해 지역사회 복지 수준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천군노인복지관은 지난 2022년도 사회복지시설 평가에서도 전 영역 A등급을 받은 바 있으며, 2회 연속 우수시설로 선정돼 전국 상위 5% 내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서천군, 지역 특산물 맥문동 활용 ‘건강 수분 충전’ 프로그램 운영
- 사회복지시설 대상‘맥문동 차(茶) 체험으로 건강한 생활습관 유도
서천군이 지역 특산물인 맥문동을 활용한 차별화된 건강 증진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사회복지시설 이용자들의 건강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선다.
군은 서천군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가 오는 5월부터 9월까지 관내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건강한 수분 충전’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노인 및 장애인을 포함한 사회복지급식소 이용자들이 일상에서 올바른 수분 섭취 습관을 형성하고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특화된 교육으로 구성했다.
주요 교육 내용으로는 ▲수분 섭취의 중요성 ▲적정 수분 섭취량 ▲올바른 수분 섭취 방법 ▲맥문동 효능 교육 ▲맥문동 티백 만들기 체험 등으로 이론과 실습을 균형 있게 제공한다.
특히 서천군 대표 특산물인 맥문동을 활용한 티백 만들기 체험은 지역 농특산물을 활용한 실천형 교육으로, 참가자들에게 친숙함과 높은 만족감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맥문동은 예로부터 기침 완화와 갈증 해소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약용작물로, 이번 프로그램은 실생활과 연계하여 건강한 음용 습관 형성에 중점을 두었다.
원선임 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올바른 수분 섭취의 중요성을 알리고 지역 특산물인 맥문동을 활용한 체험 활동으로 참여자들의 흥미와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뜻깊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서천군어린이·사회복지급식관리지원센터는 청운대학교가 위탁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전문 영양사 6명이 관내 100인 미만의 어린이급식소(어린이집, 지역아동센터, 다함께돌봄센터 등)와 50인 미만의 사회복지급식소(노인요양시설, 주야간보호시설, 장애인시설 등)를 대상으로 위생·안전·영양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함께 뛰며 하나 된 기산면’ 제8회 기산면민체육대회 성료
기산면체육회는 지난 19일 기산초등학교 운동장에서 ‘제8회 기산면민체육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기산면체육회가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면민과 기관·단체장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지역사회의 활력을 높이고 주민 간 화합을 다지는 뜻깊은 자리로 진행됐다.
‘만사형통’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 이번 대회는 4개 팀으로 나뉘어 머리 위로 공 굴리기, 단체줄넘기, 줄다리기, 박 터트리기 등 단체경기와 어르신 낚시대회, 훌라후프 돌리기, OX퀴즈, 노래자랑 등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펼쳐졌다.
노대희 회장은 “면민 모두가 한마음으로 적극 참여해주신 덕분에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소통과 화합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허영선 기산면장은 “면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 덕분에 이번 체육대회가 안전하고 즐겁게 마무리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한편, 기산면민체육대회는 주민 간 유대감을 키우고 지역 공동체 결속을 강화하는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