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n뉴스-서해신문·서해방송] 교육지원청, 제1회 서천마을교육공동체포럼 성료 등 15일 충남 서천군 교육소식을 전한다.
◇교육지원청, 제1회 서천마을교육공동체포럼 성료
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1일 제1회 서천마을교육공동체포럼을 서천마을교육공동체포럼협의회 주관으로 봄의마을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
‘미래 없는 미래교육, 아이 없는 학교’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미래 교육의 방향을 모색하고 마을교육공동체의 역할을 강화하는 의미 있는 논의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포럼은 지역 내 교육에 관심 있는 민간, 공공, 학계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교육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행사로, 약 40여 명의 주민과 관계자가 참여한 가운데 교육 의제를 발굴하고, 이를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시간을 가졌다.
포럼의 발제를 맡은 이동규 장항초등학교 교장은 “마을과 학교가 분리되어서는 아이들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어렵다”라며, “마을교육공동체가 중심이 되어야만 학교 교육의 질적 향상이 가능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위기의 작은학교를 살리기 위해 지금부터 실천할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서 학부모, 공공기관 관계자, 학교 관계자들이 참여한 토론에서는 서천지역의 교육 현실에 대한 다각적인 시각이 공유되었다.
토론자로 나선 이온숙 서천군청 과장은 “서천군도 지역 내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마을과 교육지원청 간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포럼을 통해 서천지역의 마을교육공동체 역량이 한층 강화되었으며, 학교와 마을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교육 체계를 구축하는 기반이 마련되었다”라고 전했다.
◇교육지원청, 디지털 기반 수업혁신 교원역량강화 연수(2차) 실시
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4일 서천초등학교에서 관내 초등학교, 중학교 교원 94명을 대상으로 디지털 기반의 수업혁신 교원역량강화 연수를 개최했다.
이번 연수는 2025학년도 AI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따라 교원들의 디지털 교과서 이해 및 활용 능력 향상을 위해 마련됐다.
총 7차시로 기획된 이번 연수는 오는 16일까지 3일간 진행되며, 연수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실습 위주의 연수를 계획하였다.
연수 첫 시간으로 세한대학교 인공지능 전공 이효택 교수와 김종명 교수가 AI 디지털 교과서 정책 및 핵심기능 이해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하였다.
그동안 말로만 들었던 AI 디지털 교과서에 대해 다양한 영상과 수업 사례가 공유되는 시간이었다.
김흥집 교육장은 “이번 연수를 통해 AI 디지털 교과서를 이해하고 교육과정 안에 다양한 AI 코스웨어와 디지털 요소를 연계할 수 있는 교사의 역량을 신장시켜 교실 수업 개선이 이루어질 것이다”라며 디지털 대전환 시대의 교원의 변화된 역할을 중요성을 강조했다.
◇미래의 농업을 경험한 농생명 수련 활동
문산초등학교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전교생을 대상으로 김제에 위치한 국립청소년바이오센터에서 농생명 수련활동을 실시하였다
첫째 날은 새싹 마당을 시작으로 화합의 장을 통해 협동심과 안내심을 기르는 시간을 가지며, 타인을 이해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목표로 하였다.
두 번째로 감자의 재배 시기 및 수확의 과정을 간접으로 체험하고 감자를 이용한 감자빵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세 번째로 김제 벽골제를 탐방하며 농경문화가 어떻게 이루어졌는지를 여러 농기구와 농경법을 보고 선조들의 지혜를 느끼게 되었다.
마지막 일정으로 차임벨을 통해 나의 소리와 다른 사람이 내는 소리를 통해 화음을 이해하고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음을 낼 수 있도록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둘째 날은 브로콜리를 이용한 DNA 추출을 해봤다. 6학년 학생은 “평소에 우리가 자주 접하는 식재료를 이용해 식물의 구조를 알아보고 현미경으로 관찰할 수 있다는 사실이 너무 신기하고 재미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산초 농생명 수련활동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하였으며 수련활동 경비 전액을 학교 예산으로 지원하여 사교육 경감에 일조하고자 하였다.
또한 미래의 농업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받아들이며 다양한 직업군 중 하나의 농업에 대한 진로체험의 기회를 갖게 되었다.
김미란 교장은 “전교생이 함께한 농생명 수련활동을 통해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이 새로운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미래에 자양분이 되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