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봄의 절정 수놓다… 제9회 마서면 홍덕마을 벚꽃축제 성료 등 17일 충남 서천군 읍면소식을 전한다.
◇봄의 절정 수놓다… 제9회 마서면 홍덕마을 벚꽃축제 성료
마서면 홍덕마을에서 지난 14일 열린 ‘제9회 홍덕마을 벚꽃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홍덕마을 청년회 주관으로 진행된 이번 축제는 오전부터 내린 봄비에도 불구하고 지역 주민과 방문객 200여명이 참여해 벚꽃이 만개한 거리를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과 함께 봄날의 정취를 만끽했다.
홍덕마을의 벚꽃길은 30여 년 전 청년회가 주도해 직접 묘목을 식재하고 정성껏 가꾼 결과로, 현재 마을 주변 약 2km 구간에 조성되어 있다.
오랜 시간 마을 주민들의 정성이 깃든 이 길은 지역 내 대표 벚꽃 명소로 자리 잡았으며, 매년 축제를 통해 마을의 화합과 공동체 정신을 상징하는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박종우 홍덕마을 이장은 “벚꽃은 겨울의 끝에서 새로운 희망을 알리는 꽃”이라며 “이번 축제를 통해 참석한 모든 분의 마음속에 따뜻한 봄이 깃들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정우성 마서면장은 “궂은 날씨에도 함께해주신 모든 방문객께 감사드린다”라며 “이번 축제가 홍덕마을의 공동체 정신을 더욱 굳건히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홍경숙 서천읍장, 사례관리 종결가구 사후점검 실시
- 일상 회복 여부 확인 및 재개입 필요성 판단 위한 현장 중심 점검
서천읍행정복지센터는 지난 14일부터 한 달간, 2024년도 사례관리 종결 가구를 대상으로 사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점검은 은둔·고립 등으로 사례관리 대상에 선정돼 서비스 연계 후 종결된 18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일상 회복 여부 ▲긍정적 변화 확인 ▲새로운 문제 및 욕구 발생 여부 등을 확인해 재개입 필요성을 판단하고, 사례관리 전 문제상황으로의 재발을 예방하고자 한다.
둔덕리에 거주하는 종결대상자 김모 씨는 “서천읍의 적극적인 지원 덕분에 하루하루가 행복하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홍경숙 서천읍장은 “사례관리 종결가구가 건강하게 일상을 회복하고 있어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가정에 따뜻한 웃음이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서천읍은 올해 총 22건의 사례관리 대상자를 발굴해 최소 6개월 이상 밀착 상담과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 중 9가구는 진행 중이거나 전출·시설입소 등으로 점검 대상에서 제외됐다.
지난해에는 사례관리를 통해 고독사 예방 성과도 3건 기록한 바 있다.
◇장항발전협, 시가지 일대에서 대청소 진행
장항발전협의회는 지난 16일 기관·단체, 주민, 공무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장항 시가지 일대에서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참여자들은 항만 4차선 도로를 포함한 시가지 전역을 돌며 무단 방치된 쓰레기를 수거하고, 환경 미화 활동을 병행해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에 힘썼다.
박흥림 장항발전협의회장은 “이번 정화활동을 계기로 ‘내 집 앞 쓰레기는 내가 치운다’는 주민 의식이 확산되고, 시민 자율참여운동이 더욱 활발히 전개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장항읍은 앞으로도 시가지 및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환경정화활동을 지속 추진해 깨끗하고 쾌적한 장항 만들기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희망종천후원회, 어르신 가정에 밑반찬 꾸러미 전달
희망종천후원회는 지난 17일, 식사 준비가 어려운 어르신 60가구를 대상으로 영양 가득한 밑반찬 꾸러미를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전달된 식품 꾸러미에는 추어탕, 돼지고기·메추리알 장조림, 무생채, 두유 등 정성이 담긴 반찬들이 포함되었으며, 후원회원들이 직접 각 가정을 방문해 건강 상태와 생활 여건을 살피며 따뜻한 정을 나눴다.
특히 환절기 건강관리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해 마련된 이번 지원은 단순한 식품 전달을 넘어 안부 확인과 정서적 지지를 통한 이웃 사랑 실천의 의미를 더했다.
김병찬 회장은 “바쁜 농사철에도 함께해준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소외 없는 따뜻한 종천면을 위해 힘쓰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