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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확산 방지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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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근 지자체 익산·김제·부안 등에서 15건… 아산시 1건 등 발생
고병원성 AI 방역 대책 상황실 24시간 운영 등 방역 태세 돌입

 

[sbn뉴스=서천] 권주영 기자 = 충남 서천군이 최근 인근 지자체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전북 익산시(4건), 김제시(9건), 부안군(2건) 등과 충남 아산시(1건) 등에서 발생한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 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는 등 선제적 방역 태세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역 내 가금류(12월 13일 기준) 현황은 육계의 경우 13곳 농가에 62만8,000마리가, 종계의 경우 4곳 농가에 19만6,000마리가, 산란계의 경우 3곳 농가에 2만 마리 등이 사육되고 있다.

 

최근 서천읍 동산리 인근에서 죽은 야생조류의 간이 검사에서 H5 검출됐지만 최종 정밀검사 결과, 음성으로 판정돼 현재까지 지역 내 고병원성 AI는 발생하지 않았다.

 

하지만, 관내에 있는 철새 도래지와 인근 지자체의 고병원성 AI 발생으로 인한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이에 군은 가금류 사육 농가의 고병원성 AI 확산 방지에 돌입했다.

 

우선 상황관리를 위한 고병원성 AI 방역대책 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하고 거점 소독시설(1개소) 및 농업기술센터·공동방제단 차량(5대) 등을 활용한 소독강화에 나섰다.

 

또 35곳 가금류 농가를 대상으로 방역 점검에 돌입했으며 철새 도래지 출입 및 낚시 금지 협조를 당부하는 입간판·현수막 등 설치하는 등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

 

특히 입식 농가를 대상으로 사전 방역 상태 및 소독 상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전 축종 출하·이동 전 AI 정밀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여기에 가금류 지역 내 농장에 전담관(12명)을 투입해 예찰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으며 사육 농가 단톡방 개설해 신속한 상황전파 네트워크를 조성했다.

 

소독약품 등 방역 자재를 공급하는 등 방역 지원에도 나선다.

 

군은 소독약 594L, 면역증강제 4톤, 구서제 175kg, 생석회 20톤, 방역복·방역장화 등 방역 자재를 공급하고 농장 입구 생석회 도포, 2단계 소독, 부출입구 폐쇄 등 농장 차단방역에 돌입했다.

 

또한, 위험요인 차단을 위해 전북도 경계 거점 소독시설을 24시간 운영하고 매일 운용실태 점검·10일마다 환경 검사 등으로 교차오염 방지에도 나섰다.

 

군 관계자는 “농가에 조류 폐사체 증가, 산란율 저하, 사료 섭취량 감소 등 의심 증상이 발견될 경우와 철새 도래지 인근에서 야생조류 폐사체나 이상 개체가 발견될 경우 즉시 신고해 달라”라고 요청했다.

 

그러면서 “고병원성 AI 확산 우려가 있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며 “관내 고병원성 AI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프로필 사진
권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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